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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다 보면 보이는 것들

: 나의 삶을 투명하게 만들어 준 글쓰기

리뷰 총점9.7 리뷰 33건 | 판매지수 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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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304쪽 | 398g | 127*188*30mm
ISBN13 9791197844515
ISBN10 119784451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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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지금 내가 겪는 힘듦, 내가 느끼는 우울을 제대로 바라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관망하지 않고 직면해야겠다 생각했어요. ‘나’를 찾는 글쓰기는 그렇게 시작되었습니다.

‘나’를 찾기 위해서 글쓰기를 시작했습니다. 담 저쪽에 남아 있는 ‘나’와 연결되기 위해, 풀 한 포기 자라지 않는 길을 걷고 또 걸었습니다. 지금의 제 글쓰기는 조금 더 넓은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중이에요. 글로 연결된 사람들이 생기고 그들과 연대하면서 담 저쪽의 제가 조금 더 분명하게 보이기 시작했거든요.

잘 쓰고 못 쓰고는 전혀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제게 필요했던 건 ‘나’를 마주할 용기였어요. 특별하지 않은 일이어도 직접 경험한 일이면 글감이 되었고, 특별한 재능이 없어도 제 마음을 온전히 담아내는 문장이면 충분했어요

글을 쓰기 시작한 계기는 ‘나’와 온전히 연결되기 위해서였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당신’을 염두에 둔 글을 쓰고 싶었고, ‘당신’과 연결되고 싶었어요. 나에게 의미 있는 일들이 당신께도 의미 있기를 바랐고, 나에게 위로가 필요한 순간이 당신께도 위로가 되기를 바랐어요. 그 마음을 모아 책도 쓸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이지만 글은 태생부터 그런 성질을 가지고 있더군요. 나에게서 시작해 독자로 나아가는 성질이요. 쪽지를 건네는 마음으로 수줍게 고백합니다. ‘우리의 글은 읽히기 위해 태어났어요.’

댓글이야말로 ‘한 사람을 위한 밥상’입니다. 내가 얼마나 잘 쓰는지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 그 사람이 얼마나 기뻐할지를 생각하며 쓰는 글. 불필요한 수식들은 덜어내고 그 자리에 진심 어린 마음을 담은 글. 그러니 먹어 줄 상대의 얼굴을 떠올리며 고봉밥같이 그득한 마음을 담아 내드리고 싶습니다. 거하게 차린 밥상은 아니지만, 시간이 허락하는 한요알못 (한국 요리를 알지 못하는 사람)인 내가 대접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서.

지향하기에 더 많이 경계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 순간이었습니다. ‘난 솔직한 글을 쓰고 있어.’라는 자기 최면에 빠져있는 건 아닌지.

매번 덜컹거리며 길을 갑니다. 하지만 그 어려움이 저를 넘어뜨리지는 못합니다. 왜냐하면 글을 쓰니까요. 그 여정에서 만난 모든 것들이 글감이거든요. 힘들다고 하소연하면서도 속으론 ‘쓸 거리가 생겼네……. 흐흐흐…….’ 하며 웃고 있는 절 보면, 가끔 소~르~음이 끼치기도 합니다.

여전히 가족이라는 산은 넘지 못했어요. 내 모든 경험을 쓰고 나면 가족들은 염려할 것이고, 내 상처라고 고백한 그 부분 때문에 가족들이 오히려 상처받을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족들은 이런 제 글을 보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가 쓴 글을 SNS에서 가족들이 보더라도 ‘좋아요’를 누르거나 ‘댓글’은 절대 달지 않기를 바랍니다. 독자들 앞에선 과장된 목소리로 ‘글을 씁시다.’라고 말하지만, 가족들 앞에선 한없이 작아지기만 합니다. 제 글과 삶이 일치하여 더 이상 작아지지 않을 때, 당당하게 가족들 앞에서 제 책을 꺼내 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글을 쓰면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자아실현의 욕구를 넘어 공헌감의 욕구를 가득 채울 수 있었는데요, 사람들에게서 잔뜩 받은 긍정의 에너지를 또 다른 사람들에게 되돌려 주며 깊은 만족감을 느꼈습니다. 어느새 사람들 입에 오르내릴까 봐 걱정했던 소심한 제 모습은 사라지고 없습니다. 이제는 다른 사람들이 나에 대해 뭐라고 하든 상관하지 않게 되었어요. 글을 쓰면서 타인과 연결된 만큼 나 자신과 더욱 긴밀하게 연결되었고, 나를 더욱 사랑하게 되었으니까요. 글쓰기는 저를 온전히 다른 세계로 이끌어 주었습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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