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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계획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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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계획의 철학

: 미루는 본성을 부정하지 않고 필요한 일만 룰루랄라 제때 해내기 위한 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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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5년 09월 07일
쪽수, 무게, 크기 332쪽 | 522g | 135*215*30mm
ISBN13 9788937809262
ISBN10 8937809265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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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카트린 파시히(Kathrin Passig)
1970년 생. 베를린에 있는 아이디어 및 디자인 에이전시 ZIA(Zentralen Intelligenz Agentur)에서 다년간 대표로 일했다. 웹블로그 ‘리젠마쉬네(Riesenmaschine)’의 편집자이자 프로그래머로 활동하고 있으며 2006년에는 ‘그림 온라인 상(Grimme Online Award)’을 수상했다. 같은 해 《당신은 여기에 존재한다》라는 소설로 독일어권 최고의 문학상인 ‘잉게보르크 바흐만 상’을 받았다. 〈c’t〉〈GEO〉〈슈피겔 온라인〉등 독일 저명 잡지의 칼럼니스트로도 활동하고 있다. 2007년 천문학자 알렉스 숄츠(Aleks Scholz)와 공동집필한 《무지의 사전》이 베스트셀러가 되었으며, 또 다른 공저 도서로 《여행의 기술》이 있다.
저자 : 사샤 로보(Sacha Lobo)
1975년 생. 광고기획사에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일했다. 현재 커뮤니케이션 전략 및 브랜드 기획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ZIA의 외주 직원이자 웹블로그 ‘리젠마쉬네’의 책임편집자이기도 하다. 인터넷, 브랜드 전략,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글을 온·오프라인 매체에 기고하며 활발한 저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2006년에는 홀름 프리베(Holm Friebe)와 공동집필한 《디지털 보헤미안》을 출간했다.
역자 : 배명자
서강대학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출판사에서 8년간 편집자로 근무했다. 그러던 중 대안교육
에 관심을 갖게 되어 독일로 유학을 갔다. 뉘른베르크 발도르프 사범학교를 졸업했고, 현재 가족과 함께 독일에 거주하며 바른번역에서 독일어 전문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내 인생의 결산보고서》 《지구에서 여자로 산다는 것》 《매력적인 장 여행》 《위기의 시대 메르켈의 시대》 《위키리크스》 《부자들의 생각법》 《소금의 덫》 등 다수를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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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루는 성향은 일단 생기면 콧물감기처럼 지나가지 않고 견고하게 남아 성격적 특성이 되는 것 같다. 어느 연구에서 같은 피험자에게 지연행동에 대한 똑같은 설문조사를 몇 년 간격으로 두 번 실시했는데, 그 결과가 거의 똑같았다. 2003년 발표된 쌍둥이 연구에 따르면, 유전자 구성이 지연행동과 관련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지연행동의 유형을 봤을 때 일란성 쌍둥이가 이란성 쌍둥이보다 확실히 더 많이 닮았기 때문이다. 안 좋은 조건에서(이를테면 대학에 다니며 시험을 치르고 과제를 내야 할 때) 더 많이 미루게 되지만, 세월이 흘러도 미루는 태도는 크게 변하지 않는다. 기껏해야 다른 보상거리로 지연행동을 상쇄하는 능력이 발달할 뿐이다. --- p.19

처리하지 않는 진짜 이유는 인간의 본성에 있다. 인간은 긴급함이 안락함을 제한하고 압박을 가한다는 사실을 본능적으로 안다. 행복을 추구하려면 자신을 짓누르는 압박을 가능한 한 줄여야 하기 때문에, 인간은 아무리 긴급한 일이라도 피할 방법이 있을지 찾아내려 애쓴다. 그리고 힘들게 한 달을 보내는 게 나을지 아니면, 편하게 한 달을 보내고 더 힘들 게 분명한 잠깐의 기간을 견디는 게 나을지 무의식적으로 무게를 가늠해본다. 이런 무의식적인 무게 달기에서 기우는 쪽은 대부분 할 일 미루기다. --- p.36

노동열의 때문에 힘든 것은 자영업자들도 마찬가지다. 사실 이들은 너무 많이 일한다. 여러 프로젝트가 무질서하게 쌓이고, 재정 압박이 과도한 업무로 이어진다. 실제로 독일에서는 변호사나 건축가 같은 대표적인 자영업자들의 업무 시간이 가장 긴 편이다. 변호사협회와 건축가협회의 발표에 따르면, 주 70시간 근무도 흔하다고 한다. 자영업자가 누릴 수 있는 자유로운 시간 안배라고 해봐야, 딱 하루 어느 요일에 야근을 하지 않을지 정할 수 있는 게 전부다. --- p.40

