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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으로 배우는 지구환경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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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력으로 배우는 지구환경 수업

: 세계 51가지 기념일로 쉽게 시작하는 환경 인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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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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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296쪽 | 448g | 148*210*20mm
ISBN13 9788968333347
ISBN10 896833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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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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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해보니 달력은 꾸준히 우리에게 말을 걸어오고 있었어요. 작은 추위 큰 추위가 물러가고 나면 포근해질 거라 일러줍니다. 보슬보슬 봄비가 대지를 적셔줄라치면 봄비 편지를 받은 개구리는 긴 겨울잠에서 기지개를 켤 거라고요. 그저 무뚝뚝하게 숫자만 한가득 담겨 있다고 생각했던 달력이 들려주는 이 아름다운 이야기는 대지의 리듬이고 생명의 순환이었어요.
---「여는 글」중에서

어부들은 샥스핀을 얻으려 상어를 잡아서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를 자릅니다. 그런 다음 상어를 바다에 던져버립니다. 상어 고기는 지느러미에 비해 상품 가치가 없기 때문이에요. 상어는 지느러미를 잃었을 뿐 살아 있어요. 그렇지만 지느러미 없이는 헤엄을 칠 수 없습니다. 상어는 어류 가운데 드물게 부레가 없는 물고기예요. 그래서 가라앉지 않으려면 끊임없이 지느러미를 움직여야 하는데, 지느러미가 없으니 서서히 바다 밑으로 가라앉으며 죽어갑니다. 너무나 잔인한 이 행위는 고급 요리로 식탁에 올리기 위해 저질러지는 일입니다. 바다에서 무서울 게 없는 최상위 포식자인 상어가 반세기 동안 71% 감소했습니다. (…)

상어종 가운데 30%가 멸종 위기에 있거나 멸종 위기에 근접해 있습니다. 한번 멸종 위기에 빠진 상어는 다시 개체 수를 회복할 가능성이 희박해요. 성장이 더디고 번식률이 낮기 때문이지요. 최상위 포식자인 상어가 사라지면 해양 생태계에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상어가 잡아먹던 중간 단계 물고기가 늘어날 거예요. 이들 수가 늘어나는 만큼 그 아래 단계 물고기, 즉 바닷말 등 조류를 먹고 사는 초식성 물고기가 많이 줄어들겠지요. 초식성 물고기가 줄어드는 만큼 조류가 늘어날 테고요. 조류가 늘어나면 바닷속으로 들어가는 햇볕을 막게 되고, 산호 군락 등이 피해를 입어 종 다양성이 줄어들지요.
---「3월 3일 세계 야생 동식물의 날」중에서

나무를 벌목해 새 종이를 만드는 것보다 한번 사용한 종이를 재활용하는 것이 물, 에너지, 화학약품 등이 필요한 공정을 줄일 수 있어 나무를 덜 베는 것 이상으로 에너지가 절약됩니다. 우리나라에서 사용하는 인쇄용지 중 10%만 재생 종이로 바꾸어도 날마다 760그루의 나무를 덜 베게 된다고 합니다. 1년으로 계산했을 때 27만 그루의 나무를 심는 효과를 낸다고 해요.
---「4월 4일 종이 안 쓰는 날」중에서

팬데믹을 겪으며 우리가 배운 중요한 교훈 가운데 하나는 세계는 하나로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입니다. 좋든 싫든 우리는 모두 지구라는 한배에 탄 승객입니다. 우한의 한 지역에서 시작된 바이러스가 이렇게 온 세계를 쑥대밭으로 만들 거라는 상상, 누가 했겠어요? 그런데 그런 일이 벌어졌지요. 사회 구성원 모두가 건강할 때 사회가 건강해지고 세계가 평온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다는 걸 코로나19를 통해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가장 취약하고 소외된 그룹의 건강 불평등을 해소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합니다.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건강한 삶을 누리는 데 차별이 없어야 합니다. 세계 보건의 날을 맞아 건강 불평등을 해소하고 더 나은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지역사회 내에서 자신의 필요와 가치에 따라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와야겠습니다.
---「4월 7일 세계 보건의 날」중에서

