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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프로이드

정신분석 입문

: 무의식 속에 숨은 기억을 찾아 인간의 정신을 치유한다.

[ 개정판 ]
리뷰 총점10.0 리뷰 10건 | 판매지수 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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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621쪽 | 856g | 148*225*30mm
ISBN13 9788977183872
ISBN10 897718387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문

제1부 실수 행위

첫 번째 강의_ 첫머리에
두 번째 강의_ 실수 행위
세 번째 강의_ 실수 행위─계속
네 번째 강의_ 실수 행위─끝

제2부 꿈

다섯 번째 강의_ 여러 어려움과 첫 만남여섯 번째 강의_ 꿈 해석의 전제와 해석의 방법
일곱 번째 강의_ 꿈의 현재내용과 잠재사상
여덟 번째 강의_ 어린이의 꿈
아홉 번째 강의_ 꿈의 검열
열 번째 강의_ 꿈의 상징적 표현
열한 번째 강의_ 꿈의 작업
열두 번째 강의_ 꿈 분석의 실례
열세 번째 강의_ 꿈의 태고성과 유아성
열네 번째 강의_ 소망 충족
열다섯 번째 강의_ 불확실한 것과 비판

제3부 노이로제 총론

열여섯 번째 강의_ 정신분석과 정신의학
열일곱 번째 강의_ 증상의 의미
열여덟 번째 강의_ 외상에의 고착, 무의식
열아홉 번째 강의_ 저항과 억압
스무 번째 강의_ 인간의 성생활
스물한 번째 강의_ 리비도의 발달과 성의 체제
스물두 번째 강의_ 발달과 퇴행의 관점─병인론
스물세 번째 강의_ 증상 형성의 길
스물네 번째 강의_ 일상적인 신경질
스물다섯 번째 강의_ 불안
스물여섯 번째 강의_ 리비도 이론과 나르시시즘
스물일곱 번째 강의_ 감정전이
스물여덟 번째 강의_ 정신분석 요법

· 해제
· 프로이트 연보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우리는 인간의 천성 속에 있는 고상한 성향을 부정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 또 그 가치를 과소평가한 일도 없다. 아니, 그 정반대다. 나는 검열을 받는 꿈의 악한 소망을 여러분에게 보여주었지만, 그 악을 억제하여 구별할 수 없게 만들고 있는 검열도 보여주지 않았는가? 인간의 내면에 있는 악에 관해 이렇게 길게 역설하는 까닭은 사람들이 그것을 부인하기 때문이다. 그것을 부인한다면 인간의 정신생활은 물론 개선될 리 없으며 이해할 수도 없게 된다. 우리가 일방적인 윤리 평가를 버릴 때에야 비로소 우리는 인간성의 선과 악의 관계에 대한 올바른 공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아홉 번째 강의 〈꿈의 검열〉」중에서

“정신생활에서 이처럼 무의식을 강조하다 보면 결국 정신분석에 대한 비판의 악령을 깨워놓는 결과가 된다. 그에 대해 여러분은 놀라지 않기 바란다. 그리고 정신분석에 대한 저항의 원인이 단지 무의식을 파악하기 어렵기 때문에, 무의식을 입증해줄 체험에 다소 접근하기 어려운 면이 있어서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 그러한 저항은 더 깊은 데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인간은 과학의 발전 과정에서 자신들의 소박한 자만심에 두 번이나 커다란 모욕을 당했다. 그 첫 번째 모욕은 지구가 우주의 중심이 아니며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커다란 우주계의 아주 작은 조각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였다. 물론 알렉산드리아 학문에서도 이미 그와 같은 언급이 있었지만 이 같은 모욕적 체험과 관련하여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이름은 코페르니쿠스이다.

두 번째 모욕은 생물학 연구로 인해 그동안 인간이 자기 것이라 여겨왔던 창조의 특권이 무너져 내리고, 인간은 단지 동물계에서 진화한 존재이며 그 동물적 본성을 제거하기 어렵다는 것을 지적받았을 때였다. 인간에 대한 이와 같은 평가 전환은 현대에서는 다윈과 월리스, 그리고 그에 앞선 선구자들의 영향력에 의한 것이었다. 이는 동시대인들의 격렬한 저항을 받았다. 그리고 인간의 과대망상은 지금의 심리학 연구에 의해 세 번째의 가장 민감한 모욕을 받을 위기에 처했다. 현대 심리학은 자아(自我)가 결코 자기 집에서조차 주인이 아니며, 자기의 정신생활 중에서 무의식적으로 일어나는 일에 대해 극히 적은 정보밖에 제공받지 못한다는 것을 증명해 보이려 하고 있다.”
---「열여덟 번째 강의 〈외상에의 고착, 무의식〉」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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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이로제의 시대,
다시 만나는 프로이트

지금은 심리학 전성시대?


