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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괴의 사회정치학

붕괴의 사회정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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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25일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408g | 145*210*15mm
ISBN13 9788962632446
ISBN10 8962632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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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임박한 글로벌 시스템 붕괴] 이 책은 붕괴에 관한 한 우리가 현실주의자가 되어야 한다고 제안한다. 생태계 전반에서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세계 인구 과잉, 과소비, 기술에 대한 선택 부족이 우리 문명을 붕괴로 이끌고 있다. 이 사실을 깨달아야 반전을 모색할 수 있다. - 손민규 사회정치 P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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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이 책에서 다루는 것보다 더 중요한 주제가 있을까? 없을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는 것보다 더 소홀하게 다루는 주제가 있을까? 그것 역시 없을 것이다. 우리 세계의 정치적 모순은 이런 것이다. 우리가 몇몇 개혁을 통해 운명을 개선하겠다는 확고한 의도를 가지고 계속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문명이 단기간 내에 사라질 것이라는 데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이 책에서 반복적으로 보여준 것처럼, 세계적 붕괴의 임박 가능성에 대해 이렇게 많은 징후가 드러난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이곳이나 저곳이나 예나 지금이나 정치적 입장이 개입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제 놀랍지도 않다. 어떤 체제, 어떤 책임자가 세계 정세를 재앙적 관점에서 분석하고, 그들이 통치하는 사회의 방향성과 공공 정책을 근본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결론을 내릴 수 있겠는가? 현실을 부인하는 이런 현상은 정치의 짧은 수명과 생태계의 긴 생명력(생태계를 회복하려면 길고 긴 시간이 필요하다) 간 모순 때문만은 아니다. 이것은 무엇보다 인간이 지닌 인지 도구의 한계와 사회심리학적 제약 때문이기도 하다.

요컨대 믿기 힘든 끔찍한 사건이 닥칠 것이라는 선언에 직면해(여기서는 ‘세계의 붕괴’), 비록 그 사건이 인간의 행동으로 인해 벌어졌다고 하더라도 그 영향력을 상상할 수 있는 인간은 없을 것이다. 이러한 괴리는 철학자 귄터 안더스(Gunther Anders)가 분석한 열-산업 현대 사회의 특징 중 하나로, 그는 이러한 사건의 특징을 ‘초문턱값(supraliminal)’이라고 규정지었다. 우리는 이런 사건에 대해 머릿속으로 완전하게 이미지를 그리거나 모든 의미를 파악할 수 없다. 이 책에서 소개하는 저자들이나 나 역시 마찬가지다. 우리가 무수한 자료를 조사하고 추론하더라도 ‘세계의 붕괴’가 무엇인지, 심지어 시스템적 관점에서조차 완전히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간단히 말하면, 우리는 단지 확신에 가까운 직관을 느낄 뿐이다. 따라서 이러한 사건의 결과를 상상하는 것은 훨씬 더 불가능하다. 이 붕괴로 얼마나 많은 사망자가 발생할까?

몇몇 사람이 느끼는 붕괴에 대한 직관적 확신은 다른 사람들의 대조적 반응에 부딪힐 때 혼란스러워진다. 사실상, 이때부터 초문턱값 사건에 직면한 사회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개인의 의지보다 반사 메커니즘(specular mechanism)으로 설명할 수 있다. 내가 붕괴가 임박했다고 확신하고, 이런 확신을 나와 가까운 지인이나 만나는 사람들과 공유하려 한다고 가정해보자. 소수의 사람이 내 말에 동의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 그리고 현재로서는 대다수, 심지어 지구생태학적 문제에 대해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 해도 일단 부정이라는 인지 부조화로 피난처를 찾을 것이다. 그 결과 그들로부터 붕괴를 막기 위한 어떤 집단행동도 끌어내지 못한다. 그뿐만 아니라 대다수 사람이 (예를 들어, 프랑스에서) 마침내 붕괴가 임박했음을 확신한다고 해도, 역설적이지만 이러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조직적 행동을 할 것 같지는 않다.

여기서 ‘효과적’이란 이런 가정이 현실화하는 것을 막는 데 필요한 개인 및 집단행동의 변화와 더불어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는 것을 말한다. 어떤 영역의 불쾌한 사실에 대해 진심으로 믿는 사람이 많더라도, 그 누구도 그에 대해 아무런 행동조차 하지 않는 이와 비슷한 상황의 예는 많다. 기후 변화의 경우에도 대다수 유럽 사람은 인간의 활동에서 비롯되었다고 인정하지만, 이 현상에 대한 개인의 행동이나 공공 정책은 20년 동안 한탄스러울 정도로 취약했다. 20세기 후반, 사담 후세인의 독재도 마찬가지다. 대다수 이라크인이 그의 독재를 잔혹하다고 생각했지만, 이러한 개인적 의견이 정권 전복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이라크인은 왜 그토록 싫어하는 폭정을 견뎠을까? 이러한 유형의 명백한 모순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세계가 붕괴 직전에 처했다고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당신과 마찬가지로 대다수 독자는 어쩌면 이 책의 설명에 설득당해 우리가 알고 있는 세상의 종말이 임박했다고 믿을 것이다. 그리고 …… 그뿐이다. 이 문제에 대해 어떠한 (또는 거의) 개인적 또는 정치적 행동도 뒤따르지 않을 것이다.

