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내 이름은 루시 바턴
중고도서

내 이름은 루시 바턴

정가
13,500
중고판매가
8,900 (34%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YES포인트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22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232쪽 | 332g | 128*188*20mm
ISBN13 9788954646970
ISBN10 8954646972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MD 한마디

『올리브 키터리지』를 기억한다면 이 소설의 출간은 더할 수 없는 기쁨. 200여쪽의 분량이 아쉽게 느껴질만큼 아름답고 우아하다. 삶에 관해서 이렇게 환상적으로 쓸 수 있는 작가가 몇이나 될까. 우리는 절대 혼자가 아님을, 불완전한 기억을 통해 '완전하게' 보여주는 작품. - 문학 MD 김유리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엄마가 이곳에 와서 오랫동안 듣지 못했던 애칭으로 나를 부르자 내 몸이 따뜻해지면서 액체로 채워지는 느낌이 들었다. 마치 내가 느끼는 모든 긴장감이 예전에는 고체였는데 이제는 아닌 것처럼. --- p.13

아마 대부분의 다른 사람들도 이렇듯 반쯤은 알게 반쯤은 모르게, 사실일 리 없는 기억의 방문을 받으면서 세상을 이런 식으로 어찌어찌 통과해나갈 것이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공포라는 감정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다는 듯 자신만만하게 보도를 걸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나는 내가 다른 사람들이 어떤 마음인지 알지 못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삶은 아주 많은 부분이 추측으로 이루어진 듯하다. --- p.21~22

외로움은 내가 맛본 인생의 첫맛이었고, 늘 그 자리에, 내 입안의 틈 속에 숨어 있다가 자신의 존재를 일깨워주었다. --- p.53

“나는 늘 낯선 사람들의 친절에 의지하며 살았어요.” 많은 사람들이 낯선 사람들의 친절을 통해 여러 번 구원을 받지만, 시간이 지나면 그것도 범퍼스티커처럼 진부해진다. 나는 그 사실이 슬프다. 아름답고 진실한 표현도 너무 자주 쓰면 범퍼스티커처럼 피상적으로 들린다는 사실이. --- p.98

나는 이런 사실을 깨달았다. 사람은 지치게 마련이라는 것을. 마음, 영혼, 혹은 몸이 아닌 뭔가에 우리가 어떤 다른 이름을 붙이건 그것은 지치게 마련이다. 그리고 나는 이렇게 결론지었다. 그것이야말로-대체로, 일반적으로-자연이 우리를 도와주는 것이라고. --- p.100

불쌍한 인간. 나는 생각했다. 우리는 원래 그렇게 작게 태어난 존재가 아니다. 불쌍한 인간-그 말이 머릿속에서 자꾸만 맴돌았다-우린 모두 불쌍한 인간이다. --- p.104

앞에서도 한 말이지만, 우리가 다른 사람 혹은 다른 집단보다 스스로를 더 우월하게 느끼기 위해 어떤 방법을 찾아내는지가 내게는 흥미롭다. 그런 일은 어디에서나, 언제나 일어난다. 그것을 뭐라고 부르건, 나는 그것이, 내리누를 다른 누군가를 찾아야 하는 이런 필요성이 우리 인간을 구성하는 가장 저속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 p.111

“이건 딸을 사랑하는 한 어머니의 이야기예요. 불완전한 사랑이긴 하지만요. 왜냐하면 우리 모두 불완전한 사랑을 하니까요.” --- p.125

세라 페인이 우리에게 평가 없이 빈 종이와 마주하라고 말했던 그날, 그녀는 우리에게 다음과 같은 사실을 일깨워주었다. 다른 사람을 완전히 이해한다는 것, 그것이 어떤 것인지 우리는 절대 알지 못하며, 앞으로도 절대 알 수 없을 것임을. 단순한 생각 같지만, 나는 나이를 먹을수록 그녀가 그 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것을 점점 더 잘 이해하게 되었다. 우리는 생각한다. 늘 생각한다. 우리가 누군가를 얕보게 되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 우리 자신을 그 사람보다 우월하다고 느끼는 것은 무엇 때문인지를. --- p.138

