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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의 힘 2

: 최고의 나를 만드는 62장의 그림 습관

리뷰 총점9.8 리뷰 78건 | 판매지수 5,6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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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272쪽 | 580g | 151*195*21mm
ISBN13 9788933871973
ISBN10 8933871977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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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하루하루의 목표를 달성한다는 것
보기만 해도 머리가 좋아지는 그림
성공하는 사람들이 이 그림에 끌리는 이유
긍정 에너지를 채우려면
스트레스가 사라지다
승부의 날, 내 모든 실력을 발휘하라
기적의 ‘아몬드 나무’를 선물하세요
집중력을 높이는 틀린 그림 찾기
순발력 있는 대처, 집중력과 상상력 발휘하기
급 피로가 몰려올 때
Have a good 잠!
하루의 시작이 좋아진다
뇌를 자극하는 흑백효과
절벽 너머 바다를 보는 긍정적 자기 암시
당신은 충분하다
반복되는 일상에 필요한 기분 전환
어떻게 놀고 싶은 유혹을 뿌리칠까
쉬는 시간의 기술
간절하면 이루어진다
초조함 vs 유머와 웃음
나태함을 극복하는 마인드컨트롤
집중력을 향상시키는 나무들
효과 만점의 좋은 긴장감
가끔은 바다가 필요합니다.
승리를 위한 시크릿 이펙트
이제 모든 준비는 끝났다
탑을 쌓듯 견고하게 세우는 계획
아침형 인간이 얻는 것
최상의 바이오리듬을 위하여
극한 스트레스를 맞이하는 자세
그림을 들으면 두뇌가 움직인다
졸음이 달아나는 시각 효과
좋은 시작은 절반의 성공이다
실패가 두려울 때
나를 믿는 힘이 필요할 때
휴식이 필요해
주어진 현실을 극복하는 힘
새로 시작할 용기
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
질투는 나의 힘
방전돼버린 심신을 위한 풍경
하지만 혼자가 아닙니다
중요한 면접이나 미팅을 앞두었다면
확실하고 견고한 무언가가 필요할 때
최고의 기억 습관
최적의 체력 관리란?
자신감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망설임 없이 도전할 용기
격려와 위로도 부담이 될 때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
계획이 틀어져 자책하고 있다면
“난 할 수 있다”는 자신감
누구에게나 슬럼프는 있다
고삐를 바싹 조이고!
잡생각을 없애는 각성 효과
패닉에 현명하게 대처하는 법
나 혼자는 아닙니다
우울함을 이기는 마음의 위안
한가롭게 즐기는 그 순간을 위해
가장 외로운 순간을 위한 그림
보이지 않는 길을 걷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이 그림들은 효과적인 매일을 보낼 수 있도록 여러분을 지지해줄 것입니다. 다시 그림의 힘을 믿습니다.
---「저자의 말, 다시 그림의 힘을 믿습니다.」중에서

성공을 원하는 모두에게는 주변을 신경 쓰지 않는 과감함이 필요한 순간이 반드시 있습니다. 이 그림이 시끄러운 주위 환경, 또는 내 안의 두려움과 불안을 차단하고, 지금 해야 할 것에 몰두하는 힘을 전해주길 바랍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이 그림에 끌리는 이유」중에서

이 그림은 고흐가 혼신을 다해 선물한 기적입니다. 스스로 정신병원에 들어갔을 정도로 가장 심적으로 힘든 때, 자신의 그 어떤 작품보다도 안정적인 행복감으로 충만한 작품을 탄생시켰으니까요,
---「기적의 ‘아몬드 나무’를 선물하세요」중에서

나는 원래 괜찮은 사람입니다. 나는 아주 많은 장점이 있습니다. 장점을 얘기하며 나에게 용기를 북돋워 주는 사람들을 떠올려보세요.
---「당신은 충분하다」중에서

주위의 나무나 풀로 초록색을 가까이 하더라도, 일상에서 익숙해진 색과 최고의 예술작품에서 볼 수 있는 색은 사뭇 다른 효과가 있습니다. 바쁘게 일하다 잠시 눈을 돌려 이 그림을 바라보면 건강한 자극과 눈이 시원해지는 시각적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겁니다.
---「쉬는 시간이 기술」중에서

사실 춘곤증에는 잠깐 자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지만, 그럴 수 없는 분들은 이 그림처럼 ‘차 한 잔의 여유’나 ‘풍성한 식사’를 느끼게 하는 그림을 잠시 감상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그림의 한가로운 여유를 즐기는 동시에 시각적 자극이 정신을 깨워줄 테니까요.
---「졸음이 달아나는 시각 효과」중에서

