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에서 “페이퍼컴퍼니”까지 336개의 ‘이상한 영어’“언론에 재갈을 물리다”라고 할 때 사용하는 ‘개그gag’가 우리 사회에서는 왜 ‘코미디’라는 뜻으로 사용될까. “동의하다, 승낙하다”라는 뜻의 ‘콘센트consent’는 왜 전기를 연결하는 장치의 이름으로 사용될까. “로맨티스트romantist”가 아니라 ‘로맨티시스트’가 바른 말이다. “스튜어디스Stewardess”는 ‘항공승무원’이라고 하면 될 일이다. 이 밖에도 “페트병”, “에코”, “라이벌”, “커터칼”, “호치키스”, “클레임”, “플러스알파” 등 숱한 ‘이상한 영어’가 우리말에 스며 있다.이 말들은 일본에서 만들어진 ‘일본식 영어’다. ‘일본식 영어’는 영어 본래의 뜻 가운데 특정 의미만 취하거나, 영어를 일본식 발음으로 변형한 것이다. 특정 철자를 생략해 영어 사용자들이 전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우리가 흔히 ‘콩글리시’라고 생각한 말 가운데도 알고 보면 ‘일본식 영어’가 많다. 지금 형편을 보면, 우리가 만들어낸 말이 아닐뿐더러 영어의 본래 의미와도 다르게 사용되는 ‘일본식 영어’가 어느새 우리 삶을 지배하는 꼴이다.“일본은 자신들이 만들어낸 영미권 언어를 ‘화제영어’라고 칭한다. 일본식 영어, 특히 ‘화제영어’는 이처럼 원어가 지닌 여러 의미 가운데 ‘사소한’ 의미만 임의로 ‘선택’해 ‘주된’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바로 여기에 큰 문제가 있다. 영어의 어원을 살펴보면 적지 않은 단어가 라틴어, 그리스어, 프랑스어 등에 기원을 두고 있다. 용어의 연원이 장구하며 더구나 많은 나라에서 사용되면서 다양한 의미가 부가되고 결합한 결과, 단어 하나에 여러 의미가 담겼다. 일본식 영어는 이러한 역사성과 다의성을 무시하고 단어를 자의적으로 사용함으로써 언어의 의미를 심각하게 왜곡시킬 수 있다.” ―본문 가운데당장 바꿀 수는 없지만, 최소한 알아는 두자한 사회에 널리 사용되는 말을 당장 바꿀 수는 없다. 언어는 사회구성원 간의 암묵적 합의의 결과물이기 때문이다. 제아무리 좋은 말이라도 언중(언어 사용자들)이 쓰지 않으면 쓸모없다. 거꾸로 불편 부당한 말이라도 언중이 받아들이면 곧 그 사회의 언어로 기능한다. 35년간의 일제강점기 때 일제가 우리말을 압살하려 했지만 결국 우리말이 살아남은 데에는 이러한 까닭이 있다.오늘날 우리 사회에서 널리 쓰이는 ‘왜곡되고 불편한 말’을 당장 바꿀 수 없는 까닭도 그러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어는 꾸준히 돌보아야 하는 ‘화초’와 같다. 뜻이 왜곡되어 소통에 방해가 되고, 약자를 조롱하거나 비하하는 말은 화초에 달라붙은 해충과 같다. 우리가 당장에 할 수 있는 일은 해충을 구별하는 것이다. 이러한 까닭에, 이 책은 우리말에 달라붙어 말뜻을 해치고 소통을 방해하는 ‘고립’된 ‘일본식 영어’를 알리고자 한다.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구매후 즉시 다운로드 가능
배송비 : 무료배송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