우리 사회에 심리와 치유 열풍이 불고 있다. 서점가에는 심리학 관련 서적들이 쏟아지고, 곳곳에서 치유를 주제로 한 강연이 열리고 있다. 많은 이들이 세상 밖에서 일어나는 일 못지않게 자신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궁금해한다. 한편으로는,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 책을 뒤적이거나 의사의 상담을 받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TV에 출연한 연예인이 자신의 심리 장애를 고백하는 광경도 이제는 낯설지 않다. 이제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는 흔한 질병이 되었다. ‘노이로제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음의 병이 만연한 시대, 우리의 관심 속에 다시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인간의 내면에는 ‘무의식’이 존재한다, 과거에 무언가를 ‘억압’했기 때문에 지금의 정신적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꿈’은 ‘노이로제 증상의 축소판’이며, 따라서 꿈을 분석하면 정신 문제의 원인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한 사람. 바로 최초의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이다.

꿈, 무의식, 리비도, 억압...
이제는 상식이 된 프로이트의 이론


현대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겪고 있는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망상증, 강박증 등이 백 년 전 프로이트가 전력을 기울여 연구한 과제였다. 프로이트는 선후배 연구자들과 함께 이러한 질병을 자유연상법으로 치료하려 했고 이를 정신분석이라 불렀다. 환자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하게 함으로써 심리치료를 행한다, 당시에는 이러한 방법이 허무맹랑한 것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으나, 환자의 이야기를 통해 치료에 접근하는 정신분석적인 기법은 현대 심리치료의 기초가 되고 있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무의식’의 존재도 당시에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그러나 현대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에게는 그리 낯설지 않다. 무의식, 억압, 리비도, 환자의 저항 등은 이미 상식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심리학 용어들이다. 물론 당시부터 프로이트 학파는 여러 갈래로 갈라졌고, 프로이트가 주장한 리비도 이론이나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등을 부정하고 극복하려는 이들도 많이 있었다. 그러나 프로이트의 천재적인 통찰력이 현대 심리학에 새 지평을 열었음은 누구도 부정하지 않는다.

심리학 대가의 백 년 전 강의
〈실수 행위〉와 〈꿈〉, 그리고 〈노이로제〉


1915년 겨울학기, 프로이트는 빈 대학에서 ‘정신분석 입문’ 강의를 시작했다. 지금으로부터 꼭 백 년 전이다. 그 강의가 이 책의 전반부를 이루는 1부 〈실수 행위〉와 2부 〈꿈〉의 내용이다. 프로이트도 한때는 단 세 명의 수강자를 놓고 강의를 할 정도로 인기 없는 강사 시절도 있었다. 그러나 ‘정신분석 입문’ 강의 당시에는 그의 명성이 해외에까지 널리 알려져 수강자가 백 명이 넘을 정도였다.이듬해인 1916년 겨울에 ‘정신분석 입문’의 두 번째 강의가 이어졌고, 이 책의 3부 〈노이로제 총론〉의 내용이 되었다. 이 책은 그 두 강의 내용을 모아 1917년에 간행한 것으로, 프로이트는 이 책을 통해 정신분석이 무엇인지의 핵심을 전달하고 있으며, 정신분석 이론에 기본을 이루는 생각들을 흥미진진하게 펼쳐놓고 있다. 프로이트는 정신분석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가 많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리하여 당시에 논란이 많았던 정신분석의 생각들과 핵심적인 이론들, 즉 ‘무의식’의 개념이나 ‘성’ 이론 등을 제대로 이해시키려고 애를 쓴 흔적이 곳곳에 보인다.

“작가 프로이트의 위대함은
그의 글 속에 드러나 있다.”