이 그림을 보며 그저 달항아리가 주는 정신적 쉼을 즐겨도 좋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부족하게 느껴지거나 자신감이 떨어진 상태라면 ‘이 낮달이 나와 같다’고 되뇌어 보세요. 그리고 때를 만나 빛날 여러분을 상상해 보세요.
---「나를 믿는 힘이 필요할 때」중에서

환경은 분명히 나에게 영향을 줍니다. 하지만 내가 환경을 나아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 깜깜한 해저에 빛이 된 저 황금 물고기처럼요. 환경이란 내가 어디를 갈 수 있는지 정하는 것이 아니라, 어디에서 시작할지를 결정할 뿐입니다.
---「주어진 현실을 극복하는 힘」중에서

마지막 순간, 고삐를 바짝 조이고 한 번 더 탁 치고 나가는 힘이 필요하다면 포세이돈의 기를 흠뻑 받을 수 있는 이 그림을 자주 감상하세요. 젖 먹던 힘까지 짜낼 수 있도록 단단히 나를 응원해줄 그림입니다.
---「고삐를 바싹 조이고!」중에서

뒤를 돌아보고 걸어온 발자국이 예쁜지 똑바른지 확인하는 대신, 저 모퉁이를 돌면 어떤 세계가 펼쳐져 있을까 설레는 게 더 좋습니다. 위트릴로의 그림 속 길은 걸어 나가며 나를 붙잡는 미련을 하나하나 떨쳐내고 새로운 다짐을 할 수 있는 구도를 보여줍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걷다」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 다시, 그림의 힘을 믿습니다

누구나 조금씩은 스탕달 신드롬을 꿈꾼다. 어느 날 문득 예술이 나에게 다가와 전율을 주고 새로운 체험을 하게 만드는 그 순간 말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을 볼 때는 신드롬이니, 사조니 하는 지식은 몰라도 괜찮다. 색만으로, 그리고 형태만으로도 그림은 가치가 있다. 만약 이 책의 작품들을 보고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를 느낀다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거나 의욕이 생긴다면, 그것이 맞다. 그림의 힘은 바로 거기에 있다.

책의 제일 앞에서 우리를 반기는 그림은 앙리 루소의 작품이다. 밤이 내린 사막, 홀로 잠든 집시를 주인공으로, 사자가 곁을 지키고 달이 어둠을 덜어준다. 이 작품, 〈잠든 집시〉는 아무도 없이 홀로 건너는 외로운 밤을 위로하는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곁을 지키는 달과 사자를 알아차리는 데에 화가가 어떤 색감을 사용했는지, 작품의 제작 시기에 신비주의가 유행했는지, 화가의 사조는 어떤지 등의 정보는 큰 역할을 하지 않는다. 그저 눈앞에 보이는 것만 보면 충분하다. 그것만으로도 이 그림은 외로움을 덜어주고, 따뜻한 안정감을 전달한다.

『그림의 힘2』는 이렇게 복잡한 것 없이, 우리에게 즉시 ‘힘’을 줄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그림들이 매일의 시간들을 조금 더 충실하게, 더 좋게 만들어 줄 것이다.

# 개정판을 위한 4점의 도판 추가

극사실주의 화풍으로, 역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환상을 표현하는 고영훈 화백의 〈낮달〉

바다, 원시의 숲, 먼 옛날의 자연과 그리움을 그리는, 김보희 작가의 〈Towards〉

2021년 타계한, 이미 1970년대 프랑스에서 먼저 이름을 날린 ‘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의 마지막 손길이 닿은 〈회귀〉

아시아권에서는 전통적으로 흔한 소재인 비단잉어를 서양 화풍과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화면에 담아 해외에서도 인기 있는 전미선 작가의 〈KOI 384〉

이번 『그림의 힘2』 리커버 개정판에는 현재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주목받는 한국의 근현대 작가 4인의 작품을 새로 추가했다. 보다 우리 정서에 가깝게 말을 건네는 작품으로 그림의 힘을 더 효과적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 또 한 권의 그림 선물

『그림의 힘2』 리커버 개정판은 더 일상에 가깝게 그림의 힘을 느낄 수 있도록 책 크기를 변경했으며, 앙리 루소의 〈잠든 집시〉를 표지로 사용해 한결 안전하고 따뜻하며, 동시에 신비로운 느낌을 독자에게 전달한다. 프린트디렉션 과정을 거친 고품질의 도판은 그대로, 크기를 줄여 휴대성은 높인 이번 『그림의 힘2』 개정판은 소장품으로서의 역할은 물론, 손안의 ‘작은 미술관’의 역할도 충분히 수행할 것이다.

