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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화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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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의 화술

: 성공한 리더들의 화술 법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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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5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275쪽 | 510g | 152*225*17mm
ISBN13 9791188519231
ISBN10 1188519239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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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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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그리스 시대의 데모스테네스에서부터 오늘날 레이건과 같은 정치가를 비롯하여 나폴레옹과 같은 군인에서부터 예수와 같은 성인에 이르는 각계의 리더들이 가진 카리스마의 비결을 소개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한 시대를 이끌었던 각계각층의 리더들이 갈고닦은 커뮤니케이션 비법을 엿보게 될 것이며, 강력한 리더십을 발휘한 이들 모두가 타고난 위인이 아니라 나름대로의 약점과 한계를 극복한 사람들이었음을 알게 될 것이다.

* 단신이었던 나폴레옹은 체구를 크게 보이도록 하는 연출법을 통해 위엄을 만들어냈다.
* 허스키한 목소리와 사투리를 고민하던 링컨은 핵심을 찌르는 간결한 말로 국민적 동의를 이끌어냈다.
* 처칠은 혀 짧은 소리와 말더듬을 극복하고 분위기를 압도하는 명연설로 국민의 마음을 움직였다.
* 마틴 루터 킹 목사는 미국 국민의 정의감을 자극하는 구절을 인용하는 방법을 통해 백인우월주의라는 장벽을 넘어 미국 사회에서 흑인의 발언권을 고양시켰다.
* 마가렛 대처는 여성 특유의 화사함을 부각시키는 이미지 메이킹과, 통계수치나 역사적 사실 등을 인용하여 설득력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여 남성 중심의 영국 의회에서 성차별을 극복하고 총리가 되었다.

이렇듯 성공한 리더들의 탁월한 커뮤니케이션 비법은 권위를 높이고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끝에 나온 결과물이었다.
--- 「책머리에」 중에서

로마 원로원의 웅변가였던 카토(Cato)가 웅변을 잘하는 비결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먼저 메시지를 명확히 하십시오. 그러면 나머지 말들이 저절로 떠오르게 마련입니다.

1950년대에 영국 총리가 된 해롤드 맥밀란(Harold Macmilan)이, 1925년 하원에서 첫 연설을 마친 후 자신의 연설을 들은 소감을 처칠에게 물어본 적이 있었다.

해롤드, 자네는 연단에 오를 때도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랐고, 연설 도중에는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몰랐고, 연설이 끝났을 때는 무슨 말을 했는지 몰랐어.

처칠은 강연이란 전달하려는 메시지에 맞게 구성해야 함을 말하고 싶었던 것이다. 처칠은 초점 없는 강연에 대해 냉소적이었다. 처칠은 강연에 관한 논평을 요구받았을 때 이렇게 말했다.

말은 많았지만 자기 주장이 있는 말은 없었습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찾기 위해서는 자기 철학이 있어야 한다. 처칠은 자기 철학이 없는 강연자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나는 되는 대로 말을 내뱉는 사람들을 경멸할 수밖에 없습니다.

벤자민 프랭클린도 비슷한 말을 했다.

알맹이 없는 말의 홍수 속에서 저희를 구하소서.

논리 없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사람은 많다. 하지만 자신을 비판하고 논리를 갖추려는 사람은 드물다.
--- p. 87~89

경영자들은 슬라이드를 보여주고 말은 안 해도 되는 줄 안다. 결국 그들이 하는 일이란 각각의 슬라이드를 소개하는 것으로 끝난다. 슬라이드는 마약과 같다. 슬라이드를 이용하면 할수록 슬라이드에 더욱 의존하게 된다.
당신의 말을 통해서 개성과 경험, 아이디어가 드러나야 한다. 보조도구가 아닌 당신의 말로 자신의 의견을 말하라. 생명 없는 스크린이 피와 살이 붙은 말을 대체할 수는 없다.
이 책은 기구 사용법이 아닌 리더십을 설명하기 위한 책이다. 당신은 먼저 리더가 될 것인지, 아니면 기술자가 될 것인지 결정해야 된다.
기술자로 자기 역할을 한정한다면 계속 슬라이드를 사용하더라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하지만 당신이 리더를 목표로 세웠다면 슬라이드는 당신의 버팀목이 아닌 보조도구로 사용되어야 한다.
경영자들에게 왜 슬라이드로 강연시간을 채우려고 하는지 물어보니, 이런 이유를 댔다.
“왜 백문불여일견(百聞不如一見)이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저희 회사 그래픽부에서는 뛰어난 시청각자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경영자들은 특별대우를 좋아한다. 리무진이나 개인 화장실, 첨단 영사기나 슬라이드기의 사용권 같은 것 말이다. 그들은 손가락 하나 까딱하는 것으로 충분한 영상기기를 좋아하는 것이다. 그 때문에 기업가들은 영상기기를 과용한다.
무엇보다도 그들이 슬라이드에 의지하는 근본 이유는 사람들을 맞상대하는 가혹한 짐에서 벗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스스로 할 일을 기계로 대체하는 것이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라는 속담만 있는 것이 아니라 ‘말은 볼 수 없는 것을 그린다.’라는 격언도 있다.
커뮤니케이션의 핵심은 언어이다.
--- p. 113~114

원고를 작성할 때는 이탤릭체를 쓰기도 하고 밑줄을 그을 수도 있다. 하지만 실제 말로 표현할 때는 어떻게 이탤릭체나 밑줄을 표현할 수 있겠는가? 사람들은 어느 문장에 밑줄이 그어졌는지 알 턱이 없다.
보고서나 참고 자료를 읽으면서 중요한 구절이 나오면 형광펜으로 체크를 하곤 한다. 포드 대통령과 일할 때였다. 포드 대통령의 연설에 언젠가 이런 문장을 쓴 적이 있었다.

비록 우리가 이상(理想)에 충실하게 살아온 것만은 아닐지라도, 역사상 우리들보다 더 높은 이상을 추구한 나라도 없었습니다.

필자는 위의 문장을 소개하기 위해서 형광펜 역할을 하는 말을 넣었다.

미국을 비판하는 자들에게 제가 항상 하는 말이 있습니다.

숙박업계 최고경영자는 이런 말을 사용하고 싶어 했다.

경영학은 서비스학이다.

필자는 그 말 앞에 이런 문장을 만들어주었다.

호텔 경영의 비결은 간단합니다. 그것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죠. (잠시 쉬고) 경영학은…….

프랭클린 루스벨트도 자신의 첫 취임 연설에서 이 방법을 사용했다. 다음은 루스벨트가 1933년 4월에 강연한 내용이다.

다시 한번 저의 확고한 신념을 말씀드리겠습니다. (잠시 쉬고) 우리가 진정 두려워해야 할 것은 두려움 그 자체입니다.

……윈스턴 처칠은 총리 취임 연설에서 이 방법으로 그 유명한 명언을 남겼다.

저는 의원님들과 각료들에게 한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잠시 쉬고) 저는 피와 노고, 눈물, 땀밖에 바칠 것이 없습니다.

게티즈버그 연설에서 에이브러햄 링컨은 다음과 같은 말로 마지막 결론을 끌어냈다.

우리는 굳게 다짐합니다. (잠시 쉬고) 그들의 죽음을 결코 헛되지 않게 하고 신의 가호 아래 이 나라에서 새로운 자유를 탄생시킬 것이며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를 지상에서 소멸시키지 않게끔 할 것을.
--- p. 234~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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