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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의 진실

: 갤브레이스에게 듣는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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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7년 06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04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20924200
ISBN10 8920924201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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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추천의 글 -현대 자본주의 경제의 도덕적 비판자, 갤브레이스
독자에게 드리는 글 -내 인생을 함께한 경제학, 그 마지막 기록
머리말 -우리 시대의 명백한 모순
1장 시장이라는 표현은 공정한가
2장 소비자 주권 뒤에 숨은 또 하나의 보이지 않는 손
3장 근로라는 말에 숨은 이데올로기
4장 관료주의, 대기업의 품에 안기다
5장 고삐 풀린 기업 권력
6장 공공부문과 민간부문, 그 위험한 환상
7장 숫자 속에 감춰진 금융 사기
8장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우아한 현실도피
9장 기업 권력을 통제하지 못하는 경제에 미래는 없다
10장 베트남에서 이라크까지 드리운 군산복합체의 그림자
글을 마치며

저자 소개 (1명)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번역,감수 : 장상환
국립경상대학교 경제학과 교수. 민주노동당 부설 진보정치연구소장. 옮긴 책으로 『갤브레이스가 들려주는 경제학의 역사』, 『갤브레이스의 자본주의, 공산주의, 그리고 공존』 등이 있다.
역자 : 이해준
중앙대학교 졸업. 전문번역가. 번역전문기업 (주)트래니 대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거짓되고, 거짓되고, 거짓되도다!
갤브레이스가 보는 오늘날 시장경제는 모든 것이 거짓된 사기의 세계다. 우선 오늘날 자본주의를 시장경제라는 이름으로 바꾸어 부르는 것부터 사기라고 말한다. 자본가의 지배력과 노동자의 종속성을 함축하는 동시에 착취적일 뿐만 아니라, 공황을 거치면서 자기파괴적이라는 부정적 의미까지 담게 된 ‘자본주의’라는 용어 대신, ‘시장체제’라는 개념으로 체제의 이름을 새로 짓는 것부터가 사기다. 자본주의 대신 시장체제라는 이름을 붙이는 것은 경제를 실질적으로 지배하는 기업의 실체를 감추려는 변장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갤브레이스가 열거하는 사기의 목록은 정말 길다. 실질적으로는 거대기업의 광고가 지배하는 소비자의 선택을 이른바 ‘소비자 주권’이라고 이름 붙이는 개념도 현실을 호도하는 사기일 뿐이고, 거대기업 조직 자체가 이미 관료주의화된 상황에서 관료제의 폐해를 들먹이며 ‘시장 자율’을 외치는 것도 사기고, 실제로는 숫자놀음에 지나지 않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행하는 공개시장조작의 거짓된 명성도 사기라는 것이다. 갤브레이스는 이 책에서 10개 장에 걸쳐 경제 각 분야에 만연된 거짓과 사기를 고발한다.

기업 권력을 통제하지 못하는 경제에 미래는 없다!
특히 그는 경영진이 행사하는 기업 권력에 주목하는데, 기업 권력은 현대 사회에서 민간부문을 지배할 뿐만 아니라 공공부문으로까지 확장된다. 기업 권력은 이미 국방정책, 환경정책, 조세정책도 좌우한다. 그는 이처럼 경제 전반에 만연한 사기 행위가 죄없는 사기(innocent fraud), 즉 형벌을 받지 않는 사기라는 데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이러한 죗값을 치르지 않는 사기는 국민경제와 정부, 기업 모두를 희생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엔론을 비롯한 미국 대기업들의 충격적인 비리를 언급하면서 “유익한 경제적 행위를 위한 경영진의 자율성은 필요하다. 그러나 그 자율성이 착복과 축재의 구실이 되어서는 안 된다. 기업 경영진의 권한은 인정되어야 하나 겉보기에만 선량한 절도의 수단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미국 경제의 모순과 치부를 통렬히 비판하다!
갤브레이스 교수는 20세기 미국의 경제발전사를 연구하면서 거대기업의 활동이 어떻게 시장의 자유경쟁을 억압하고 대체하는지에 대해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해 왔다. 1952년 저술한 『미국 자본주의』에서는 “광고가 소비자들의 욕구를 자극해 불필요한 상품을 소비하게 한다”고 지적하면서 과점기업들의 폐해를 비판했고, 1996년 발표한 『풍요한 사회』 개정판에서는 “빈곤층이 점점 더 공정한 경쟁의 장에서 배척되면서 미국은 부자들만의 민주주의 국가가 되어가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미국 경제가 공공의 요구에 부응하지 않고 개인의 부만 만들어낸다고 통렬한 비판을 가해온 갤브레이스 교수는 늘 ‘개인’보다는 ‘공공’의 중요성을 일관되게 역설한 경제학자였다.

미국 경제학계의 이단자, 갤브레이스의 경고가 우리에게 주는 의미
“경제는 도덕이라는 바다에 떠 있는 섬”이라며, 윤리와 도덕에 토대를 두지 않는 경제발전은 사상누각일 뿐이라고 주장한 갤브레이스는, 현대 경제학이 숫자놀음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고 일관되게 역사적인 관점을 강조했다. 20세기 미국의 발전 과정과 권력의 본질을 분석하면서 자유주의 주류 경제학에 대해 비판적 입장을 취해, 미국 경제학계의 ‘이단자’로 불리기까지 했다.
이런 미국 경제학계의 이단자 갤브레이스 교수의 경고는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한국 경제는 이제 한미 FTA를 통해 더욱더 미국 경제 시스템과 유사해질 것이고, 미국 거대기업의 영향력은 한층 강화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경제학계의 거두로 98세를 일기로 타계할 때까지 줄곧 주류 경제학에 대해 비판적 자세를 견지해 온 갤브레이스의 마지막 목소리는 한국사회가 분명 귀 기울여 들어야 할 경고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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