미술치료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김선현 저자는 이 책에 지난 20여 년간의 연구와 임상 경험을 가득 담았다. 크게 시간을 뺏기지 않고 필요한 순간마다 책장을 넘기며 몸과 마음을 가다듬을 수 있도록 준비한, 이미 효과가 검증된 마법 같은 그림 선물이다. 열정적으로 일하고, 공부하고, 도전하고, 또 쉬는 그 모든 일상의 순간이 조금씩 더 나아지도록 『그림의 힘2』가 독자 여러분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아리스토텔레스는 "우리가 반복하는 행동이 곧 우리 자체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주로 하는 행동이 어떤가에 따라 내가 어떤 사람인지 정해진다는 뜻입니다. 매일매일을 나태와 무기력으로 채울지, 열정과 노력으로 채울지는 우리에게 달려있습니다. 『그림의 힘Ⅱ』는 여러분의 하루가 조금 더 즐겁고, 조금 더 열정적이고, 조금 더 의욕적인 것들로 채워지도록 만들어줄 것입니다. 그리고 매일 조금 더 나은 나를 만들다 보면, 어느덧 '최고의 나'를 만나실 겁니다.
- 최현만 (미래에셋 회장)
이 책은 좋지 않은 마음이 들 때 얼른 다스릴 수 있도록, 피곤하면 얼른 쉴 수 있도록, 기분이 좋다면 더 좋아지도록 순간순간 나를 보듬어줄 책입니다. ‘기분을 바꿔준다’는 기본적인 예술의 기능에 충실한 『그림의 힘2』와 함께 잠시 모든 생각을 내려놓고 편안히 쉬어보세요.
- 이왈종 (화가)
그림에는 분명히 힘이 있습니다. 1권과 마찬가지로 어떤 텍스트도 없이 그림만 오롯이 감상하도록 만든 과감한 표지에서 이 책이 정말로 전하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림에 대한 지식과 정보도 물론 중요합니다. 하지만 여러분도 이 책에서만큼은 직관적으로 느껴지는 충만한 ‘그림의 힘’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 서진석 (현 울산시립미술관 관장, 전 백남준미술관 관장)
예술이 인간을 위해 복무한다는 사실을 이보다 더 확실하게 증명하지는 못하리라. 명화가 뿜어내는 에너지를 오랜 미술심리치료에서 목도한 저자가 우리에게 그 힘을 건넨다. 김선현의 『그림의 힘』은 위안을 넘어 탁월한 심리치료의 효과를 보여준다. 힘들고 고통스럽고 불안한 당신들에게 이 책을 보낸다.
- 김미옥 (서평가, 문예평론가. 칼럼니스트)
성공을 위해 쉬지 않고 달려온 당신에게 휴식이 필요하다면 이 책 62점의 그림들을 보며 다시 힘을 얻으시길 바랍니다.
- 엘서아빠 (Art Analyst 미술 유튜버)

회원리뷰 (78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그림의 힘 2' 완독서평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s*******1 | 2022.11.2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어렸을 때, 엄마가 얘길 해줬다. “네가 초등학생 때, 학부모 상담을 받는데, 선생님께서 ‘윤이는 그림을 잘 못그리는데, 미술학원을 보내셔요‘라고 했다”고.. 전달해서 들은데다, 시간이 오래 지나서 정확한 워딩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래서 그 이후로 미술학원을 일 년 반 정도 다닌 것 같다. 다니면서도 준비물이 뭐 그렇게 많은지, 제대로 미리 못 챙겨서 엄;
리뷰제목

 

 

어렸을 때, 엄마가 얘길 해줬다. “네가 초등학생 때, 학부모 상담을 받는데, 선생님께서 ‘윤이는 그림을 잘 못그리는데, 미술학원을 보내셔요‘라고 했다”고.. 전달해서 들은데다, 시간이 오래 지나서 정확한 워딩은 기억나지 않지만... 그래서 그 이후로 미술학원을 일 년 반 정도 다닌 것 같다. 다니면서도 준비물이 뭐 그렇게 많은지, 제대로 미리 못 챙겨서 엄마한테 혼난 기억만 많다. 어쨋든 그 이야기를 듣기 전에도 부담스러웠던 그림 그리기는, 아직도 부담이다. 그리고 그 이후로 그림과는 정말 멀어졌다. 종이접기마저...