예일대학 인문학 교수 해롤드 블룸은 프로이트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 바 있다. “프로이트는 작가이고 정신분석은 문학이다. 작가 프로이트의 위대함은 그의 글 속에 드러나 있다. 셰익스피어가 정신분석의 창안자라면 프로이트는 그 해독자였다.” 이는 인간의 심리를 파헤치고자 한 프로이트의 정신을 문학적·철학적 가치로까지 높이 평가한 말이지만, 한편 그의 작가적 능력을 떠올리게 하는 말이기도 하다. 프로이트의 글은 백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도 독자들을 휘어잡는 설득력이 있다. 그것은 연구자로서의 자신감에서 비롯되는 것이기도 하지만 그가 작가로서도 매우 탁월한 재능을 가지고 있었음을 말해준다. 《정신분석 입문》은 솔직하고 열정적이면서도 재치가 넘치는 매력적인 글 속에 저자의 사상과 이론이 조화롭게 녹아 있는 훌륭한 저작물로 평가받고 있다.

회원리뷰 (10건) 리뷰 총점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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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정신분석 입문] 무의식 속에 숨은 기억을 찾아 인간의 정신을 치유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도*비 | 2023.03.03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정신분석' 하면 누구나 프로이트를 떠올린다. 독자와 우리 대부분의 국민들은 학교 다닐 때 교과서에서 그의 이름을 한 번 이상씩 다 들어봤을 테니까. 다만 독자도 그렇지만, 그의 저서를 완역본을 완독한 사람은 의외로 드물다. 정신분석학을 정식으로 학문으로 정립한 사람이라서 이름은 유명하지만 그의 저서는 웬만한 독자가 아니라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어서 완독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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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하면 누구나 프로이트를 떠올린다. 독자와 우리 대부분의 국민들은 학교 다닐 때 교과서에서 그의 이름을 한 번 이상씩 다 들어봤을 테니까. 다만 독자도 그렇지만, 그의 저서를 완역본을 완독한 사람은 의외로 드물다. 정신분석학을 정식으로 학문으로 정립한 사람이라서 이름은 유명하지만 그의 저서는 웬만한 독자가 아니라면 어렵고, 이해하기 힘들어서 완독하기가 여간 어렵지 않기 때문이다. 출판문화의 발전과 우리 국민 소득이 높아감에 따라 자연스럽게 그의 저서들이 발췌본이나 중요한 내용을 압축해 번역한 책들이 많이 나와 지금은 많이들 읽어본 것 같다. 독자는 프로이트의 저서 『꿈의 해석(The Interpretation of Dreams)』 번역본을 읽으려다 중도 포기하고 이후 한 번도 그의 저서를 읽은 적이 없다. 이 책 『정신분석 입문』(Vorlesungen zur Einfuehrung in die Psychoanalyse) 역시 처음 읽는다.

이 책 『정신분석 입문』은 지그문트 슐로머 프로이트(Sigismund Schlomo Freud)의 이론이 집대성된 후년의 역작으로 무의식의 존재, 꿈의 의미, 유아기의 성, 억압과 저항, 노이로제 증상의 의미와 치료 등 당시에는 격심한 논란을 일으켰던 혁명적인 지식으로 채워져 있다. 정신분석이라는 분야를 처음 접하는 의사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빈 대학에서의 강의를 정리하여 1917년 출간됐다고 한다. 1915~1916년까지의 겨울 학기와, 1916~1917년까지의 겨울 학기에 의사와 일반 청강자를 대상으로 한 강의를 엮어 펴낸 책으로 그의 노작이다. 이 책에는 '저항과 억압', '무의식', '성생활의 병인적 의의', '소아 체험의 중요성' 등 정신분석의 기본적인 모든 원리가 총괄적으로 담겨 있어,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적 개론'이라고도 불린다. 개론이지만 의학 공부를 하는 사람이 아니라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데에는 한계에 부딪칠 각오로 독서에 임해야 한다. 전체는 3부 28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서투른 행위'(제1강~제4강)는 1904년에 출판된 『일상생활의 정신병리』를 요약한 것으로서 이들 '서투른 행위'의 정신분석적 해명으로 되어 있다. '서투른 행위'는 무의식적 의도에 의해 의식적 의도가 방해당하기 때문에 일어나는 심적 행위이다. 제2부 '꿈'(제5강~제15강)은 꿈을 새로운 각도에서 심리학의 대상으로 취급한 『꿈의 해석』(1900)을 발전시킨 것으로서, 꿈의 해석은 드러난 꿈의 내용에서 꿈의 '잠재내용(무의식적인 것)을 찾아내는 일'이다. 꿈은 언제나 '무의식적인 원망의(모습을 변화시킨) 충족'이며 무의식계의 '상징'으로 보인다. 그러나 “꿈속에서는 상징의 대부분이 성적 대상이나 관계를 표현하는 것에 이용되고 있다.”

