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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의 운명을 바꾼 화학

인류의 운명을 바꾼 화학

: 화학자가 들려주는 원자와 분자, 세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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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1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404쪽 | 152*220*30mm
ISBN13 9788982227363
ISBN10 8982227369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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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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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은 이제 우리 삶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많은 사람의 목숨을 구하는 의약품, 액정으로 이루어진 스마트폰과 평면 텔레비전, 전기 또는 수소로만 움직이는 자동차를 생각해보라. 화학(화학물질 또는 화학반응) 없이는 인간 자체도 존재할 수 없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실제로 우리 몸은 수많은 화학반응이 진행되는 복잡한 화학공장이다. 음식물 소화와 호흡, 사고와 감각조차도 우리 몸에서 일어나는 화학반응의 예다.
--- p.17

마리 퀴리는 라듐을 연구하는 데 평생을 바쳤기에 엄청난 양의 방사능에 노출되었다. 불행히도 1945년 8월 히로시마와 나가사키 원자폭탄의 희생자들과 1986년 4월 체르노빌 핵 누출 사고의 희생자들에게 나타났던 방사선병이 마리 퀴리의 건강을 해쳤다. 그녀는 방사선 노출의 후유증으로 백혈병에 걸려서 1934년에 병사했다. 그녀의 큰딸 역시 방사능 실험 연구의 후유증인 백혈병으로 사망하자, 라듐 등 방사성 물질을 연구하는 많은 과학자가 방사성 물질을 제대로 취급하지 않으면 잠재적으로 위험한 물질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기 시작했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방사능의 혜택 중 하나가 백혈병을 포함한 암 종양의 치료에 사용된다는 점은 아이러니하다.
--- pp.72~73

여성 과학자로서 마이트너의 삶은 여러모로 마리 퀴리의 삶과 비교되었다. 한과 학문적 동지로서 함께한 것은 역시 남편 피에르 퀴리와 학문적 동반자였던 마리 퀴리와 비슷하지만, 마이트너는 여성이자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노벨상이 한에게만 돌아가는 것을 지켜봐야 했다. 마리 퀴리는 차별을 딛고 소르본대학교 교수가 됐고 여성으로서 최초로 프랑스 의학 아카데미 회원이 되었지만, 마이트너는 여성이자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오랫동안 교수로 임용되지 못했고 나중에 어렵게 얻은 교수직마저 박탈당했다.
--- p.95

우리가 실생활에서 고체의 성질만을 가진 물질로 잘못 알고 있는 물질이 또 있다. 바로 유리인데, 눈에 보이고 손으로도 잡을 수 있으며, 단단하고 부피와 모양도 변하지 않아서 고체의 성질만 가진 것으로 생각하기 쉽다. 그렇지만 유리는 액체의 성질도 가지고 있다. 유리는 액체의 점성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점에서 유리는 끈적이는 점성이 아주 높은 액체다.
--- p.115

우연한 사건의 개입으로 뜻밖의 발명이 이루어지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세렌디피티(serendipity)라고 한다. 몰입하다 뜻밖의 큰 발견을 하는 것을 뜻하는데, 뢴트겐의 X-선이나 3M의 대명사가 된 ‘포스트-잇’도 그런 경우다. 보관 용기에 구멍이 생겨 새어 나온 나이트로글리세린이 규조토와 섞인 것을 보고 다이너마이트 제조법을 발견한 노벨도 마찬가지다. 일본의 시라카와 밑에 있던 유학생이 밀리몰 단위를 몰 단위로 잘못 읽어서 촉매제의 양을 1,000배나 잘못 넣는 바람에 ‘전기가 통하는 플라스틱’을 발견하게 된 것도 세렌디피티의 예다. 나일론의 발명에도 이와 같은 ‘우연한, 그러나 준비된 행운’이 찾아왔다. 캐러더스와 같은 연구소에서 일하던 한 연구원이 폴리에스테르를 유리막대기에 묻혀 장난삼아 연구실 안을 돌아다녔는데 이게 실처럼 길게 늘어났다. 그 말을 들은 캐러더스가 녹는점이 높은 폴리아미드로 같은 실험을 해보았는데, 이 역시 실처럼 길게 늘어났다. 이것이 나일론의 탄생 비화다.
--- p.174

소크는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1950년대 말 뛰어난 증식 능력을 가진 헬라세포를 이용해 소아마비 백신을 대량 생산하는 데 성공했다. 그 덕분에 미국은 소아마비 풍토병에서 해방됐고 소크에게는 엄청난 부를 거머쥘 기회가 생겼다. 하지만 소크는 돈에 욕심이 없었다. 그는 소아마비 백신 대량생산 기술을 특허 등록도 하지 않았고 그의 재산을 소크연구소 설립을 통해 사회에 환원했다. 왜 그 기술을 특허 등록하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특허 같은 건 없습니다. 태양에도 특허를 낼 건가요?”라고 답했다.
--- p.218

