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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점의 시대

: 지성과 문화가 피어난 곳, 그 역사를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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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0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264쪽 | 406g | 140*210*17mm
ISBN13 9791187890447
ISBN10 118789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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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근대 서점은 ‘종이’라는 물성에 새로운 지식과 대중성이라는 ‘가치’를 부여하면서 등장한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다양한 책을 보고, 만지고, 느끼고, 읽고 큰 부담 없이 구매도 할 수 있게 되었다. 근대 서점은 지식의 유통에 매우 큰 변화를 불러온 셈이다.
--- p.31~32

대한제국 시기의 출판은 가히 출판운동이라 할 만큼 사회참여적인 분위기에서 이루어졌다. 을사늑약 이후 출판된 서적의 분야를 살펴보면, 역사 전기물과 교과서, 사회과학서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우선 중국사를 중시한 것에 대한 비판과 반성으로 조선사를 다룬 역사 전기물 출판이 잇따랐다. 또한 근대 국민국가를 수립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담은 교과서와 서구 지식을 전하는 사회과학서가 출간되었다. 이 시기에 나온 소설들이 풍자성이 강해 판매금지 처분을 받기도 한다. 일률적으로 평가할 순 없지만 1905~10년에 출판된 서적에 나라를 구하기 위한 시대적 고민이 강하게 투영된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 p.35

지식의 시대적 한계에 도전하면서 기존의 인식 틀을 깨트리려는 목소리는 시대와 나라를 막론하고 늘 존재해왔다. 권력자들은 불만과 저항의 목소리를 침묵시키기 위해, 때로는 사전에 차단하고자 ‘금서’라는 낙인을 만들었다. 책의 간행과 유통뿐만 아니라 소장마저 권력의 눈치를 봐야 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했다. 이런 일이 생길 때마다 서점은 큰 곤란을 겪었다. 금서는 책이니, 감시와 탄압의 초점이 서점에 모일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런 측z면에서 본다면 서점은 새로운 생각과 관점을 이야기하는 목소리와 이들을 억압하는 기득권 사이에서 문화투쟁이 벌어지는 장이었다. 억 압의 시대에 새로운 세상을 꿈꾸는 이들은 이 투쟁에 함께하기 위해 서점으로 모여들었다.
--- p.51

1980년대 대학 도서관은 폐가식으로 운영했기에 이용자가 직접 책을 골라 볼 수 없었을뿐더러 신간 구입이 늦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권력의 시선도 의식하지 않을 수 없었다. 때마침 1980년대는 독서 인구가 급격히 늘고 출판시장이 성장하는 시대였다. 이런 상황이 맞물리면서 수요가 늘어나자 공급이 필요해졌는데, 이때 등장한 것이 사회과학서점이다. 1980년대 대학문화에서 사회 과학서점은 도서관이자 공부방이었고, 누군가와 만나기 위해 기다리는 장소이자 교문이 봉쇄됐을 때 시간을 때우던 곳이었다. 학생들은 이곳에 모여 하나의 저항 공동체를 형성해 나갔다. 그야말로 풀 방구리에 쥐 드나들 듯 사회과학서점을 들락날락한 시대였다.
--- p.69

식민지 조선에서 가장 유명한 고서점으로 알려진 한남서림의 최대 고민은 고서 수요가 감소하는 것이었다. 게다가 1930년대 초반에 환갑을 맞은 백두용은 은퇴를 고민하지만 일을 이어받을 마땅한 사람을 찾지 못했다. 그러다가 만난 인물이 간송 전형필이다. 전형필은 한평생 조선의 문화재가 다른 나라로 유출되는 일을 막고자 사재를 털어 이를 수집한 인물이다.
--- p.80

한 분야의 책만 취급하는 전문서점은 198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초반에 이르러 부쩍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는 사회가 다변화된 데 발맞춰 세분화·전문화한 책들이 출간되었기에 가능한 일이었 다. 전문서점은 분야별로 쏟아져 나오는 전문서적들을 독자와 연결해주는 창구 역할을 했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했고, 서점의 개성화 내지는 차별화도 이루어졌다.
--- p.99

