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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섹슈얼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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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의 섹슈얼리티

: 조선의 욕망을 말하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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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9년 02월 06일
쪽수, 무게, 크기 305쪽 | 472g | 148*210*30mm
ISBN13 9788984352872
ISBN10 898435287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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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정성희
1964년 인천에서 태어났다. 경상대학교 인문대 사학과를 졸업했다. 한국정신문화연구원 한국학대학원 석사를 졸업했고, 동대학원 박사를 수료했다. 현재 조선시대 과학사 및 여성사를 연구하고 있다.
논문으로는 「이재 황윤석의 과학사상」 「조선후기 시헌력의 도입과 그 영향」 「조선후기 시헌력 도입의 정치적 배경」 외 다수가 있다. 저서로는 『한 권으로 보는 한국사 101장면』(가람기획)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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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머거리 3년, 벙어리 3년이라는 세칭 여자들의 시집살이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200년도 채 안 되는 결혼풍속도다. 그 이전엔 처가살이였지 시집살이라는 것은 아예 없었기 때문이다.
지금도 결혼하는 것을 ‘장가간다’ 또는 ‘시집간다’라고도 표현하는데, 이 두 가지 표현은 우리나라의 전통혼례 풍속도의 변화양상을 그대로 담아내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즉, ‘장가간다’라는 말은 ‘장인, 장모집에 간다’는 말로서, 이른바 처가살이를 하는 결혼생활을 뜻하며, 반면, ‘시집간다’는 말은 ‘시댁에 간다’는 의미로, 이른바 시집살러 가겠다는 의미였다
전통시대 결혼생활은 남자와 여자간의 일 대 일 결합이 아니라, 한 집안 대 한 여성 혹은 한 남성이라는 복수 결합이었다. 시집가는 것은 신부가 시집 식구 전체에 들어가는 것이고, 장가가는 것은 신랑이 신부집 전체에 들어가는 것이었다. --- 「2백 년도 안 되는 시집살이의 역사」 중에서

다남?다산형의 신부감을 찾기 위한 노력은 거꾸로 무자상의 여인을 가려내는 것으로 나타난다. 조선후기 농서인 《증보산림경제》에는 조선시대 무자상으로 규정된 관상이 나오는데, 전문을 옮기면 다음과 같다.

노랑머리나 붉은머리의 여인
눈의 흰창이 붉거나 노른기가 있는 여인
눈이 깊숙이 들어갔거나
눈썹이 없는 것처럼 성근 여인
콧대가 꺼진 납작코 여인
이마가 높고 얼굴이 꺼진 여인
이마에 주름살이 많은 여인
미간에 마디가 있는 여인
얼굴이 길고 입이 큰 여인
얼굴이 크고 입이 작은 여인
콧구멍에 콧수염이 많은 여인
귀가 뒤로 뒤집히고 굴곡이 많은 여인
입주둥이가 뾰족하게 생긴 여인
잇념(잇몸의 사투리)이 하얀 여인
목소리가 우뢰치듯 깨진 음성의 여인
어깨가 축 처진 여인
허리가 너무 가는 여인
엉덩이가 허약한 여인
유방이 오똑하고 유두에 하얀빛이 감도는 여인
입술에 검은 빛이 도는 여인
사타구니살이 메마른 여인

이러한 얼굴은 무자상으로서, 며느리감으로는 실격이었다. --- 「무자상은 절대 피하라」 중에서

어느 마을에 강간 사건이 일어났다. 그런데 여자는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남자는 화간이라고 주장했다. 이 사건을 맡은 수령이 하루는 화간과 강간의 구별하기 위하여 힘센 종을 시켜 한 여자의 옷을 벗기도록 했다. 그런데 다른 옷은 모두 벗겼으나 오직 속옷 한 벌만은 여자가 죽기를 작정하고 반항하여 결국 벗기지 못했다. 이 실험이 있은 후, “이 사건은 강간이 아니요 화간이다”라고 판결을 내리니 사람들이 한결같이 명판결이라고 칭송했다.
과연 옳은 판결이었을까? 조선 후기 실학자 성호 이익(1681-1763)은 이 판결에 대해 다음과 같은 반론을 제기했다.
“여자가 거절하는데 남자가 겁간하려 하면 성관계의 유무를 떠나 강간이 성립한다. 암탉이 수탉에게 쫓기어 쉴 사이 없이 달아나다가 모면하지 못한 것을 어찌 화간이라 하겠는가?”
이익의 비판이 아니더라도 조선중기 이후로 정절 이데올로기가 강화되면서 남성이 강제할 의사만 표명한 경우에도 강간 범죄로 취급하려는 분위기가 강했다. 따라서 특별히 강간이 성립되기 힘들다고 판단될 경우 외에는 여성이 목숨을 걸고 저항하지 않았다고 해서 강간죄가 무효화되는 경우는 없었다. 강간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을 남성에게 지우는 것이다. --- 「강간이냐, 화간이냐?」 중에서


유교적 풍속 교화를 외쳤던 조선시대였지만, 변태적 성행위로 규정된 동성애가 전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이전 시대보다 노골적이진 않았지만, 여전히 음성적으로 행해지고 있었다.
조선시대 자료에서 노골적인 동성애를 벌인 사례들이 거의 없어 실상을 파악하기란 어려운데, 다만 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는 점은 사회적 특성에서 비롯된 동성애들이 있었다는 사실이다.
예컨대, 개가금지와 같은 여자들에 대한 정절이 부각되다 보니 성적 억압에 따른 후천적인 동성애에 빠질 개연성이 많았다. 말하자면, 과부나 궁녀같이 일생을 혼자 외롭게 보내야 할 신세에 처한 여성들이 풀지 못한 성욕 발산의 일종으로 동성애에 빠지는 경우가 간혹 있었다.
특히 궁녀들은 견습내인을 마치고 관례를 치루고 나면 따로 방을 꾸미고 세간을 장만하여 가정을 가졌는데, 이때 ‘아이’ 또는 ‘각심이’라 부르는 하녀나 내인들과 동거할 수 있었다. 따라서 이 같은 동거 내인들 사이에 간혹 동성연애로 빠지는 경우가 있었다.
--- 「세자빈 봉씨의 동성애 사건」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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