제3부 '노이로제의 총론'(제16~제28강)은 신경통의 원인 규명과 그 치료법을 논한 것이며, 제1부와 제2부에서 논해진 기본적 견해를 전제로 하여 전개되고 있다. 프로이트는 “노이로제의 모든 증상은 무의식적인 과정에서 오는 것으로서 자아와 성욕 사이에 생기는 갈등이 그 원인이다.”고 주장했다. 즉 노이로제의 증상은 억압된 리비도의 산물이며, “실생활에서는 얻을 수 없는 것(성적 욕구)에 대한 보상적인 만족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정신분석요법의 기초'는 무의식적인 것을 의식적인 것으로 전환시키는 일, 즉 무의식의 의식화이다. 프로이트는 무의식적인 것을 의식적인 것으로 바꾸는 자아(이성)의 힘을 인정하고 그것에 신뢰감을 갖고 있었다. 그는 '심적생활에 대한 무의식'의 발견을 정신분석학의 제1의 공적으로 간주하고 비합리적인 성적 충동이 인간 행동의 원동력으로서 커다란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그의 '성욕설'(性慾說) 특히 '유아성욕'의 주장은 그 당시 사람들 사이에 큰 반감을 일으켰다.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에는 세 가지의 중요한 기둥이 있다. 책에 따르면 인간의 마음에는 무의식적인 마음의 작용이 있다는 설정, 저항과 억압의 이론, 성과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중시, 이상의 세 가지이다. 프로이트는 오랜 세월 신경과 의사로서의 경험과 관찰에 의거해서 이 세 가지를 지주로 하는 정신분석이론을 제시한 것이나, 20세기 초에 그것이 제시되었을 때에는 학계에서 전혀 묵살되거나, 거론될 경우에도 격렬한 비난과 공격의 대상이 되었을 뿐이었다. 곧 몇사람의 신봉자가 나타나서 겨우 정신분석 운동으로 전개되기에 이른 단계에서도 이번에는 특히 제3의 지주인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문제에 여러 가지 이론이 제출되고 운동의 내부 분열이 초래되기에 이르렀다.

1910년대에서의 아들러(개인심리학), 융(분석적 심리학)의 이탈이 그것이다. 그래서 오늘날 일반적으로 정신분석 혹은 프로이디즘이라고 총칭되는 경우에는 반드시 프로이트의 이론이나 학설체계 그것 자체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지만, 프로이트의 정신분석 이론의 내용을 가장 간명한 형태로 보여주는 것은 이 '정신분석 입문'이라고 말해도 좋은 것이다. 프로이트는 이 입문에서 정신분석에 대한 전문적 지식도 그리고 선입견도 갖지 않은 대상자를 가능한 한 저항없이 정신분석에 안내하려고 하기 때문에 위의 세 가지 기둥을 정면으로 내보이는 것을 피하고 누구나 일상적으로 겪으면서 잘 알고 있으면서도 문제로 삼지 않는 '실수행위'에 대한 분석과 고찰에서 이야기를 시작하고 있다.

 


 

실수행위는 잘못 말한 것, 잘못 쓴 것, 잘못 읽은 것, 잘못 들은 것, 혹은 잊어버린 것, 잘못 놓은 것, 등등이다. 보통 이것은 몸의 컨디션이 나쁘다든지 주의가 집중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간주되고 그다지 문제시되지 않는다. 그러나 프로이트는 일상의 어떠한 사소한 일이라도 '세계의 여러 사상(事象)의 관련성'의 밖에 있는 것이 아니고 거기에는 무엇인가 어떤 의미가 있다고 파악한다. 구체적 생활로부터의, 또한 문학작품으로부터의 여러 실례에 의해서, 잘못 말한 것, 잊어버린 것 등의 심적 메커니즘을 살펴보면 거기에는 이런 행위를 통하여 무엇인가의 '목적에 도달하려는 어떤 의도'의 존재를 발견할 수 있다. 가령 이런 예-'어느 때, 어떤 동기인지 모르지만 편지를 부치지 않고 며칠 동안 책상 위에 둔 채 있었다. 겨우 결심하여 그것을 투함했으나 수신자 불명으로 반송되어 왔다. 주소를 쓰는 것을 잊은 것이다. 주소를 쓰고 우체국에 갔더니 이번에는 우표를 붙이지 않았다. 그래서 자기는 이 편지를 부치고 싶지 않다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E. 존스)

