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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역사

: 연기 신호에서 SNS까지, 오늘까지의 매체와 그 미래

리뷰 총점9.8 리뷰 12건 | 판매지수 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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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세계문화 61위 | 역사 top100 1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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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500쪽 | 716g | 152*225*24mm
ISBN13 9791191432930
ISBN10 1191432939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혼돈의 시대, 미디어가 가야할 길]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인터넷은 미디어 환경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수많은 정보와 가짜뉴스가 넘쳐나는 환경을 만들었고, 자칫하다간 대중은 잠식된다. 유럽 최고의 지성 아탈리는 미디어의 역사부터 오늘날의 매체까지 모두 살펴보며 올바른 미디어 환경을 위한 통찰을 제시한다. - 안현재 역사 PD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서론

1. 군주의 소식, 민중의 소식: 기원전 3만 년부터 기원후 1세기까지
2. 전령들의 시대: 1세기에서 14세기까지
3. 인쇄술 혁명: 1400-1599
4. 현대적 글쓰기의 시작: 17세기
5. 표현의 자유, 저널리즘과 민주주의: 혁명 이전의 18세기
6. 언론, “민중의 자유를 지키는 커다란 성벽”: 1788-1830
7. 남들보다 먼저 모든 것을 알아야 한다: 1830-1871
8. 진보의 구현: 1871-1918
9. 여전히 읽고, 마침내 듣고, 곧 보게 되다: 1919-1945
10. 세 미디어의 황금시대: 1945-2000
11. 현기증이 나도록 읽고 보고 듣고 만지기: 2000-2020
12. 정보를 얻고 자유로워지고 행동할 것: 2021-2100
13. 무엇을 해야 할까?

부록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참고문헌
찾아보기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정보, 설득, 교육, 오락 사이의 관계는 무엇일까? 오늘날의 팬데믹 상황은 정보 전달 방식에 어떤 변화를 일으켰을까? 물밀듯이 흘러나오는 루머와 가짜뉴스를 어떻게 제어해야 할까? 어떤 미디어가 오늘날의 위기에서 살아남게 될까? 사람들은 언제부터, 어떻게 정보를 얻기 시작했을까? 최초의 저술가는 누구일까?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 소셜네트워크, 저널리스트는 2050년에도 존재할까? 2100년에는 어떨까? 사람들은 거짓에서 진실을 가려낼 수 있게 될까? 오락용 정보는 어떻게 될까? 다른 이들에게 우리를 감시할 수단을 넘겨주기 위한 것일 뿐이라면 정보를 제공받는다는 건 대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참된 정보이든 거짓된 정보이든, 이미 존재하고 앞으로도 존재할 정보의 홍수는 오늘과 내일의 문제를 다루는 우리의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민주주의는 수많은 형태의 검열과 감시에 맞설 수 있을까? 또한 이 세계에 지금 일어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일어날 허위의 눈사태를 견뎌내고 지속될 수 있을까?
---「서론」중에서

이어지는 수천 년 동안 가장 정보를 잘 갖추고 있던 이들은 사제, 장군, 군주, 상인이었다. 이들은 자신의 활동 대상이 되는 사람들을 감시하면서 개인적인 전령들을 통해 특권적 정보들을 획득했다. 그렇게 획득한 정보들을 자신만 간직하기도 했지만, 때로는 기념비나 고함꾼을 통해 다른 이들에게 알렸다. 하지만 그럴 경우 자신에게 득이 되는 방향으로 정보를 가공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기원전 3300년경 세 가지 혁명이 거의 동시에 일어나면서 모든 것이 바뀌었다. 세 가지 혁명이란 말의 가축화, 바퀴의 발명, 글의 발명이었다. 세 가지 혁명이 일어난 뒤 4000년 동안은 정보 전달에서 중요한 혁신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았다
---「1. 군주의 소식, 민중의 소식」중에서

