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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의 일본사

: 미의식의 변천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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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9년 06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81g | 136*190*15mm
ISBN13 9788974839871
ISBN10 8974839873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얼굴이라는 작은 우주에 전개되는’
화장을 통해
일본의 역사와 사회, 문화를 탐구하다

“과거의 화장을 더듬어보는 것은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의 의식이나 생활의 일부를 아는 일이기도 하다.”

패션을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한다면, 얼굴이라는 작은 캔버스에 그리는 화장 역시 시대를 비추는 거울이라 할 수 있다. 과거의 화장을 더듬어보는 것은 그 시대를 살았던 사람의 의식이나 생활의 일부를 아는 일이기도 하다. ‘얼굴이라는 작은 우주’에 전개되는 화장을 통해서도 각 시대의 특징을 찾아볼 수 있다. 이 책은 메이크업 중심으로 화장의 변천사 곧 일본의 미의식이 어떻게 변해왔는지를 풀어간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prologue 사람은 왜 화장을 하는가

1. 고대부터 중세까지: 화장의 여명기
고분 시대부터 나라 시대까지: 기본 3색의 등장
헤이안 시대: 당풍에서 국풍으로
가마쿠라 시대부터 아즈치모모야마 시대까지: 무사들도 화장을 하다

2. 에도 시대: 전통 화장의 확립
봉건사회와 여성의 화장
아름다운 피부에 대한 동경, 하얀 화장
화사함을 더하는 빨강
표시 기능을 가진 검은 화장

3. 메이지 시대: 근대화가 바꾼 화장
사라지는 오하구로 화장과 눈썹 밀기
새로운 화장의 기운, 서양식 화장 도입
화장의 주변: 광고, 복장, 머리 모양, 화장 인식

4. 다이쇼 시대부터 쇼와 시대 전기까지: 서양식 화장의 확대와 전쟁
일본식에서 모던으로
전시하의 통제 시대

5. 전후 시대: 화장이 자아내는 꿈과 동경
쇼와 20년대(1946~1955): 미국 스타일의 유행
쇼와 30년대(1956~1965): 컬러 시대의 도래
쇼와 40년대(1966~1975): 대중화하는 메이크업
쇼와 50년대부터 쇼와 시대 말기(1976~1989): 개성을 중시하는 시대로

epilogue 변화하는 화장

후기
역자 후기

참고 문헌

저자 소개 (2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일본 화장의 변천사

본래 일본인은 화장은 어디까지나 몸단장이고 예의라는 의식이 강했고, 화장하는 모습도 결코 타인에게 보이지 않았다. 화장은 남이 보지 않을 때 몰래 하는 것이지, 공공연히 드러내놓고 하는 것이 아니었다.

헤이안 시대(794~1185) 중기 무렵 귀족 계급의 여성에 의해 백분과 연지 사용, 오하구로 화장, 눈썹 화장 등 전통 화장의 기초가 만들어졌다. 즉 궁궐 여성의 검은 화장과 특권 계급의 하얀 피부, 빨간 화장의 유행으로 상징된다. 이때부터 귀족계습인 공가 남자들도 화장을 하기 시작했다. 권위의 상징으로 쓰이기 시작한 것이었다. 천황과 공가 남성은 메이지 정부가 금지하는 19세기 후반까지 백분과 오하구로 화장, 눈썹 그리기 등을 계속했다.

에도 시대(1603~1867)에는 화장이 상류층에서 서민층으로 확대되면서 화장을 예의로 보는 교양서가 나오기 시작했다. 아름다운 피부에 대한 동경이 백분 화장과 함께 미백 스킨케어에 해당하는 처방이 인기를 끌었다. 더불어 화장품산업이 발달하기 시작했다. 화장품 판매와 선전에 큰 역할을 한 것은 가부키 배우다. 유행의 발신지는 주로 가부키 무대와 유곽이었고, 가부키 배우는 직업상 백분과 연지 화장을 빼놓을 수 없기에 부업으로 판매에 관계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메이지 시대(1868~1912)부터는 근대화로 인해 전통 화장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무엇보다도 오하구로 화장과 눈썹 밀기가 사라진 것이다. 그럼에도 백분 화장은 그 중심을 지켜내고 있다. 서양식 화장과 미안술 등의 새로운 유행에 빠진 시기이기도 하다.