이러한 '실수행위'는 무엇인가를 하자, 말하자, 라는 의식적 의도에 대하여 그것을 방해하는 숨은 의도가 작용하여 그 양자의 각축에서 생긴다고 본다. 그 방해의 의도는 위의 예처럼 자각되는 일도 있으나 자각되지 않는 일도 있다. 어떻든 마음 속에서 작용하는 여러 세력의 다툼이라는 '심적 현상'의 다이내믹한 파악이 필요한 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실수행위를 검토해 가면 "당사자가 알지 못한 채 활동하고 있는 의도", "무의식적인 마음의 작용"의 상정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다.

 


 

'꿈'도 또한 실수행위와 마찬가지로 보통은 하찮은 현상, 의식의 무의미한 혼란현상으로 취급되어 왔다. '꿈의 계시'라고 중시된 고대는 별도로 하더라도, 근대의 과학적 태도가 보급됨에 따라서 거의 정면으로 꿈이 문제되는 일은 없어졌다. 그러나 실수행위가 그러한 것처럼, 조금 검토해 보면, 꿈도 의미가 있는 것이 판명된다고 프로이트는 말한다. 우선 꿈은 잠자는 사이에 이 수면을 방해하는 자극으로부터 수면을 방어하려는 마음의 반응이라고 생각된다. 그러나 어디까지나 꿈은 심적 현상이기 때문에 꿈을 꾼 당사자는 그 의미를 모르는 경우가 있다. 여기에도 '무의식적인 마음의 작용'이 숨어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 '무의식적인 것'을 발견하는 것이 꿈해석의 문제가 되는 것이다.

여기서도 프로이트는 여러 꿈의 실례를 두고서 이야기를 진행하고 있으나 이 꿈해석을 자세히 해보려고 하면 반드시 강한 '저항'에 부딪힌다. 실은 이 저항이 꿈의 내용에 커다란 왜곡을 가하고 있는 것이다. 즉 꿈이 말하고 있는 것을 '꿈의 현재내용'이라고 하며 거기에 감추어져 있는 것을 '꿈의 잠재내용'이라고 부른다면 양자의 사이에는 반드시 거리가 있는 것이고, 후자에 여러 변용, 왜곡이 더해져 꿈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후자가 전자로 되려면 '꿈의 검열'을 거쳐야 한다. 이 프로세스를 음미하면 아주 복잡한 '꿈의 작업'의 실상이 명확하게 되지만, 한편으로 '꿈의 잠재내용'인 '무의식적인 것'의 많은 것이 '성적 소망'을 점하고 있고 거기에 강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아이가 아버지를 적대시하고 어머니를 자기 것으로 하려는 소망)가 숨어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신경증'의 현상은 실은 이러한 실수행위나 꿈의 현상과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신경증의 여러 증상도 모두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다. 자기에게 관심이 없는 사상에 마음이 빼앗기고 자기와는 아무런 인연이 없는 충동을 자기 속에 느끼고, 그리고 그것을 실행하더라도 아무런 만족감도 없는데도 어떻게든 하지 않을 수 없는 행동에 사로잡힌다는 형태로 나타난다. 그러나 그것은 어리석다고 그만 두라고 설교하더라도 아무런 도움이 안된다. 이 '강박행위'가 가지고 있는 감추어진 의미를 밝혀야한다. 환자의 체험에 근거하는 그 "의미"가 의식화될 때 그 증상이 소실한다는 것을 여러 증상연구에 의해 실증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로 환자를 그 증상으로부터 해방하려고 의사가 노력할 때 환자 측에서는 심한 저항이 인정된다. 이 현상에 대한 경험이 '신경증에 관한' 정신 분석의 다이내믹한 견해의 기초가 된 것이다. "저항에 의해 제시된 병적인 심적 과정" 은 '억압'이라고 명명된다. 이것은 꿈의 경우의 검열에 지나지 않다. 신경증환자의 증상연구에 의해서 억압되고 있는 '무의식적인 것'이 실은 성적 소망이라는 것이 일층 명확히 되지만 인간의 성적 생활은 이미 유아기에 시작하고 몇단계의 발달을 거치는 것도 해명되고 있다. 그리고 이 성욕과 검열의 기관인 자아 사이의 여러가지 갈등으로부터 신경증이 나오는 것이다. 이러한 기본적인 통찰을 확보한 것은 초기에 있어서의 최면효과를 포기하고 자유연상의 해석이라는 참다운 정신분석적인 방법을 확립한데 있었다. 확실히 '무의식적인 마음의 작용'이 존재한다는 것은 최면술에 의해 프로이트에게 강렬하게 인상지워진 것이지만, '억압과 저항'의 다이너미즘, 성욕론의 문제 등등은 바로 환자의 저항을 어떻게 하여 제거하는가라는 치료체험 없이는 생각될 수 없었던 것이다.

