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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 오르는 마음

: 근심을 털어내고 걸음을 늦춰 나를 찾아가는 시간

리뷰 총점10.0 리뷰 14건 | 판매지수 2,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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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01일
쪽수, 무게, 크기 376쪽 | 614g | 140*220*25mm
ISBN13 9791190710503
ISBN10 119071050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글을 시작하며.

1부. 포행 - 뜻을 구하는 마음
布行. 좌선하는 중간에 잠시 걷는 일. 걷는 것도 참선하듯이 해야 한다.


떠나올 때에야 비로소 나는 그곳에 있네
_조계산 송광사 불일암
기르고 차리고 공양하며 닦는 마음
_백암산 백양사 천진암
강화도의 장경판이 어쩌다 해인사로 갔을까
_가야산 해인사
눈을 감으면 떠오르는 풍경이 있습니까
_청량산 청량사
힘차게 삶을 붙잡는 일에 대하여
_팔공산 은해사 운부암
오랫동안 서쪽 하늘을 바라보았다
_달마산 미황사 도솔암

2부. 친견 - 깊이 바라보는 마음
親見. 친히 보고 직접 보는 것. 마음을 다해 바라본다면 우리는 달라질 수밖에 없다.


곱게 늙은 절집이 품은 장엄한 두 세계
_천등산 봉정사, 도산서원
끽다거, 차 한잔 들고 가시게
_만덕산 백련사, 두륜산 대흥사 일지암
끝없이 방랑하는 도시
_경주 폐사지 산책
할매 부처가 부르는 노래
_경주 남산 순례
부처님 진신사리를 모신 곳, 적멸보궁에 오르다
_영축산 통도사
어디로든 가게 되고, 누구라도 만나게 된다
_통도사 암자 순례

3부. 합장 - 하나로 이어지는 마음
合掌. 두 손바닥을 마주하며 합하는 것. 마음의 경건함과 한결같음을 나타낸다.


인생의 다음 여정을 오를 때면 늙은 절집으로 가자
_봉황산 부석사
어디선가 본 듯한, 다시 보아도 그리운
_영귀산 운주사
정조와 김홍도, 사찰을 짓다
_화산 용주사
죽을힘을 다해 자신의 길을 찾고 있는 그대에게
_덕숭산 수덕사 환희대
그럼에도, 멈추지 않는 사람으로 산다는 것
_삼각산 길상사

부록. 절집에 가면 만나는 것들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절집 오르는 길에는 나처럼 걷고 있는 사람들이 많았다. 미황사에는 낙조를 보려는 사람들이 많았고, 해인사는 팔만대장경을 구경하러 온 어린이들이 많았다. 운부암 가는 길에는 망중한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초파일의 길상사는 촬영 나온 프로 사진가들이 많았다. 그리고 그 틈에서도 몸가짐을 조심히 하며 절집을 거닐고 기도를 올리는 사람들이 있었다. 절집의 포용력과 좋은 기운들은 오가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절집의 진정한 아름다움과 이야기들은 그 마음에서 시작되고 있었다.
--- p.6

참선을 중시하는 수행 불교가 널리 퍼지면서 사찰이 도심을 떠나 산속으로 옮겨가게 되었고 탁발과 멀어질 수밖에 없었다. 씨를 뿌려 먹을 것을 기르고 손질하여 한 끼 음식을 차리는 일은 단순히 허기를 면하는 수단이 아니라 수행의 일부가 되었다. 하루의 노동과 하루의 공양을 수행으로 삼게 되었으니, 공양의 도구인 발우도 수행자의 삶을 말하는 귀한 물건으로 취급받았다. 발우는 스승이 입적하면 문하들에게 전해졌고, 이는 스승의 뜻을 이어받는다는 의미였다.
--- pp.46~48

물길을 따라 내려가는 길에 절문 앞에 탑이 하나 서있는 걸 보았다. 탑엔 ‘이뭣고’라고 적혀있다. 스님의 근엄한 호통처럼 느껴져서 나는 그만 등이 서늘해졌다. ‘이뭣고’는 ‘이 무엇인가.’ 즉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이다. 인간이라면 모두가 짊어지고 살아가는 궁극적인 질문이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
--- p.53

