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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안부

리뷰 총점9.9 리뷰 13건 | 판매지수 33,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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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2년 12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288쪽 | 366g | 130*205*20mm
ISBN13 9791191401646
ISBN10 1191401642

이 상품의 태그

카드 뉴스로 보는 책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상품 이미지를 확대해서 볼 수 있습니다. 원본 이미지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당연하지 않은 날들

주말 오후 10
엄마, 나만 믿어! 17
엄마 냄새가 나요 23
면담 35
둘이 셋이 되던 날 40
파란 하늘 44
정말 다행이다 46
앞구르기 50
서후와 하고 싶었던 것들 54

2. 기억은 추억이 된다

주말의 온도 58
순복이 할머니 63
두 손 모아, 간절히 69
마미 이모 72
일 더하기 일은 귀요미 76
할아버지의 범행 80
주차권 할머니 84
고등어 반찬 89
보호자 94

3 슬픔 뒤에 웃음

0.5cc의 기적 100
잘 먹고 힘내요, 우리! 107
선나쑬 할아버지 113
한 여름에도 두 겨울에도 116
우리 집 셰프 118
호박 캐러멜 123
엄마는 개구멍 128
좀 많이 멋진 친구들 133
위로받지 않은 시간 138
함께 있을 수 있어서 145

4. 나는 그렇게 또 하루를

일타이피 152
춤추는 딱따구리 159
그 언니 착해 166
이서후♥ 176
비누 냄새 좋다 182
크리스마스 191
사람들 201
우리의 밤 207

5. 당신이 있어 참 고맙다

두 사람 212
그 말이 그렇게 슬프더라 214
왕할머니의 어떤 하루 219
마음이 큰 큰아빠 226
용감한 수호자 232
내 친구 양상국 242
하늘나라에 있어요 252
함께 먹는 밥 255
전우에게 259
나만의 무대 263
꽃동산 270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아직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했던 서후는 그 아무것에 상처받고 있었고 무심코 뱉은 말과 행동들로 서후에게서 받아온 달콤하고 무한한 사랑을 잃을 뻔했다.
---「정말 다행이다」중에서

적당히 비슷한 온도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끼리 한 공간을 채운다는 것은 그것만으로도 참으로 위안이 된다. 그 시간 안에는 종이책도 읽고 노트북과 씨름도 할 수 있으며 피식피식 웃어 보이기도 할 수 있다.
---「주말의 온도」중에서

밤낮으로 켜 있는 형광등 아래서 잠을 청해야 하고, 방금 전까지 눈을 맞추었던 옆 침대의 사람이 다음 날 숨을 거두는 것을 덤덤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는 그들은 이곳이 죽을 만큼 싫을 테지만 다른 선택지는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다.
---「고등어 반찬」중에서

한 공간 안에 누워 하염없이 흐르는 눈물을 닦아내고는 잠시라도 고통에서 벗어나고자 잠을 청하는, 잠에서 깨어나면 이 모든 게 부디 꿈이기를 바라는,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어 둥글게 행복했으나 또 모질게 아픈, 여기 모든 이들의 이름 세 글자. 우리는 보.호.자.이다.
---「보호자」중에서

고작 몇 글자로 이루어진 쪽지를 꽤 오랜 시간에 걸쳐 읽었다. ‘우리」중에서라는 두 글자가 주는 힘은 흔들바위도 밀어 추락시킬 수 있을 것 같았다. 나는 그 쪽지를 서후 머리맡에 붙여두었고 서후에게도 엄마에게 친구가 생겼다는 말을 전했다.
---「잘 먹고 힘내요, 우리!」중에서

인간은 모두 각자의 입장에서 살고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 전화 통화를 하면서 “뇌사자가 나왔대요!” 하며 기뻐 환호하는 사람을 보며 누군가의 죽음이 그에게 큰 기쁨이 되는 것에 소스라쳤고, 그 누군가의 가족이 울어낼 거센 울음을 생각하며 마른세수를 해댔다.
---「호박 캐러멜」중에서