 


 

코로나 팬데믹을 거치면서 우리 사회에 심리와 치유 열풍이 불고 있다. 아직도 소멸되지 않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그동안 '코로나 블루'라는 우울 증세의 급격한 상승을 가져오는 등 우리 일상을 완전히 일그러지게 만들었다. 어쩌면 영원히 예전 일상으로 회복하기는 어렵다는 점을 의학계는 지적하고 있다. 코로나에 의한 우울과 불안의 심리가 확산되는 것을 미리 예방하는 '백신어'지만 이미 상당수의 사람들은 정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 같다. 지금 우리 일상에는 서점가에 심리학 관련 서적들이 쏟아지고, 곳곳에서 치유를 주제로 한 강연이 열리고 있다. 많은 이들이 세상 밖에서 일어나는 일 못지않게 자신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궁금해한다. 한편으로는,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 책을 뒤적이거나 의사의 상담을 받는 이들이 늘어가고 있다. TV에 출연한 연예인이 자신의 심리 장애를 고백하는 광경도 이제는 낯설지 않다. 이제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는 흔한 질병이 되었다. ‘노이로제의 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마음의 병이 만연한 시대, 우리의 관심 속에 다시 떠오르는 인물이 있다. 인간의 내면에는 ‘무의식’이 존재한다, 과거에 무언가를 ‘억압’했기 때문에 지금의 정신적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꿈’은 ‘노이로제 증상의 축소판’이며, 따라서 꿈을 분석하면 정신 문제의 원인을 발견할 수 있다고 주장한 사람. 바로 최초의 정신분석학자 지그문트 프로이트이다.

 

저자 : 지그문트 프로이트(Sigmund Freud, Sigmund Schlomo Freud)

 

1896년 '정신분석'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소개함으로 정신분석학 발전의 계기를 마련한 인간 정신의 탐구자이다. 그는 현대 사상에 코페르니쿠스적인 대전환을 가져온 위대한 사상가로서 무의식 세계를 개척하여 아인슈타인과 더불어 20세기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고 있다. 1856년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모라비아 프라이베르크에서 태어난 프로이트는 신경 해부학, 신경 생리학 분야에서 놀라운 업적을 쌓으면서 그의 연구 활동을 시작하였다. 1873년 빈 의과대학에서 생리학을 전공했던 그의 삶은 1885년 프랑스 파리로 유학을 떠나면서 전환점을 맞이한다. 프로이트는 그곳에서 히스테리 환자들을 치료하며 심리와 신체 관계의 문제를 파고들기 시작했고, 이를 토대로 1896년에 ‘정신분석’이라는 이론을 정립한다. 처음에는 단순하게 신경증 환자들의 정신을 탐구하면서 그들을 치료하는 것으로 시작되었지만 곧 정신분석학은 건강하건 병들었건 관계없이 정신 전반에 관한 지식을 탐구하는 매개 학문으로 자리하게 되었다. 프로이트는 어린 시절의 정상적인 성적 발달 단계를 설명하고, 주로 꿈의 해석에 근거를 두어 인간의 일상적인 생각과 행위에 영향을 미치는 무의식적인 힘들을 발견해 냈다. 그는 인간의 정신을 분석하기 위한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도구를 최초로 찾아낸 사람이다. 1938년 나치의 탄압을 피해 런던으로 망명했던 그는 1923년에 얻은 구강암이 재발하여, 건강을 회복하지 못하고 1989년 9월 23일 생을 마감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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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지그문트 프로이트 정신분석 입문/오늘의책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책**맘 | 2022.12.21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지그문트 프로이트 정신분석 입문   정신분석의 기초적 입문을 다룬 책으로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좀 더 세밀하게 찾아 읽어보기 좋은 학문서로서 이 책은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책이다. 단번에 쉽게 읽어지지 않지만 정신분석 이론들이 사회 전반적으로 많이 노출되어 있어서 프로이트의 이론을 한번쯤은 찾아서 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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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프로이트 정신분석 입문



 

정신분석의 기초적 입문을 다룬 책으로

심리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좀 더 세밀하게 찾아 읽어보기 좋은 학문서로서 이 책은 그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 책이다.