나는 산사 하면 해인사가 가장 먼저 생각나는데, 그 이유도 역시 건축이다. 경사지에 단차를 두고 네 개의 공간이 배치된 가람 구조를 온몸으로 경험하면서 걷다 보면, 몸이 상승하면서 감정도 함께 고양되는 것을 느낄 수가 있다. 가장 높은 곳에 자리한 장경판전의 압도적인 규모와 단순함에는 설명할 수 없는 힘과 아름다움이 존재한다. 사찰에서는 불전만큼이나 문과 계단도 살펴야 할 요소다. 문과 계단은 공간의 위계를 정립하는 건축언어다. 높은 경사지에 자리한 해인사는 계단과 문이 이 감각을 더욱 극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경사를 올라 문을 통과하면서 다음 단계의 불전으로 향하는 것이다.
--- p.58

우리는 신라의 석탑, 통일신라의 석불, 고려의 불상과 불화를 불교미술의 최고봉으로 친다. 그렇지만 교세가 척박하던 조선시대에도 불교미술의 흐름이 존재했다. 조선의 부처는 석굴암 본존불처럼 이상세계를 향해 아득하게 바라보는 차갑고 이성적인 얼굴이 아니라, 인간적인 얼굴, 다정함이 한껏 묻어나는 얼굴을 하고 있다. 반듯하게 앉아 참선의 모범을 보여야 할 부처의 등은 한껏 구부정하며 심한 거북목이 되었다. 부처가 구부정한 자세로 앉아있는 이유는 불단 앞에 앉아보면 알게 된다. 불자들이 올려다볼 때 부처님의 인간적인 얼굴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조선의 부처님은 저 홀로 깨달음의 세계에 도달하기를 거부하고 평범한 사람들의 소원과 희망에 기꺼이 공감하며 귀를 기울이고 있다.
--- p.116

우리가 서있는 이 장소가 지나간 시대를 얼마나 깊이 품고 있는지를 알게 되면, 과거로부터 이어져 온 적층의 시간이 더욱 가치 있게 다가온다. 인간이 차곡차곡 쌓은 것들과 태고의 시절부터 크게 다르지 않을 산천의 풍경이 합쳐지면서 수행하고 기도하는 하나의 공간, 절집이 탄생한다. 그때 아름다움과 사랑과 평화도 함께 태어난다.
--- p.282

승려를 부르는 ‘비구’는 걸식하는 자라는 뜻이다. 자기 수행의 끝을 향해 가는 사람의 이름치곤 너무 비천하다. 그렇지만 그 또한 자신을 받아들이는 가장 단순한 지시어다. 가장 낮은 이름으로 가장 높은 존재에 이르는 길은 철저히 혼자가 되는 길이다. 그런데 그 길에는 혼자인 각자들이 있다. 길에서 만나 함께 도를 향해 가는 사람들을 ‘도반(道伴)’이라고 한다. 도반은 나누는 존재이며 더하는 존재, 함께 끝까지 가는 사람들이다. 도반이 있어 길을 걷는 우리가 쓰러지지 않고 걸을 수 있다. 우리는 같은 질문을 품고 인생을 살아가는 각각의 탑이다.
--- p.35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압도적인 기운을 뿜어내는 숲, 간절한 마음과 기도, 한 잔의 차를 나누는 온기???
예술 칼럼니스트가 발견한 ‘이 절집’만의 아름다움


아름다움을 몇 번이고 자문자답하게 되는 곳이자
의젓한 아름다움을 보고 나면 세상을 견뎌낼 힘을 갖게 되는 곳.
나는 이런 장소가 세상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가벼워지고 안심이 되었다.
그래서 부석사는 인생의 그다음 여정을 오르기 위해서
반드시 가야 할 곳인 양 마음속에 넣어두었다.
_본문 중에서

누군가를 사무치게 그리워할 때, 걱정과 근심으로 한 발짝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할 때, 나는 누구이고 어떻게 살 것인가라는 본질적인 질문에 직면했을 때??? 그럴 때면 찾게 되는 곳이 있는가. ‘산사’는 많은 사람들이 ‘인생의 그다음 여정을 오르기 위해’ 찾는 곳이기도 하다. 죽을힘을 다해 자신의 길을 찾았던 일엽스님이 머물렀던 수덕사, 소설가 신경숙이 책에서 “능선 뒤의 능선 또 능선 뒤의 능선이 펼쳐지는 그 의젓한 아름다움을 보고 오면 한 계절은 사람들 속에서 시달릴 힘이 생긴다.”고 말한 부석사, 무소유의 삶을 실천했던 법정스님의 자취가 남아 있는 송광사와 길상사, 효가 평생의 화두였던 조선임금 정조가 효치와 효행을 불교 세계관으로 구현하고자 지은 절 용주사???. 절집은 불자들이 부처님의 말씀을 배우고 따르며 기도하는 공간이자, 어떠한 상황에서도 선한 마음을 잃지 않으려는 의지를 가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켜켜이 쌓인 곳이다. 작가는 이러한 마음들이 절집을 더욱 온전하고 숭고한 공간으로 만들었다고 말한다.

