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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오늘은 계속된다

리뷰 총점9.6 리뷰 9건 | 판매지수 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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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소설 top100 4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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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11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410g | 140*205*30mm
ISBN13 9791197355233
ISBN10 1197355235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건강1
2센티미터의 자존심
예전이 더 나았을까?
아름다운 그녀
노인으로서의 몇 가지 이점과 특권
80대 파리청년회
외눈박이 코코
건강2
느리게 사는 삶
그리운 권력의 맛
혀끝에서 빙빙 도는 고유명사
공공의 적, 알츠하이머
뿌리 깊은 고질병
기욤 쥐뤼스의 하루
우리를 불편하게 하는 것들
또 하나의 둔화된 삶
건강3
늙고 거친 손
장례식에서 돌아오는 길
생활의 플러스
인터넷이라는 망망대해
두뇌 체증
수확기의 고귀한 선물
내 안의 두려움
뜻밖의 방향 전환
또 다른 나
유년 시절의 기억
사소한 체념
부족함에 대한 두려움
고령화 시대의 변화
사랑과 고독
건강4
포르투갈의 빨래하는 여인들
건강5
쓰라린 고통
마지막 다짐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80대 사이에서 ‘잘 지내냐’는 말은 그냥 예의로 건네는 인사가 아니다. 실제 건강 상태에 관한 질문이다. 따라서 대답 역시 대충 건성으로 “나야 잘 지내지. 그러는 자네는?” 정도로 끝나지 않는다. 생각 없이 안부를 물은 상대에게 기어이 내 몸 어디가 문제인지를 시시콜콜 이야기하며 잔인한 나이 탓을 하는 것이다. 그리고는 마지막에 이렇게 덧붙인다. “그것 빼고는 다 괜찮다네. 자네는 어떤가?”
--- p.8

삶이 지속되는 한, 우리는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친구들 대부분은 죽는 것보다 꼼짝 않고 지내며 재미난 일 하나 없이 위축된 삶을 사는 게 더 무섭다고 한다. 낮이나 밤이나 별 차이가 없어져 낮도 밤처럼 어둠이 가득한 세상이 될까 두려운 것이다.
--- p.42

우리 앞에 남은 생이 길 때 우리는 시간 부족을 우려하며 열심히 달려간다. 하지만 남은 시간이 한정되어 있고, 그 시간 또한 하루하루 점점 줄어가며 조금만 손을 내밀어도 인생의 끝자락에 닿을 듯한 상황이 되면, 우리는 느리게 사는 삶의 매력을 만끽한다.
--- p.75

가끔은 예전에 누리던 힘과 지위가 그립다. 마치 더 이상 무대 위에 오르지 않는 배우가 무대를 그리워하는 마음과 비슷하다.
--- p.77

나라면 이렇게 이야기할 것 같다. 인생의 어떤 우여곡절이 있어도 관계를 멈추어선 안 된다고. 우리가 먹고 마시고 말하고 읽고 걷고 운전하고 하는 일을 나이 들었다고 그만두던가? 아니다. 그런데 왜 섹스하는 것만큼은 그만두어야 하는 걸까? 물론 상황에 따라 일시적으로 자제해야 할 수는 있다. 아내가 세상을 떠났을 때 내가 그랬으니까. 병에 걸리거나 우울증이 왔을 때, 연인과 멀리 떨어져 있을 때, 먹고사는 문제가 힘들 정도로 궁핍할 때, 배우자와 헤어졌을 때 등 주기적인 관계를 갖기 어려운 장애물은 얼마든지 많다. 하지만 운동하는 습관을 빨리 되찾는 건 몸과 정신 건강에 좋은 일이다. 그로 인해 일과가 아무리 꼬이더라도 연인과 관계를 하는 건 더없이 바람직한 습관이다.
--- p.180

자주는 아니고 가끔 드는 생각이지만, 언젠가 큰일이 닥치면 용기가 부족할까 걱정된다. 내 몸에 큰 문제가 생기면 과연 누군가에게 웃으면서 말할 수 있을까? 오랜 기간 병치레로 생활이 무너지고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진 상황에서 나는 과연 웃음을 잃지 않을 수 있을까?
--- pp.229~230

