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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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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14일
쪽수, 무게, 크기 420쪽 | 456g | 128*188*30mm
ISBN13 9791169448697
ISBN10 11694486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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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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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D 한마디

[요코제키 다이의 데뷔 10주년 기념작] 3년 전 스토킹 살인 사건에 자신의 실수가 있다고 생각하는 유미에게 한 남자가 사건을 재검증 하겠다고 찾아온다. 수많은 가정이 등장하고, 과거와 현재를 계속 넘나드는 방식은 이야기를 읽고 나면 모든 게 계획이 있었음을 알게 된다. 치밀한 구성력이 돋보이는 소설 - 소설PD 이나영

저자 소개 (2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구라타 씨, 부탁드립니다. 부디 도와주세요. 세상 사람들은 사건이 다 해결됐다고 여기는 모양이지만, 제 생각에는 아무래도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 사건에는 우리가 알던 것과 전혀 다른 측면이 있는 것 같아요.”
--- p.14

바바 히토미는 3년 전 9월 3일 밤에 죽었다. 그로부터 이틀 전, 9월 1일 금요일 낮에 유미가 일하던 무사시다이라 시청 수납과에 전화가 왔다. 점심시간 업무 당번이었던 유미가 그 전화를 받았다. 내내 우연일 것이라 여겨 왔고, 그 외의 가능성은 전혀 고려해 보지 않았다.
“어떠세요, 구라타 씨? 정말로 우연이었다고 생각하세요?”
--- p.71

“아, 구라타 씨, 전화 받았네. 다행이야.”
얼굴에서 핏기가 싹 가셨다. 주변의 소음이 사라지고 수화기에서 들리는 소리만 선명해진 것 같았다. 마치 자신만 다른 세계로 이동한 듯하다. 남자가 말을 이었다.
“그때는 고마웠어. 당신이 히토미의 주소를 알려 준 덕분이야. 정말 큰 도움이 됐어.”
--- p.153

“범행 시각에 현장 부근에서 당신의 스쿠터가 감시 카메라에 찍혔어. 그리고 어제 가택 수색 때 당신 집에서 바바 히토미의 휴대 전화가 발견됐고. 덧붙여 휴대 전화에는 바바 히토미의 지문이 남아 있었어. 그리고 결정타는 이거야.”
형사가 품에서 사진 한 장을 꺼내 책상에 내려놓았다. 식칼이 찍혀 있었다. 하지만 노가미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물건이었다.
--- p.284

“스토커? 정말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군.”
기무라가 한탄하듯 내뱉었다. 얼마 전에 히토미가 기무라에게 털어놓은 모양이다. 올해 들어서부터 스토킹을 당했고, 지난달에는 무서워서 이사까지 했단다. 기무라에게는 마른하늘에 날벼락 같은 소식이었다고 한다.
“누가 히토미를 스토킹하는 건지 어디 짚이는 구석은 없는 거야?”
“저도 잘 몰라요.”
--- p.37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3년 전 스토킹 살인 사건의 재검증, 그리고 마침내 밝혀진 비극의 연결 고리

시청 직원 유미는 가출한 연인을 찾는다는 한 남자의 전화를 받는다. 유미는 남자의 끈질긴 유도 신문에 의도치 않게 개인 정보를 유출하고 만다. 얼마 지나지 않아 끔찍한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사건의 피해자와 남자가 찾던 여자가 동일 인물이라는 사실에 유미는 큰 충격을 받는다. 자책감과 주변의 시선으로 괴로워하던 유미는 결국 퇴직을 결심한다. 그로부터 3년 후 새로운 삶을 살아가는 유미에게 호시야라는 수수께끼의 남자가 찾아와 느닷없이 그 사건을 재검증하고 싶다고 하는데…….

돌이킬 수 없는 ‘만약에……’의 굴레, 작가는 다 계획이 있었다

‘만약에 전화를 받지 않았다면? 만약에 아이돌이 되지 않았다면? 만약에 트위터 메시지에 적극적으로 대응했다면? 만약에 교통사고가 없었다면? 만약에 공연을 보러 가지 않았다면?’ 등등 이 작품에는 수많은 가정이 등장한다. 별개의 사연인 것만 같던 이러한 가정들은 요코제키 다이가 짜놓은 플롯에 걸리는 순간 ‘악연’이라는 하나의 대전제 속으로 줄줄이 엮여 들어간다.