육체적으로 나에게 더 이상 힘이 남아 있지 않다고 느껴질 때면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펼쳐 들었다. ‘인간이 저런 환경에서도 살아지는데」중에서 하고 생각하고 나면 이 정도쯤은 아무것도 아니라 느껴졌다. 그도 그랬듯이, 이 세상 안에서도 분명 성취욕을 느낄 무언가가 있을 것이라는 깨달음은 나를 의욕적으로 만들었다.
---「위로받지 않은 시간」중에서

내가 만들어놓은 세상에 별안간 구멍이 숭덩 뚫려버린 기분이었다. 모두가 ‘도대체 언제까지 서후를 그렇게 힘들게 할 거야.」중에서 하고 말하는 것 같았다. 내 몸 어딘가에서 잃게 된 한 움큼 정도의 힘은 서후의 보살핌에 있어 나를 무기력하게 만들었다.
---「비누 냄새 좋다」중에서

절망만 가득했던 시간 안에 누군가의 ‘유머」중에서는 틈틈이 나를 살게 했다. 그것은 어쩌면 우리가 살아가는 데에 반드시 필요한 것이 아닐까 한다. 없어선 안 되는 소중한 것들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참 재미있다. 공기, 시간, 평화, 자유, 사랑, 우정 그리고 유머.
---「사람들」중에서

추운 날엔 감기에 걸릴까 싶어 두꺼운 패딩을 꺼내 입고 온갖 영양제를 털어 먹는 내가, 돌부리에 걸려 휘청이면 내 몸 어디라도 다칠까 싶어 애써 중심을 잡고, 아침이면 미세 먼지를 체크하는 내가. 나는 정말 죽음이 무섭지 않을까.
---「그 말이 그렇게 슬프더라」중에서

침대로 돌아간 할머니는 어떤 옷을 입고 있을지, 어떤 생각을 할지, 무얼 하며 하루를 보낼지, 어떤 음식을 먹을지, 나와의 약속을 기억할 수 있을지, 잠이 안 올 땐 어떻게 그 긴 밤을 보낼지, 하루에 몇 개의 문장을 말하고 사는지, 그 와중에도 할머니를 행복하게 만드는 무언가가 있는지, 죽는 게… 무섭지는 않은지.
---「왕할머니의 어떤 하루」중에서

한 인간을 보호할 의무를 가지고 살아가던 우리는, 우리를 보호해 줄 누군가가 필요해졌다. 가끔 어린아이처럼 울었고 자주 좌절했다. 신은 감당할 수 있을 정도의 고통만 주신다는 말 따위는 믿지 않게 되었다.
---「마음이 큰 아빠」중에서

국어사전에서 개그맨을 검색하면 ‘익살이나 우스갯소리를 하여 일반 대중을 즐겁게 하는 일을 직업으로 하는 사람」중에서이라 정의되어 있다. 얼굴에 닥작닥작 끼어 있는 슬픔을 자그마한 익살로 거둬낼 수 있다는 것을, 당장에 오늘을 살아내기가 버거운 사람의 우환을 시답잖은 우스갯소리로 당장은 살게 만들어준다는 것을 배웠다. 그들은 나의 친구이자, 관객이자, 시청자였다. 사람을 즐겁게 하는 일은 언제나 뜻깊다.
---「나만의 무대」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살아가는 힘을 찾게 해주는 ‘사람들’ 이야기

작은 아이가 온 힘을 다 해 ‘살아지는’ 동안 그 곁을 지키며 살아온 성현주는 혼자가 아니었다. 하루도 빠짐없이 그녀의 곁에서 함께 했던 아빠와 엄마, 병원을 제집처럼 찾아주었던 아주버님, 정성 가득한 음식을 배달해주던 외숙모 내외는 물론 하루하루 온기를 나누던 병원 사람들과 개그맨 동료들, 그리고 같은 모습의 아픔을 나누는 남편까지.