앞서 개인의 심리적 한계에 대해 설명한 것처럼, 우리는 이 기이한 사회 현상을 인지적 관점에서 설명하고자 노력할 것이다. 철학자 장루이 뷜리에름(Jean-Louis Vullierme)의 사회심리학적 관점에 따르면, 개인의 행동을 촉발하는 것은 그 개인의 의견이나 의지가 아니라, 충분히 많은 다른 사람들이 행동한다면 그 자신도 행동할 것인지 여부에 대한 질문이다. 집단적 (정치) 행동은 개인의 행동 의지가 결합한 현상이 아니라, 각자 타인의 표현을 관찰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나오는 표현이다.

사회는 개인 간 표현이 겹쳐진 하나의 시스템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이 사물과 자기 자신을 표현하는 방식으로 나 자신을 표현한다. 즉, 개인이 그 자신이나 세계에 대해 가지고 있는 모델은 다른 사람이 그 자신이나 세계에 대해 가지고 있는 모델에서 비롯된다. (뷜리에름은 이러한 인지적 상호 작용을 ‘반사’라고 불렀다.) 따라서 개인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은 그 개인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모델 시스템이다. 이 가설에 따르면 의지는 일차적 실재가 아니라, 반사적 상호 작용에서 비롯된 실재다. 붕괴를 의식하는 개인은 스스로 자신의 삶을 바꾸고 싶은지 궁금해하기보다, 다른 많은 사람이 그럴 경우에만 그 자신도 삶을 바꾸고 싶어 한다. 붕괴는 각자의 의지가 아니라 각자의 교차된 표현, 즉 같은 상황에 처한 주위 사람들이 삶을 바꾸기 위해 실질적인 행동을 할 것이라는 기대에 따라 그 반응이 달라질 수 있다.

결정권자가 붕괴를 부인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여기서도 반사 역학이 기능을 발휘할 것이다. 붕괴 임박에 대한 믿음은 경쟁에 사로잡힌 정치 세계에서는 더 느리게 확산할 수 있다. 세계의 모든 지도자들이 마치 계시를 받은 것처럼 갑자기 붕괴가 임박했음을 믿게 되더라도, 그들은 정치적 경쟁자나 친구들 역시 이 사실을 믿고 있는지부터 궁금해할 것이다. 각자 재앙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깨닫더라도, 다른 사람들 역시 그런 사실을 알고 있는지 일일이 확인할 수는 없다.

각자 누가 먼저 잘못된 걸음을 내딛는지, 다시 말해 누가 먼저 자신의 신념을 공개하는지 눈치를 보면서, 결국 아무도 나서지 않을 것이다. 따라서 모두가 믿게 된 상황에서도 붕괴에 대한 사실은 공유 지식(상식)이 되지 못할 것이다. 산업 사회의 생산 및 소비 방식을 근본적으로 수정해 공공 정책을 뒤죽박죽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집단행동은 더더욱 끌어내지 못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시민 스스로 붕괴가 임박했다는 믿음을 가지고 삶의 방식을 급격하게 변화시키고, 그 결과를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붕괴를 부인하는 것은 각자가 비합리적인 존재이거나 정보가 충분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반사 효과가 결합한 시스템의 효과다. 전환주의자와 성장 반대론자들로 이뤄진 다양한 공동체가 급속하게 늘어나지 않은 상황에서, 붕괴는 과학적 지식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인간을 지배하는 사회심리학이 적절한 순간에 좋은 결정을 하도록 허용하지 않기 때문에 피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언급한 저자들과 마찬가지로, 나 역시 연구를 하면서 만성적인 불안을 느껴보지 않고서는 붕괴론자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한다. 다른 분야에 비해 개인적이든 집단적이든 삶과 죽음의 문제가 더욱 직접적인 조사 대상인 생태계 종말론에서, 생각과 감정은 밀접하게 뒤섞일 수밖에 없다. 우리의 인생 전체가 뒤집히지 않을 것이라고 믿으면서 이 질문에 솔직하게 접근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우리가 말하는 내용이 듣는 사람 모두에게 강렬한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는 확신 없이는 세계적 붕괴에 대해 공개적으로 말할 수 없다. 붕괴론은 책임의 학문이다. 그런 다음 우리가 탐구하는 붕괴는 우리를 넘어설 수 있으며, 붕괴론은 어느 순간 우리 개개인을 초월하는 도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이 형이상학적 순간은 연민, 공감 또는 이타주의로 채워진다. 그러나 우리는 이 도덕적 힘을 어떤 교리나 종교에 의한 것처럼 우리 외부에 있다고 느끼지 않는다.

붕괴에 대한 이미지나 생각이 다시 분해할 수 없는 합금처럼 우리 영혼에 단단하게 박혀 있는 한 이 도덕적 힘은 우리 존재에 속해 있다. 하지만 조심하라! 붕괴론을 연구한다고 해서 인도주의적 지혜와 이웃 사랑이 넘친다는 말은 아니다. 역설적이게도, 이는 때로 세상의 위협을 무시하고 악의 없이 그들의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눈먼 인간이나 형제자매를 향한 염세주의로 나타날 수도 있다. 나는 단순히 붕괴가 그 목적에 따라 선과 악으로 구분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 요컨대 죽음의 수를 줄이는 모든 행동은 선으로, 이러한 구분에 대한 무관심 혹은 더 나쁜 경우 수많은 죽음에 대한 병적인 쾌락은 악으로 구분한다. 이런 의미에서 나는 나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해 도덕적 책임을 판단할 수 있다.
- 이브 코셰 (전 환경부 장관, 모멘텀 연구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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