작가는 작품의 도입부에 밑도 끝도 없이 ‘사건의 재검증’이란 단서를 던져 놓은 채, 다양한 등장인물들의 과거와 현재를 쉴 새 없이 오가기 시작한다. 게다가 분명히 살인 사건이 벌어졌으나 그것에 대해서는 큰 의미를 두지 않는 듯 계속해서 등장인물들의 크고 작은 개인사에만 집중한다. 이 과정에서 독자들은 어느 순간 소설 속 인물들의 세계로 빠져들고 그들과 함께하게 되는데, 바로 이런 자연스럽고 강력한 흡입력이 요코제키 다이의 필력이자 시그니처라 할 수 있다. 작가는 이 작품을 통해 자극적인 요소가 없더라도 충분히 흥미로운 범죄 미스터리 세계관을 구축할 수 있다는 자신의 능력을 가감 없이 발휘한다.

『루팡의 딸』 요코제키 다이가 선사하는 또 하나의 미스터리 역작

이 작품의 원제는 『죄의 인과성』이다. 원제에서 알 수 있듯, 작가는 현재에 벌어지는 시련이나 비극이 실은 과거에 자신이 저지른 업보와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전혀 무관해 보이는 일들의 이면에 생각지도 못한 인과 관계가 숨어 있을 수 있다는 점을 날카롭게 지적하고 있다. 이러한 인과응보식 줄거리는 범죄 미스터리 소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주제이나, 요코제키 다이는 아주 독특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미스터리를 완성한다. 일단 범죄를 해결하는 주체로 형사나 탐정이 아닌 평범한 직장인이자 아이돌 그룹의 팬을 설정해 추리 소설의 전형성을 깨 버림으로써 독자들에게 일차적인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그런 다음 드라마틱한 추리나 쫄깃한 서스펜스 등의 장치 없이 오로지 등장인물들의 대과거 및 과거 내러티브를 통해 사건 해결의 실마리에 도달함으로써 다시 한번 추리 소설의 전형성을 깨 버린다.

요컨대 『악연』은 작가의 데뷔 10주년 기념작이라는 타이틀답게 요코제키 다이 특유의 치밀한 구성력과 냉철한 문장력이 한껏 응축된 작품이다.

회원리뷰 (36건) 리뷰 총점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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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악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e****l | 2023.03.15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악연! 요코제키 다이의 작품이다. 꼭 이름을 보니 다이제를 먹고 싶은, 그런 이름이다. 요코제키 다이는 일찍이 루팡3세의 비밀?인가? 그 책을 읽어서 알게 된 작가로서 경쾌하고 자유분방하고 가벼우면서도 진득한 재미를 안겨주는 작품을 쓰는 소설가로서 유명하다. 루팡 3세의 비밀 시즌1을 보고 아직 2,3권은 구매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구입해서 볼 의향은 있다. 오늘 하루도 쉬마이;
리뷰제목

악연! 요코제키 다이의 작품이다. 꼭 이름을 보니 다이제를 먹고 싶은, 그런 이름이다. 요코제키 다이는 일찍이 루팡3세의 비밀?인가? 그 책을 읽어서 알게 된 작가로서 경쾌하고 자유분방하고 가벼우면서도 진득한 재미를 안겨주는 작품을 쓰는 소설가로서 유명하다. 루팡 3세의 비밀 시즌1을 보고 아직 2,3권은 구매하지 않았지만 조만간 구입해서 볼 의향은 있다. 오늘 하루도 쉬마이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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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복수는 양날의 칼날이라는 것을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K*l | 2023.01.29 | 추천3 | 댓글0 리뷰제목
시청직원으로서 시민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노출되게 한 이유로 반강제적 분위기에서 시청 공무원을 그만두게 된 유미는 현재 아빠 친구의 카페에서 일하고 있다. 벌써 그날로부터 3년이 지난 시점이다. 하지만, 갑자기 호시야란 사람과 겐다라는 사람이 찾아와 3년전 사건을 다시 되집어 보겠다고 한다. 그리고 유미는 우연히 선택된게 아니라 살인범에 의해 선택당해 함;
리뷰제목