14세기가 끝나갈 무렵, 이렇게 손으로 써서 전달되는 새로운 소식들을 가리키는 말로 이탈리아 상인들이 아비조라는 단어를 처음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 단어는 12세기에는 ‘신중(愼重)’, 13세기에는 ‘권고’라는 뜻으로 쓰였으나 이제는 단지 ‘알림’을 의미하게 되었다. 아비조는 정말 새로운 것이었다. 일반적인 정보를 담고 있는 이 서신들이 상업화된 것이었다. 상인들은 그들끼리 교환하던 사적인 서신 자체를 상품으로 변환시켰다. 여전히 손으로 필사한 이 서신들이 처음으로 몇몇 고객들에게 거의 정기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아직은 현대의 신문과는 거리가 멀었고, 오히려 특권적인 핵심 정보들을 담은 기밀 서신에 더 가까웠다. 하지만 당시에 중요한 한 단계를 넘어선 것은 사실이었다. 정보가 사적인 우편과 구분되고 판매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러한 도약을 이끌었던 것도 상인들이었다.
---「2. 전령들의 시대」중에서

15세기 말에 이르면 유럽의 주요 도시 200곳에 인쇄소가 있었으며, 그 중 62개가 신성로마제국 내에 있었다. 1492년에는 세비야에서 스페인어 문법책이 인쇄되었는데, 이는 그 나라 고유 언어로 출간된 최초의 문법책이었다. 그 뒤로 다른 언어로 된 문법책들도 인쇄되었다. 인쇄술의 등장으로 유럽 전역을 정복하리라 생각되었던 라틴어는 오히려 소멸할 위기에 처했다. 또한 제국을 날려버리고 교회를 위협하게 될 민족주의의 물결이 시작되었다.
---「3. 인쇄술 혁명」중에서

이 전환의 시대에 유럽과 아메리카에서는 저널리스트라는 직업이 3000년 만에 맹아의 형태로 처음 등장했다. 저널리스트의 임무는 정보를 전달하는 것이었는데, 이 일을 가장 잘 해내는 것 외에 아무 염려 없이 자유로이 정보를 전달할 수 있어야 했다. 저널리스트는 네덜란드공화국에서 먼저 등장했고, 그런 뒤에 잉글랜드에 등장했는데, 앞서 보았듯이 잉글랜드에서는 상인들이 정보 전달을 지배하고 있었다. 다른 곳들에서는 여전히 검열과 선전이 남아 있었다. 철학자들과 작가들은 위험을 무릅쓰고 사실을 말하고 의견을 제시했다. 그들의 용기 덕분에, 표현의 자유를 하루라도 더 빨리 획득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그 결과는 그들 나라에서 민주주의의 탄생으로 이어졌다.
---「5. 표현의 자유, 저널리즘과 민주주의」중에서

2000년에 전적으로 온라인에서만 존재하는 최초의 미디어들이 등장했다. 이들 미디어 모두가 강박적으로 집착하고 있는 것은 바로 사람들의 주의를 끌어서 집중하도록 유지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통 사람의 주의력은 12초마다 갱신되는데 이미지에 대해서는 이 시간이 조금 더 길고 텍스트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짧아진다. 먼저, 한국에서는 최초의 참여형 뉴스 미디어 [오마이뉴스]가 등장했다. 여기에는 누구나 기사를 작성하여 제출할 수 있으며 어떠한 편집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다만 ‘사실 검증’이 이루어진 뒤에 게재할 기사들이 선택된다. 이 참여형 인터넷 신문은 처음부터 큰 성공을 거두었다. 2007년에 이미 100개국에서 5만 명의 기고자들이 기사를 제공했다. 하지만 점차 재정 문제를 겪으면서 침체를 겪었다. 같은 해에 영국의 지역 일간지 [사우스포트 리포터]가 인터넷으로만 기사를 제공하는 최초의 온라인 신문이 되었고,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같은 해에 인도의 [방글라2000]과 일본의 [재팬 투데이] 역시 같은 실수를 저질렀다.
---「11. 현기증이 나도록 읽고 보고 듣고 만지기」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권력과 이윤의 통제 수단이 될 것인가
지식 공유와 연대의 장이 될 것인가
혼돈의 미디어 환경에서 우리가 알아야만 하는 것들


유럽 최고의 석학이자 전방위 지식인 자크 아탈리가 진단하는 미디어의 현재와 미래. 정치·경제·문화·역사를 아우르며 독창적으로 역사를 해석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해온 아탈리가 이번에는 난맥상인 오늘날의 미디어 환경을 진단하고 돌파구를 찾기 위해 길고도 넓은 미디어의 역사를 훑는다. 이 책은 ‘미디어의 역사’라는 제목이 붙어 있지만 아탈리의 작업이 늘 그러했듯이 단지 과거를 규명하거나 재현하는 데 머무르지 않는다. 오히려 과거를 통해 현재를 분석하고 미래를 예견하면서 올바른 미디어 환경 구축을 위한 실천적 지침들을 제시하는 데까지 나아간다.