단번에 쉽게 읽어지지 않지만 정신분석 이론들이

사회 전반적으로 많이 노출되어 있어서

프로이트의 이론을 한번쯤은 찾아서 살펴보는 것도 흥미롭지 않을까 생각한다.

무의식을 탐구한 <꿈의 해석>이 아직까지도 많은 이들이 읽어오고 있다는 점에서

일생을 걸처 연구해 온 방대한 양의 데이터와 저술활동으로

다양한 이론들을 책으로 살펴볼 수 있다는 것이 새삼 영광이었다.

도전이 살짝 망설여지는 책이긴 했지만,

단숨에 읽어내기 힘들긴 해도 프로이트의 입문서로서 꽤 괜찮은 책이라 추천하고 싶다.

자기만의 독자적인 소망 충동, 독자적인 표현 양식,

보통 때는 활동하지 않는 고유한 정신적 메커니즘을 가진 특수한 정신 영역이라 해야 할 것이다.

그러니 꿈의 해석을 통해 뚜렷이 밝혀낸 꿈의 잠재사상은 이 영역에 들어가지 않는다.

그것은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에도 생각하려면 생각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꿈의 잠재사상은 역시 무의식적이다.

p274

의식 생활의 성격을 가진 무엇을 <낮의 잔재>라 표현하는데

무의식의 영역에서부터 나오는 것과 결부되어 꿈이 형성되고

꿈의 작업이 수행된다고 본다.

꿈의 본질을 밝히는 건 깊은 통찰이 필요하다.

더 깊은 심적 영역을 규명하기 전에는 뚜렷하게 밝히기 힘들다고 한다.

그러나 꿈의 잠재사상과 무의식적 성격과

유아성의 영역에서 구별할 수 있는 건 무엇인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들이 쏟아진다.

낮의 잔재는 무의식적인 소망과 같은 것이 아니기에 다른 영역에 속한다고 한다.

특별한 메커니즘을 가진 것에서 유래하는데

노이로제라는 현상을 또한 덧붙여 살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

뭔가 하나의 이론의 뒷받침하는 부가적인 설명과

연이어지는 의문에 대한 답변들이 계속 앞의 내용을 유추해서

찾아 읽게 만드니 책을 읽는 호흡이 길어진다는 것에 유의하시길.

학문으로서 정신분석의 특징은 그것이 취급하는 소재들이 아니라

그것을 구사하는 기법에 있다.

정신분석의 기법은 그 본질을 그대로 가지고 문화사, 종교학, 신화학,

그리고 노이로제론에 적용할 수 있다.

정신분석은 정신생활속에 있는 무의식을 발견하는 것만을 목적으로 하고

그 외에는 아무것도 의도하지 않았다. 그리고 바로 그것을 완수했다.

p500

정신분석의 광범위한 연관성을 탐구한 이 책을

지적 호기심이 많은 교양인들이 본다면 어떨까.

여러 이론들과 마찬가지로 의학의 한 장에 불과하다고

가볍게 생각할 수 없었던 조금은 심오한 책이었지만

프로이트의 공로를 인정하고 감탄하며 책을 살펴볼 수 있었다.

인간의 본성을 탐구하고자 했던 집요한 연구과정을 집대성한

다양한 이론과 중요한 개념들을 통해 그가 밝혀내려 했던

정신분석학의 세계와 심리적 관점을

탁월하게 방증한 책이란 생각이 든다.

프로이트가 궁금하다면 이 책을 망설임없이 도전해보라 말하고 싶다.