한국전쟁 이후 서점가는 ‘동질성의 단순 확대’가 이어졌다. 즉 규모의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한 채 비슷한 유형의 개성 없는 서점들이 우후죽순 생겨난 것이다. 규모가 작기에 진열 공간도 부족했고, 어느 때부턴가 신간이 제대로 비치되지 않는 악순환이 거듭되었다. 그런데 중앙도서전시관에서 쏟아져 나오는 신간을 완비하자 서점 공간의 확충이야말로 문화의 민주화를 실현하는 길이라는 담론이 일각에서 등장한다. 종로서적센터(이하 종로서적)의 개점은 중앙도서전시관의 선전과 함께 이러한 흐름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된다.
--- p.121

온라인서점은 정보통신 기술이 만들어낸 매우 이색적인 소비 공간이었다. 소비자들이 시장에서 유통되는 다양한 책을 만나고 그에 대한 양질의 정보를 마음껏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은 온라인서점의 가장 큰 장점이었다. 공간의 제약이 사라지고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면서 가능해진 일이다. 이와 더불어 온라인서 점은 구입 이력을 바탕으로 각각의 소비자에게 개별적인 정보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를 통해 출판시장의 가능성이 확장된 점은 온라인서점이 미친 매우 긍정적인 영향일 것이다.
--- p.133~134

크고 작은 서점들이 하나둘 모여 거리를 만들기 시작한다. 대전의 원동, 광주의 계림동, 대구의 남산동, 전주의 풍남동 등에는 한때나마 수십 수백 개의 서점이 즐비한 책의 거리가 있었다. 때로는 너덧 개의 서점이 어우러져, 때로는 열 군데 서점이 모여서 서점 거리를 만들기도 했다. 시대가 바뀌면서 빼곡하던 서점들이 하나씩 문을 닫아 왕년의 시끌벅적함은 사라졌지만, 여전히 제자리를 지키며 그 거리의 역사를 증언하는 서점도 있다.
--- p.139

책 자체가 좋아서 책의 자취를 따라가는 유락(愉樂)의 독서가, 서점과 서점 사이에서 책의 바다를 항해하는 여행가, 서점의 시층(時層)에서 비밀을 간직한 책을 발굴하는 책 수집가 등이 서점 거리를 활보한다. 일견 서점은 매우 적막한 정적의 공간으로 비춰지지만, 그 이면에는 이윤의 추구, 책읽기의 즐거움, 지식욕 등 다양한 욕망과 생각이 얽혀 있다. 이때 서점의 입지 조건은 도시의 공간 구조와 문화를 보여준다. 또한 서점이 몰려든 거리의 풍경은 도시의 정체성을 만들어간다.
--- p.166

5월 22일에 계엄군이 철수하자 ‘해방 광주’가 도래했다. 이날부터 광주는 일종의 자치 공동체를 형성하였다.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는 매일 시민 궐기대회가 열렸고, 녹두서점은 이를 준비하는 이들로 붐볐다. 구석에서 궐기문을 작성하는 사람들, 검은 리본을 만드는 사람들, 화형식에 필요한 허수아비를 제작하는 사람들, [투사회보]를 가지고 나가는 사람들, 무언가를 읽고 있는 사람들 이 서점을 꽉 채웠다. 책방, 방 안, 뒷마당, 뒷방 등에서 각자 맡은 일을 하는 사람들이 녹두서점을 지키고 있었다.
--- p.188

건조하게 책을 진열한 서점에서 탈피해 책을 고르다가도 잠깐 커피를 마시며 쉴 수 있는 ‘서점 속 다방’의 필요성을 1970년대 후반에 제기한 글이 이채롭다. 이는 오늘날 북 카페라든가 음료를 판매하는 독립서점의 형태로 구현되었을 텐데, 수동적이고 정적 인 서점의 틀을 깨트려야 한다는 문제의식은 일찍부터 있었다.
--- p.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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