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을 때리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그 애는 내가 창가에 걸어놓은 작은 종이 바람에 흔들리며 내는 예쁜 소리도 듣지 못할겁니다. 하지만 사나운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에는 천둥이 아무리 무섭게 내리치고 바람이 아무리 요란하게 불어도, 내 귀여운 동생은 새근새근 잘도 잡니다.
--- p.본문중에서
내게는 나뭇가지가 창문을 때리는 소리를 듣지 못하는 여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그 애는 내가 창가에 걸어놓은 작은 종이 바람에 흔들리며 내는 예쁜 소리도 듣지 못할겁니다. 하지만 사나운 비바람이 몰아치는 날에는 천둥이 아무리 무섭게 내리치고 바람이 아무리 요란하게 불어도, 내 귀여운 동생은 새근새근 잘도 잡니다.
나만 혼자 무서워서 뜬눈으로 밤을 새지요. 내 친구들이 '너 동생 있니?' 하고 물을 때 나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소리를 꺼놓은 채 텔레비전을 보는 동생이 있다고, 자장가 없이 인형을 재우는 예쁜 여동생이 있다고 말입니다.(중략) 내게는 여동생이 하나 있습니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하지만 너무나 사랑스런 동생이 있습니다.
--- p.
내 친구들이 '너 동생 있니?'하고 물을 때, 나는 이렇게 대답합니다. 소리를 꺼 놓은 채 텔레비전을 보는 동생이 있다고, 자장가 없이 인형을 재우는 예쁜 여동생이 있다고 말입니다.
--- p.본문 중에서
“내 친구들은 내 동생에 대해 가끔 이렇게 묻습니다. `귀가 안 들리면 아프지 않아?' 그러면 나는 이렇게 말합니다. `귀가 아픈 건 아니야. 하지만 사람들이 자기를 이해하지 못할 때에는 마음이 아주 아플 거야'라고요.”
--- p.
“내 친구들은 내 동생에 대해 가끔 이렇게 묻습니다. `귀가 안 들리면 아프지 않아?' 그러면 나는 이렇게 말합니다. `귀가 아픈 건 아니야. 하지만 사람들이 자기를 이해하지 못할 때에는 마음이 아주 아플 거야'라고요.”
--- 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