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레드 룰렛
중고도서

레드 룰렛

정가
16,800
중고판매가
7,580 (55%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3end2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03월 28일
쪽수, 무게, 크기 364쪽 | 442g | 145*210*30mm
ISBN13 9791191122312
ISBN10 119112231X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문 성공 가도를 달리던 그녀가 사라졌다

1장 나의 사랑, 나의 조국
2장 홍콩에서의 유년 시절
3장 미국 유학 후 다시 홍콩으로
4장 잠에서 깨어나는 중국
5장 휘트니와의 만남
6장 놀라운 인맥, 원자바오의 부인
7장 악어의 이빨을 청소하는 물고기처럼
8장 ‘꽌시’의 시작
9장 수도국제공항 프로젝트
10장 대박 난 핑안 주식
11장 슈퍼리치의 반열에 오르다
12장 새로운 꽌시, 쑨정차이와 왕치산
13장 시진핑을 만나다
14장 전세기 유럽 여행 그리고 쇼핑 광란
15장 ‘하늘 위 궁전’ 프로젝트가 불러온 혼란
16장 시진핑과 보시라이의 권력투쟁
17장 본색을 드러낸 중국공산당
18장 이혼, 다시 중국을 떠나다

저자 후기 거꾸로 가는 중국
감사의 말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마침내 우리는 중국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권력을 장악하며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 관료들과 의견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다. 우리는 중국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사회적?정치적 변화를 도모했다. 잘만 하면 그 일을 아주 훌륭하게 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대충 계산해 봐도, 우리가 가진 순재산은 총 수십억 달러(수조 원)에 달했다. 그런데 휘트니 단이 지금 사라진 것이다. 영국에 있는 내 집에서 휘트니의 자택 관리인에게 연락해 보니, 그녀는 2017년 9월 그날에 회사에서 돌아오지 않았고 이후로도 계속 나타나지 않았다고 했다. 마치 증발해 버린 것 같았다.
--- p.11

휘트니는 베이징 그랜드 하얏트 호텔 지하에 있는 최신 유행의 광둥식 레스토랑 ‘유팅’을 만남의 장소로 예약했다. 그 호텔은 2000년대 중국의 이상을 보여 주는 상징적 호텔로 과시적으로 보일 만큼 지나치게 화려한 곳이었다. 주문 제작한 고급 의자, 화려한 광택의 흑단 테이블, 이탈리아 대리석 바닥, 금 장식품 등이 서로 잘 아우러졌다. 손님 중에는 휘트니를 처음 만났을 때 동석했던 중국인 두 명이 포함되어 있었다. 한 명은 소위 신흥 졸부로 옷차림은 화려했지만 왠지 잘 어울리지 않았다. 그는 옷의 브랜드를 자랑하기 위해 일부러 재킷 소매의 꼬리표를 떼지도 않았다. 또 다른 사람은 중국 관리 같았는데, 원치 않는 관심과 시기를 피하려는 듯 카메라를 피했다. 휘트니와 나는 일찍 도착해 메뉴를 정하고 그녀가 예약한 방을 미리 살펴보았다. 휘트니는 오늘 만날 분이 매우 존경하는 중요한 어른이라면서, 식사를 다 마친 후에 그분의 신분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나는 그녀가 누구를 초대했는지 전혀 알지 못했다. 다만 이 만남이 우리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리라는 것만 짐작할 뿐이었다.
--- p.110~111

웨이는 COSCO의 지분 일부를 휘트니, 더 나아가 원 총리 일가에 매각하는 데 이견이 없었다. 웨이는 별다른 요구를 하진 않았지만, 공기업을 이끄는 임원으로서 총리 가족의 호감을 사는 것이 나중에 자신의 목적에 도움이 될지 모른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원 총리의 후광으로 우리는 COSCO의 지분 일부를 사들이기 위한 내부 준비를 시작했다. 웨이는 핑안 지분의 3퍼센트를 팔고 싶어 했다. 우리는 우리가 1퍼센트를 사고, 나머지 2퍼센트는 장 이모가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장 이모와의 첫 합작 프로젝트인 데다가 단발의 투자로 끝날 건이었기 때문에 우리는 70 대 30 규칙을 적용하지 않았다. 게다가 우리는 1퍼센트 지분을 인수할 자본조차 부족했다.