 

 

하지만, 이 책은 그런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다. 나 같은 사람도, 평범한을 넘어서 그림에 조예가 없더라도, ‘그림을 즐길 수 있다’고 위로하는 책이었다. 맞지. 그림을 보는 것은 눈이 있다면 보이는 것이니까! 책에서는 화가의 이야기, 그림과 관련된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어주면서, ‘이 그림은 이게 포인트다’를 안내해준다. 미술사 공부가 아니다!

 

 

 

책을 읽으면서, 역사시간에 역사 스토리보다 사실은 야사가 더 재미있는데, 이 책이 그런 생각을 갖게 해줬다. 그림을 잘 그렸나 못 그렸나보다 ‘이 그림을 그린 사람은 누군데, 그는 이런 사람이었어’ 혹은 ‘이 그림은 이런 그림이야’를 말하니 괜히 한 번 더 보게 되고, 그들도 나랑 똑같은 사람이라는 생각이 다시 들었다. 그림으로 힐링되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를 알게해준 고마운 책.

 

 

 

‘미술치료를 받으면 이런 기분일까?’ 한 시간 남짓 되는 시간동안 책을 읽는데, 은근한 위로가 왔다. 대놓고 ‘안녕? 나는 미술치료사고, 지금부터 이 책으로 널 위로할거야’가 아니라서 더 좋았다. 이런 책은 다들 한 번씩 읽어봐야하고, 주기적으로 출간되면 좋겠다 :)

 

 

#그림의힘2 #윤의책장 #김선현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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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그림의 힘 2] 최고의 나를 만드는 62장의 그림 습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도*비 | 2022.11.0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예술가도 아니고, 그림을 정식으로 배운 것도 아닌데 그림이 어느 순간부터 좋아졌다. 독자는 그림을 감상(?)한다고 전시회를 다닌 지 햇수로는 5년이 넘었다. 그러나 자발적 감상이 아니라 같이 다닌 사람의 강요(?)로 다닌 것에 불과했다. 같이 다닌 사람은 그림에 대해 꽤 높은 지식을 갖고 있었다. 정식으로 그림을 배운 지도 10년이 넘었으니 '화가'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
리뷰제목


 

예술가도 아니고, 그림을 정식으로 배운 것도 아닌데 그림이 어느 순간부터 좋아졌다. 독자는 그림을 감상(?)한다고 전시회를 다닌 지 햇수로는 5년이 넘었다. 그러나 자발적 감상이 아니라 같이 다닌 사람의 강요(?)로 다닌 것에 불과했다. 같이 다닌 사람은 그림에 대해 꽤 높은 지식을 갖고 있었다. 정식으로 그림을 배운 지도 10년이 넘었으니 '화가'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의 그림 실력도 갗췄다. 그는 그림에 관해서는 적어도 독자에게는 꽤 높은 지식이 있는 것으로 보였다. 그는 명화 전시회가 열리면 어김없이 독자를 찾아왔다. 관람권 두 장을 들고서. 독자는 그의 호의가 고맙고, 정성도 지극해서 명화를 감상하기도 전에 그에게 감동할 정도였다. 이후로 전시회장에 가는 일이 자연스럽고 간혹 기다려지기도 했다. 모든 그림을 다 설명해주지는 않았지만 최소한 독자가 물어본 것에 대해서는 막힘 없이 대답해줬다.

알게 모르게 그림에 대해 조금씩 지식이 쌓이자 책도 한두 권씩 사서 읽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 그려본 적이 없는 독자에게 전시회장은 신비스럽고 신기해서 호기심 충족의 의미가 더 컸다. 그림에 관한 설명을 요청할 때도 '어떻게 그리는지'에 관심이 더 쏠렸다. 일반 유화나 수채화 등은 보고 알 만한 것이어서 질문을 하지 않았지만 기법을 알 수 없는 것들에 대해 질문이 집중될 수밖에 없었다. 한 번 듣고서는 다 외우지 못해 쑥스럽기도 했지만 몇 번씩 설명을 들은 기법은 이제 어떻게 만들었는지 대략 알 것 같은 수준에 이르기는 한 것 같은 느낌이다. 예를 들면 스크린 기법, 판화 기법 등 알 듯 모를 듯한 그림 밑의 메모식으로 붙어 있는 제목과 기법에 관한 몇 개의 단어를 알 정도로 지식도 조금 더 높아진 느낌이다. 그러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시회장을 직접 가지도 못하고, 기껏해야 TV에서 나오는 명화 소개하는 프로그램이 방영되면 시청할 정도로는 아직 문외한 수준임을 밝힐 수밖에 없다.