처음에는 그녀 곁의 사람들이 성현주를 살게 해준다고 생각했다. 견딜 수 없는 슬픔을 마주한 그녀에게 사람들이 건네는 위로와 온기가 참으로 따뜻해 고마웠다. 하지만 책장이 넘어갈수록 성현주라는 사람을 살게 하는 것은 다름아닌 그녀 자신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성현주라는 사람 속에 담긴 온기가 오히려 주변을 더욱 따뜻하게 변화시키는 것이었다. 성현주라는 사람이 따뜻한 시선을 가진 사람이기에 주변의 사랑을 받아들일 수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아픈 아이를 돌보는 구구절절한 모성애에 관한 이야기가 아니다. 아픈 아이를 지키는 동안 인간 성현주가 어떻게 견뎠는지, 아이가 떠난 후 다시 어떻게 살아가는 힘을 얻게 되었는지를 그녀와 그녀 주변의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알아가는 여정이다. 그리하여, 큰 슬픔을 겪은 후에도 살아가는 힘을 찾을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배우게 되는 이야기다.

당연하지 않은 일상을 다시 살아가는 일

아름다운 동화나 감동 스토리의 영화에서처럼 서후가 어느 순간 다시 눈을 뜨고 곁으로 돌아와주기를 바라지만, 현실에서는 그런 해피 엔딩이 일어나지 않았다. 대신 아이를 평생 기억하며 살아가는 새로운 일상이 시작된다.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그렇기에 매일을 더없이 소중히 여겨야 하지만 그렇다고 매일을 진지하고 무겁게 살 필요도 없다.

“다시 찾아온 당연한 우리의 저녁밥이 내일 당장이라도 별안간에 사라져버릴 수 있음을 알게 되었고, 이조차도 망각하게 되는 날이 올 수도 있겠지만 알 수 없는 앞날의 염려 따위 미뤄둔다, 그리하여 우리는 지구상에 널린 맛있는 음식과 술을 안주 삼아 내일이면 기억도 나지 않을 대화로 오늘의 저녁 시간을 만끽한다.“ - 본문에서

이 책을 읽은 사람들은 결국 주어진 매일을, 사랑하는 사람들과 ‘만끽’할 수 있게 될 것이다.

*** 이 책의 인세는 전액 어린이병원 환아들의 치료를 위해 기부됩니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몇 시간 전까지 모든 웃음의 근원이었던 아이가 갑자기 혼자서는 숨도 못 쉬는 상태에 빠진다. 웃음의 뒷면이 울음이라는 걸 누구보다 잘 아는 개그우먼에게도 이 울음은 너무 가혹하다. 작은 희망조차 허락되지 않으니까. 하지만 그녀는 내내 울면서도 내내 포기할 생각이 없다. 엄마니까. 다른 누구도 아닌, 너의 엄마니까. 그녀는 주변 사람들이 건넨 온기로 매일의 불행을 지우고, 아이가 남겨준 기억으로 매일의 슬픔을 청소한다. 마지막 순간까지. 희망만은 단단히 붙들고. 이런 글도 있다. 상상조차 할 수 없는 슬픔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앉아 써 내려간. 이런 책도 있다. 그리움이 글자가 되고, 미안함이 문장이 되고, 눈물이 완성한. 이상한 일이다. 내내 울면서 읽었는데 이상하게도 마음이 환해진다. 이것은 결국 지극한 사랑의 기록이기 때문에. 너무나도 간절하게 묻는 사랑의 안부이기 때문에.
- 김민철 (작가, 「모든 요일의 기록」 저자)