그것은 달콤한 거래가 아니었다. 그들은 회계법인이 산정한 순자산 가치보다 10퍼센트 높은 가격에 주식을 매각하겠다는 제안을 했다. 당시 비슷한 가격의 주식 매물이 협상 중이었지만 모두 성사되지는 않았다. 1993년에 핑안의 지분 10퍼센트를 3,500만 달러에 사들인 미국 투자은행 골드만 삭스도 비슷한 시기에 지분을 매각하려 했지만 인수자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골드만은 당시 알려지지 않았던 알리바바(훗날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회사로 성장했지만)라는 회사에 핑안의 주식을 헐값에 매각했는데, 골드만이 이 주식을 팔지 않고 가지고 있었다면, 수백억 달러를 벌 수 있었을 것이다.
--- p.148~149

무엇이 합법이고 무엇이 금지되는지를 규정하는 법령 자체가 회색투성이(내용이 애매모호해, 공산당이 원하는 대로 법령을 적용한다는 의미)인 시스템에서는 소속감을 강화하는 일이 매우 중요했다.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하려 할 때마다 매번 이런 회색 법령과 씨름해야 했기 때문이다. 서양에서는 대개 일반적으로 법이 명확하고 법원도 독립적이기 때문에 합법과 금지의 경계선이 어디인지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법령 자체가 의도적으로 모호하고, 끊임없이 바뀌며, 그들 마음대로 소급 적용하기도 한다. 게다가 법원은 당이 통제하는 도구에 불과했다. 이것이 바로 소속감을 구축해야 하는 이유다. 그러니까 관리들에게 당신의 사업이 해당 법령에 위배되지 않고 합법임을 믿게 하려면, 먼저 그 관리가 당신을 믿도록 설득해야 한다. 그래야만 그 일을 성사시키고 당신도 성공할 수 있다.
--- p.197

칭화대학교의 공산당 당서기는, 1990년대 초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2년간 공부한 칭화대 졸업생 천시(陳希)라는 사람이었다. 중국의 모든 대학은 중국공산당에 의해 운영되고 당서기를 두고 있는데, 초중고는 물론 대학의 당서기는 총장, 학장, 교장보다 훨씬 더 강력한 권한을 지니고 있다. 정치 체제에서 공산당 총서기가 총리보다 높은 것처럼, 중국의 모든 학교, 국영 기업, 연구기관에서도 당서기가 그 기관에서 가장 서열이 높다.

천시는 20년 동안 칭화대학교 교수로 근무했다. 2002년 칭화대 당서기에 임명된 그는 공산당 내에서 강력한 지지 세력을 갖고 있었다. 그는 당시 당의 떠오르는 별이었던 시진핑(習近平)과 친분이 두터웠다. 사실 1970년대 후반, 천시와 시진핑이 칭화대학교에 다닐 때 그들은 기숙사 룸메이트였다. 1999년 시진핑이 푸젠성(福建省) 성장으로 임명되었을 때, 그는 천시에게 부성장 자리를 제안했지만 천시는 이를 거절했다. 천시는 시진핑에게 늘 충성하면서도 자신의 길을 걸었다. 이미 그는 베이징의 거물로 자리 잡았는데, 굳이 왜 좋은 자리를 마다하고 먼 지방의 부성장 자리로 가겠는가?
--- p.240

자칭린의 밀수 행각이 계속되는 동안, 그의 아내(데이비드의 장모)인 린유팡은 푸젠성에서 가장 큰 국영 수출입 회사의 사장으로 근무했다. 듣기로는, 1999년 이 사건이 터지자 한때 각종 당 행사의 주역이었던 린유팡은 자신과 남편이 수사에 휘말릴까 두려워 신경쇠약증과 실어증에 시달리다가 베이징에서 수년 동안 병원 신세를 졌다고 한다.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기소되지 않았다. 이는 중국에서는 누가 무슨 짓을 했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얼마나 막강한 연줄이 있느냐가 중요다는 것을 다시 한번 확실하게 보여 주었다.
--- p.267

유럽 여행의 첫 번째 문제는 어떻게 이동할 것인가였다. 이 무렵 휘트니는 전용기를 타고 여행하는 데에 재미를 붙였는데, 우리는 이미 미국 항공기 제작회사 걸프스트림 에어로스페이스Gulfstream Aerospace에 4,300만달러(520억 원)짜리 비행기 걸프스트림 G500을 주문한 상태였다. 그래서 우리는 전용 제트기를 타고 가자고 제안했다. 데이비드는 동의했고, 편의상 제트기가 세 대는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침내 2011년 6월, 우리 네 커플은 파리로 향했다.

