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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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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년 12월 0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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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 - 4K 모니터 미지원),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
파일/용량 EPUB(DRM) | 120.83MB ?
글자 수/ 페이지 수 약 9.2만자, 약 2.7만 단어, A4 약 58쪽?
ISBN13 9788960519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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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3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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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공간을 방문하는 것은 곧 작가의 삶 속으로 들어가는 것입니다. 책장에 꽂힌 책들을 살펴보고, 마치 방금 전까지 앉아서 글을 썼던 듯 작가의 숨결이 느껴지는 책상에 앉아 봅니다. 친구의 집을 둘러보는 것도 흥미진진한데, 제임스 본드가 탄생한 방에 있는 의자에 앉는다면 얼마나 신날까요?
---「서문」중에서

울프는 주로 오전에 글을 썼어요. 남편은 그가 “주식중매인처럼 하루도 거르지 않고” 오두막 집필실로 출근한다고 했죠. (…) “빨간 장미향을 맡을 거야. (머리 위에 달걀 바구니를 올리고 걷는 것처럼) 잔디밭을 조심스럽고 천천히 가로질러 걸어가서 담배에 불을 붙이고, 무릎에 합판을 올려놓을 거야. 그리고 잠수부처럼 어제 쓴 마지막 문장으로 아주 조심스럽게 뛰어드는 거야.”
---「자기만의 공간―버지니아 울프」중에서

《티파니에서 아침을》을 쓴 트루먼 커포티는 자신이 침대나 소파에 누워 있지 않으면 아무 생각도 할 수 없는 “완벽한 와식 작가”라고 밝혔으며, 《톰 소여의 모험》으로 유명한 마크 트웨인은 침대에 앉아 파이프를 물고 글을 휘갈기는 것이 얼마나 만족스러운지에 대해 글까지 썼습니다. 그러나 침대에서 작업하는 작가들을 대표하는 이는 바로 마르셀 프루스트입니다. 심지어 대표작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는 “긴 세월 나는 일찍 잠자리에 들었다”라는 문장으로 시작하죠.
---「침대의 매력―마르셀 프루스트」중에서

플레밍은 골든아이 같은 은신처를 구하기 힘든 작가들을 위해, 지금은 폐간된 잡지 《북스앤드북맨》의 1963년 5월호 〈스릴러 쓰는 법〉이라는 칼럼에서 이렇게 조언했습니다. “우리의 일상 ‘생활’에서 가능한 멀리 떨어진 호텔 방을 추천합니다. 익명성이 보장되는 단조로운 환경과 친구나 방해물이 없는 낯선 장소는 순식간에 글을 쓸 수 있는 분위기로 빠져들게 도와주죠. 만약 경제적 여유가 없다면, 전심전력을 다해 더 빨리 글을 쓰게 될 겁니다.”
---「환상적인 별장과 엄격한 루틴―이언 플레밍」중에서

달은 이 오두막에 거의 아무도 들이지 않았어요. 아이들에게는 오두막에 늑대들이 있어서 들어갈 수 없다고 했죠. 그러나 사실 오두막은 어린 시절로 돌아가는 그만의 공간이었습니다. 실제로 달은 이런 말을 남겼죠. “나는 그곳에서 불과 몇 분 만에 여섯 살, 일곱 살, 여덟 살 아이로 돌아갈 수 있다.”
---「추억에 둘러싸여 글을 쓰는 동화 작가―로알드 달」중에서

《모비딕》을 쓴 허먼 멜빌이 “무엇보다 꼭 고래여야만 하는지 묻고 싶군요”라는 거절 편지를 받았다는 소문이 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작가들, 말 그대로 거의 ‘모든’ 작가들이 출판사에 거절당하는 것에 익숙합니다. (…) 출판인 제임스 필즈는 《작은 아씨들》의 작가에게 “올컷 씨, 그냥 가르치는 일만 하시는 게 좋겠어요. 글 쓰는 데 소질이 없군요”라고 충고했습니다.
---「퇴짜 맞은 명작들」중에서