연기 신호에서 소셜네트워크까지,
수천년을 아우르는 미디어의 역사


태초에 인간은 무엇이 자신을 위협하는지 알 필요가 있었다. 또한 무엇이 다른 이들에게 해가 되는지, 혹은 득이 되는지를 알아야 했다. 정보의 전달과 소통은 인간의 기본 욕망이자 실존 조건이었다. 이 욕망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기술이 필요했다. 인류는 선사시대부터 그림을 그리고, 조각을 새기고, 말을 하고, 마침내 문자를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문명을 이루고 국가를 조직했다. 문자를 이용한 정보의 생산과 전달은 오랜 시간 권력자들의 지배와 통제 수단이었다. 또한 빠르고 정확한 정보 습득은 이윤 확보에 필수 조건이었으므로 상인들은 스스로 통신망을 형성하고 정보를 유통시켰다. 근대 초기에 활판인쇄술이 등장하면서 정보의 대량 유통이 가능해지자, 상인들은 정기적인 소식지를 만들어 판매하기 시작했다. 정보 자체가 상품이 되어 거래되는 시장이 형성되자, 이를 바탕으로 진정한 의미의 신문이 탄생했다.

국민국가가 태동하면서 국가는 언론을 통제하고 정부의 선전기관으로 활용했으며, 자본은 언론을 경영하면서 수익을 얻었고, 정보의 수동적 수용자에 머물던 대중은 언론이 제공하는 정보의 소비자이자 언론을 통한 여론 형성의 주체자로 등장한다. 이러한 역동적 변화 속에서 절대왕정이 무너지고 시민혁명을 거쳐 근대 민주정이 탄생했고, 사회주의 혁명이 발발하기까지 언론의 정치적·사회적 영향력은 더욱 증대되었다.

아탈리는 기원전 3만 년부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미디어의 장황하리만치 긴 역사를 구체적인 데이터를 가지고 폭넓게 살펴본다. 말과 노래의 등장으로 시작된 미디어의 역사는 소문과 연기, 이야기를 들려주는 사람과 소식을 외치는 사람, 시인과 서기, 행상과 우편, 발로 걸어다니던 사람과 말을 타고 다니는 사람, 유럽의 소식지, 벽보, 뉴스, 신문, 통신사, 잡지, 광고, 사진, 전화, 라디오, 영화, 만화, 텔레비전, 인터넷, 소셜네트워크, 온라인 마켓, 소셜 그래프 등의 등장으로 이어졌다. 오늘날 가장 중요한 매체가 된 인터넷 또한 언젠가 다른 기술과 다른 형태의 미디어에 추월당할 것이다. 과연 미래의 미디어는 어떠할 것인가?

누구나 미디어가 될 수 있고
저널리즘이 신뢰받지 못하는 시대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20세기 후반에 등장한 인터넷은 미디어 환경을 완전히 바꾸어놓았다. 인터넷을 기반으로 정보의 플랫폼 역할을 하는 다양한 웹사이트와 소셜네트워크가 등장하면서 이제는 각 개인이 스스로 미디어가 되는 시대가 열렸다. 개인에게 그 어느 때보다 큰 표현의 자유와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아탈리를 따라가다 보면 이러한 자유 역시 긴 역사의 산물임을 알 수 있다.

오늘날 고도화된 자본주의가 세계화의 흐름과 맞물리면서 미디어에 대한 국가의 통제는 거의 불가능해진 반면, 디지털 기술을 독점하는 거대 기업들은 세계를 아우르며 미디어를 장악해가고 있다. GAFA(구글,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으로 대변되는 거대 기업들은 알고리즘을 이용하여 개인 정보를 전용하고, 정보 검색은 물론 세계 광고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기술적 독재에 가까운 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 정보는 넘쳐나고 생활은 편리해졌지만, 한편으로 정보의 홍수 속에서 가짜뉴스가 넘쳐나고, 진실과 허위를 가려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대중은 스스로가 만든 미디어 안에, 자기만의 세계에 잠식되기 십상이다.