내 인생은 아직 다 끝난 게 아니다. 끝나려면 아직 멀었다. 내 앞에 남은 삶이 어느 정도일지에 연연하기보다는 다시 기운을 차리고 당장 내일을 준비하는 게 더 낫다. 인생의 마침표가 찍힐 날이 최대한 뒤로 미뤄지길 바라면서 잔소리 심한 내 쌍둥이 자아가 조언하는 대로 오늘과 내일을 살아가는 것이다.
--- p.295

변방에서 꿈꾸기. 나이 들기 전에는 사실 꿈이라는 게 허용되지 않았다. 어릴 때의 꿈이란 현실의 도피처에 불과했고, 커서는 꿈을 꾼다는 게 결국 시간 낭비에 지나지 않았다. 지금의 내게는 젊었을 때의 포부도, 책임감도 없다. 내가 하는 행동, 내가 하는 사고로부터 자유로우며, 앉아서든 누워서든 자유롭게 꿈을 꿀 수 있으니 이 얼마나 짜릿한가? 혹자는 차분하게 이성적으로 깊이 있는 생각을 해야 한다고, 성찰과 사색의 필요성을 말하기도 한다. 그러나 나는 변방에서 계속 꿈꾸는 사람이고 싶다.
--- p.29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늙어도 사는 건
롤러코스터


노인들에게 ‘잘 지내냐’는 안부 인사를 하면, 시시콜콜 아픈 곳들을 나열한다. 그리고 잔인한 나이 탓을 해댄다. 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의 안부 인사는 짧게 끝나는 법이 없다. 80년 정도 살면 어디 한 군데 아프지 않은 곳이 없고 알약과 물약, 좌약까지 먹어야 할 약도 한 사발이다.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적을 것이기에 죽음에 대한 불안과 공포도 마음 한구석에 똬리를 틀고 있다. 그러니 예민하고 신경질적일 수밖에.

나이 드는 건 정말 짜증 나는 일이다. 암이나 알츠하이머 같은 ‘죽을병’ 때문이 아니다. 마음은 예전 그대로인데 몸이 따라주지 않는 게 문제다. 바지에 다리를 집어넣거나 단추를 채우거나, 신발 끈을 묶는 것처럼 평생 일상적으로 해온 동작도 몸이 말을 듣지 않아 느릿느릿 움직여야만 한다. 동시에 여러 가지 일도 할 수가 없다. 그러면 바로 실수를 연발한다. 양손에 서너 가지 물건을 한꺼번에 쥐고 있으면 십중팔구 그중 하나를 떨어뜨린다. 떨어진 물건이 신문이면 그나마 낫다. 하지만 신문을 줍겠다고 몸을 숙이는 순간 우유나 달걀을 놓쳐버려 일이 더 커진다. 바로 얼마 전까지 현직에서 힘과 권력을 가지고 휘두르던 시절과 비교하면, 지금 모습은 정말 처량해서 봐줄 수가 없다. 하지만 어쩌겠는가. 이제는 다시 오지 않을 시간인 것을. 그렇다고 과거에 빠져 살면서 다른 사람을 괴롭힐 수도 없는 노릇 아닌가. 나이 들고 고약한 성미를 드러내던 윗세대 노인들을 보면서 나는 그러지 않겠노라 다짐했는데, 쉽지 않은 일이다. 역시 닥쳐보기 전에는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다.

언젠가 큰일이 닥치면 용기가 부족할까 걱정된다. 몸이 심각하게 무너져 스스로를 감당할 수 없어지면, 과연 누군가에게 웃으면서 말할 수 있을까? 오랜 병치레로 생활이 무너지고 정신적으로도 피폐해져도 과연 웃을 수 있을까? 안 그래도 성격이 점점 더 예민해져 가는데,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걱정은 많아지고 몸은 말을 안 듣고 성격은 갈수록 예민해진다. 하지만 늙어서 좋은 것도 있다. 이젠 다른 사람 시선이 더 이상 두렵지 않다. 하기 싫은 일 하면서 살기엔 내게 남은 시간이 진짜 얼마 안 남았으니까. 내가 하고 싶은 대로 시간을 보낼 자유가 생겼다. 이제까지 사회인으로서, 남편으로서, 아버지로서의 짐을 벗어버리고 자유롭게 꿈꾸는 게 가능해졌다.