 


 

코로나 이후 그림에 관한 책(전문가용이 아닌 일반 독자 대상)이 정말 많이 나오는 것 같다.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그림에 관한 책이 쏟아져 나오게 해준 코로나 팬데믹에게 감사해 할지도 모른다. 감상법이나 그림 해설, 또는 제작 과정의 에피소드, 심지어 개인 연애사나 성격 등 정말 다양한 각도에서 미술 관련 책들이 나왔다. 정식으로 알아보지는 못했지만 서점에 나온 책들만 보아도 그림에 관한 책이 잘 팔린다는 느낌도 든다. 서점에는 언제나 명화 관련 책들이 신간이나 베스트셀러, 스테디셀러에 들어가 있다. "우리 나라 사람들이 그림에 관해 굉장히 관심이 높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꽤 잘 팔리는 책들인 것 같다. 독자의 경험상 예술을 즐긴다는 것은 알게 모르게 기쁨을 주고 희열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아직도 그림에 대한 독자의 지식은 여전히 문외한 수준인 것 같다. 하루 아침에 갑자기 '그림을 볼 줄 아는 사람'이 될 수는 없을 터이니 부지런히 책으로나마 그림 공부를 계속할 일이다. 이 책 『그림의 힘 2』는 전작 『그림의 힘 1』을 출간한 저자 김선현과 출판사(세계사)가 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더 오랜 기간 준비해 내놓은 후속책이라는 설명이다.

불행하게도 『그림의 힘 1』을 읽지 못한 독자에게는 이 책이 독자의 호기심을 충족시켜 줄 뿐 아니라 감상법에 대한 영감을 굉장히 많이 전달해 주었다. "갖은 걱정과 고민에 고개를 푹 숙이고 걷다가 쏟아지는 햇살, 청명한 하늘, 산들바람, 명랑한 새 소리를 듣고 크게 위로받은 적이 있다. 시멘트 틈을 뚫고 올라온 민들레꽃이나 빨갛게 익은 단풍잎을 보면 기특하고 고마웠다. 새 봄을 맞이하는 공간에서 마치 눈처럼 흩날리는 벚꽃을 즐기는 상춘객이 그토록 많은 것을 떠올리면 사람에게 필요한 정서랄까 위로가 되는 환기의 존재가 분명히 있다는 사실을 진지하게 생각해보게 된다. 이 모든 것들은 사람의 마음을 위로한다. 기운을 북돋고, 등을 토닥이고, 다정한 눈인사를 건넨다. 그 모든 순간을 한 폭의 그림으로 담아낸 명화들 역시 오랜 시간 살아남아 우리에게 말을 건다." 저자 김선현은 이것이 바로 『그림의 힘』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차(CHA)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원장이자 미술치료계의 권위자로 잘 알려진 교수이다. 미술치료사로서 그간의 임상과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가장 효과가 좋았던 명화 62장을 선정하여 소개한다. 전작 『그림의 힘 1』은 삶에 있어 가장 주요한 카테고리에 해당하는 「일」, 「관계」, 「돈」, 「시간」, 「나 자신」 등 다섯 영역을 제시하고, 여기에 도움을 주는 작품들을 배치해 마음을 위로했다면 이번 『그림의 힘 2』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자신감이 떨어졌을 때, 너무 집중해서 피로할 때 등 일상에서 느끼는 불편함을 편안하게 바꿀 수 있도록 마음을 보듬기도 하며, 말을 걸기도 한다. 김미옥 예술평론가가 “예술이 인간을 위해 복무한다는 사실을 이보다 더 확실하게 증명하지는 못하리라.”라고 남긴 추천평대로 이 책은 예술이 인간에게 주는 카타르시스가 인간의 부정적 감정을 순화시키고 정화하는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듯하다 .

이는 우리가 보통 예술에 기대하는, 감정적이고 추상적인 영향력과도 관련이 있지만, 보다 직접적으로, 그리고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에 대한 말이기도 하다. 영국 리버풀 대학교의 연구팀은 대가의 추상화가 뇌의 신경 메커니즘을 자극해 뇌 기능을 활성화킨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그림은 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 이 분명한 사실을 바탕으로 한 『그림의 힘 2』는 매일 조금씩 더 나은 나, 궁극적으로는 최고의 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줄 그림으로 구성했다. 『그림의 힘 2』에 소개된 그림들은 일상 속에서 부정적 감정에 휩씨이고, ‘다운’될 때는 물론,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 더 기분 좋게 푹 쉬고 싶을 때, 산만한 잡생각을 멈추고 싶을 때 등 사소한 순간들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줄 것으로 독자는 믿는다.