아탈리는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된다면 결국 인간 개인의 실존마저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우려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변화가 아무리 거대해도 핵심은 전혀 변하지 않았다.
우리는 과거로부터 미래에도 유효한 법칙들을 끌어낼 수 있다.”


방대한 미디어의 역사를 훑고 현재를 진단한 아탈리는 과거에서 길어 올린 변화의 법칙을 바탕으로 미디어의 미래를 전망한다. 인터넷을 비롯한 기존 미디어의 해체와 새로운 미디어의 탄생, 심화되는 인간의 파편화, 고도 감시에서 자율 감시로의 이행, 의식과 의식의 직접적 연결을 가능케 하는 기술의 발전 등이 그것이다. 이러한 미래의 미디어가 의미를 가지려면 총체적인 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하며 아탈리는 실천적 지침을 제시한다.

먼저 기술을 독점하여 미디어를 장악한 기업의 지위를 국가와 대중이 견제해야 한다. 국가에서는 법률과 제도를 통해 초국적 거대 기업의 독점적 지위를 제한하고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해야 하며, 대중은 교육을 통해 비판적 사고 능력을 함양하여 미디어를 주체적으로 이용할 수 있어야 한다. 오늘날 저널리즘은 불신과 증오의 대상이 되었고 저널리스트는 사라질지도 모르는 기로에 놓여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민주주의를 지키고 자유와 평등을 옹호하는 진정한 저널리즘의 보존과 저널리스트 양성이 더욱 중요하다. 아탈리는 이러한 개혁이 결국 거대 플랫폼을 해체하는 전 지구적 싸움이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며, 이것이 실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체념의 목소리도 내비친다. 하지만 위기가 심각한 만큼 실천의 필요성은 절실하다.

“아직 우리는 세상을 이해하고, 진실을 말하고, 서로를 통합하고, 행동하고, 민주주의를 옹호하며 심화하고, 성취하기 어려운 자유를 구축하기 위해 이들 기술로부터 최선의 것을 끌어낼 수 있다.” - 〈서론〉에서

오늘날의 미디어 환경에 문제를 느끼고 해답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아탈리의 지침이 희망으로 다가가길 바란다.

회원리뷰 (12건) 리뷰 총점9.8

혜택 및 유의사항?
미디어의 역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라**이 | 2022.12.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미디어의 역사      미디어의 역사 저자 자크 아탈리 출판 책과함께 발매 2022.11.18. 미디어의 역사     우리는 미디어가 가지는 두얼굴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언론 통제 수단이 되느냐, 지식 공유의 수단이 되느냐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몸소 느낀 역사가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때로는 티비를 바보상자라고 해서 티비를 보면 안된다라고;
리뷰제목

미디어의 역사

 

 

 미디어의 역사

저자
자크 아탈리
출판
책과함께
발매
2022.11.18.

미디어의 역사

 

 

우리는 미디어가 가지는 두얼굴을 너무나 잘 알고 있다. 언론 통제 수단이 되느냐, 지식 공유의 수단이 되느냐 너무나 잘 알고 있고 몸소 느낀 역사가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때로는 티비를 바보상자라고 해서 티비를 보면 안된다라고도 하며, 티비 앞에서 모든 가족들이 옹기종기 앉아서 세상의 정보들을 듣기도 하였다. 막상 대중에서 진정으로 미디어라고 여겨지던 대부분이 알던 미디어의 시대는 역사가 사실 대부분 현대 시대이기는 하지만 그런 미디어가 어떤 역할을 가지고 어떻게 발전되어 왔는가는 이 책을 통해서 아주 통찰력 있게 알 수가 있다.

 

 

일단 이 책의 저자가 책 표지에 있었는데 나는 인도인인줄 알았는데 알제리에서 태어났고, 프랑스에서 많은 일을 하신 분이다. 이력으로 따진다면 정말 스펙타클함이 이를데 없이 아주 아주 어마어마한 업적들을 세우신 분이시다. 다양한 분야에서 공을 세우셔서 그런가 세상을 보는 통찰력이 어마어마하다는 것을 이 책을 보면서 느낄 수 있다. 이 분이야 말로 미디어의 산 증인이 아닐까 싶다.