이 책은 단지 불교문화유산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한 사찰기행이 아니다. 절집이 간직한 역사적 배경 뒤에 숨은 이야기, 즉 절집을 세우고 꾸미고 지켜온 사람들의 마음을 곰곰 헤아리며 결국은 나 자신을 응시하고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들여다보게 하는 책이다. 삶이 흔들리고 소란한 당신에게, 인생의 다음 여정을 오를 준비를 하는 당신에게 ‘이 책’이, 그리고 ‘이곳’이 다정한 도반이 되어줄 것이다.

무엇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명산에 자리한 오래된 종교 공간 정도로 뭉뚱그려 생각해 온 절집’이 저마다의 사연과 특색을 지닌 ‘그 절집만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곳’으로 다가오게 된다.
오래전 해인사로 이운된 대장경판 이야기와 해인사만의 공간 미학, 송광사의 후박나무를 통해 알게 된 드라마 같은 식물의 세계, 김홍도가 그린 것으로 알려진 용주사 「삼세불회도」의 수수께끼, 떠 있는 돌이 주인인 절 부석사에 숨어있는 이야기, 다산 정약용과 한 승려가 차로 교유한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백련사???. 저마다의 사연과 아름다움을 간직한 절집 이야기를 전해주는 저자의 사려 깊은 시선을 따라가다 보면 마치 절집 한가운데에 서있는 양 감정이 일어나고 고요해지고 깊어지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또한 예술 칼럼니스트인 저자가 읽어주는 절집의 건축물과 불화, 불상은 각 시대마다 미의 기준과 불교가 불자들에게 다가가는 방식이 달랐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어 읽는 재미를 더한다.

회원리뷰 (14건) 리뷰 총점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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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 오르는 마음으로 나를 들여다본 시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김*연 | 2022.12.09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절집 오르는 마음』-근심을 털어내고 걸음을 늦춰 나를 찾아가는 시간#최예선 / #앤의서재..??절집 오르는 길 끝엔 우리 자신이 있다. 두렵고 막막했던 삶의 질문들도 우리 곁에 그대로 존재한다. 질문을 품고 나서야 비로소 사력을 다해 부딪혀 보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날마다 죽고 다시 태어나라고. p353..??이 책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열일곱 곳의 사찰과 몇몇 암자들, 고대의 폐;
리뷰제목
『절집 오르는 마음』
-근심을 털어내고 걸음을 늦춰 나를 찾아가는 시간
#최예선 / #앤의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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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 오르는 길 끝엔 우리 자신이 있다. 두렵고 막막했던 삶의 질문들도 우리 곁에 그대로 존재한다. 질문을 품고 나서야 비로소 사력을 다해 부딪혀 보라는 목소리가 들린다. 날마다 죽고 다시 태어나라고. p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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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간단히 요약하자면 "열일곱 곳의 사찰과 몇몇 암자들, 고대의 폐사지들을 다녀온 기록을 포행, 친견, 합장이라는 장으로" 묶었다고 할 수 있다. 조계산 송광사 불일암, 가야산 해인사, 영축산 통도사, 봉황산 부석사, 삼각산 길상사 등 그 여정에는 미술과 건축 그리고 역사와 그곳에 깃든 옛이야기까지 오밀조밀 채워넣었다. 특정 종교의 선상에서 볼 수도 있겠고 또는 여행/기행으로 봐도 무방하지만 작가가 의도하는 대로 "오래된 아름다움을 오랫동안 고요히 들여다보고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찾는 예술기행"으로 본다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내게는 예술기행에서 한 걸음 더 마음기행에 가까웠지만.