 


 

전작 『그림의 힘 1』을 저자는 인간의 자기 관리 능력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의 감정 조절을 잘 하는 능력이기 때문이라는 사실에 기반했다고 이 책의 집필 취지를 밝혔다. 저자는 『그림의 힘 1』에서 현대인들이 가장 못하는 감정 조절 중 하나가 스트레스 중에서도 특히 분노조절이라는 데서 그림으로 미술 치료하는 마음에서 책을 구상했다고 말했다. 발간 후 인터뷰에서 저자는 "어떤 부분에서 자신의 분노가 계속 나오는 것을 볼 수 있잖아요. 자신의 예민한 부분인데요. 이것만 건드리면 분노가 터지는 부분이 누구에게나 있을 거예요. 트라우마죠. 이런 것들을 잘 조절하지 않으면 그간 쌓아왔던 것들이 한 순간에 무너질 수도 있어요. 감정 조절을 잘할 때 성숙한 인물로 성장해가는 과정이 될 수도 있는 것 같아요. 그것들을 그냥 표현하고, 그냥 감정 조절 한다는 건 쉽지 않은 부분이에요. 여기에 그림이라는 하나의 매개체를 넣어 조절을 해주는 거죠. 이 그림을 보면서 감동 받고, 울기도 하고, 힘을 얻기도 하고, 공감하는 거죠. '맞아, 나도 이래, 어떻게 내 마음을 알지?' 그러면서요. 어떤 휴식을 통해서 자신을 다시 한 번 되돌아보는 자기계발서라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그림의 힘 1』 구상과 발간에서 밝힌 바 있다.

미술 감상이나 미술 지식 수준을 함양하는 차원이라는 것이다. 이에 비해 『그림의 힘 2』는 그림을 통해 긴장을 완화하고, 꼭 건너야 하는 강을 자연스럽고 즐겁게 건너도록 도와준다는 의미에서 썼다고 말한다. 그 과정을 건너야 성장하기 때문이다. 특히 수험생들이나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는 일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 뇌 기능을 활성화해 스트레스를 줄이는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수험생의 성적을 그림을 통해 올릴 순 없지만 성적을 올리기 위한 마음의 상태를 만드는 데 도움을 준다는 의미다. 책을 곁에 두고 가까이 보면서 편안하게 느끼면 분명히 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말도 덧붙인다.

 


 

누구나 조금씩은 스탕달 신드롬을 꿈꾼다. 어느 날 문득 예술이 나에게 다가와 전율을 주고 새로운 체험을 하게 만드는 그 순간 말이다. 하지만 적어도 이 책을 볼 때는 신드롬이니, 사조니 하는 지식은 몰라도 괜찮다. 색만으로, 그리고 형태만으로도 그림은 가치가 있다. 만약 이 책의 작품들을 보고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 무언가를 느낀다면, 괜히 기분이 좋아지거나 의욕이 생긴다면, 그것이 맞다. 그림의 힘은 바로 거기에 있다. 책 표지에서 우리를 반기는 그림은 앙리 루소의 작품이다. 밤이 내린 사막, 홀로 잠든 집시를 주인공으로, 사자가 곁을 지키고 달이 어둠을 덜어준다. 이 작품, 〈잠든 집시〉는 아무도 없이 홀로 건너는 외로운 밤을 위로하는 존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곁을 지키는 달과 사자를 알아차리는 데에 화가가 어떤 색감을 사용했는지, 작품의 제작 시기에 신비주의가 유행했는지, 화가의 사조는 어떤지 등의 정보는 큰 역할을 하지 않는다. 그저 눈앞에 보이는 것만 보면 충분하다. 그것만으로도 이 그림은 외로움을 덜어주고, 따뜻한 안정감을 전달한다.

『그림의 힘2』는 이렇게 복잡한 것 없이, 우리에게 즉시 ‘힘’을 줄 수 있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 그림들이 매일의 시간들을 조금 더 충실하게, 더 좋게 만들어 줄 것이다. 특히 이번 『그림의 힘2』 리커버 개정판에는 현재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주목받는 한국의 근현대 작가 4인의 작품을 새로 추가했다. 이 책에 실린 이들 작품의 제목만 나열해 보ㅈ자면, 극사실주의 화풍으로 역설적으로 존재하지 않는 환상을 표현하는 고영훈 화백의 〈낮달〉과 바다, 원시의 숲, 먼 옛날의 자연과 그리움을 그리는, 김보희 작가의 〈Towards〉도 있다. 2021년 타계한, 이미 1970년대 프랑스에서 먼저 이름을 날린 ‘물방울 화가’ 김창열 화백의 마지막 손길이 닿은 〈회귀〉와 아시아권에서는 전통적으로 흔한 소재인 비단잉어를 서양 화풍과 현대적 감각으로 새롭게 화면에 담아 해외에서도 인기 있는 전미선 작가의 〈KOI 384〉가 선보여 한국화가들에 관한 관심을 높였다. 보다 우리 정서에 가깝게 말을 건네는 작품으로 그림의 힘을 더 효과적으로, 생생하게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그림은 고흐가 혼신을 다해 선물한 기적입니다. 스스로 정신병원에 들어갔을 정도로 가장 심적으로 힘든 때, 자신의 그 어떤 작품보다도 안정적인 행복감으로 충만한 작품을 탄생시켰으니까요.(p.42) - 「기적의 ‘아몬드 나무’를 선물하세요」 중에서

