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10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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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60쪽 | 658g | 152*224*22mm |
ISBN13 | 9788984583528 |
ISBN10 | 8984583529 |
발행일 | 2022년 10월 28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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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360쪽 | 658g | 152*224*22mm |
ISBN13 | 9788984583528 |
ISBN10 | 8984583529 |
Part 1. 성 풍속으로 본 욕망의 사회상- 우리 역사 속의 성 1. 신라시대의 성 풍속 - 왕실의 동성애, 근친혼, 색공지신色供之臣 2. 고려인의 개방적인 성 - 고려가요 〈쌍화점雙花店〉, 〈만전춘滿殿春〉 3. 조선 초기의 성 스캔들 - 내시와 후궁, 공신의 첩과 태종太宗 4. 판소리 〈춘향가〉와 탈춤에 나타난 음담패설淫談悖說의 성性 5. 남근男根 숭배와 해신당海神堂의 남근목, 거대한 음경陰莖을 가진 왕 6. 춘화春?와 체위별전體位別錢은 조선의 성교육 교재 7. 조선시대 과부寡婦와 궁녀의 딜도 - 각좆을 팔던 동상전東床廛 8. 조선의 동성애 - 궁녀의 대식對食, 남색男色을 하는 양반, 남사당패, 승려들 9. 조선의 이인異人들 - 사방지舍方知와 임성구지林性仇之 10. 조선의 성 소화집笑話集『고금소총古今笑叢』과『기이재상담紀伊齋常談』 11. 조선 후기의 춘화첩 -『운우도첩雲雨圖帖』과『건곤일회첩乾坤一會帖』 Part 2. 욕망의 불꽃 속에 피어난 성性의 변주곡 - 문학과 영화 속의 성 1. 에로티즘의 환상 모험 -『0 이야기Story of O』 2. 쾌락은 육체를 묶는다 -『치인痴人의 사랑』 3. 사랑과 섹스, 인간 실존의 질문 -『헨리와 준』, 『북회귀선』 4. 섹스는 행복이다 - 영화〈붉은 다리 아래 따뜻한 물〉, 〈두 잇Do It〉 5. 나는 욕망한다, 내게 금지된 것을 - 〈욕망의 낮과 밤〉, 〈레이디 멕베스〉 6. 초식남草食男과 육식녀肉食女의 로망포르노 - 〈바람에 젖은 여자〉 7. 나를 미치게 하는 섹스 - 〈님포매니악Nymphomaniac〉, 〈셰임Shame〉 8. 이름 없는 사랑에 흔들리다 - 〈캐롤Carol〉, 〈모리스Morris〉 9. 섹스치료사가 필요해요 - 〈세션The Sessions: 이 남자가 사랑하는 법〉 10. 섹스의 부활을 꿈꾸다 - 〈호프 스프링즈Hope Springs〉 11. 사랑은 권력의 문제다 - 〈로망스Romance〉 12. 인공지능 시대의 사랑 - 〈그녀Her〉, 〈조Zoe〉 13. 늙지 않은 노인의 성性 - 〈우리도 사랑한다〉 Part 3. 억압에서 평등과 자유를 향한 성性 - 성에 대한 연구 1. 『카마수트라KAMA SUTRA』 - 사랑의 행위에는 금기가 없다 2. 『황제소녀경皇帝素女經』 - 방중술房中術의 핵심은 수행修行과 양생養生 3. 『킨제이보고서Kinsey Reports』 - 여성의 성 해방을 위한 권리장전 4. 『에로티즘Erotism』 - 금기의 위반은 에로티즘의 내적 체험 5. 『제2의 성性, The Second Sex』 - 실존적 존재로서의 여성 해방선언 6. 『털 없는 원숭이The Naked Ape』 - 성적으로 진화한 인간에 대한 고찰 7. 『성 정치학Sexual Politics』 - 남녀의 섹스 관계도 정치적이다 8. 『성의 변증법The Dialectic of Sex: The Case for Feminist Revolution』 -‘생물학적 가족의 압제’로부터의 자유 9. 『섹스북Sex Book』 - 독일 청소년의 성교육을 위한 계몽서 10. 『성性의 역사2 쾌락의 활용The History of Sexuality: An Introduction』 11. 『호모에로티쿠스Homo eroticus』 - 생식 능력이 없어도 살아가는 이유 Part 4. 웰빙 섹스(Well-being sex)를 위한 레시피recipe 1. 섹스리스sexless와 무성애asexual 2. 궁합宮合과 섹스의 관계 3. 황도 12궁의 별자리와 섹스 성향 4. 섹스리스sexless 부부를 위한 솔루션 5. 자유롭고 행복한 성행위, 건강이 먼저다 6. 탄트라tantra를 통한 섹스 테라피 7. 행복한 성을 만드는 건강식품 26가지 8. A.IArtificial Intelligence시대와 섹스 로봇 |
성을 대하는 마음이 이렇게 문학적일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성과 섹스에 대한 순 우리말이 얼우다.