유년시절에는 엄마를 따라 어느 사찰에 오르곤 했었다. 부끄러운 마음으로 합장도 해보고 아무 곳이나 걸터앉아 한그릇의 절밥을 먹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정확히는 '발우공양'이라고 한다. 38쪽 참고) 그리고 그보다 더 강렬하게 떠오르는 감각이 있다면 그건 사찰을 처음 마주하던 순간일 것이다. 올라오던 길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지던, 고즈넉하고 고요한, 하늘의 여백이 너그럽게 나를 맞이하던 곳. 그곳을 오르던 길은 그저 힘들고 어린 나이에 꽤나 가파르고 거친 길이었기에 볼멘소리가 절로 나왔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을 읽으면서 그때의 마음을 헤아리면서도 뒤늦게 뒤따르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아차렸다. 평이하든, 험준하든 간에 내가 걷던 그 길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이런 걸음들이 모여 수백, 수천년의 시간을 버티고 견뎌낸 절집들 사이에 섰겠구나. 이토록 작은 존재로서 감탄하며 서있을 수 있었겠구나... 그래서 때론 고요함에 묻혀 세속의 소란함을 달래고 다시 소란함에 몸을 던져 일상을 살아낼 수 있는 용기를 얻지 않았을까. 유년시절의 기억에서 시작했지만 결국은 지금의 나를 들여다보는 시간이었다. 읽는 내내 마음의 가지가 여럿 뻗치게 만들었던 작가의 문장들은 근래 슬픈 소식에 무기력한 심신을 달래주기도 했고. 그때문일까, 덕분에 오랜만에 절집에 오르고 싶어졌다. 이왕이면 작가의 발자취를 따르면 좋겠다는 생각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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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과 생활이 분리되지 않는 삶, 그건 예술가의 삶과 비슷하다. 매일 추구하는 것과 매일 살아내야 하는 생활이 서로 다르지 않는 삶. 그런 삶을 추구하면서 우리는 매일 조금 다른 인간이 된다. p262

??우리의 방랑은 끝나지 않고, 영원히 계속될지도 모른다, 운수납자, 물같이 구름같이 흘러 다니는 존재로서. 그러므로 방랑자들은 늙지 않는다. 언제나 새로운 정신과 새로운 삶을 찾아가는 존재들이므로. p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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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MI
-(사진2)작가의 #길모퉁이오래된집 도 있다!
두 책의 결이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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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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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집오르는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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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절집 오르는 마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별****호 | 2022.11.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절집 오르는 마음은 어떠할까?저마다의 백팔번뇌는 다른 모양새겠지만 책의 부제처럼 근심을 털어내고 걸음을 늦춰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라는데는 누구나 공감할것이다집안의 어르신들이 불교신자라 어렸을때부터 절에 따라다녀 친숙하다어른이 되어서는 산이 좋아 트래킹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절까지 코스에 포함시키거나 템플스테이 체험하기도 했다하지만 절을 명상이나 기도, 바쁜 일;
리뷰제목
절집 오르는 마음은 어떠할까?
저마다의 백팔번뇌는 다른 모양새겠지만 책의 부제처럼 근심을 털어내고 걸음을 늦춰 나를 찾아가는 시간이라는데는 누구나 공감할것이다

집안의 어르신들이 불교신자라 어렸을때부터 절에 따라다녀 친숙하다
어른이 되어서는 산이 좋아 트래킹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절까지 코스에 포함시키거나 템플스테이 체험하기도 했다
하지만 절을 명상이나 기도,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나를 돌아보고 잠깐 숨을 돌리는 쉼의 공간 정도일뿐 그속에서 건축이나 예술적인 아름다움을 찾아보기에는 내가 알고있는 것들이 너무 적어 한계가 있었다

이 책의 저자는 미술사를 전공하고 잡지 에디터로 일한 예술 칼럼니스트이다
전문가의 시각으로 본 절은 어떤 모습일까? 궁금해졌다

책에는 저자가 시간과 사연을 품고 곱게 늙어가는 절집 열일곱 곳을 넓고 깊게 순례하며 발견한 사려 깊은 이야기들이 담겨있다

책은 포행 친견 합장 3부로 나누어 포행 뜻을 구하는 마음에서는 조계산 송광사 불일암?백암산 백양사 천진암?가야산 해인사 청량산 청량사?팔공산 은해사 운부암?달마산 미황사 도솔암, 친견 깊이 바라보는 마음에서는 천등산 봉정사, 도산서원?만덕산 백련사, 두륜산 대흥사 일지암?경주 폐사지 산책?경주 남산 순례?영축산 통도사?통도사 암자 순례, 합장 하나로 이어지는 마음에서는 봉황산 부석사?영귀산 운주사?화산 용주사 덕숭산 수덕사 환희대?삼각산 길상사, 부록으로 절집에 가면 만나는 것들을 담고있다?