 

저자 : 김선현(金善賢)

 

예술을 사랑해서 미술을 전공했고, 작가로 활동했다. 강의와 실습을 지도하던 중, 눈에 띄게 밝아진 아이들과 스트레스로부터 차츰 벗어나는 사람들을 보고 그림이 갖는 치료적 힘에 눈을 떴다. ‘그림으로 작품을 완성하는 건 나 혼자만의 만족이지만, 미술을 통해 다른 사람들에게도 희망과 도움을 줄 수 있다.’ 그 가능성에 인생을 걸어보자고 생각했다. 주위의 만류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선 불모지나 다름없던 미술치료 분야에 뛰어들었다. 한양대학교 대학원에서 박사학위 취득 후, 동양인 최초로 독일 베를린 훔볼트대학 부속병원에서 예술치료 인턴 과정을 수료했다. 일본에서는 외국인 최초로 임상미술사 자격을 취득했고, 일본 기무라 클리닉 및 미국 MD앤더슨암센터 예술치료 과정을 거쳐 프랑스 미술치료 Professional 과정까지 마쳤다. 미국미술치료학회(AATA) 정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차(CHA)의과학대학교 미술치료대학원 원장과 차병원 임상미술치료클리닉 교수로 재직했으며, 그간의 활동과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세계미술치료학회(WCAT) 초대 회장으로 추대되기도 했다. 최근 세월호 사고 학생들은 물론, 천안함 사건 유족, 연평도 포격 피해 주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동일본 대지진 피해 일본인까지, ‘국가적 트라우마’ 현장에 곧바로 초빙되어 많은 이들의 아픈 마음을 전문적으로 치유해온 미술치료계의 최고 권위자다. 현재는 연세대학교 디지털치료임상센터장으로 부임해 활동 중이다.

여전히 언론에서는 사람들의 심리를 다루게 되는 사회적 이슈가 있을 때 가장 먼저 그녀를 인터뷰한다. 그동안 집필한 책으로는 『그림심리평가』 『그려요 내 마음, 그래요 내 마음』 『그림 속에서 나를 만나다』 『컬러가 내 몸을 바꾼다』 등 다수가 있다. 이번 『그림의 힘』은 지난 20여 년간의 미술치료 현장에서 가장 효과가 있었던 세기의 명화들을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도록 집약한 김선현 원장의 대표작이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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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리뷰] 그림의 힘 Ⅱ / 김선현 지음/ 세계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h*******9 | 2022.11.02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얼마 전 아이들 그림책인 「앙리 루소」 인물 소개 책을 함께 보았는데, 그때 만났던 작품이 이번 책의 표지로 등장하니 매우 반가웠던 책 『그림의 힘Ⅱ』. 그동안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명화에 대한 책을 많이 보았는데, 이번에는 날 위한 어른용 미술책을 보게 되었다.     가깝고도 멀게 느껴지는 미술, 「그림의 힘」책은 첫 번째 책이 6월에 먼저 출간이 되었;
리뷰제목

 

얼마 전 아이들 그림책인 앙리 루소인물 소개 책을 함께 보았는데, 그때 만났던 작품이 이번 책의 표지로 등장하니 매우 반가웠던 책 그림의 힘Ⅱ』. 그동안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명화에 대한 책을 많이 보았는데, 이번에는 날 위한 어른용 미술책을 보게 되었다.
 

 

가깝고도 멀게 느껴지는 미술, 그림의 힘책은 첫 번째 책이 6월에 먼저 출간이 되었고, 1권은 돈과 시간등의 테마로 그림을 감상하고 그로부터 마음의 위안을 얻는 법을 전달하는 책이었다고 한다. 그림의 힘Ⅱ』 두 번째 책은 현대인들이 일상적으로 마주하는 스트레스와 피로감을 극복하고 최고의 나를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을 줄 작품을 선별했다고 하니 뭔가 공감대를 얻을 수 있는 부분이 있겠구나 하는 기대감을 가지며 정독하기 시작했다.

