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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초록을 내일이라 부를 때

우리가 초록을 내일이라 부를 때

: 40년 동안 숲우듬지에 오른 여성 과학자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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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460쪽 | 650g | 135*210*26mm
ISBN13 9788965965336
ISBN10 8965965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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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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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들은 눈높이에서 나무줄기를 관찰하는 식으로 환자의 ‘엄지발가락’만 측정하고, 머리 위로 자라나 나무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우듬지는 조금도 쳐다보지 않은 채 숲 건강을 포괄적으로 추론했다. 수목 관리자가 나무를 완전히 베어낼 때 온전히 관찰할 기회가 유일하게 주어졌지만 이는 화장하고 남은 유골로 사람의 병력을 평가하는 셈이다. 특히 열대림에서는 나무의 상층부와 하층부가 낮과 밤만큼 판이하다.
--- pp.12~13

지구 건강이 숲과 직접적으로 연결되었다는 사실은 새삼스럽지 않다. 숲우듬지는 산소를 생산하고, 담수를 여과하고, 햇빛을 당분으로 전환하고,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공기를 정화하며, 무엇보다 이곳에는 지구에 발을 딛고 사는 모든 생물의 유전자 도서관이 자리한다. 전기 배전망이나 정수장과 달리 지구 건강을 지키는 이 복잡한 삼림 기계를 유지하는 과정에는 막대한 세금이나 자금이 소요되지 않는다. 다만 이 기계가 제대로 작동하려면 인간의 파괴 행위가 철저히 배제되어야 한다.
--- p.16

코치우드 꼭대기 근처에 다다르자 얼굴에 빛줄기가 깜빡깜빡 비치기 시작했다. 이때 주변에서 대혼란이 일어났다. 잎이 직사광선을 받는 상층부 우듬지에 진입하자 내 감각에 과부하가 걸렸다. 이곳에서 생물들은 우적우적 먹고, 날고, 기어 다니고, 수분하고, 부화하고, 굴을 파고, 일광욕을 하고, 먹이를 소화하고, 노래하고, 짝짓기를 하고, 은밀하게 접근했다. 숲 바닥에서는 거의 보이지 않았던 생물들이 나를 둘러싸고 있었다.
--- pp.85~86

하네스, 슬링샷, 등반용 철제 장비, 밧줄까지 전부 더플백 하나에 쏙 들어갔고, 이 가방만 있으면 전 세계 거의 모든 나무 꼭대기에 오를 수 있게 되었다. 등반 도구 세트를 채우는 마지막이자 아마도 가장 중요한 요소는 그간 미처 깨닫지 못했던 마음속 용기였고, 나는 문자 그대로 밧줄 위에 오르고 나서야 내면의 용기를 발휘할 수 있었다.
--- p.109

인간은 주식, 부동산, 가구 등에 투자하고 때로는 요트나 와인 창고로 성공을 가늠하지만 나무는 생존을 위한 청사진을 마련한다.
--- p.141

성목은 스트레스를 받아 죽음에 가까워지면 풍부하게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으며 다음 세대에 자신의 유전자를 남기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한다. 나는 보통 어떤 나무가 죽음을 목전에 두었는지 예측할 수 있었다. 그런 나무는 자기가 종의 생존을 위해 얼마나 헌신했는지 메시지를 전하려는 듯 꽃을 광적으로 피우기 때문이다. 정신없이 꽃을 피운 나무는 다음 계절이 오면 대부분 죽었고, 지역 풍경에서 그런 ‘엄마 나무’ 현상이 나타나면 나는 나무 사망률을 정확히 예측할 수 있었다. 나는 유칼립투스 나무가 어머니 같다고 느꼈고, 그래서 유난히 아름다운 나무가 수명이 다했음을 알리며 흐드러지게 꽃을 피울 때면 늘 마음이 달콤하면서도 씁쓸했다.
--- p.208

나는 깊은 슬픔에 잠겨 허탈한 마음으로 황량한 초원을 걸어 다니며 살아남으려 발버둥 치는 나무 몇 그루를 바라보았다. 곤충의 공격과 가뭄이 되풀이되어도 다시 잎을 틔우는 씩씩한 뉴잉글랜드 페퍼민트를 보면서 포기하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했다. 나무 우듬지가 그토록 회복력이 강하다면, 나 또한 현장 생물학자 며느리를 존중하지 않는 시가에서도 분명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었다.
--- p.212