어르신들의 오늘,
삶은 여전히 아름답다


회고 절정, 노인이 자신들의 가장 아름다웠던 (10대에서 20대까지의) 시절을 미화해 그리워하고 기억하는 현상이다. 예쁘고 잘생겼던 시절, 꿈과 포부도 컸고 무엇보다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젊음이 있었다. 어쩌면 그 시절을 기억하고 그리워하는 건 당연한 일이다. 그래서 ‘나 때는’이 입에 붙었는지도 모른다. 분명 어렵고 힘든 시절이었지만 시간 보정으로 아름답게 포장되어 있다. 문제는 노인네들이 그렇게 미화된 당시와 현재를 끝없이 비교하면서 불평불만을 늘어놓느라 쓸데없이 소중한 시간을 낭비하는 것이다. 현재가 탐탁지 않으니 젊은 사람들과도 가까워질 수가 없다. 젊은 사람들도 골치 아프긴 마찬가지다. 뭔지 모를 과거와 끊임없이 비교되는 게 달가울 리 없지 않은가.

내 또래 사람들이 요즘 세상을 한탄하며 50~60년대를 그리워하고, 심지어 1940년대에 대한 예찬론을 늘어놓는 것을 보면 나도 기가 막힌다. 당시는 전쟁 중 아니었나? 단언컨대 지금보다 당시 상황이 나았을 리 만무하다. 이는 결국 자신을 좀 먹는 불평만 늘어놓으며 쓸데없이 생애 끝자락을 허비하는 꼴이다. 걱정이 많을수록 시대에 대한 비판도 많아진다. 심지어 해가 뜨는 것조차 불편할 수 있다. 이들은 현재가 아닌 과거에서 살아간다. 과거의 시간이 더욱 생생하고 따스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덕분에 이들은 과거의 그늘에서 헤어나지 못한다.

저자 베르나르 피보는 이렇듯 노인이 빠지기 쉬운 ‘과거’보다는 ‘오늘’에 방점을 찍고 있다. 삶이 지속되는 한, 우리는 모두 현재를 살아간다. 여든둘이라고 다르지 않다. 살아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아 오히려 더 소중하게 느낀다. 오늘이 ‘마지막 날’일지도 모르니까.

여든의 삶과 마흔의 삶, 아니 스무 살의 삶도 본질은 같다. 어느 연령대에 있든, 아무도 자기가 언제 죽을지 모르고 살아간다. 하지만 젊어서는 죽음을 생각하지 않는다. 앞을 향해 달려 나갈 뿐. 하지만 삶의 끝자락이 보이기 시작하면 그제서야 삶이 주는 즐거움과 행복을 깨닫는다. 그리고 ‘오늘’을 사는 데 집중하게 된다. 끝이 보이지만, 하루하루 소중함을 깨닫고 꿈꾸기를 멈추지 않는 삶. 생의 끝자락에서 만날 수 있는 진정한 행복이다. 저자는 죽을 때까지 꿈꾸기를 멈추지 말라고 조언한다. 숨 쉬고 있는 한 오늘은, 삶은 계속된다. 짧게 계획하고 기쁘게 사랑하며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기 위해 노력하라 격려한다.

공코드 문학상 심사위원장,
여든다섯에 첫 소설을 쓰다

오랜 시간 프랑스 ‘문단의 교황’이라 불리며 엄청난 영향력을 행사했던 남자, 세계 3대 문학상 공쿠르 문학상 종신 심사위원이자 2014년에서 2019년까지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남자, 하지만 이 모든 영광을 깨끗하게 내려놓은 남자, 장편소설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의 저자 베르나르 피보Bernard Pivot다. 그는 소설의 주인공처럼 여든둘의 나이에 모든 직함과 일에서 물러나 집에 틀어박혔다. 그리고 좌절되었던 오랜 꿈을 꺼내들었다. 소설을 써보겠다는 젊은 시절의 꿈.