저자는 절집의 친절한 안내자이자 문화예술 도슨트로서 일주문부터 천왕문 불상 불단 석탑 범종 불화 현판 단청, 그리고 절과 암자로 가는 길과 나무와 숲까지 절에서 만날수있는 모든것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책에 나온 절집들중 누구나 아는 유명한 곳도 있지만 이름도 낯선 곳도 있었다
책을 읽기전까지 절은 거의 비슷한 모양새라고 생각했는데 저마다의 사연과 특색을 지닌 그 절집만의 아름다움을 품고 있는 곳이라는걸 알게되었다

아는만큼 보인다는 말처럼 다음번 절집을 찾을때는 찬찬히 구석구석 들여다 볼수있을것이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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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절집 오르는 마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d****i | 2022.11.14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전국의 사찰 탐방, 전국 사찰 투어, 대한민국의 사찰...이 아닌, <절집 오르는 마음>이란 제목에 눈길이 갔다. 사찰보다 절집이란 표현도 거창하지 않고 친숙하게 다가와 오랜만에 절집에 관한 책을 기쁜 마음으로 읽게 된 것 같다.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절에 가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해 여행을 가면 꼭 빼먹지 않고 들르는 곳이 동네 서점과 절인데 다;
리뷰제목



 

 

 

전국의 사찰 탐방, 전국 사찰 투어, 대한민국의 사찰...이 아닌, <절집 오르는 마음>이란 제목에 눈길이 갔다.

사찰보다 절집이란 표현도 거창하지 않고 친숙하게 다가와 오랜만에 절집에 관한 책을 기쁜 마음으로 읽게 된 것 같다.

불교 신자는 아니지만 절에 가는 것을 무척이나 좋아해 여행을 가면 꼭 빼먹지 않고 들르는 곳이 동네 서점과 절인데 다른 고장에 여행이 아니더라도 계절이 바뀌는 통에 마음이 헛헛해질 때나 살면서 생각이 많아질 때 나도 모르게 절을 찾게 된다. 나에게는 절을 찾게 되는 마음이 이러하기에 저자가 절집을 찾을 때는 어떤 마음이었을지가 저절로 궁금해졌다.

<절집 오르는 마음>에는 전국의 내로라하는 사찰이나 경주 남산 곳곳을 자리 잡고 있는 여래좌상 등을 볼 수 있다. 수도권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운치 있는 사찰도 있고 서울에 위치하고 있지만 분주하고 바쁜 도심의 시간이 아닌, 더디고 느리게 흘러가는 시간차에 어리둥절하게 되는 길상사도 담겨 있다. 하나같이 그 크기나 규모, 하다못해 절 안에 심어져 있는 꽃나무나 나무들, 바위나 돌, 불상이나 단청, 나뭇결 무늬조차 같은 것이 없어 더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절을 보고 있노라면 좀 전까지 무겁게 누르던 인생의 무게가 별것 아닌 것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바람에 살랑거리는 나뭇잎과 은은한 향내, 머리 위를 따갑게 내리쬐고 있지만 그조차도 기분 나쁘다 여겨지지 않는 것만 봐도 시각적인 요인과 그 모든 것이 합쳐져 마음의 평안을 주는 심리적인 측면은 절이 주는 위안이 상당함을 느낀다.

보통 절들이 산 위에 위치하고 있어 계단을 오르거나 산길을 올라야 만날 수 있는 구조이고 그러하기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에도 산사로 등재되어 있는데 일단 가쁜 숨을 몰아쉬며 오르다 보면 무념무상이 되어 산사로 향하는 발만을 의식한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렇게 이마나 등에 땀이 맺힐 정도로 열심히 오르다 보면 앞으로의 삶에 대한 근심 걱정이나 지금까지 나를 괴롭히던 고통이 무색해질 만큼 별거 아니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리고 왠지 위축되었던 마음이 느슨해지며 비관적이었던 생각들이 조금씩 가벼워지는 것을 느끼게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불자가 아님에도 삶에 고통을 줄이고 다시금 희망을 품고 살기 위해 그렇게도 열심히 절에 오르는 것 같다. 같은 이유로 책을 읽다 보면 공감되는 내용들에 동화가 되기도 하고 가보고 싶었지만 가보지 못하고 사진으로만 보았던 곳들을 또 열심히 보게 되면서 언젠가는 저곳에 꼭 가보리란 다짐을 하게 된다. 그냥 읽는 것만으로도 편안함이 밀려와 고단한 하루에 힐링이 되어주는 책이라 산사와 절을 좋아한다면 글과 사진만으로도 정화가 되는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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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0건) 한줄평 총점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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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책을 읽는 것만으로 마음이 편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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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m*******2 | 2022.11.30
평점5점
절이라는 종교적공간이 아닌 시간이 켜켜이 쌓이고 사람들의 마음이 느껴지는 절집이야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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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호 | 2022.11.15
평점5점
인문 이야기가 가득한 절집을 오르며 그 안에서 마주하게 되는 삶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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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7 | 20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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