스페인에서는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자주 찾았다는 마드리드의 카페히혼을 비롯해 수많은 바와 카페에서 수백 년 동안 테르툴리아(어느 정도 격식을 갖춘 문학 클럽)가 열리고 있습니다. 영국의 소설가이자 문학 비평가인 포드 매덕스 포드는 카페를 “진지한 사람들이 문명을 형성하는 진지한 주제들을 논하는 진지한 장소”라고 표현했고, 사르트르는 《전쟁 일지》에서 카페에는 글을 쓸 때 필요한 모든 것(커피, 담배, 테이블, 펜)이 있다고 언급했답니다.
---「카페에서 쓰기」중에서

망명 생활을 하는 15년 동안, 위고는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스탠딩 데스크를 두고 험섬과 사크섬, 맑은 날에는 프랑스까지 보이는 전망을 즐기며 글을 썼습니다. (…) “하늘과 바다가 이 방에 운치를 더해 준다네. 어둑한 모퉁이와 탁 트인 시야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에서든 몽상을 즐길 수 있지.”
---「포기할 수 없는 바다 풍경― 빅토르 위고」중에서

스타인벡은 “길고 아름다운 연필로 누리는 순수한 호사로부터, 에너지와 창의력을 얻는다”라고 했죠. 완벽한 연필을 찾기 위한 스타인벡의 여정은 끝이 날 줄 몰랐습니다. “나는 몇 년 동안 완벽한 연필을 찾아다녔다. 아주 훌륭한 연필들도 있었지만, 완벽하진 않았다. 언제나 문제는 연필이 아니라 나였다. 어떤 날에는 괜찮던 연필이 어떤 날에는 좋지 않았으니까.”
---「완벽한 연필을 향한 열망― 존 스타인벡」중에서

알코올과 약물을 끊자마자, 킹은 방을 온통 차지하던 커다란 책상을 갖다 버리고, 집필실을 훨씬 아늑하고 편안한 분위기로 바꿨습니다. 그러곤 창문 앞이 아닌, 눈에 잘 띄지 않는 한구석에 조그마한 핸드메이드 책상을 들여 놨죠. 더 이상 책상이 방 전체를 압도하지 않게요. 러그와 소파, 텔레비전도 들여 놓고, 아이들을 초대해 함께 스포츠 경기나 영화를 보기도 했죠. 그가 글쓰기 기술에 관해 쓴 책에서 말했듯이 말이에요. “인생은 예술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반대다.”
---「적절한 크기의 책상 찾기― 스티븐 킹」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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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는 건 작가들만 머무는 상상 속의 호텔을 엿보는 일과 같다. 거기엔 버지니아 울프와 조지 오웰, 무라카미 하루키가 살고 있다. 책장을 넘기면 방문이 열리고, 작가의 방이 저마다의 모습으로 다채롭게 펼쳐진다. 그들 한 명 한 명과 인사를 나눈다. 여기는 참 멋지군요? 아, 물컵 자국이 그대로라니 신기합니다. 이 방은 담배 냄새가 고약하네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작가들의 방에 이끌리다 보면, 어느덧 책장을 덮고 조용히 내 방을 바라보게 된다. 익숙한 공간인데 어쩐지 전과는 다르게 느껴진다. 희고 넓은 책상, 파란색 캐비닛, 켜켜이 책이 꽂힌 낮은 책장. 여느 작가들이 그러했듯 내 공간도 나를 닮은 모습이다.

그러다 눈을 감고 미래에 머물 작업실을 상상해 본다. 언젠가 마야 안젤루처럼 비밀스러운 호텔에서 자유롭게 창작할 수 있기를. 지쳤을 때는 마르셀 프루스트처럼 침대에 누워서 글을 써야지. 아니면 J. K. 롤링처럼 멋진 성이 보이는 카페에서 작업하는 것도 좋을 듯하다. 창작의 끈을 놓지 않는다면, 우리가 머무는 곳 어디든 ‘작가의 방’이 된다.
- 이연 (작가,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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