그리고 여든다섯이 되던 해 그의 첫 소설을 세상에 내놓는다. 은퇴한 노년의 삶은 아침부터 저녁까지 남아도는 시간과의 싸움이다. 하고 싶은 일에 모두 쏟아부을 수도, 낭비할 수도 있다. 이것은 기쁨인 동시에 고통이다. 그는 노년에 주어진 자유와 시간을 젊어서 이루지 못한 꿈을 이루는 데 썼다. 대부분의 처녀작이 그러하듯 자신의 자전소설이다. 하지만 과거에 빠져 있지 않고 자신의 오늘을 돌아보고 다짐하는 이야기다. 고령의 몸으로 살아가는 주인공 자신과 친구들의 일상을 통해 노년의 삶과 그 속에 숨은 묘미, 아직 젊은 사람은 모르는 어르신들의 고민까지 엿볼 수 있다. 노년의 지혜로 포장한 훈계를 늘어놓기보다 솔직한 투정과 반성을 통해 이야기를 풀어가는 것도 이채롭고 재미있다.

늙었다고 아무것도 욕망하지 않으면, 결국 시체처럼 누워만 있게 된다. 박차고 일어나 사람들과 어울려 웃고 이야기하며 누려라. 오늘을 충실히 살아낸다면 노년도 충분히 아름다울 수 있다. 저자가 스스로 증명하듯 말이다. 나이를 얼마나 먹었든, 그래도 오늘은 계속된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이듦에 관한 유쾌한 치료제
- 르 피가로
노인의 시각으로 읽는 노년
- 르 몽드
멋진 지침서, 모두를 위한 책
- 렉스프레스
과거에 빠져 살지 않고 겸손하다. 유머와 감동이 있는 저자의 빛나는 책
- 프로방스
베르나르 피보, 노인에 대한 선입견을 깨고 생기발랄한 소설을 쓰다.
- 라 크루아
유머와 다정함, 그리고 조금의 불안함. 나이듦의 즐거움과 고통을 이야기한다. 정말 멋지다!
- 르 수아르
위대한 문을 연 책이다.
- 에릭 오르세나 (정치가, 소설가)
노인의 말은 겨울 햇살과 같아서 환하지만 따스하지 않다는 잠언과는 달리 그의 언어는 밝고 따스하다. 그 밝고 따뜻한 마음에서 우러난 노년의 다짐을 그는 일곱 개로 요약했다. 그것은 훈계라기보다 자신에게 향한 다짐이리라. 일곱 개가 부담스럽다면 그의 여섯 번째 다짐인 변방에서 꿈꾸기가 누구에게나 적당할 듯싶다. 지하철을 무임승차하는 나이라면 성격과 체질에 따라 그중 하나쯤 골라보기를 권한다.
- 이재룡 (교수, 문학평론가)

회원리뷰 (9건) 리뷰 총점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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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프랑스소설 : 그래도 오늘은 계속된다 [베르나르 피보]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w********l | 2022.11.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저자 베르나르 피보 1935년 리옹에서 태너난 언론인이자 문화평론가다. 일련의 활동을 통해 그는 ‘프랑스어의 수호자’로 추앙받으며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프랑스 최고 권위의 공쿠르 문학상 심사위원장을 역임했다. 여든다섯 나이에 첫 소설을 세상에 내놓는다   차례 둘러보기 젊은 시절의 나는 늙은이처럼 살았다.. 나이와 함께 외려젊어진 나는 삶의 행복;
리뷰제목

저자 베르나르 피보

1935년 리옹에서 태너난 언론인이자 문화평론가다.

일련의 활동을 통해 그는 ‘프랑스어의 수호자’로 추앙받으며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프랑스 최고 권위의 공쿠르 문학상

심사위원장을 역임했다.

여든다섯 나이에 첫 소설을 세상에 내놓는다

 

차례 둘러보기

젊은 시절의 나는 늙은이처럼 살았다..

나이와 함께 외려젊어진 나는 삶의 행복을 알게 됐다.

기운이 넘치니 날마다 사는 맛이 난다.

- 본문내용중 - 샤를 쥘리에 <<일기9:감사>>

 

첫 시작은 이문구로 시작한다.

책을 읽기전 별 뜻없이 봤던 이 글귀가

책을 다 읽고 덮는 순간 어느덧 다른 의미로 다가와 있다.

 

이 소설은 뭔가 특이했다.

여든다섯 나이에 저자의 모든 사소하거나 특별한 일상들..

그리고 주변사람들의 풍경들을 담아낸 담백한 내용속에서

마음이 푸근해지기도 하고, 내가 알지 못했던

여든다섯의 나이의 ‘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했다.

삶의 곳곳에서 묻어져 나오는 나이와 노화라를 소재를

재미있고 사랑스럽게 표현해 내서 내가 가지고있던

고정관념이 여러차원에서 깨졌다.