“도대체 뭘 하고 있나요?” 그가 수화기를 대고 외쳤다. 나는 “애플파이 구우면서 레고 주워요”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그가 “호주 오지에서 나와서 나무 꼭대기로 돌아와요. 당신은 과학계가 놓치기엔 너무 아까운 학자예요”라고 말했다. 나는 전화를 끊고 눈물을 흘렸다. 답은 보이지 않았고, 내 운명은 결정되었다. 그렇게 생각했었다.
--- p.216

나는 평등을 추구하는 새로운 세대의 여성이었지만, 아들을 데리고 병원에 가기 위해 퇴근을 허락받기가 두려웠고, 교수 회의에서 커피를 타 달라는 부탁을 받았을 때 감히 거절하지 않았다. 나는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서둘러 집으로 돌아가 빨래하고, 저녁 차리고, 아들 숙제를 돕는 것이 인생의 성공이라고 믿었지만 많은 남성 동료는 죄책감 없이 늦게까지 일하고, 술집에서 동창들과 어울려 인맥을 쌓고, 승진을 목적으로 골프를 쳤다. (…) 과학계 여성들이 결국 ‘유리 우듬지’를 산산조각 낸 결과는 혁신적이었지만 우리는 그 깨진 유리 조각에 베여 피를 흘렸고 여성은 그런 고통을 가볍게 여기도록 훈련받았다.
--- p.226

어머니의 소박한 지혜에 따르면, 태어날 때와 죽을 때만 뉴스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최선이며 탄생과 죽음 사이에 알려지는 건 좋지 않다. (…) 이와 달리 로렐 대처 울리히는 다음과 같이 멋진 말을 남겼다. “조신한 여성은 역사를 세우지 못한다.”
--- pp.227~28

우리의 삶이 인터넷 쇼핑 사이트가 아닌 강에 의존할 때, ‘아마존’이라는 단어에는 새로운 의미가 부여된다.
--- p.300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는 부족한 정보를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 세대가 곤충 창궐이나 도시 우듬지 같은 개념과 전체적인 맥락을 명확하게 인식해 생태계 보전에 책임 의식을 느끼도록 동기 부여하는 일이다. 건강한 생태계를 인간의 건강과 경제에 연결하는 일은 하나의 중요한 디딤돌이다.
--- p.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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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최초로 여덟 번째 대륙을 발견한 나무탐험가. 나무 꼭대기에 올라 숲 생태를 연구한 우듬지 생태학의 창시자. 열대림을 보전하고 그곳에 산책로를 만들어 생태관광으로 원주민의 삶에 희망을 심어준 환경보전론자. 작가는 배의 마스트에 오른 선원처럼 인류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한다. 기후위기가 현실이 된 요즘, 숲의 경이로움을 느낄 수만 있다면 우리에게는 아직 희망이 있다고 속삭인다.
- 우종영 (나무 의사,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작가)
우리는 보이는 만큼 안다. 현미경과 망원경은 우리 지식 체계를 바꿨다. 시점을 바꾸면 새로운 세상이 보인다. 그래서 높은 산에 오르고 우주로도 올라간다. 아뿔싸! 그런데 왜 나무 위 우듬지로 올라갈 생각은 못 했는가! 『우리가 초록을 내일이라 부를 때』는 나무 생태의 새로운 영역을 개척한 과학자의 탐험 기록이자 유리 천장을 깨는 당찬 여성의 투쟁기이다. 놀라운 과학 지식은 덤이다.
- 이정모 (국립과천과학관장)
삶의 방향을 바꾸고 영감을 주기 위해 쓰인 책이다. 지금까지 나무를 정적인 생물로 여겨왔다면 이 책을 통해 변화로 물결치는 나무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다.
- 리베카 긱스 (『고래가 가는 곳』 작가)
이 모험적인 이야기는 세상에 거의 알려지지 않은 마법과도 같은 세계를 분명하고도 현실적인 언어로 포착해낸다. 세계 어느 곳의 독자이든 작가가 이야기하는 자연에 매료되고, 나아가 숲들을 어떻게 지켜낼지 고민하게 될 것이다.
- 제인 구달 (동물학자, 환경운동가)
나무들 사이에서 보낸 특별한 삶에 관한 책.
- 가디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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