 

 

이 책의 구성은 시대순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시작은 기원전 3만 년부터 시작한다. 미디어라고 하면 막연히 최근 티비를 보기 시작하면서라고 처음에 생각을 잠깐 하기는 했는데 역시 지은이의 미디어에 대한 깊이는 남다르다고 생각되었다. 그리고 2022 현재 까지는 당연히 있으며, 2100년의 미래까지도 미디어의 역사를 내다보는 안목을 갖추었다. 미디어란 이런 거고 이렇게 발전되어 왔으니까 앞으로는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미디어의 지향점을 알 수 있었다.

이 책은 지은이가 보고 듣고 느끼고 경험한 모든 것들에 대한 내용을 전달해주면서 동시에 객관적 사실도 빼놓지 않고 역사적인 객관적인 배경지식을 최대한 많이 참고하였다는 것을 알 수가 있다. 책의 참고문헌 부분이 아주 빼곡하니 말이다.

그래서 일까 이 책은 단순히 처음에 미디어는 그저 두얼굴을 가졌어라는 당연한듯한 생각이 가진 내포된 의미는 상당하다는 것을 알 수가 있었다. 단순한 두얼굴이 아닌 미디어로써 가지는 가치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미디어란 정말 필요한 존재이지만 권력들이 남용하지 않았으면 좋겠고, 최대한 적절하게 활용했으면 좋겠다는 희망사항을 가지기도 하였다. 물론 완벽한 미디어란 있을 수는 없지만 그래도 정도를 지키는 미디어는 될 수 있으니까 말이다. 그 누구의 권력이 미디어를 관리 감독해주는 것이 아닌 우리들 스스로가 미디어를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면서 우리들을 위해서 훌륭한 도구로써 지식 공유와 연대의 장이 될 수 있는 그런 미디어가 되도록 노력해 보는 것이다. 그런 생각을 가지게 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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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미래를 위한 인류의 도전과 역사 그리고 기록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까*새 | 2022.12.16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미디어의 역사 : 미래를 위한 인류의 도전과 역사 그리고 기록         회사 같은 건물 맥도날드. 이른 아침 시간 여유 있을 때 간단히 아침식사로 즐겨 찾는다. 매번 에그맥모닝과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시간을 비벼 끄는 노인이 눈에 띈다. 처량해 보이기도 여유있어보이기도.  바라보는 사람 기분에 따라 모습이 달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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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의 역사 : 미래를 위한 인류의 도전과 역사 그리고 기록

 

 

 

 

회사 같은 건물 맥도날드.

이른 아침 시간 여유 있을 때 간단히 아침식사로 즐겨 찾는다.

매번 에그맥모닝과 커피 한 잔을 앞에 두고 시간을 비벼 끄는 노인이 눈에 띈다.

처량해 보이기도 여유있어보이기도. 

바라보는 사람 기분에 따라 모습이 달라 보인다.

다만 이어폰 없이 스피커로 틀어 놓은 유튜브 소리가 빈 공간에 가득 차버리면 짜증스러운 내 얼굴이 오버랩 된다.

소리가 시끄러울 뿐 아니라 극우 유튜브 채널에서 나오는 (나의 의견과는 다른) 내용이 짜증을 유발시킨다.

 

정치적 성향이 왼쪽인 사람, 오른쪽인 사람. 양측 모두 상대 진영을 옹호하는 뉴스나 유튜브 방송에 대해 “거짓 뉴스”라며 비난하고 사회적 문제라고 주장한다.

공중파와 케이블 방송으로 국민들의 여론을 어느 정도 균질 되게 유지시키던 미디어의 힘은 돈 앞에 굴복했다.

인류가 가죽이나 거친 토기 위에 쐐기문자를 기록하여 진실을 후손에 전하려고 했던 태고의 노력은 돈과 이권에 갈대가 되어버린 흔들거리는 언론종사자들의 역사적 배신으로 물거품이 된다.

잘못된 신호를 먼 봉화대에서 피웠다가 쑥대밭이 되 버린 고대시대의 전쟁터였다면 모조리 사형감이다.

 

인간의 획기적인 변화를 일으킨 축 3가지는 말의 이용, 바퀴의 발명, 문자의 발명이다.

