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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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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의 세계사

: 공은 둥글다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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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6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1248쪽 | 1898g | 152*225*66mm
ISBN13 9788939207158
ISBN10 8939207157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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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데이비드 골드블라트(David Goldblatt)
스포츠 전문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이다. 영국의 대표 일간지인 『가디언』, 『옵저버』, 『파이낸셜 타임즈』는 물론 『뉴 스테이츠먼』, 『뉴 레프트 리뷰』 같은 영향력 있는 잡지에도 기고해왔다. 또한 BBC 라디오 채널 4와 BBC 텔레비전 월드서비스에서 프리랜서 기자로 활동하면서, 특히 지역의 정치적 상황과 깊게 결부된 세계 각국의 축구 현황에 관한 보도 다큐멘터리들을 제작했다. 저서로는 『세계축구연감』, 『올림픽을 보는 방법』, 『풋볼 네이션 : 축구를 통해서 본 브라질』이 있다.
역자 : 서강목 외
서강목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한신대학교 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옮긴 책으로 『이 현재의 순간: 게리 스나이더 시선집』, 『블레이크 시선』, 『소로와 함께한 나날들』, 『정치적 무의식』(근간) 등이 있다.

이정진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학교 등에서 영문학을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불한당들의 미국사』가 있다.

천지현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재 한신대학교에서 교양영어를 가르치고 있다. 옮긴 책으로 『반체제 운동』(공역), 『불볕 속의 사람들』(공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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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공백이다. 공식적인 역사에는 축구가 없다. 오늘날의 역사 교과서는 축구를 언급하지 않는다. 축구가 항상 집단 정체성의 원초적 상징이었고, 지금도 여전히 그러한 나라들에서조차 지나가는 정도로도 언급하지 않는다.
나는 놀이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놀이의 양식이 존재의 방식이다. 그것이 개별 공동체의 고유한 모습을 드러내고, 남과 다를 수 있는 권리를 확인해준다.
놀이하는 모습을 말해다오. 그대가 누구인지 맞추어 볼테니.

_ 에두아르도 갈레아노(우루과이의 소설가)


그런데 도대체 왜? 축구 경기가 사회구조를 바꾸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포괄적이라 한들 어떤 승리도 권력의 균형관계를 움직이거나 부와 지위의 실제적 배분을 바꿀 수는 없는 법이다. 그것은 영광 때문이다. 승리, 나아가 멋진 승리 때문이다. 승리와 더불어 가장 빠르고, 가장 영리한 존재, 즉 최고가 되기 때문이다. 호각 소리와 함께 축구 경기가 시작되는 순간 돈과 권력, 지위와 명성, 그리고 역사는 그라운드 밖으로 물러난다. 그러나 승패가 갈리는 스포츠계의 끝없는 투자 경쟁 속에서 영광을 도모하자면, 하다못해 영광의 기회라도 도모하자면 돈을 지출하고 생각을 짜내고 계획을 세워야만 한다. 선수들에게 축구화 살 돈을 처음으로 제공해야 했던 랭카셔의 공장주로부터 브라질의 국가대표팀을 실질적으로 소유하고 있는 나이키의 예들이 잘 말해주듯, 승리를 추구하자면 주저 없이 현금을 내놓아야 했다. 그랬기에 축구는 돈의 출처에 대해 지나치게 까다로울 수 없었고, 실제로도 그러지 않았다. 돈이 힘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더 원초적인 정치적 수단이 동원되었다. 권력, 권위, 위협, 폭력이 선수들을 모았고, 스타디움을 지었으며, 경기 결과를 결정했다. 축구는 (축구로부터 자기 몫의 영광을 빌리거나 훔치고자 했던) 상상 가능한 모든 종류의 정치 기관과 야만적 권력에 봉사했고, 그로부터 혜택을 받았다.
- 22쪽, ?서론 : 삶과 죽음, 사랑과 돈? 中