 

나이듬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본적이 없던터라,

저자가 말하는 일상들이 저럴수도 있겠구나..하는 앎으로 파고들었다.

어쩌면, 내 엄마가... 내가.. 받아들여야하는 시간들이다.

시간이 얼마나 남았는지 알 수 없는 여든을 넘은 나이에

저자는 죽은 듯 살수없다고, 남은 생이 길지 않아서 오히려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고 말하고 있다.

 

내가치에 대한 생각을 해본적이 없기에 이 대목은 가슴이 아플정도로

마음속에 깊이 박혔다. 그동안 아등바등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그 시간안에 ‘나’는 없었다.

남들과 비교하고 눈치보고, 이목을 주시하면서 남들 위한

삶을 산 듯,, 이책을 읽으며 나이듦에 대한 새로운 태도를

갖춰야겠다는 새로운 생각의 전환점이 되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진솔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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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프랑스 소설 '그래도 오늘은 계속된다' 후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곰**미 | 2022.11.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나이듦에 대해 요즘 생각을 해보게 되었는데 사실 한해한해 갈수록 조금씩 성숙해지는건 맞는데 크게 막 대단한 어른이 되는건 못느끼고 있었어요     종종 지긋이 나이드신 어르신들을 뵈면 어떤 생활들을 살아왔고 어떤 생각들을 하면 사시는걸까 궁금했는데  크게 다르지 않다는걸 알게 해주는 책 그래도 오늘은 계속된다 에요 처음에는 책 표지가 예뻐서;
리뷰제목

나이듦에 대해 요즘 생각을

해보게 되었는데 사실 한해한해 갈수록

조금씩 성숙해지는건 맞는데

크게 막 대단한 어른이 되는건 못느끼고 있었어요

 

 

종종 지긋이 나이드신 어르신들을

뵈면 어떤 생활들을 살아왔고 어떤 생각들을

하면 사시는걸까 궁금했는데 

크게 다르지 않다는걸 알게 해주는 책

그래도 오늘은 계속된다 에요

처음에는 책 표지가 예뻐서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는데 책 소개를

보니 더 궁금한 노인들의 이야기라

읽게 된 그래도 오늘은 계속된다 입니다

 

 

프랑스 소설은 정말 읽은지가

오래되서 어떤 감성인지 궁금하고

가을철과 잘 어울리는 느낌이라

즐겁게 읽은 책이에요

사실 이 책을 읽기 전까지는

지금 제가 사는 삶이 대단치 않은걸

알기에 딱히 막 엄청나게 노력을

하며 살 필요는 없겠다 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렇지만 책의 제목처럼

그래도 오늘은 계속된다 라는 말을

곱씹으면서 보면 더 흥미로웠던 책이에요

 

 

여러 노인들의 이야기가 나오는데

정말 지금 나의 삶과 크게 다를것 없이

사람들을 만나면서 이루어지는 인간관계가

나오는게 이 책의 재밌는 부분이 아닐까 싶어요!

 

 

노년의 삶이라 결혼이라는 건

생각치도 못했는데 어플을 통해 만난

사람과 결혼을 하는 이야기, 

내가 나에대해 고민하는 이야기,

사람들간의 갈등관계 등등 일상적인

부분이 많아서 실감 난 책이에요

 

 

그렇지만 아주 똑같지는 않고

노년의 삶을 엿볼수 있다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었어요, 나중에 겪게 될

인생의 이야기를 미리 보는 느낌이랄까

여러가지 생각이 들게끔 하는 책이었어요

 

 

늦었다고 생각해서 쉽사리

도전 못했던 것들도 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나는 전혀 늦은것도 아니고

지금이라도 하면 되겠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노인들의 일상적인 이야기를 보면서

즐길수 있는 책이라 가을철 한장한장

넘기는 재미가 있는 책이에요!

선선한 주말에 그래도 오늘은 계속된다

책 읽어보시는건 어떨까요~?