“자기가 하게 되는 이야기는 오직 하나일 거예요.” 그녀가 말했었다. “하나의 이야기를 여러 방식으로 쓰게 될 거예요. 이야기는 걱정할 게 없어요. 그건 오로지 하나니까요.” --- p.168~169

하지만 나는 진정, 냉혹함은 나 자신을 붙잡고 놓지 않는 것에서, 그리고 이렇게 말하는 것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이게 나야, 나는 내가 견딜 수 없는 곳-일리노이 주 앰개시-에는 가지 않을 거고, 내가 원하지 않는 결혼생활은 하지 않을 거고, 나 자신을 움켜잡고 인생을 헤치며 앞으로, 눈먼 박쥐처럼 그렇게 계속 나아갈 거야!, 라고. 이것이 그 냉혹함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 p.204~205

하지만 이건 내 이야기이다.
그럼에도 이건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하다. 몰라의 이야기이자 내 대학 룸메이트의 이야기이고, 어쩌면 프리티 나이슬리 걸즈의 이야기일 수도 있다. 엄마. 엄마!
하지만 이 이야기는 내 것이다. 이 이야기만큼은. 그리고 내 이름은 루시 바턴이다.
--- p.21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환상적이다. 모든 면에서 영리하고 비밀스럽다. 많은 것을 감추면서도 많은 것을 드러내는, 삶의 지혜가 담긴 책. 스트라우트는 처음부터 끝까지 소설을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다. _워싱턴 포스트

이런 경험은 흔치 않다. 책 속의 말들이 최면을 거는 경험. 독서를 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의식 속으로 빠져드는 느낌. 첫 페이지부터 나는 루시 바턴의 머릿속에 있었다. _글로브 앤드 메일

이 정교한 소설에는 티끌만큼의 감상성도 없다. 신중하게 선택된 어휘들과 침묵이 주는 울림을 통해 『내 이름은 루시 바턴』은 가장 어두운 고통에서부터 오롯한 기쁨까지, 우리에게 아주 풍부한 감정을 전해준다. _뉴욕 타임스

『내 이름은 루시 바턴』은 엘리자베스 스트라우트가 인간관계의 미묘한 지점들을 파고드는 강력한 스토리텔러임을 증명한다. 그녀는 연민과 지혜와 통찰을 엮어 복잡한 가족의 이야기를 직조해낸다. 만약 그녀가 『올리브 키터리지』로 퓰리처상을 수상하지 않았다면 이 소설이 틀림없이 유력한 후보가 되었을 것이다. _가디언

이 짧은 소설은 사랑, 특히 모녀 사이의 복잡한 사랑을 다룰 뿐 아니라 일순간에 형성되는 좀더 단순한 형태의 유대에 관해서도 이야기한다. 이 작품은 이러한 관계들을 꾸밈없고 순수하면서도 깊이 있는 스타일로 그려내고 있어서, 거의 성서나 경전―그러나 매우 현실적이고 젠체하지 않는―처럼 읽힐 정도다. _뉴스데이

『내 이름은 루시 바턴』을 읽는 즐거움 중 커다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은 스트라우트의 감상적이지 않으면서도 강렬한 문장들 속에 있는 힌트와 반쯤 숨겨진 비밀들을 조합해내는 것이다. 그녀는 이야기가 가진 힘을, 그리고 복잡하게 꼬인 내러티브 너머를 볼 수 있는 능력이 우리에게 있음을 일깨워준다. _마이애미 헤럴드

눈부시게 빛나는 소설. 노련하고 사려 깊으며 진실하다. 이 책을 읽어라. _텔레그래프

정제된 감정으로 충만하다. 자기 연민의 기색 없이, 스트라우트는 우리 모두가 때때로 느끼는 외로움의 고통을 포착한다. _타임

섬세하며 단순함을 가장한 치밀한 소설. 읽으면 읽을수록 복잡하고, 정서적 설득력이 더해진다. _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

더없이 훌륭하다. _앤 패칫(소설가)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편의점택배(GS)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무료배송 (도서산간 : 4,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일시품절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