제한된 노동력의 급진적인 향상은 정착으로 변화하는 인류의 생산성을 극대화시켰으며, 덧붙여 바퀴는 이동의 거리와 무게를 개선하여 거주지의 확대와 권력의 생성에도 기여한다.

단발적으로 끝나는 지식의 전수는 문자로 오랜 시간을 흐르며 공유가 가능 해졌고 비로소 인간은 지식의 지속성을 기반으로 문명과 소통이라는 사회적 진화에 성공적인 발자국을 내딛게 된다.

 

이 과정에서 인간은 소통과 메시지의 전달이라는 과제를 성실하게 시대의 기술을 총동원하여 효과적으로 안착시켰고 그 과정의 기록이 이 책 한 권에 녹아졌다.

 

때로는 정보를 끊고 자신만의 명상 속에서 시간을 확보하라고 충고한다.

사람이 받아들일 한계치를 넘어선 정보의 홍수가 시시각각 처리 불가능한 수준으로 밀려드는 상황이야 말로 정보의 가치와 사실 여부를 무비판적으로 수용하여 잘못된 선택과 의견을 갖게 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스마트폰을 잠시 꺼 두고, 이메일을 열어보고 싶어 근질거리는 손가락을 쥐어 잡고 명상이라도 한번 해보자. 하루에 30분씩만이라도 뭔가 올리려는 욕망을 끊어낼 수 있게 SNS을 종료시키고 기지국에서 날아오는 전파를 끊어내는 작업. 머리 속을 명쾌하게 정리해주고 훼손된 판단력을 회복해준다.

 

생소한 유럽 위주의 미디어 발전사는 낯선 감이 없지 않으나, 프랑스 대혁명 이후 전 유럽으로 확대된 자유의 가치가 미디어를 통해 확대 강화된다.

날카로운 사회비판으로 국가가 더 부강해지고 발전을 가속화시킨다는 원리를 스스로 깨친 셈이다. 요즘도 각 국가별 언론자유도를 조사하고 발표하는데 이유가 있으며, 국가의 위상 대비 순위가 떨어지는 국가는 무책임한 정치세력보다 국민 스스로 부족한 점을 깨우쳐야 한다. 올바른 정보가 유통되지 않고 편협 적인 사고가 지배한다면 결국 모든 피해는 국민 자신에게 돌아간다는 역사의 증언들을 가볍게 봐서는 곤란하다.

 

개인적으로 미디어의 모순과 불신이 극대화되는 시점에 읽게 된 책 안에서 인류가 대화하고 의견을 공유하기 위해 수많은 실패와 시행착오를 거치며 현대의 다양한 미디어의 모습들을 진화시켰다는 점을 명확히 할 수 있었다.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를 만들어내는 과장은 민주주의나 시민주의의 근간과 같은 목적과 정의를 실현하기 위해 소진되었고 덕분에 우리는 미디의 힘으로 자각하는 혜택을 받았다.

그만큼 우리의 발전과 진보를 위해 미디어가 해야할 역할을 분명히 깨우칠 수 있었다.

혹시라도 아직 방황하는 표현주의자들이 있다면 필독을 하고 책임감을 느껴야 함을 공감하게 된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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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비조, 신문에서 소셜네트워크까지, 그리고 미래의 미디어의 모습은?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a***2 | 2022.12.16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오늘날 미디어만큼 우리에게 크고 빠르게 영향을 주는 매체도 드물 것이다.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은 물론, 소셜네트워크의 발달로 넘쳐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지니게 되었고, 인터넷,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전세계 어디에서나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다른 이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정보 중에 과연 어떤 정보가 진짜;
리뷰제목

오늘날 미디어만큼 우리에게 크고 빠르게 영향을 주는 매체도 드물 것이다.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은 물론, 소셜네트워크의 발달로 넘쳐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는 다양한 수단을 지니게 되었고, 인터넷, 스마트폰을 활용하여 전세계 어디에서나 원하는 시간에 필요한 정보를 찾아볼 수 있고 다른 이들과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다. 하지만 받아들이는 정보 중에 과연 어떤 정보가 진짜인지 허위인지 구분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언론매체의 기사나 뉴스에 대해 의문이나 거짓뉴스라는 의심을 가지는 경우가 점점 많아지고 있지 않은가.