애초 세 대의 제트기에 나눠 타고 여행할 계획이었지만, 마지막 순간에 남자들이 여행 중 카드 게임을 하고 싶다며 제트기 두 대를 더 빌렸다. 제트기 두 대는 빈 채로 우리를 따라왔다. 여기서도 그 잘난 체면이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당신이 제트기 한 대를 더 빌리면, 우리도 한 대 더 빌려야죠. 혹시 회사에 무슨 일이 생겨서 먼저 돌아와야 할 사람이 생길 수도 있으니까요.”
--- p.274~275

중국을 조금이라도 이해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링지화와 쑨정차이의 잇따른 숙청이 부패 때문은 아님을 분명히 알았을 것이다. 그것은 정치 공작에 불과했다. 그러나 시진핑의 부패척결 운동은 시진핑이 상대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 특히 상하이파를 이끄는 장쩌민과 관련된 많은 홍색 귀족은 피해 갔다. 2014년 1월, 당은 베이징의 고급 나이트클럽을 폐쇄하라고 명령했다. 그러나 데이비드의 마오타이 클럽은 문을 닫지 않았다. 데이비드의 장인 자칭린은 장쩌민의 최측근이었다. 시진핑의 부상에 장쩌민의 지지가 결정적 역할을 했기 때문이다.
-- p.335~33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중국공산당 최고위층의 권력다툼과
정경유착의 거미줄을 신랄하게 파헤친다!

세계 강대국 중 가장 비밀스러운 국가에 대한
흥미진진하고 위험한 내부자의 증언!


이 책의 저자 데즈먼드 슘은 지금은 이혼한 아내 휘트니 단과 함께 중국에서 권력과 부의 최고 수준에 올랐다가 한순간에 모든 것을 잃었다. 휘트니는 4년 전에 사라졌지만, 이 책은 그녀의 극적인 재등장을 이끌었다. 저자는 중국 상하이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내고 부모님을 따라 홍콩으로 이주했다. 그리고 생전 처음 접하는 자본주의라는 낯선 환경에서 가난을 겪으면서 자신의 미래는 다를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끈기 있는 노력과 근면한 자세로 미국 학위를 취득하고 고국으로 돌아와 투자회사를 거쳐 자신의 사업을 시작했다. 그리고 자신처럼 야망이 넘치는 똑똑한 아내 휘트니 단을 운명처럼 만난다. 부부는 중국을 위해 무언가 역사적인 일을 이루고 싶다는 꿈을 공유한다.

휘트니는 중국공산당의 핵심권력자들과 ‘꽌시’를 맺는 놀라운 능력을 보여주고 저자를 홍색 귀족들의 세계로 이끈다. 그들은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에 거대한 항공 물류 시설을 개발하고 베이징 최고의 불가리 호텔과 비즈니스센터 빌딩을 구상하고 완공시켰다. 또 개인 제트기를 타고 여행하고, 수백만 달러를 장학금으로 지원하며, 값비싼 집과 차량, 미술품을 구입하는 등 호화롭게 생활한다. 그녀가 사라지기 전까지 그들의 순재산만 총 수십억 달러(수조 원)에 달했다. 그러나 부부는 누가 사업의 주도권을 가질 것인지, 사업의 방향을 어떻게 잡을 것인지 등의 문제로 의견충돌을 빚고 결국 이혼하게 된다. 그러고 2017년 데즈먼드가 아들과 함께 영국에 있을 때 휘트니가 동료 3명과 함께 갑자기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는다. 서로의 운명은 완전히 다른 길로 들어선다.