전문지식과 과학기술뿐만 아니라 적응력에 대한 요구 역시 커지고 있다. 점점 더 다양한 과제, 요구 조건, 상황에 맞게 대처하는 능력이 요구되는 것이다. 적응력을 발휘하지 못할 경우, 자칫 자책에 빠질 수도 있다. “비슷한 상황에서 다른 사람들은 다들 잘 해내고 있잖아!” 이렇게 자신을 남과 비교하게 되는데, 이때 겉으로 보이는 모습과 내적인 감정 상태가 완전히 다를 수도 있다는 사실은 무시된다. 그러나 완벽해 보이는 사람들도 저녁에 이불 속에서 남몰래 괴로워하며 뒤척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LOBO들은 어떤 과제에 부담을 느끼고 뒤로 미루는 것이 모두 자기 탓이라고 성급하게 결론을 내리고 쉽게 좌절한다. 그들의 능력에 비해 요구 사항이 너무 과한 경우에도 말이다. 널리 만연돼 있는 이런 자책은 분명 잘못된 것이다. LOBO들이 책임감을 느껴야 하는 일은 하나뿐이다. LOBO들에게는 자기 능력에 맞는 환경을 찾거나 만들어야 할 책임이 있다. --- p.46

합리적 이성의 소유자라고 자부하는 자기계발서 저자들은 한 가지 일에 집중하라고 조언한다. 특정한 한 가지 일에 들어가는 ‘비용’, 즉 그 일을 준비하고 착수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정해져 있고, 일에 따라 그 비용이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 이다. 이 설명을 곧이곧대로 믿고…… 수영장에서 한 시간 동안 다이빙만 하고 그다음 한 시간 동안 아이스크림만 먹어야 할까? 로버트 레빈이 《시간은 어떻게 인간을 지배하는가》에서 설명한 바에 따르면, 모노태스킹monotasking은 과제의 마무리를 중시하는 대부분의 서구문화권, 즉 ‘시각 문화time culture’에서 생긴 특별한 습관이다. 반면 과제의 시작을 중시하는 ‘사건시 문화event-time culture’에서는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진행하는 다중시간형polychronic 계획을 선호한다. “다중시간형 계획을 세우면, 우선 한 가지 일에 집중하다가 다른 일에 관심이나 호감이 생기면 그 일을 하고 다시 다른 일에 흥미가 생기면 그 일을 한다. 중간에 갑자기 쉬게 될 수도 있고 계획에 없던 새로운 일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그러다 보면 처음에 집중했던 일에 다시 흥미가 생길 수도 있다. 다중시간형 계획에서는 모든 일이 각 각 조금씩만 진행된다.” 레빈은 다중시간형 계획과 단일시간형 계획을 유연하게 변환하라고 조언했다. --- p.96

옛날엔 참 살기 좋았다. 식탁보에 코만 안 풀어도 청결한 사람으로 통했다. 빨래는 1년에 한 번만 했다. 셔츠 한 장, 접시 하나, 나무상자 하나가 살림살이 전부인데 얼마나 많이 어질러놓을 수 있었겠는가. 그러나 아름답고 정돈된 집을 소개하는 잡지가 많아지면서, 비를 막고 온기를 주는 것이 본연의 임무였고 한때 동굴이면 족했던 집에 대한 기대가 한껏 높아졌다. 오늘날 사태는 더욱 심각해져서 무질서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기계발서는 한결같이 관리, 청소, 그리고 독일 가정들이 보유하고 있는 평균 1만 5000개나 되는 물건들의 상세한 정돈 방법을 소개한다. …… LOBO의 90퍼센트가 정리정돈과 청소를 미룬다. 정리정돈과 청소는 딱히 급한 일도 아니고 재미도 없기 때문에 미루기에 좋다. --- p.152~153

영리한 프리랜서나 프로젝트 리더는 필요한 비용, 인원, 기간을 예상할 때 전자의 방식을 취하는데, 현실적인 예상 수치에 2를 곱하고 여기에 다시 만약을 대비하여 약간을 더 추가한다. 그러면 관리자나 의뢰자는 후자의 방식을 취해 제시된 수치를 다시 반으로 줄인다. 이제 양측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협상안이 결정된다. 자신의 예상을 두 배로 늘려 제안할 생각을 하지 못한 왕초보의 경우만 아니라면 말이다. 직장이나 일상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런 협상 게임이 벌어진다. 의뢰하는 사람과 의뢰받는 사람이 데드라인을 결정할 때도 같은 원리로 합의에 이른다. 의뢰하는 사람은 아무리 늦어도 3월 1일까지 끝내야 한다고, 그게 지켜지지 않으면 회사가 망할 거라고 과장한다. 사실은 12월까지 끝내도 넉넉한데 말이다. 의뢰받는 사람은 알겠노라고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인 후, 2월 말쯤 콜라를 쏟는 바람에 컴퓨터가 고장났다고 거짓말을 한다. 사실 왜곡은 어느 정도 민주주의와 비슷하게 기능한다. 즉, 특별히 좋지는 않지만 그래도 다른 것보단 낫다.
--- p.273~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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