시청직원으로서 시민의 개인정보를 보호할 의무가 있음에도 노출되게 한 이유로 반강제적 분위기에서 시청 공무원을 그만두게 된 유미는 현재 아빠 친구의 카페에서 일하고 있다. 벌써 그날로부터 3년이 지난 시점이다. 하지만, 갑자기 호시야란 사람과 겐다라는 사람이 찾아와 3년전 사건을 다시 되집어 보겠다고 한다. 그리고 유미는 우연히 선택된게 아니라 살인범에 의해 선택당해 함정에 빠진 것이라고 말을 한다. 

 

3년전, 점심시간 당번근무를 하던 유미는, 이상한 전화를 받는다. 바바 히토미란 사람의 주소를 알려달라는. 하지만 그녀는 거절을 하고 전화를 끊었어야 했지만, 전화건자의 유인에 의해 암묵적으로 바바 히토미의 주소에 대한 힌트를 주고 만다. 그리고 히토미는 근처 공원에서 칼에 찔려 살해당한채 발견된다.

 

과연 그녀가 흘린 정보로 살인사건이 일어난 걸까. 유일하게 살인범의 목소리를 들은 유미. 히모티의 열혈팬인 호시야는 히토미와 관련된 것들을 되집어보고 사건이 일어나기전, 3.11 대지진이 일어난 날의 에피소드를 추적한다.

 

과연 그날 무슨일이 있었고, 유미는 죄책감을 덜어야 할까.

 

우연이 일으킨 사건, 이러한 일들은 우리들의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접촉, 추돌사고이다. 그렇지만, 그러한 과정을 제대로 취급하지 않은 무례함이 누군가에겐 큰 상처로 다가왔다. 그리고 꼼꼼한 계획에 의해 복수를 당하는데, 복수하는 그 자체가 카타르시스가 없는게, 우연하게 엮인 인물에게 조차 복수가 감행되었고 그 고통의 시선으로 이야기가 진행되서 이다. 이야기는 과거로 회귀하고 단순한 스토킹 사건인 것 같았던 사건은 다른 양상을 띄게 된다. 진실에는 여러 얼굴이 있다고 했던가. 복수는 양날의 칼이다. 내가 휘두르면 그게 나에게로 돌아온다. 복수하고 싶을만큼 큰 상실감을 겪었지만, 그는 거기서 멈추거나 더 자세히 알아봤어야 했다. 또한 유미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배반을 당한다. 역시 적은 가까운 곳에 있다고.

 

뒷이야기를 짐작할 수없게 진행되는 이야기는 흥미진진했다. 

 

* 등장인물

구라타 유미 : 무사시다이라 시청 수납 총무계 직원

나카무라 : 무사시다이라 시청 수납 총무계 직원

나오야: 시청직원, 부시장의 아들, 유미의 남자친구

호시야 다카히로 : 히토미 팬, 편의점 아르바이트

다와다 마키코 : 히로미팬, 세무사무소 소장

구마다 쇼헤이 :  히토미팬, 술집 종업원

미나미노 요이치 : 히토미팬, 법률사무소 직원

기무라: 주오방위대 매니저

오기쿠보 (바바) 히토미 : 주오방위대 멤버, 스토킹피해자

나카노 미오 : 주오방위대 멤버

겐다: 무사시다이라 서의 형사

노가미 노보루 : 청소회사 직원

다카야마 : 노보루가 경마에서 만난 사람

 

 

 

댓글 0 3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3
구매 악연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YES마니아 : 로얄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꿈*******자 | 2023.01.27 | 추천4 | 댓글2 리뷰제목
어떤 사건이 벌어지고 난 뒤, 먼저 살해 동기를 찾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이 일이 벌어지기까지의 인과관계. 그런 인과관계를 알아야 똑같은 사건이 벌어지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을 테니까. 하지만 인과관계를 안다고 해서 벌어질 일이 벌어지지 않는 것도 아닌 것 같다. 누군가가 어떤 사건으로 복수를 꿈꾸고 이를 갈지만, 또 누군가는 잊기 위해 살기 위해 몸부림칠;
리뷰제목

어떤 사건이 벌어지고 난 뒤, 먼저 살해 동기를 찾는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이 일이 벌어지기까지의 인과관계. 그런 인과관계를 알아야 똑같은 사건이 벌어지지 않도록 예방할 수 있을 테니까. 하지만 인과관계를 안다고 해서 벌어질 일이 벌어지지 않는 것도 아닌 것 같다. 누군가가 어떤 사건으로 복수를 꿈꾸고 이를 갈지만, 또 누군가는 잊기 위해 살기 위해 몸부림칠 수도 있으니까.