이 책에는 원자바오, 보시라이, 저우융캉, 링지화, 쑨정차이, 시진핑 등 중국의 핵심 지도층이 곳곳에 등장한다. 저자와 휘트니가 ‘꽌시’로 맺은 숱한 핵심 권력층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한 편의 소설 같지만 소설이 아닌 생생한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 책은 공산당 지도부가 얼마나 거대한 이익집단인지, 기득권을 어떻게 나눠 먹는지, 중국에서 비즈니스 관계가 어떻게 구축되는지, 권력을 가진 사람들이 부를 어떻게 축적하는지를 저자가 아내와 사업을 해나가면서 보고 듣고 겪은 일을 통해 신랄하게 보여준다.

중국에서 성공의 문을 열기 위해서는 두 개의 열쇠가 필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첫 번째 열쇠는 정치적 수완이었다. 중국에서 기업가들은 공산당의 이익에 영합해야만 성공할 수 있었다. 구멍가게의 주인이든, 중국 실리콘밸리의 기술 천재든, 사업을 하려면 예외 없이 이 시스템 안의 스폰서가 필요했다. 두 번째 열쇠는 기회가 왔을 때 실행할 수 있는 능력이었다. 이 두 가지 열쇠를 모두 가지고 있어야만 중국에서 성공할 수 있다. 그것이 휘트니가 시작하고 내가 함께 가담한 이야기의 핵심이다. -본문 중에서

중국공산당과 억만장자들의 은밀한 ‘꽌시’
“중국에서 정치는 부를 이루는 지름길이었다”


저자와 휘트니 단이 중국에서 각종 부동산 개발 사업을 진행할 때 가장 어려웠던 점으로 ‘꽌시’를 꼽는다. 중국의 모든 기업인과 마찬가지로 중앙정부의 거시경제 정책과 정치적 변덕에 극도로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며 각 부처에 승인을 요청할 때마다 중국공산당의 정치적, 경제적 우선순위에 어떻게 부합하는지 보여줘야 했다. 이때 모든 승인은 연줄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들은 이렇게 고백한다.

우리는 다른 많은 관료와도 비슷한 게임을 했다. 모든 승인은 연줄이 있어야만 가능했다. 모든 연줄은 개인적 관계를 맺기 위해 투자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했고, 그것은 엄청난 노력과 더 많은 마오타이주를 바쳐야 한다는 것을 뜻했다. 우리가 사업을 추진하는 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바로 개인적 유대 관계를 만들고 꽌시를 구축하는 것이었다. -본문 중에서

홍콩에서 자라고 미국에서 공부한 저자는 처음에는 이해할 수 없었지만, 점차 중국에서는 ‘꽌시’라고 부르는, 중국 권력 체계 안에 모종의 연줄만 만들어 놓으면 모든 법이나 규칙을 피해 갈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꽌시는 무슨 계약처럼 단시간에 성사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인간 대 인간의 관계이고, 구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며, 그 사람에게 진심으로 관심을 보여야 가능하다. 그런 꽌시가 필요한 곳은 너무나 많았다.
휘트니가 당시 원자바오 부총리의 부인인 장페이리와 꽌시를 어떻게 맺었는지를 처음부터 세세하게 들려준다. ‘장 이모’라고 부르며 마치 딸과 같은 관계처럼 보이지만, 절대 동등한 관계는 될 수 없다. 저자와 휘트니는 항상 장 이모 본인도 미처 깨닫지 못한 욕망을 미리 파악하고 채워주기 위해 애를 썼다. 마침내 그들은 중국의 거의 모든 분야에서 권력을 장악하며 새롭게 떠오르는 신흥 관료들과 의견을 나누는 사이가 되었고, 그럴수록 부는 헤아리기 힘들 정도로 늘어갔다.

중국몽을 외치며 새로운 황제로
영구집권의 길에 나선 시진핑과 중국의 미래,
그리고 그가 권력의 정점에 올라서기까지
생사를 건 권력투쟁의 뒷이야기!