한국의 성장은 권위주의 정권이 추진한 고속발전의 빛나는 사례이다. 한국의 2002년 월드컵 개최 신청을 두고서도 똑같은 말을 할 수 있다. 주앙 아벨란제 FIFA 회장은 1980년대 중반 월드컵은 아시아에서도 개최될 것이며, 만일 그렇게 된다면 개최지는 일본이 될 것이라고 분명히 말한 바 있었다. 2002년 월드컵의 개최국 선정은 1996년에야 결정될 예정이었지만 일본은 아벨란제의 언질에 자극받아 일찍부터 유치위원회를 조직해 이 대규모 국제행사를 위해 오랜 기간 준비를 했다. 한국은 일본보다 2년 늦게 유치위원회를 꾸렸다. 일본의 월드컵 유치안은 일본 축구협회의 샐러리맨 관료들에 의해 마련되었고, 그 핵심 전략은 일본의 잘 갖추어진 사회기반시설 및 축구시설을 홍보하는 것이었다. 반면 한국은 중량감 있는 정재계의 엘리트들을 동원했으며, 외교전을 벌이는 것을 주저하지 않았다. 유치위원회를 대표하는 인사로는 현대중공업의 회장 정몽준, 럭키금성의 회장 구평회, 부총리인 이홍구가 두드러졌다. 이 부총리가 북한의 최고 지도자인 김일성이 사망했을 때도 그의 장례식에 참석하는 대신 1994년 월드컵 결승전을 축하하는 연회에 참석할 만큼 한국인들에게 월드컵 유치는 총력전을 펴야 하는 중요한 사안이었다. (중략) 한국인들은 한국에서 월드컵이 개최될 경우 평양에 한두 경기를 할당함으로써 북한이 고립에서 벗어나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그들은 월드컵 개최권이 일본으로 가게 된다면 이 전범 국가가 2차 세계대전 중에 한국과 중국 및 아시아 각국에서 저지른 만행에 대해 침묵을 고수하거나 무성의하게 사과하는 것을 용인하는 것이라고 시사했다. 승패를 가를 투표 시간이 다가왔을 때 유럽은 한국을 지지했고, 아벨란제와 그의 동조자들은 일본을 지지했다. 양국 모두 신청안이 훌륭했고 세력도 막상막하여서, 어느 쪽이든 유치에 실패했을 때 국가적 위신에 상당한 타격을 받았을 것이다. (이미 2000년 유로대회에서 UEFA가 승인한 선례가 있는) 공동개최의 가능성이 제기되자 두 경쟁 국가는 모두 그 제안을 환영했다.

- 1071~1072쪽, ?19장, 고속개발 : 축구와 아시아의 새로운 산업혁명? 中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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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축구의 역사를 완전히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 감탄할 수 밖에 없다.”
- 영국 가디언지(The Guardian)

“단지 축구책이 아니다. 상대의 골네트로 공을 집어넣으려는 단순한 열망이 어떻게 수많은 사람들의 삶과 그들이 서있는 사회를 바꾸었는지 추적한다. 축구를 통해 우리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들여다보고 싶은 독자라면 반드시 읽어보라.”
- SBS 박문성 축구해설위원

“『축구의 세계사』는 혼돈스러운 민속 의례에서부터 시작한 축구가 어떻게 세계에서 가장 대중적인 스포츠로 부상했는지 말해준다. 바로 이 지점에서 이 책은 오늘날의 정치 및 사회에서 축구의 위치와 역할을 분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그러면서도 축구 자체가 우리에게 펼치는 아름다움, 환희, 열광의 광경을 결코 놓치지 않는다.”
- 아마존

“오늘날 축구와 월드컵은 뜨거운 정념으로 충돌하는 장이 되고 있다. 저자는 축구에 배어 있는 이 물컹한 정념들, 역사적 상흔과 격렬한 이념들을 해부한다. 무엇보다 이 강력한 모더니티의 압력에 거침없이 백태클을 걸면서 실로 인간적인 열정으로 전후반 90분의 자유로운 순간을 만들어낸 축구, 그 자체의 역사를 들려준다.”
- 정윤수(축구평론가)

“이 책은 축구의 바이블이다.”
- 아마존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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