쇼와 시대(1926~1989) 전기까지는 모던 걸의 등장하는 데서 알 수 있듯이 서양식이 급속히 확대되는 시기였다. 볼·입술·눈썹·눈에도 서구식의 포인트 화장을 하는 것이 새로운 유행이 되어 퍼졌다. 이어서 전쟁을 겪으면서는 단정한 화장을 회귀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전후 시대, 화장이 자아내는 꿈과 동경을 마음껏 펼치기 시작했다. 미국 스타일이 유행하기 시작했고, 컬러 시대가 되면서 메이크업이 대중화되고, 개성을 중시하는 단계로 넘어오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그 과정에서 1970년대부터는 ‘원하는 내가 되기 위해서는 외모도 중요하다’는 가치관이 퍼지게 된다. ‘원하는 내가 된다’, 바꿔 말하면 자기실현을 위해서는 외모가 중요하다는 생각이 지위상승을 노리는 많은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일본 특유의 검은 화장

일본의 전통 화장에 사용된 색은 고대부터 기본적으로 하양, 빨강, 검정 세 가지였다. 하양은 백분, 빨강은 입술연지나 볼연지 그리고 검정은 치아를 검게 물들이는 오하구로와 눈썹 화장의 색으로 쓰였다. 이 세 가지 색은 서양 화장이 일본에 들어오기까지 1000년 이상에 걸쳐 일본 전통 화장의 기본색을 이루었다.

세 가지 색 중에서 다른 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독자적 의미를 가진 것은 검정이다. ‘검은 화장’은 결혼과 출산 같은 통과의례와 깊이 결부되어 있었을 뿐만 아니라 사회적 위치를 가시화하는 기능을 했다.

“오하구로 화장에 쓰이는 검정 재료는 검은색 만년필 잉크와 같은 성분이다. 에도 시대의 오하구로 화장 재료는 두 가지로, 오배자 가루와 오하구로 물(가네 물)이다. 오하구로 화장을 할 때는 새의 깃뿌리를 짧게 잘라 붓털을 만들고, 그 붓털을 대에 꽂아 붓을 만들어 사용하는데, 이 붓으로오 하구로 물과 오배자 가루를 교대로 치아에 발랐다. (...) 오하구로 화장이 기혼의 상징이었다면, 또 하나의 검은 화장인 눈썹 화장은 신분과 계급, 연령, 자식의 유무를 나타내는 표시였다. 또 공가나 상류층 무가에서 눈썹 화장은 유일하게 예법으로 확립된 화장이었다. 에도 시대 상류층의 눈썹 화장법은 예법서로 체계화됐고, 눈썹 화장만으로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질 정도로 중시됐다.”

“에도 시대의 빨간 화장에도 잇꽃에서 추출한 연지가 사용됐다. (...) 잇꽃에서 추출되는 적색 색소는 생화의 고작 1퍼센트 정도로 적다. 그 때문에 에도 시대에는 연지를 금과 같이 귀중하고 고가라는 의미로 ‘연지 한 돈, 금 한 돈’이라고 일컫기도 했다. 잇꽃에서 추출한 화장용 연지는 베니초쿠紅猪口라는 작은 도자기 찻잔 안쪽에 발라져 건조한 상태로 연지 도매상과 방물장사에게 팔려 나갔다. (...) 녹색연지가 분카·분세이 연간에 유행한 적도 있다. 아랫입술을 녹색으로 빛나게 하는 화장으로, 에도와 교토·오사카 모두에서 인기가 있었다. 잇꽃의 연지는 짙게 여러 번 바르면 녹색(비단벌레색) 광택을 띤다.”

“하얀 화장을 위한 납백분은 얇은 판 형태의 납을 식초에 쪄서 부식한 다음, 표면에 생긴 백분을 긁어내 물로 씻거나 여과한 후 덩어리로 만들어 건조하면 얻을 수 있었다. (...) 백분 화장을 하기 위해서는 정성껏 푼 백분을 이마부터 양볼, 코, 입 주변, 귀, 목덜미 순으로 피부에 올려놓고 손으로 펴는 일을 반복한다. 그다음 솔에 물을 묻혀서 바른 백분을 꼼꼼히 펼친다. 그리고 얼굴에 전통 종이를 대고 적신 솔로 위에서 아래로 몇 번이고 쓸어내려 백분을 제대로 피부에 안착시킨다. 그 후 마른 솔로 백분을 고르게 편다. 마지막으로 적신 수건으로 눈꺼풀 위와 눈꼬리를 문질러 백분을 옅게 해서 짙은 화장으로 보이지 않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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