마른 눈으로 읽어나가다 기어이 나를 울게 만든 건 ‘온기’라는 단어에서였다. 부모가 되어보면 안다. 그 온기라는 것에 얼마나 애를 태우고 또한 위로를 받는지를. 저자는 그 온기를 잃었다. 어느 곳에서도 위로를, 구원을 받을 수 없게 됐다. 그렇게 느껴졌다. 나라면 거기서 주저앉아 내 온기마저 누군가 가져가 버리게 내버려뒀을 것이었다. 그러나 저자는 그러지 않았다. 내버려두면 사라져 버릴 온기를 담아놓는 법을 알았다. 누군가의 위로를 불편해하거나 동정으로 생각하지 않았다. 위로를 온전히 온기로 받아들였다. 우린 때론 위로를 하는 것보다 받는 것에 더 어려움을 겪는다. 이 책은 개그맨이었던, 서후 엄마였던, 서후의 보호자였던 저자가 사람들에게 어떻게 위로를 받는지, 받은 위로를 어떻게 온기로 치환해서 세상에 나눠 줄 수 있는지를 담은 책이다.
- 이남규 (〈눈이 부시게〉 드라마 작가)

사실 나는 이 책이 나오기를 고대하고 누구보다 기다려왔지만 아이러니하게 막상 책의 첫 장을 펼치려니 엄두가 나지 않았다. '그날'의 언니를, 옆에 있는 것 말고는 아무짝에도 쓸모없었던 나를 다시 마주할 용기가 나지 않았다. 내가 감히 뭘 어떻게 이해한다고. 변제하지 못한 마음의 빚이 있었다. 무거운 마음으로 첫 줄을 시작했다. 감히 바짝 다가가지 못하고 조용히 응시했다. 처연하고 먹먹한 감정에 빠지다가 웃어지기도 하고, 맥이 탁 풀리다가도 뭔지 모를 힘이 생겼다. 무엇 하나 보이지 않을 만큼 캄캄한 터널인 줄 알았는데 저 너머로 빛 한 줄기가 새어 나온다. 그때도 지금도 내가 언니의 손을 잡아주고 싶었는데 위로는 어느새 내가 받고 있었다. 이 책은 그녀가 '살아낸' 날들에 대한 기록이다. 나는 필력도 좋지 않거니와, 유려한 말솜씨가 있다고 해도 이 책의 가치를 감히 몇 줄로 표현할 수 없다. 혹자는 ‘지인의 책이니까 추천하겠지’,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좋게만 느끼겠지’ 하겠지만 그렇다면 내 팔을 바깥으로 꺾어서라도 추천하고 싶다. 이렇게 관절 내어주면서 추천하는 글은 생경할 것이다. 내 진심이다.
- 장도연 (방송인)

회원리뷰 (13건) 리뷰 총점9.9

혜택 및 유의사항?
다 읽고 난 지금 '나의 안부'만 보고 생각해도 눈물이 난다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달**곰 | 2023.02.04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눈물이 나서 읽던 책을 덮었다.눈도 코도 볼도 이미 벌게질 만큼 벌게지고,도저히 눈물이 나서 읽을 수 없었다.읽다 덮어두다 읽다 덮어두었다 그랬다.다 읽고 난 지금 '나의 안부'만 보고 생각해도 눈물이 난다그녀에게 동료들이, 친구들이 있어줘서 다행이다 싶었고그들이 정말 눈물나게 다 고마웠다. 가슴이 저릿하게 아직도 아프다. 나의 일상이 미안할만큼 감사하다.그녀의 글에 큰;
리뷰제목
눈물이 나서 읽던 책을 덮었다.
눈도 코도 볼도 이미 벌게질 만큼 벌게지고,
도저히 눈물이 나서 읽을 수 없었다.
읽다 덮어두다 읽다 덮어두었다 그랬다.
다 읽고 난 지금 '나의 안부'만 보고 생각해도 눈물이 난다

그녀에게 동료들이, 친구들이 있어줘서 다행이다 싶었고
그들이 정말 눈물나게 다 고마웠다.