 

 

 

* 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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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베르나르 피보 저자의 '그래도 오늘은 계속된다' 리뷰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g******6 | 2022.11.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베르나르 피보 저자의 '그래도 오늘은 계속된다' 책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저자 베르나르 피보(Bernar Pivot)에 대해 짧게 소개해드릴게요. 베르나르 피보는 1935년 리옹에서 태어난 언론인이자 문학평론가에요. 프랑스의 유명한 문학 잡지 <리어>를 창간했고, TV 프로그램 <아포스트로프>를 진행했으며, 프랑스어 받아쓰기 대회 <디코 도르>를 기획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리뷰제목

베르나르 피보 저자의 '그래도 오늘은 계속된다' 책을 리뷰해보려고 합니다. 우선 저자 베르나르 피보(Bernar Pivot)에 대해 짧게 소개해드릴게요. 베르나르 피보는 1935년 리옹에서 태어난 언론인이자 문학평론가에요. 프랑스의 유명한 문학 잡지 <리어>를 창간했고, TV 프로그램 <아포스트로프>를 진행했으며, 프랑스어 받아쓰기 대회 <디코 도르>를 기획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일련의 활동들을 통해 그는 '프랑스어의 수호자'로 추앙받았으며, 2014년부터 2019년까지 프랑스 최고 권위의 공쿠르 문학상 심사위원장을 역임했습니다. 수십 년 전부터 최근까지 프랑스 문학과 출판, 문화계의 정점에 있었고, 명성과 인기 또한 독보적이었습니다. 그는 여든다섯 나이에 첫 소설을 내놓는데요,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그래도 오늘은 계속된다' 입니다.

사실 제가 이 책을 꼭 읽고 싶어 서평 신청한 이유는 바로 프랑스인들의 노년의 삶이 궁금했기 때문이었어요. 우리나라 이야기는 할머니, 할아버지께 수차례 들어왔지만, 예술과 인문학이 발달한 자유의 나라 프랑스에서 노년의 삶은 어떨지, 우리나라보다 더 여유로울지 등이 궁금했습니다. 그리고 사실 저는 이 책이 베르나르 피보 저자의 에세이인줄 알았는데, 소설이더라고요! 하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 82세 노년의 남성 기욤은 출판사 대표로 일하다 은퇴하였는데, 저자 베르나르 피보의 모습과 어느정도 닮은 인물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아무리 소설이더라도 저자의 삶, 생각, 취향 등이 전혀 반영이 안될 수가 없더라고요.

주인공 기욤은 친구들과 서로를 돌보고 우정을 이어나가기 위해 옥토, 코코, 노나, 게르미용 부부, 블라지크 부부와 '80대 파리청년회' 모임을 이어갑니다. 그들의 이런저런 일상 이야기는 나이가 들어도 결국 사는 것은 다 똑같음을 말해주더군요. 재밌어서 한번에 술술 끝까지 다 읽었습니다. 사실 프랑스 소설인데도 불구하고, 공감하며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이 책을 옮긴 번역가 '배영란'님의 공도 크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저는 이 책의 가장 마지막 장 '마지막 다짐'에서 기욤이 남은 생을 지탱해줄 일곱 가지의 다짐이 가장 기억에 남는 것 같습니다.

불평불만 금지

좋은 기분 유지

호기심의 유지

혼자 있지 않기

노인의 혜택 이용하기

변방에서 꿈꾸기

더하기

일곱 가지 다짐 모두 공감되는 내용이었어요. 그중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바로 '좋은 기분 유지'와 '변방에서 꿈꾸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나이가 들수록 점점 몸이 약해지니 스트레스 받지 않고 좋은 생각을 많이 하며 기분을 유지해야 건강할 것입니다. 또한 노인이 되면 젊었을 때의 포부, 책임감 등이 전보다 덜해지니, 자유롭게 꿈꾸는 삶을 살아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

저도 나중에 세상의 이런저런 풍파를 잘 이겨내고 무병장수하여 80대 노인이 된다면, 주인공 기욤과 같이 일곱 가지 다짐을 잘 지켜가며 다정하고 현명한 어르신으로 하루하루를 즐겁게 살아가고 싶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지만, 개인의 주관적인 생각을 담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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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8건) 한줄평 총점 10.0

혜택 및 유의사항 ?
평점5점
나이듦에 대해 따뜻하게 바라볼수있게 해준 소설이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w********l | 2022.11.30
평점5점
노년의 삶을 간접적으로나마 알아갈수 있던 시간, 인생에서 노년의 삶을 미리보기 한 느낌이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곰**미 | 2022.11.20
평점5점
노년의 삶과 일상, 생각 등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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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6 | 202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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