 

 

정치, 경제, 문화, 역사 다방면에서 유럽 최고의 석학으로 손꼽히는 자크 아탈리는 기원전 3만 년부터 현재까지 유럽과 북아메리카, 아시아 등을 대상으로 한 미디어의 역사를 연구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미디어의 미래의 비전을 제시한다.

 

 

미디어의 역사는 기원전부터 사용되었던 연기, 외침 신호에서 시작한다. 기호와 문자의 발명, 말의 가축화, 바퀴의 등장으로 봉화, 전령과 전서구, 우편, 아비조(상인들이 필사하여 동료들에게 판매한 우편 소식지) 등 소수에 의해 전달되었던 수단들은 인쇄술의 발달로 17세기 초 신문이라는 형태로 발전되었으며 저널리스트가 등장하게 되었다. 물론 신문 역시 이전의 정보 전달 수단처럼 권력에 통제 당하기도 하고 거짓정보를 제공하기도 하지만, 대량으로 정보를 전달할 수 있고, 멀리 있는 소식을 빠르게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혁명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그 뒤를 이어 소리로 전달하는 라디오와 영상을 제공하는 텔레비전의 등장으로 미디어의 새로운 변화를 가져오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특히 15세기 인쇄술의 등장을 시작으로 영국, 프랑스, 미국, 독일 등 여러나라의 신문의 역사와 각 나라의 정치상황이나 권력자의 모습에 따라 검열 또는 권력에 억압당해 정치선전에 이용되는 도구로 사용되기도 하고, 반대로 언론의 자유를 통해 미디어가 발전하기도 하는 다양한 상황을 비교해서 볼 수 있어 국가의 정치 상황과 미디어의 상호작용을 잘 들여다볼 수 있었다. 하나 더, 재미있는 점은 신문, 라디오, 텔레비전, 인터넷, 소셜네트워크 같은 미디어는 모두 개인간의 소식을 전하기 위한 사적 수단이 대중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발전했다는 점이다.

 

 

‘미디어’란 정보를 전송하는 매체를 말한다. 미디어의 기능은 정보의 제공, 감시와 통제, 오락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저자는 정보가 ‘정치에서는 권력의 원천이고, 그 소유주에게는 수익의 원천이며, 그 고객에게는 오락의 원천’이라고 말한다. 슬프게도 과거부터 현재까지 미디어의 역할을 보자면 이 글을 부정하기는 어렵다. 조지 오웰의 ‘1984’나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 속 세계가 소설 속 허구로만 느껴지지 않을 때도 있다. 우리는 과연 빅브라더에게서 자유로운가. 가끔 기사나 뉴스를 보다보면 내 스스로의 선택이 아닌 거대 언론과 권력자가 원하는 형태로 미디어를 소비하고, 근거 없는 거짓 뉴스에 속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무서운 생각을 종종 하게 된다.

 

 

저자는 전통적인 미디어의 소멸과 디지털 기술을 독점하는 거대 기업이 우리의 모든 정보와 자유를 제어하고, 기술의 발달로 결국 어떠한 매체를 통하지 않고 사람의 뇌와 뇌 사이의 정보 전달이 가능해지면 생각 자체도 통제당할 수 있는 위험성을 경고하고 있다. 인터넷의 등장 이후 미디어의 형태는 너무 빠르게 변화해왔고 팬데믹으로 인해 더 가속화되고 있다. 이제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으로 서로를 연결, 소통하고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누구나 정보를 제공받는 것뿐 아니라 정보를 생산하고 전달할 수 있게 되었다. 정보생산자가 많아질수록 저자의 말대로 진정한 저널리스트의 역할이 더 커질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와 동시에 진실과 거짓정보을 구별하고 소셜네트워크에서 제공하는 알고리즘에 갇혀 자신만의 옮음을 주장하지 않으며 미디어에서 벗어나 현실에서 숙고하고 타인과 자신을 향해 관심을 가지라는 자크 아탈리의 글이 묵직하게 다가온다. 과학기술의 발달과 함께 점점 더 방대하고 편리해지는 미디어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가는 나 자신에게 달려있을 것이다. 미디어가 나 자신에게도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는지, 그것이 얼마나 무서운 일인지 이 책을 통해 다시한번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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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지금 시대에 필요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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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곰 | 202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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