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1 가을 방학 2 캥거루 킬리에 3 버림받은 아기 판다 4 추플링겐 동물원 5 물건을 훔치는 원숭이 6 아기 판다, 쿠우 7 한밤중의 구조 활동 8 새로운 엄마 찾기 9 캥거루 우리에서 보낸 하룻밤 10 추플링겐 동물원의 그림 원장 11 혼란스러운 릴리네 정원 12 남들과 다를 뿐이야 13 엄마의 눈물 14 예사야의 소원 15 깜짝 선물 |
책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주인공 릴리의
특별한 능력이 어떻게 보일지 궁금했던 책
평소 반려동물을 너무 키우고 싶어 했던 아이라
특별한 능력이 담긴 소재의 책도 흥미롭게
보겠구나 싶어서 아이와 함께 보기 시작했답니다.
주인공 릴리는 책 제목 그대로 동물과 대화할 수 있는
특별한 힘을 갖고 있어요.
동물과 대화뿐 아니라 릴리의 기분이 좋아서
얼굴에 미소가 가득 피어나면 주위에 있는
꽃들은 더 생기있게 피어나고,
나무에는 나뭇잎이 생기기도 한답니다.
이런 신기한 힘을 가진 릴리!
이번에는 어떤 동물을 도와주게 될까?!
(제목에서 판다라고 미리 알았지만)
기대하면서 보기 시작했답니다^^
이번이 벌써 여섯 번째 이야기라고 하네요.
시간이 되면 1권부터 찾아서 읽어볼 수 있도록
해줘야겠어요^^ 아이가 재미있다면서
집중하고 잘 보더라고요~
이번에 릴리는 태어나자마자 엄마에게 버림받은
아기 판다를 도와주게 됩니다.
아기 판다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요?
아기 판다의 엄마가 되어 줄 동물을
찾아 나서게 되는 릴리는 과연
아기 판다의 엄마를 찾을 수 있을까요?!
아기 판다의 엄마를 찾기 위해 여러 동물들을
찾아가게 됩니다. 맹수부터 캥거루까지^^
하지만 아기 판다의 엄마가 되어주기에는
맞지 않는 부분이 생겨나고, 계속 어긋나는데...
릴리 혼자만의 고민도 이 이야기에서
함께 나오더라고요~
아기 판다도 엄마를 찾고, 릴리 혼자만의
고민도 잘 해결되었으면 하네요~
이 책을 보더니 특별한 능력은 그냥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라고 말하는 아이를 보면서
책이 주는 감동과 여운은 정말 사람마다
느끼는 깊이가 다르구나 싶었어요~
아이가 이렇게 깊은 감동을 느끼게 될 줄은
정말 몰랐거든요^^
동물들과 대화를 나누며 특별한 우정을
쌓아가게 되는 릴리의 특별한 이야기
이 책을 통해서 많은 감정을 느끼고 배우게
되지 않을까 싶어요^^
본 서평후기를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아기 판다의 엄마를 찾아 줘!
동물과 말하는 아이 릴리 시리즈는
이제는 저희 집에서는 당연히 보는 시리즈 물인 것 같아요.
릴리는 어느날 뉴스에서 엄마에게 버림 받은
아기 판다에 대한 뉴스를 보게 됩니다.
릴리의 엄마는 신경쓰지 말라고 하지만
릴리는 뉴스를 본 이후 꿈을 꾸고 힘들어하죠.
자신이 잘 이야기 하면 엄마 판다가 아기 판다를 받아들일 거라고 생각해요.
뭔가 오해가 있을 거라고 생각하죠.
예사야와 함께 아기 판다를 데리고
어렵게 엄마 판다를 만나지만
엄마 판다는 "이렇게 아프고 몸이 약한 아이는 필요 없다"라고 합니다.
릴리가 해줄수 있는 건 없었어요.
저도 엄마가 아이를 거부하는 것은
매정하다고 생각하지만...
동물들로서는 약한개체를 배제하는 것은
살아남기 위한 방법중 하나니까요.
무엇이라 할 수 없을거 같아요.
이 부분에서 릴리는 예상 했던 것과는 달라서 좌절해요.
하지만 그래도 아기 판다를 살려야겠지요.
판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사랑을 줄 수 있는 새로운 가족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해서
릴리가 통역사로 일하는 동물원으로 아기 판다를
데리고 가요.
하지만.. 새로운 가족 찾기는 쉽지 않아요.
새로운 가족이 승낙을 하고 받아준다고 해도
아기 판다와 맞지 않으면
아기 판다가 건강하게 잘 지낼수가 없으니까요.
동물원에 새로온 모성애가 강한 캥거루가 받아주었어요.
아기 판다도 그 캥거루의 주머니에서 편하고 따스해보이네요.
이제 아기 판다는 건강하게 잘 자랄 수 있을까요?
왜 릴리는 엄마의 말을 어기고 이 아기 판다를 도와줄 수 밖에 없었을까요?
트릭시는 아기 판다를 왜 도와주고 싶은 걸까요?
예사야에게 행복한 생일은 어떤 생일일까요?
트릭시는 기존 시리즈에서 나왔듯이 친 엄마에게 사랑받지 못했어요.
그래서 그런지.. 트릭시가 엄마 판다가 아기 판다를 거부하는 것을 보고
"이유없이 아이를 사랑하지 않는 엄마도 있어"라고 이야기를 하는데
참 슬펐답니다. 트릭시는 아기 판다가 자신 같아 보였던 것 같아요.
릴리도.. 예사야도 어떤 의미에서는 아기 판다와 자기 자신을 동일시 하는 것은 아니었을지...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해줄 엄마가
아이의 옆에 있어줄 엄마가 아이에게는 필요하죠.
엄마인 저로써는 좀 울컥해지는 시리즈였답니다.
가람어린이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