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22년 11월 10일 |
---|---|
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60쪽 | 268g | 177*232*9mm |
ISBN13 | 9788962682816 |
ISBN10 | 8962682818 |
KC인증 | ![]() 인증번호 : |
발행일 | 2022년 11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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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형 | 양장? |
쪽수, 무게, 크기 | 60쪽 | 268g | 177*232*9mm |
ISBN13 | 9788962682816 |
ISBN10 | 8962682818 |
KC인증 | ![]() 인증번호 : |
제1막 유령이 출몰하는 성 제2막 미치광이 행세 제3막 연극을 도구로 삼다 제4막 애끊는 슬픔과 복수 제5막 마침내 복수를 이루다 |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우리가 너무 익숙하게 사용하는 말이 있죠.
바로 셰익스피어의 불멸의 명대사인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입니다.
부끄럽지만 엄마도 읽어보지 못했던 셰익스피어 작품을 아이에게 어떻게 소개해줄 수 있을까
셰익스피어 같은 고전 작품을 아이에게 읽게 하는 것은 엄마의 욕심에 불과할까 하는
생각이 늘 마음 한 구석에 자리하지만 그래도 저보다 독서력이 아이이기에
마중물만 잘 넣어준다면 어느 순간 원작도 거뜬히 친구가 될 수 있겠지 하는
도전하는 마음으로 만난 <처음 읽는 셰익스피어 걸작선 햄릿>입니다.
고전만큼 아이들의 어휘력과 문해력 실력을 키워주는 도서는 없죠.
<처음 읽는 셰익스피어 걸작선>은 초등 저학년 눈높이로 재구성해
작지 않은 글자 크기와 책 속 가득한 삽화를 통해 즐겁게 셰익스피어 작품을 만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원작의 문체를 살린 명대사를 그대로 만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고전의 세계를 즐길 수 있었습니다.
<처음 읽는 셰익스피어 걸작선 햄릿>에서
왕자인 햄릿은 아버지가 죽고 나서 유령이 된 아버지를 만나
아버지 자신의 귀에 독을 부어 자신의 목숨을 앗아간
덴마크의 새 왕 클로디어스 왕에게 복수해달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그리고 아버지에게 숨을 거둘 때까지 단 한순간도 쉬지 않고 복수를 하겠노라 다짐합니다.
아버지의 복수를 마음먹은 햄릿 왕자는 이상한 행동을 보이며
미치광이 행세를 시작해갑니다.
세계 최고의 극작가 윌리엄 셰익스피어 대표작을
아이들 눈높이에 맞추어 쉽고 재미있게 구성된 <처음 읽는 셰익스피어 걸작선 햄릿>으로
아이의 첫 셰익스피어의 위대한 걸작을 만나보세요.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 견해로 작성한 글입니다.]
라떼는 셰익스피어의 4대비극 이런 시리즈에 푹 빠져 사는 친구들도 있고,
대학가서도 교양과목에 대중문화예술의 이해, 연극의 이해 같은 과목으로 교양쌓기 참 좋았었는데 말이죠.
과거에 비해 좀 더 현실적인 문학작품을 선호하는 분위기에
그래도 고전은 고전이지! 라고 생각하는 라떼 엄마가 아이에게 처음으로 읽히기 좋은
셰익스피어 걸작선이 있어 햄릿을 골라보았어요.
햄릿은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 중에서도 가장 유명하고 대중의 사랑을 많이 받은 작품이죠.
인생의 덧없음을 표현하고 있는 이 작품을 우리 아이들이 어떻게 이해하며 읽을런지!
난 어렸을때 책 정말 안 읽는 아이였다 하는 분들도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라는 햄릿의 대사는 한번쯤 들어보신적 있을 거에요.
사실 <햄릿>은 정말 비극적으로 끝나는 작품이잖아요.
스포지만.. 이미 다들 아실테니
햄릿의 아버지를 죽이고 왕위에 올랐던 클로디어스 왕,
그리고 이에 대한 복수를 하려던 햄릿,
클로디어스 왕의 아들인 레어티스 왕자,
클로디어스의 아내이자 햄릿의 엄마였던 가트루트 왕비,
이 주요 등장인물들이 모두 죽는 것으로 끝나는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이 바로 <햄릿>입니다.