의문과 해소되지 않는 마음으로

심리학의 이모저모를 찾는 분이라면 이 입문서와 함께

그의 세계를 탐구해보시길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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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분석 입문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공*안 | 2022.12.18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지그문트 프로이트 정신분석 입문   아주 오래전이다. 대학 다닐 무렵 <꿈의 해석>이란 제목의 책으로 처음 프로이트를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수면을 취하면서 은연 중에 혹은 무의식 상태에서 꿈을 꾼다. 그리고 꿈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의미를 부여해 준다. 흔히 복권에 당첨되어 엄청난 행운을 얻은 사람들과 반대로 안좋은 일을 겪은 이들도 대부분 꿈과의 어떤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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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그문트 프로이트 정신분석 입문

 

아주 오래전이다.

대학 다닐 무렵 꿈의 해석이란 제목의 책으로 처음 프로이트를 알게 되었다.

사람들은 수면을 취하면서 은연 중에 혹은 무의식 상태에서 꿈을 꾼다.

그리고 꿈은 사람들에게 다양한 의미를 부여해 준다. 흔히 복권에 당첨되어 엄청난 행운을 얻은 사람들과 반대로 안좋은 일을 겪은 이들도 대부분 꿈과의 어떤 연관성을 찾고, 연결지어 해석하는 경우가 많다. 이런 관심에서 꿈과 관련된 책이나 해설서 등이 독자들의 관심을 불러 일으키게 된 게 아닌가 생각된다. 나 역시도 굉장히 오랜 전에 꿈의 해석이란 책을 완독, 정독은 아니지만, 부분부분 들춰본 경험이 있다.

 

셰익스피어가 정신분석의 창안자라면 프로이트는 그 해독자였다.

프로이트의 글은 백 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도 독자들을 휘어잡는 설득력이 있다.

 

꿈의 해석은 인간의 꿈을 재료로, ‘무의식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꿈이 어떻게 이뤄지고 전개되는지 밝혀낸 프로이트의 최대 역작이다. 20세기 문화의 전반적인 영역과 정신분석학에 새로운 길을 열어준 이 책은 1901년부터 대중들과 전 세계 의료인들의 주목을 받으면서 세월이 흐름에 따라 학문적 중요성이 부각되게 되며, 정신분석학에 있어 확고부동한 지위를 갖게 되었다.

세상이 변하고 의학이 발달하고 모든 것이 편리해졌지만, 사람들의 심리상태와 마음 속 병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특히 현대사회에서 많은 이들이 겪고 있는 우울증, 불안장애, 공황장애, 망상증, 강박증 등이 여전히 심각한 사회 문제를 야기하는 병으로 분류되어 있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백 년 전 프로이트가 이미 이러한 병력에 대해 알고 있었고, 관심을 가지고 연구하고 있었다는 사실에 굉장히 놀랐다.

프로이트는 이런 병력들을 정신분석이라 명명했고, 환자 스스로 자신의 이야기를 고백하게 함으로써 심리치료를 행하는 방법을 연구하였다. 당시에는 이러한 방법이 매우 허무맹랑하고 얼토당토한 치료 방법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했으나, 환자의 이야기를 통해 치료에 접근하는 정신분석적인 기법은 오히려 현대 심리치료의 기초가 되었다.

 

왜 프로이트이고, 정신분석인가?

노이로제의 시대, 다시 만나는 프로이트

 

지금 우리 사회는 다양한 심리 치료와 치유 열풍이 불고 있다. 시내 서점가에 가보면 셀 수 없을 정도의 다양한 심리학 관련 서적들이 서가에 즐비하게 꽂혀 있으며, 사회 곳곳에서는 치유를 주제로 한 강연이 열리고 있다. 많은 이들이 세상 밖에서 일어나는 일 못지않게 자신의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일을 궁금해 한다. 한편으로는, 마음의 고통에서 벗어나고 싶어 책을 뒤적이거나 의사의 상담을 받는 이들도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TV에 출연한 연예인이 자신의 심리 장애를 고백하는 광경도 이제는 낯설지 않다. 이제 우울증이나 공황장애는 흔한 질병이 되었다.

마음의 병이 만연한 시대, 20여년의 시간이 흘러 다시 프로이트 정신분석학을 만나게 되었다. 격세지감과 새로운 감회를 느낀다.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에 어떻게 이런 책을 집필할 수 있었는지 그의 의학적 지식과 학문에 정말 경의를 표하고 싶다. 프로이트는 1896'정신분석'이라는 말을 처음으로 소개함으로 정신분석학 발전의 계기를 마련하였을 뿐만이 아니라 무의식 세계를 개척하여 아인슈타인과 더불어 20세기의 양대 산맥으로 추앙되고 있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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