현재로서는 생체의 냉동과 해동의 신비가 모두 벗겨진 것이 아니다. 그렇지만 냉동기술 자체는 꾸준히 발전하여 최근에는 항온 동물인 개나 토끼를 짧은 시간 동안이긴 하지만 얼린 후에 해동하여 살리는 것이 가능한 수준이다. 또한 인위적인 실험이 아닌 사고이긴 했지만, 캐나다에서는 13개월 된 아기가 -20℃의 날씨에 밖에 나간 후 눈에 파묻혀 꽁꽁 얼어붙는 사고를 당했는데, 10시간 만에 발견되어 구조된 후 의료진의 예상을 뒤엎고 극적으로 살아난 예도 있다. 따라서 먼 미래에는 불치병의 치료나 생명 연장뿐만 아니라, 냉동인간을 해동시키는 기술 역시 발전하여 별문제 없이 되살릴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
--- pp.221~222

남아프리카공화국 육상 여자 국가대표인 세메냐는 2009년 베를린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 800미터 결승전에서 우승을 차지해 금메달을 딴 순간부터 ‘성 정체성’ 논란에 시달렸다. 얼굴에 난 거뭇한 털, 완벽하게 갈라진 어깨 근육 등이 의심의 표적이 되었는데, 승리하려는 욕망에 사로잡혀 남성 호르몬 주사를 맞은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었다. 이에 따라 국제육상경기연맹(IAAF)은 그에게 성 감별 검사를 요구했다. 검사 결과, 세메냐는 중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즉 남자와 여자의 성별 특성을 모두 지닌 사람으로 확인되었는데, 밖으로 드러난 남성 생식기는 없으나 그렇다고 해서 자궁과 난소가 있는 것도 아니었다.
--- p.239

플레밍이 페니실린을 발견한 것은 잘 알려진 것처럼, 순전히 우연이었다. 라이소자임을 발견한 후, 플레밍은 영국 세인트메리병원에서 곰팡이를 배양해 멸균능력을 지닌 물질을 분리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었다. 마침 플레밍의 연구실 바로 아래층에는 곰팡이로 알레르기 백신을 만드는 연구가 한창이었다. 이 실험실에서 사용한 곰팡이 중 하나가 운 좋게 위층으로 날아왔는데, ‘푸른곰팡이’로 잘 알려진 ‘페니실리움 노타툼’이 연구실의 수많은 곳 중에서도 하필 포도상구균이 배양되던 플레밍의 배양용기에 가서 앉았던 것이다. 푸른곰팡이로 오염된 부분에만 포도상구균이 살지 못한다는 사실을 발견한 것은 플레밍이 여름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뒤였다.
--- pp.336~337

샴쌍둥이와 기생성 쌍둥이의 차이는 각각을 한 명의 사람으로 볼 수 있을지 여부에 있다. 머리가 따로 있어서 독립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애초에 하나의 생명으로 존재할 수 있는 수정란이었는지 여부도 중요하다. 샴쌍둥이는 일란성 쌍둥이가 수정란의 난할 과정에서 두 명의 아기로 분리되어야 할 타이밍을 놓친 것이라고 볼 수 있지만, 기생성 쌍둥이는 신체가 붙은 정도가 아니라 퇴화한 한쪽을 다른 한쪽이 흡수해서 퇴화한 쪽의 일부만 남아 성장하는 경우다. 기생성 쌍둥이는 샴쌍둥이보다 더 희귀해서 확률이 50만 분의 1이다.
--- pp.376~377

화학이 인류의 미래를 위하여,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하기 위하여 풀어야 할 과제는 무궁무진하다. 자연과학의 중심에 있는 화학이야말로 공학?기술 분야와 깊은 관계를 유지하면서 인류의 당면 문제들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방법과 지식을 폭넓게 공급할 수 있는 학문이다. 어떤 분야에서 일하든지 새로운 조합 또는 융합에 대해서 고민하는 자세가 창조로 이어질 수 있고, 그럼으로써 보다 나은 세상을 만들 수 있기에 화학을 이해하는 것은 더 나은 세상을 여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p.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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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양과학 분야에 화학 관련 서적이 부족한 터에 반갑다. 이 책은 화학이 원자에서 분자, 고분자, 그리고 단백질과 세포를 거쳐 생물학과 밀접한 관계에 있음을 요령껏 설명해준다. 생물학이 분자생물학으로 도약하여 의학과 생명과학에 혁명적 변화를 일으키고 있는 시대를 사는 우리에게 필요한 책이다. 일독을 권한다.
- 이형열 (페이스북 〈과학책 읽는 보통 사람들〉 대표)
원자에서부터 쿼크와 전자에 이르는 파란만장한 원자의 역사를 출발점으로, 아보가드로에서부터 캐러더스에 이르는 과학자들의 숨 가쁜 분자 연구의 향연을 거쳐, 생명의 기원에서부터 유전자 치료에 이르는 생명의 화학이라는 종착점에 다다랐을 때 나는 화학을 이해해 더 나은 세상을 열 수 있다는 저자의 생각에 100% 동감하게 되었다.
- 김대준 (방산고등학교 생명과학 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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