남녀가 얼우면 어른이 된다고 한다.
목차를 살펴보면.
파트1. 우리 역사 속의 성
신라와 조선시대의 수많은 문헌과 미술사료등을 바탕으로 한
자료를 통해. 그 시대의 풍속을 이해하게 하는 이야기가 있다.
가볍게 보기에는 문헌의 자료들의 서술과 내용의 서술이 촘촘하게 얽혀서
처음 읽기에는 진한 붉은 색의 사료문헌과 사진을 통해
해당 파트의 풍속을 재미로 보는 이해로 접하는게 좋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조선시대 성교육의 자료중에 별전의 사진이 인상깊게 와닿았다.
풍화설월이 한자로 양각된 앞면 과 다르게
뒷면에는 후배위 정상위의 문양이 새겨져 '이색적으로' 와 닿았다.
조선시대의 인물중에.그림으로 유명했던 김홍도와 신윤복의
춘화도와 그 해설이 담긴 페이지도 인상이 남는다.
한편으로는 조선시대의 인물이나 시대상을 반영한 성의 풍속의 이야기도 인상이 남았다
인물로서는 이황선생과 조식 선생의 도와 덕을 시험하고자 했던 무뢰한 선비에게
서로 다르게 대함에 있어
성에 대한 배움의 도와 덕을 보게된 부분이 있는데.
이황선생이 다르게 보이더라.
선비가 물었다
보지가 무엇입니까?
걸어 다닐 때 감추어지는 것으로 보배로운 것이지만 시장에는 없는 것이오.(파는게 아니라는 뜻)
선비는 다시 물었다.
그럼 자지는 무엇입니까?
앉아 있을 때 감추어지는 것으로, 찌를 수는 있으나 전쟁에서는 쓸수 없는 것이오(사람을 죽이지 않는다는 뜻)
이황의 도와 덕이 더 높다고 보였던 챕터였다.
시대상으로는 조선후기의 세명의 딸을 가진 아비가 딸을 시집보내면서
결혼한 세딸의 대화를 통해. 성의 쾌락을 알지못하는 둘째와 셋째 딸에 대한 한탄을 보여준다.
큰딸이 부유할때 시집보내고 나니 가세가 기울어
둘째는 신랑이 마흔살
셋째는 신랑이 쉰살인 사람에게 갔는데.
친정에 들른 세딸의 대화중.
큰딸은 남자의 양물에는 뼈가 있다
둘째는 남자의 양물에는 힘줄이 있다
셋쌔는 남자의 양물에는 껍데기와 고기뿐이더라.
비유가 웃기다가도 시대상을 살피게 되니 조금 씁쓸했던 모습도 생각난다.
파트2에서는 문학과 영화속의 성을
파트3는 성에 대한 연구
파트4는 웰빙섹스를 위한 레시피라는 타이틀로
독자의 흥미와 이해를 돕는 시도가 있다.
아쉽게 이번에는 리뷰를 위한 리뷰로만 옮겼다.
조금정리가 되면. 연재형식으로 챕터를 길게 다뤄서 책을 분석하고 알리고 싶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불멸의 성性
고대 그리스 비극 작가 에우리피데스의 작품 『헤카베』에 이런 글이 있다.
인간들에게 있어 가장 큰 낙은
밤의 사랑놀이에서 생겨나니까 하는 말예요.