가슴이 저릿하게 아직도 아프다.
나의 일상이 미안할만큼 감사하다.
그녀의 글에 큰 위로와 감사를 받았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구매 너의 안부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골드 스타블로거 : 골드스타 s*******2 | 2023.01.22 | 추천1 | 댓글0 리뷰제목
진정한 리더는 스스로를 절제하여 먼저 다른 사람의 성공을 돕는 파트너가 되어야 진정 사람에게서 구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스스로를 절제하지 못하는 삶을 살면서 사람에게 배우고, 사람을 얻는 일은 있을 수 없지요. 진정한 리더가 되면 사귀고자 하는 사람이 줄을 서게 되지요. 진정으로 사람에게 구하는 길이지 싶습니다.   급하게 읽느냐 약간 체한 느낌의 책;
리뷰제목

진정한 리더는 스스로를 절제하여 먼저 다른 사람의 성공을 돕는 파트너가 되어야 진정 사람에게서 구할 수 있는 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스스로를 절제하지 못하는 삶을 살면서 사람에게 배우고, 사람을 얻는 일은 있을 수 없지요.

진정한 리더가 되면 사귀고자 하는 사람이 줄을 서게 되지요.

진정으로 사람에게 구하는 길이지 싶습니다.

 

급하게 읽느냐 약간 체한 느낌의 책인데요,

다시 한번 시간을 두고 조금씩 나눠서 꼭꼭 씹어 읽어야겠습니다.

댓글 0 1명이 이 리뷰를 추천합니다. 공감 1
너의 안부. 성현주 지음.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b*******3 | 2022.12.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오늘 아침, 우리 첫째는 혼나고 말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혼날 일은 아니었는데, 그때 나는 아이를 왜 그렇게 혼냈을까? 날마다 생각한다. 아이를 더 사랑하자고. 아이에게 더 따뜻하게 대하자고.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더 표현하자고. 하지만 쉽지 않다. 두 아이를 가정보육하면서, 그리고 내가 원하는 나의 커리어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다 보니 나의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리뷰제목

오늘 아침, 우리 첫째는 혼나고 말았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렇게 혼날 일은 아니었는데, 그때 나는 아이를 왜 그렇게 혼냈을까? 날마다 생각한다. 아이를 더 사랑하자고. 아이에게 더 따뜻하게 대하자고. 아이에게 사랑한다고 더 표현하자고. 하지만 쉽지 않다. 두 아이를 가정보육하면서, 그리고 내가 원하는 나의 커리어에 대한 고민도 함께 하다 보니 나의 에너지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 때가 많다. 이 책을 읽으면서, 오늘 하루를 감사하며 우리가 서로 사랑하고 즐겁게 살면 좋겠다는 바램을 다시금 가져본다.

 

이 책은 개그우먼 성현주 님의 이야기이다. 2018년에 아들 서후가 의식을 잃고 입원했을 때부터 2020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세상을 떠날 때까지의 경험, 생각, 느낌을 쓴 책이다. 사실, 너무 읽고 싶었지만 한편으로는 읽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다. 두 아이들을 키우면서 상상하고 싶지 않은 상황을 경험한 성현주 님의 이야기를, 내가, 읽어 내려갈 수 있을지. 하지만 책을 펼쳤고, 책을 읽는 내내 눈물이 함께였던 것 같다. 책의 표지에 적혀있다. 그런 시간을 보내고, 사람들의 안부가 궁금해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읽는 내내 저자의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다. 그리고 그녀와 함께한 주위의 따뜻한 사람들이 느껴졌다. 삶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으며 따듯하고 즐거운 사람들이 많음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다.

 

#너의안부 #성현주 #몽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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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7건) 한줄평 총점 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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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재밌어요~!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YES마니아 : 골드 냥* | 2023.02.25
구매 평점5점
얼마나 맘이 아팠을까요. 읽는 내내 저도 서후가 기적처럼 일어나길 바랬습니다.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b********y | 2023.02.14
구매 평점3점
가슴아프고 슬픔에 공감이 되나.. 읽고 난 후 남아있는게 없는듯한 조금 아쉬운느낌이었당..
이 한줄평이 도움이 되었나요? 공감 0
d******1 | 2023.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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