 

62장의 그림이 있는데, 차례대로 감상하지 않고 가장 와 닿는 그림을 잠시동안 감상해보자는 작가의 말에 따라 끝에서부터 앞으로 훑어보기를 했고, 그나마 눈에 많이 익은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인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을 펼치게 되었다.


 

빈센트 반 고흐에 대해서는 너무 많이 봐서 이정도 쯤이야~”하는 생각을 가지게 될 정도지만 이 책에서는 또 어떤 내용을 담았을까? 하는 호기심이 발동!

 

-걱정, 근심, 불안을 잠재워줄 그림

-마음이 불안한 사람들이 고흐의 론강의 별이 빛나는 밤을 많이 고름

-밤을 묘사한 파란색은 스트레스를 없애는 효능을 가진 색(입증됨)

-청색광은 혈압이 안정되며 평온한 감정을 만듬

-고흐의 그림은 어두운 파란색인데, 정신이 안정되고 숙면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음

-오른쪽 하단에 두명의 부부가 작게 그려져 있는데, 서로를 의지하고 있음을 느낄수 있으며 사람이 있다는 것 덕분에 이 밤 전체가 무섭거나 두렵지 않은 공간으로 만들어줌

-따뜻한 어둠에 불안과 근심을 내려놓고 편안한 숙면을 취해보자
 

 

작품의 해설이 어렵지 않고 잔잔한 나래이션을 듣는 듯이 속삭여주는 기분이다. 해설을 보고 다시 3분간 작품만 보았다.

 

그 전에 눈에 안 들어왔던 것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반짝반짝 빛의 표현, 두 명의 사람, 그리고 편안한 마음, 강물에 반사된 빛의 물결...

 

아이들과 함께 명화를 볼 때는 화가에 집중하여 작품을 제대로 1분 이상 뚫어지게 보지 못했던 거 같다. 그저 화가와 작품 매칭 시키기에만 몰두했던 기억만 있는데, 화가보다는 작품에 초점을 두고 그림 감상을 하니 미술관에 가서 걸려있는 대형 작품을 보고 싶다고 생각해보게 된다.

 

두 번째로 내가 열어본 그림은 클로드 모네푸른빌 절벽 위의 산책라는 작품이다. 역시 안정을 찾을 수 있는 작품이고, 서양 화가의 작품이지만 동양적 시각(전체를 바라보는 시각의 그림)에 부합하는 그림이라고 한다. 멀리서 보면 멋진 풍광을, 가까이서 보면 순수한 색의 향연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모네의 아름다운 그림에 매료 되었듯 내가 마음의 안정을 찾고도 싶고, 어딘가로 여행을 하고 싶은 마음을 가지고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었다.
 

 

가끔 나도 내 마음을 모를 때가 있고, 아무 생각도 하기 싫고 무기력해질 때가 있다. 몸과 마음이 지칠 때 미술관에서 작품을 보며 힘을 얻고 위로를 받는다는 사람들에게 전혀 공감하지 못했을 때가 있었다. 내가 위로를 받은 방법은 음악을 듣는 일, 내 감정을 글을 쓰며 토해내는 일, 맛있는 것을 먹으며 그렇게 힘듦을 잊곤 했는데, 이 책을 통해서 미술작품으로 마음을 치유받는 법에 대해 한걸음 내 딛을 용기를 받았다. 미술 작품을 감상하러 미술관 가는 것이 나에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늘 해왔는데, 쉬는 날 오로지 혼자서미술관에 조용히 다녀와야겠다는 결심을 해보게 된다. 내가 미술작품을 보는 눈과 작품 해설을 다 할 수 없겠지만 그냥 마음이 편안해지는 경험을 한 번 해보고 오고 싶다.

 

나처럼 매일매일 치열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는 젊은이들에게 쉬어가는 의미로 이 책을 선물해주고 싶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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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3건) 한줄평 총점 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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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그림의 힘은 그림이 너무 좋아요~ 힐링하려고 한번씩 보면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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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d*****4 | 2022.12.14
구매 평점4점
조금 더 깊이있게 들어갔더라면 하는 개인적 아쉬움있으나 입문용으로는 훌륭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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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로얄 a******2 | 2022.12.06
평점5점
그림을 잘 몰라도 설명이 잘 되어있고 힘과 마음의 여유를 얻을수 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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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미 | 2022.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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