(『헤카베』, 에우리피데스, 천병희 역, 830행)
이 작품이 공연된 것은, 에우리피데스가 기원전 485/80-406년 사람이니 벌써 2500년 전의 일이다. 그런 만큼 이 글은 오래된 것이고 그러니 그 안에 기록된 밤의 사랑놀이도 오래된 일이다.
해서 이책의 제목 『불멸의 성』은 나름 근거가 있는 셈이다.
인류 역사 어느 한때 그 일은 멈추지 않았고 계속 되어왔으니 말이다.
그런 구절을 뒷받침하듯이 이 책에서도 다음과 같은 내용이 들어 있다.
무릇 사람이 쇠약한 까닭은 모두가 음양교접의 도에 상傷한 까닭입니다.
대체로 여자가 남자를 이기는 것은 수가 화를 이기는 것과 같습니다.
알고 행하는 일은 마치 솥이 다섯 가지 맛을 섞어서 국을 끓여내는 것과 같습니다.
음양지도陰陽之道를 알면 다섯 가지 즐거움을 다 이룰 수 있습니다.
이를 알지 못하는 사람은 신명身命이 일찍 죽습니다.
이를 모르고 어찌 기쁨과 즐거움을 얻을 수 있으며 삼가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214~215 쪽)
한때 조심성 없던 누군가의 실수로 학생 권장 도서로 추천이 되었던 『황제 소녀경』에 나오는 말이다.
『불멸의 성』, 그런 제목을 달고 우리 앞에 있는 이 책은 인문학의 관점에서 성을 주제로 쓴 것이다.
성을 주제로 한다니 발칙할 것 같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눈 부릅뜨고 볼 것도 아니다.
목차를 살펴보자.
Part 1. 성 풍속으로 본 욕망의 사회상- 우리 역사 속의 성
Part 2. 욕망의 불꽃 속에 피어난 성性의 변주곡 - 문학과 영화 속의 성
Part 3. 억압에서 평등과 자유를 향한 성性 - 성에 대한 연구
Part 4. 웰빙 섹스(Well-being sex)를 위한 레시피recipe
역사, 매스 미디어, 인권, 음식 영양 차원에서 얼마든지 살펴볼 만한 것들이다.
게다가 저자는 인문학의 관점에서 성은 휴머니즘humanism이라고 단언한다.
색깔을 구별하지 못하는 상태를 색맹이라 하는 것처럼, 성에 대한 무지와 오류를 범하는 것 역기 색맹色盲이라고 할 수 있다. (357쪽)
해서 특히 2부와 3부는 읽을 거리들로 가득하다.
성에 대한 담론이 아니라, 세상의 문화가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를 잘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예를 들어, 2부에서는
11. 사랑은 권력의 문제다 - 〈로망스Romance〉
12. 인공지능 시대의 사랑 - 〈그녀Her〉, 〈조Zoe〉
13. 늙지 않은 노인의 성性 - 〈우리도 사랑한다〉
3부에서는
5. 『제2의 성性, The Second Sex』 - 실존적 존재로서의 여성 해방선언
6. 『털 없는 원숭이The Naked Ape』 - 성적으로 진화한 인간에 대한 고찰
7. 『성 정치학Sexual Politics』 - 남녀의 섹스 관계도 정치적이다
이러한 사항들은 우리 시대에 사회와 문화를 알 수 있는, 시대적 변화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의미있는 담론들이다.
다시, 이 책은
영화 『레이디 맥베스』는 셰익스피어의 비극 『맥베스』에 등장하는 맥베스의 부인이 등장하는 영화가 아니다. 이 영화에서 주인공 이름은 캐서린이다.
캐서린은 17살에 돈에 팔려 늙고 돈 많은 남편 알렉산더와 결혼을 하게 된다. 그런 캐서인에게 시아버지 보리스는 아이를 낳고 남편에게 순종하며 살 것을 요구하지만 남편 알렉산더는 그 일과는 전혀 담을 쌓고 살아가면서 캐서린에게 집 밖으로 나가지 말라는 외출 금지령을 내린다.
그러던 어느날 남편이 먼 길을 나서게 되는데.....
그녀에게 벌어지는 사건들은 어떤 일일까? 그녀는 질주를 멈출 수 없는데,,
왜 이 영화 제목이 『레이디 맥베스』일까?
셰익스피어의 맥베스 부인이 욕망의 대명사였다면, 레이디 맥베스는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