중국은 과거와는 완전히 다른 새로운 변화의 국면에 접어들었다. 시진핑은 장쩌민이나 후진타오 전 주석과는 위상이 다른 지도자가 됐다. 중국공산당을 만든 마오쩌둥과 개혁 개방을 이끈 덩샤오핑과 같은 최고의 반열에 올랐다. 덩샤오핑은 마오쩌둥 시대의 1인 숭배와 장기집권의 폐해를 막기 위해 5년 임기에 2회까지만 연임할 수 있는 국가주석 제도를 헌법에 규정했지만, 시진핑은 이미 ‘연임 제한’을 삭제하는 개헌을 시행했으며 2022년 11월, 3번째 임기를 시작한다. 급성장한 경제력을 바탕으로 미국과 대등한 강국으로 부상한 중국의 새로운 황제로 등극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중국공산당이 기업가들을 대하는 태도에도 변화가 감지되기 시작했다.

이 책의 저자는 시진핑이 최대의 라이벌이었던 보시라이를 어떻게 제거하고 권력의 정점에 올랐는지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외부인은 알 수 없는 내부의 치열했던 권력다툼과 세세한 사정을 이 책을 통해 엿볼 수 있다. 원자바오의 부인과 내밀한 ‘꽌시’였던 휘트니가 그녀와 함께 루키 정치인으로 베이징에 입성한 시진핑과 함께한 식사자리를 묘사한 장면은 인상적이다. 그리고 시진핑이 권력을 잡는 과정에서 보시라이와 저우융캉 등 수많은 인물이 숙청당하는 내막은 흥미진진하다 못해 긴박감마저 느껴진다. 그리고 중국 사회가 가진 뚜렷한 한계를 체감할 수 있다.

링지화와 쑨정차이가 숙청되지 않았다면, 그들은 오늘날 정치국 상무위원이 되었을 것이다. 그리고 중국공산당은 1980년대에 덩샤오핑이 조직한 집단지도 체제의 구도를 유지했을 것이다. 물론 완벽한 시스템은 아니었지만, 마오쩌둥 주석 한 사람이 전권을 휘두르던 과거로 되돌아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 경쟁자들이나 잠재적 후계자들을 모두 소외시키거나 감옥에 보낸 가운데, 시진핑은 훨씬 더 많은 권력을 자신에게 집중시키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2018년 3월, 시진핑은 중국 헌법 개정을 강행해 국가주석의 임기 제한을 폐지함으로써, 평생 황제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 놓았다. -본문 중에서

1945년 이후 중국 정부가 어떻게 흘러왔고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 중국의 비즈니스 및 정치 엘리트들의 화려한 생활 방식과 부정부패가 어느 수준인지 궁금한 이들에게는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라고 할 수 있다. 많은 독자가 저자인 데즈먼드 슘의 화려하고 긴박하면서도 가슴 아픈 사연에 동참할 수 있기를 바란다. 지금까지 알려지지 않은 중국의 민얼굴을 제대로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중국 정부가 어떻게 사업을 계속해 나가는지, 그리고 사업가들이 도를 넘으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를 보여 주는 회고록이다. 이 책은 정부 관계자들이 어떻게 규칙을 교묘하게 강요하는지, 그리고 지금까지 벌어진 탄압의 공포를 보여 준다.
중국 엘리트들의 화려한 라이프 스타일을 엿보는 드문 기회이자 생생한 초상이다.
- 워싱턴 포스트
중국 지배세력은 분명 우려스러운 집단이다. 가족 간의 유대 관계 외에는 그 어떤 것도 믿을 수 없는, 비밀과 공포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중국의 엘리트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 데이비드 레니 (이코노미스트)
이 책은 중국 엘리트 정치가들을 관찰하는 이들 사이에서 새로운 필독서로 자리 잡았다. 중국의 비즈니스 및 정치 엘리트들의 화려한 생활 방식에 대한 생생한 초상화다.
- 디플로맷
짜릿한 데뷔작이다. 상세한 묘사에는 피할 수 없는 비극의 아우라가 배어 있다. 시진핑의 중국에 관심이 있다면 이 책을 내려놓지 못할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신중국의 룰렛 같은 정치 환경’을 속속들이 파헤친다.
- 커커스 리뷰
슘의 이 책은 공산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원들과의 관계를 이용해 수십억 달러를 벌어들이는 중국 엘리트들의 내면을 엿볼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를 제공한다.
- 바버라 데믹 ([LA타임스]의 전 베이징 지국장)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무료배송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중고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