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11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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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8쪽 | 348g | 146*209*20mm |
ISBN13 | 9791167850904 |
ISBN10 | 1167850904 |
발행일 | 2022년 11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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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08쪽 | 348g | 146*209*20mm |
ISBN13 | 9791167850904 |
ISBN10 | 1167850904 |
프롤로그 요양병원에서의 삶은 어때요? 4 제 1장 生老病師와 함께한 일상 생존자 13 애기 엄마 17백 살의 노래 22 엠마오로 가는 길 26 소녀, 아줌마 그리고 할머니 31 어느 노병 이야기 35 개미와 베짱이 39 레위시아의 눈물 43 동행 48 병동의 예술가 53 코로나에 대처하는 우리들의 자세 58 제 2장 生老病師와 관한 고찰 상수의 비밀 65 강한 여자가 아름답다_장비 할머니 70 강한 여자가 아름답다_원더우먼 할머니 77 할머니의 보호자 81 즐거운 촌지 87 따뜻한 커피 한 잔 92 예쁜 치매 vs 슬픈 치매 97 노후 준비 三테크 102 신의 운명 108 웰다잉, 고종명 114 50년 후의 내 모습 119 의욕과 집착 125 제 3장 가정 돌봄과 시설 돌봄 열아홉 살, 전쟁미망인 133 할매의 임종 140 시아버지 돌봄 145 간병 일기 152 간병인, 외아들 164 사랑이란 172 간병의 고통 179 가정 돌봄과 시설 돌봄, 계속되는 고민 185 불효자는 웁니다 191 요양병원 선택 시 고려 사항 200 에필로그 라뽀를 통한 노후 예습 201 참고 문헌 203 |
‘나는 과연 어떤 모습으로 나이들 것인가?’
<나는 부모님을 요양병원에 모시려고 합니다> 책을 읽는 내내 했던 생각이다. 독특한 제목이 인상적이라 온라인으로 주문하여 주말에 받아서 하루 만에 책을 독파하였다.
‘노후준비삼테크’라는 글에서 저자는 노후준비하면 흔히 재테크만 생각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근테크와 심테크라고 한다. 노후에는 돈도 중요하지만 몸의 건강을 위한 근육단련과 마음의 건강을 위한 정신수양이 필요하다는 말이다.
또한 ‘의욕과 집착’이라는 글에서는 나이 듦을 받아들이는 태도에 대해 고민하였다. 나 역시 노인의 삶을 보다 긍정적으로 받아들이고 인생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통해 성숙한 완성을 이루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이 책을 읽으며 우리 사회의 노인 문제에 대해서도 좀 더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모든 사회의 문제들이 결국은 서로서로 연결되어 미래의 노인이 될 우리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노인 돌봄의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도 한번쯤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제목을 보자마자 울컥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 역시 오랫동안 아버지를 집에서 간병하다가 오랜 고민 끝에 몇 년 전 요양병원으로 모셨기 때문입니다.
아버지를 집에서 모시다가 병세가 깊어지고 위험한 상황이 수시로 발생하자 주변에서 요양병원을 적극적으로 권유했습니다. 어쩔 수 없이 요양병원에 모시고 나서 면회가 제한 되면서 걱정도 되지만 병원에서 잘 해주겠거니 하는 마음 등 늘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그런 상태에서 이 책을 읽으니 조금이나마 위안이 되고 잘 결정했다는 위안이 됩니다.
이 책은 10년 동안 요양병원에서 근무한 한의사가 책으로 ‘1장 생로병사와 함께한 일상’에서는 요양병원의 일상 이야기, ‘2장 생로병사에 대한 고찰’에서는 노인의 사회적 모습과 문제점, ‘3장 가정 돌봄과 시설 돌봄’에서는 작가의 시아버지 가정 간병과 시설 간병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작가가 직접 경험한 가정 간병 이야기이기에, 또 저와 같은 경험이기에 크게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요양병원에 모신다 해도 자식의 간병과 도리가 끝나는 것이 아니므로 아버지의 남은 시간을 잘 지키고 보살피겠다는 각오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노후와 죽음에 대해 미리 생각해보는 것을 불편해하지만, 이 책을 통해 많은 독자들이 그동안 금기시했던 부모와 자신의 노후에 대해 생각해보고 미리 계획하여 준비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생각합니다.
저자는 '진정한 노후란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일상생활이 힘든 시기부터 임종 직전까지의 기간'이라고 한다.
그 기간을 어떻게 보내면 보다 잘....행복하게 보내는 것일까?
또 나는 나의 노후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많은 화두를 던져준 책이다.
맞벌이 시대에 한 가족이, 개개인이 보모의 진정한 노후를 책임지기란.. 힘든 현실이다.
요양 병원에서 가장 큰 소리를 내는 사람은 '보호자가 자주 찾아오는 사람'이라는 부분에서 울컥해졌다.
지금.. 조금이라도 건강하시고 움직이실 수 있을 때
더 많이 함께하자는 다짐을 해 본다.
그리고 그 어디가 되었건... '진정한 노후'를 맞이하실 때 외롭지 않게... 자주... 뵙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