아시다시피 햄릿은 희극이죠.
희극 작품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 감정을 공유하기에 아직 어린 친구들을 위해
처음 읽는 셰익스피어 걸작선에서는 이 작품을 소설로 바꾸어놓았어요.
확실히 대사로만 이루어진 희극 작품 보다는 훨씬 직관적입니다.
아이들이 <햄릿>이 어떤 작품이구나 처음 만나게 하기에는 적절한 방법이라고 생각되어져요.
어른인 저도 이 작품을 읽으니 햄릿의 기억이 새록새록 다시 떠오르더라구요.
덴마크의 왕이 갑자기 죽은 뒤(햄릿의 아버지)
동생 클로디어스가 왕위에 오르고,
이 사건에 대해 의심을 품고 있는 햄릿이 선왕의 유령이 나타난다는 장소에서 아버지를 만나
실제로 클로디어스에 의해 아버지가 독살 당했음을 확인하는 장면-
이걸 대사로만 된 희극으로 초등아이가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싶었다면
소설로 된 햄릿은 어린 친구들도 쉽게 이해할만큼 이해가 쉽습니다.
이 사실을 알고 클로디어스 왕의 마음을 떠보기 위해
극단을 시켜 일부러 왕의 독살과 관련된 연극을 상연시키는 햄릿-
이 시기에는 연극이 누군가의 대변인 역할을 자주 했던 것 같아요.
실제로 클로디어스 왕 역시 자신이 했던 왕의 독살 장면이 연극에서 그대로 상연되자
클로디어스 왕은 안색이 변한채 자리를 떴고,
이 모습을 보고 햄릿은 클로디어스 왕이 아버지를 독살했음에 확신을 가지게 되죠.
이 일로 인해 클로디어스 왕은 햄릿을 죽일 계략을 세우게 되고,
이 위기를 겨우겨우 벗어난 햄릿
햄릿은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을 무렵,
클로디어스 왕의 아들 레어티즈는 본인 아버지(클로디어스 왕)의 복수를 위해
왕과 왕비 앞에서 햄릿과 검술 시합을 벌여 죽을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바로 이 검술시합 장면이 <햄릿>을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으로 만들게 되죠.
이 장면에서 햄릿을 죽이기 위해 칼에 독을 바른채 검술시합을 하던 레어티스.
햄릿에서 상처를 입히기는 했으나 시합 도중 실수로 바꿔든 칼에 찔려 죽게 되고,
왕비는 왕이 햄릿을 죽이기 위해 놔둔 독이 든 술을 마시고 사망-
죽어가던 햄릿은 칼로 왕을 찌르고 독이 든 술을 왕 입에 억지로 털어 넣으며 왕도 사망- 햄릿도 사망
모두가 죽으며 끝나거든요.
죽느냐 사느냐 그것이 문제로다.
가혹한 운명의 물맷돌과 화살을 마음 속으로 견뎌내는 것이 더 고귀한가.
저는 고전을 읽으면 뭔가 울컥하는 것이 있어요.
너무도 직선적이고 은유가 없는 요즘의 문학작품과는 사뭇 다른 깊이감으로 많은 울림을 주고,
뻔할 수 있는 사건에서도 삶의 번민을 느낄 수 있게 만들어주는
셰익스피어 그만의 필체가 그대로 느껴졌던 #처음읽는셰익스피어걸작선
아직 희극을 읽기 어려운 연령의 초등학생들에게
셰익스피어의 작품을 좀 더 편안하게 접할 수 있도록 소설 형식으로 바꿔놓은 이 책은
고전문학을 접한다는 의미 그 자체로 한 번 읽어보면 좋을 책입니다.
제가 너무 좋아했던 리어왕은 아직 출간이 되지 않았던데-
출간된다면 울 아이들에게 꼭 읽혀봐야겠다 싶은 책이에요 :)
해와나무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