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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가 사랑한 나무들

화가가 사랑한 나무들

: 명화 속 101가지 나무 이야기

리뷰 총점9.5 리뷰 48건 | 판매지수 7,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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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3년 01월 10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524g | 165*230*13mm
ISBN13 9791197060298
ISBN10 1197060294

카드 뉴스로 보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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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스타프 클림트가 그린 나무는 늘 잎이 무성하고 열매는 무르익어 떨어지기 일보 직전이다. 잘츠부르크 동쪽 아터제에서 긴 여름을 보낼 때 클림트는 아마추어 사진가의 방법을 활용해 그릴 풍경을 골랐다. 그는 4제곱센티미터 크기에 불과한 작은 뷰파인더를 들고 호수 위에서 노를 젓거나 시골 들판을 걸어 다녔다. 처음에 그는 자작나무와 전나무의 가는 몸통을 화폭에 담았지만 이후 그의 관심은 과수원과 과수원을 구름처럼 뒤덮은 사과와 배로 장식된 나무 윗부분으로 옮겨갔다. 그 결과 가지들 아래로 들판의 공간감을 드러내는 독특한 지평선이 펼쳐졌다. 클림트는 여름철 나무로 수놓은 모자이크를 그렸는데, 이는 이후 클림트가 빈에 돌아가 제작한 작품에 영향을 미쳤다. 모델의 주변을 감싸며 흐르는 패턴으로 장식된 강이 그것이다.
---「구스타프 클림트 〈배나무〉」중에서

포플러 나무는 가구 제작을 위한 값나가는 목재로 만들기 위해 반듯하게 줄지어 재배되었다. 모네는 센 강 지류를 떠다니는 배를 작업실 삼아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 후 이 나무들이 이미 경매에 나온 것을 알게 되었다. 거래가 성사되었고 구매한 사람은 모네가 작업을 마치자마자 나무들을 베었다. 8개월이 넘는 동안 모네는 비와 날씨에 따라 시시각각 바뀌는 나무의 인상을 담은 수십 점의 작품을 그렸다. 포플러 나무는 격자처럼 화폭을 채우면서 강의 굽이를 따라 서 있다. 어느 가을날 오후 나무의 강렬한 색이 수면에 반사되었다. 모네는 보색의 물감을 맞붙여 짧은 붓질로 채색했고 나무들은 화면 위에서 빛으로 일렁였다.
---「클로드 모네 〈엡트 강가의 포플러〉」중에서

1930년대에 잡지 〈타임Time〉은 순수미술 중 세계에서 가장 널리 복제되는 작품이 반 고흐와 폴 세잔 그리고 맥스필드 패리시의 그림이라고 발표했다. 이 무렵 미국의 삽화가 패리시는 유명세를 얻는 데 큰 힘이 된 ‘바위위의 소녀’ 이미지를 그만 그리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가 그린 어여쁜 소녀들을 맨해튼 길모퉁이 곳곳에서 찾아볼 수 있었지만 그가 그린 아름다운 풍경은 한층 활기가 넘쳤다. 그가 소녀를 나무와 맞바꿨을 때에도 인기가 여전했다는 사실은 놀랍다. 〈언덕배기〉는 이 전환기에 그려진 작품으로 특별히 포스터로 기획되었다. 화가가 구사하는 특유의 색조는 라파엘전파(Pre-Raphaelite)의 영향을 받은 소녀들에서 초점을 옮겨 참나무를 ‘영웅’의 자리에 둔다.
---「맥스필드 패리시 〈언덕배기〉」중에서

〈로런스 나무〉는 오키프가 1929년 처음으로 뉴멕시코를 방문했을 때 그린 그림으로 당시 오키프는 이미 잘 알려진 화가였다. 뉴욕으로부터 피신 온 오키프에게는 이곳의 하늘이 활력소가 되었다. 이 그림에서 그녀는 나무의 주요 기관을 통해 밤하늘을 관찰한다. 검은 나뭇잎의 구름 속 동맥처럼 생긴 나뭇가지들은 생명의 피를 뿜어 올린다. 오키프의 의도대로 ‘거꾸로 서 있는’ 나무 그림을 보면 누워서 위를 바라보는 느낌이 더욱 고조된다. 이러한 이유로 코네티컷주 하트포드에 위치한 워즈워스 아테네움 미술관에는 이 그림이 거꾸로 걸려 있다.
---「조지아 오키프 〈로런스 나무〉」중에서

호크니의 작품 속 수영장이 없는 정원은 태평양 연안 지역의 포스트모던 건축의 진부함을 보여주는데, 그 와중에도 바나나 나무와 용설란이 활기를 불어넣는다. 작품에서 살아있는 느낌을 주는 것은 나무 그림자의 움직임뿐이다. 이 작품은 그의 유명한 ‘수영장’ 3부작처럼 폴라로이드 사진과 같은 방식으로 테두리가 둘러져 있다. 수영장 그림은 튀기는 물조차 호크니가 신문 가판대에서 구입한 수영장 안내서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되었다. 이 그림들은 모두 상상의 장면이다. 하지만 이 할리우드 정원은 인공적으로 보이는 식물과 더불어 실제 현실이다.
---「데이비드 호크니 〈할리우드 정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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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는 늘 같은 자리에서 우리의 이야기를 들어주었다. 그의 이야기가 궁금해진 화가들은 나무를 주인공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나무들에게도 각자의 사연이 있었고 화가들과 그들이 사랑한 나무 이야기는 우리에게 여전히 조용한 휴식과 위로가 되고 있다.
- 진병관 (문화해설사, 『위로의 미술관』 저자)

나무는 한자리에서 온 생애를 보낸다. 반 고흐, 호크니, 클림트 같은 거장 화가부터 신선한 현대 작가까지, ‘나무로 하여금 스스로 이야기하게 하는’ 화가들의 그림을 보고 있자니 감정이 소용돌이친다. 고요한 격정과 자기충족적인 아름다움으로 가득한 책이다.
- 최혜진 (작가, 『한국의 그림책 작가들에게 묻다』 저자)

나무는 꽃과 잎이 피워내고 하늘과 땅속으로 뻗어나가며 고유한 형태를 만든다. 살아있는 거대한 예술품이 된다. 화가들이 이 경이로운 생명체를 지나칠 리 없다. 아름다운 나무 그림들과 함께 나무 곁에 있던 화가의 마음이 이 책 속에 있다.
- 신혜우 (식물화가, 『식물학자의 노트』 저자)

고요한 자연의 모습은 언제나 우리를 달래준다. 계절의 변화에도 묵묵히 서 있는 나무를 보며 화가들은 위로받았고, 때론 세상을 배웠다. 그들은 나무를 그리며 뿌리에 자신을 심었다. 화가의 나무를 본다는 것은 애써 꺼내지 못한 그들의 마음을 보는 행위이자 위로의 시간이 될 것이다.
- 정우철 (도슨트, 『미술관 읽는 시간』 저자)

화가들이 마음을 기울여 오랫동안 바라보자, 나무들은 자기만의 이야기로 그들을 매혹하기 시작했다. 무심코 지나치던 나무들의 이야기가 다양한 개성을 가진 예술가들의 손길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진다.
- 엄유진 (일러스트레이터, ‘펀자이씨툰’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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