 

시청에서 일하고 있는 유미는 점심 당직 시간. 한 통의 전화를 받는다. 가출한 연인을 찾아야 한다는 남자의 전화. 개인정보이기에 알려줄 수 없다고 말하지만 남자는 끈질기기 이런저런 질문을 하고 유미는 의도치 않게 개인정보를 유출하게 된다. 이후 끔찍한 살인 사건이 일어나고, 사건의 피해자가 얼마 전 걸려온 전화에서 남자가 찾던 여자임을 알게 된다. 이로 인해 유미는 충격을 받고 자책감에 괴로워한다. 경찰의 수사가 시청에까지 오게 되고 사내 공지로 정보를 알려준 사람을 찾는다는 내용이 뜬다. 이에 같은 부서의 누군가가 유미를 지적한다. 이후 시작된 시청 내에서의 시선과 뒷이야기. 괴로운 유미는 퇴직을 하게 된다. 이후 3년이 지난 어느 날, 호시야라는 남자가 찾아와 그 사건을 다시 검증하겠다고 말하는데...

 

원한이 깊다는 것. 아직 살면서 원한이 깊을 만한 사건이 없어서 그 마음을 잘 모른다. 앞으로도 그런 감정은 알고 싶지 않다. 가능하면 누군가에게 상처 입히고 싶지 않고 나 또한, 상처받고 싶지 않다. 하지만 이런 것들이 내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니다. 누군들 타인에게 상처 주고 싶은 사람은 없을 테니까. 만약, 세상에 만약은 없다고 하지만, 다시 그 장소 그 시간으로 돌아가 그 사건을 정면으로 마주한다면 그들은 똑같은 행동을 했을까?

 

가끔 세상이 무섭고, 내 행동이나 말이 무서운 건, 내가 아무렇지 않게 내뱉은 말이나 행동이 누군가에게 깊은 상처가 되어 흉터로 남게 되었는데, 나는 그런 줄도 모르고 즐겁게 산다면 상대는 어떤 마음으로 살아갈까? 하는 것이다. 켜켜이 쌓아 올린 아픔이 너무 크다면 결국 상대를 향한 복수를 꿈꿀 수 있을 것이고, 그게 아니더라도 상대가 잘살지 못하게 마음속으로 빌 수도 있을 것이다. 시간이 흘러 상황이 바뀔 수 있는 것이고, 그래서 우리는 사는 동안 죄를 짓지 않고 잘 살아야 한다는 말을 하는 것 같다.

 

내가 만약 사건이 당사자라면, 나는 어떻게 행동했을까? 나는 타인에게 도움을 받는 것도 싫어하지만, 도움을 주는 것도 좋아하지 않는다. 가능하면 마이웨이를 외치는 사람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무슨 일이 생겼을 때 무시하며 사는 사람도 아니다. 내가 도울 수 있는 범위 내에서는 대가를 바라지 않고 최선을 다해 도와줄 수 있지만, 무리하고 싶지는 않은 사람이다. 그래서 살면서 악연은 무섭다. 대한민국이라는 나라. 한 다리 혹은 두 다리 혹은 세 다리 건너면 다 안다는 곳이다. 내가 사는 노원구는 한 다리만 건너면 아는 사람이라고도 농담처럼 말한다. 그러니 되도록이면 악연은 만들지 않도록 할 것. 그 악연이 누군가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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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19건) 한줄평 총점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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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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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l****a | 2023.03.17
구매 평점4점
재밌게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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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e****l | 2023.03.15
구매 평점5점
악연이 오해와 복수로. 복수는 양날의 칼날을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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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K*l | 2023.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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