텍사스주에서 해변 입양 제도를 시작하면서 국제 연안 정화의 날이 만들어졌어요. 마치 자녀를 입양하고 반려동물을 입양하듯 개인이든 단체든 기업이든 특정 해변을 자발적으로 입양한 뒤 책임감을 가지고 쓰레기를 치우고 해안 경관을 깨끗하게 보호하고 관리하는 활동입니다. 우리나라도 2020년 제주도를 시범 지역으로 선정해 해변 입양 제도를 시작했습니다. 우리나라 해안선 길이는 총 14,963km입니다. 남북 세로 길이가 대략 1,100km이니 얼마나 꼬불꼬불 복잡할지 짐작이 가나요? 이토록 어마어마한 해안을 그동안 정부와 관련 기관인 해양수산부, 해양환경공단, 그리고 지방정부가 관리해왔습니다. 제대로 관리할 여력이 턱없이 부족하다 보니 특정 기념일에 쓰레기 줍는 것 말고 달리 관리하기 어려울 수밖에 없었어요.

텍사스주의 아이디어는 신선하고 기발합니다. 입양을 한다는 것은 가족이 된다는 뜻이고 잘 돌본다는 전제가 깔린 거지요. 해변 입양은 자발적이고 책임감 있게 꾸준히 관리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어요. 나아가 해안을 중심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면서 해변이 일상적인 문화로 자리하며 친근한 장소가 될 수도 있어요. 해양 입양 제도의 명칭은 2020년 공모전을 통해 ‘반려해변’이 되었습니다. 해양 쓰레기 수거 활동에 참여한 사람들은 누구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클린 스웰(Clean Swell)에 수거 관련 기록을 남길 수 있어요.
---「9월 셋째 주 토요일 국제 연안 정화의 날」중에서

덴마크 정부는 2020년 오늘을 ‘음식물 쓰레기의 날’로 정했어요. 덴마크는 전통적인 쓰레기 대국이라고 해요. 1인당 쓰레기 배출량이 유럽연합 평균을 훨씬 웃돌았고요. 음식물 쓰레기도 마찬가지였어요. 그랬던 덴마크가 음식물 쓰레기를 절감하게 되었는데, 이는 개인의 노력에서 시작되었다고 해요.

셀리나 율은 2008년에 페이스북에 음식 낭비 중단이라는 소그룹을 만들고 음식물 쓰레기 줄이기 운동을 시작해요. 그리고 잔반 처리법, 음식을 필요한 양만 구입하는 요령을 올렸지요. 이런 활동이 알려지면서 덴마크 정부와 공동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펼칩니다. 냉장고 파먹는 날, 잔반을 요리해 먹는 ‘일요일 타파스’, 여름휴가 가기 전 이웃에게 식재료 나누기 등이 대표적이지요. 이런 노력이 덴마크 국민의 사고방식을 바꿔놓았고요.

음식물 쓰레기가 줄자 언론과 정치권의 주목을 받습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자는 소비자의 목소리가 커지자 기업들의 인식도 달라졌고요. 음식물 손실을 합리화하는 게 비용 절감의 원천이 되고 그게 사업이 될 수도 있다고 깨닫기 시작한 거예요. 쓰레기를 줄이는 일에 기업들끼리 경쟁을 붙이기도 합니다. 2017년 5월 유럽 의회는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을 2025년까지 30%, 2030년까지 절반 절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좀 적게 먹고 식재료를 남기지 않으면 돈이 절약됩니다. 절약된 돈의 일정 부분은 기아에 허덕이는 사람들을 후원하는 데 써도 좋을 듯해요. 또 적게 먹으니 많이 생산할 필요가 없겠죠. 온실가스 감축 효과도 생깁니다. 일석사조의 이 액션이 바로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의 제로 헝거 캠페인입니다. 오늘 덴마크의 음식물 쓰레기의 날을 맞아, 이런 내용을 주변에 널리 알리고 함께 실천하면 좋을 것 같아요.
---「9월 29일 음식물 쓰레기의 날(덴마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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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기 위해 사람들은 기념일을 달력에 표시한다. 기념일에는 무엇을 성취했는지, 얼마나 변했는지를 되돌아본다. 환경 분야에선 그런 계기가 더 절실하다.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상기시키고 실천을 독려할 학교 선생님이나 기자에게 ‘환경 달력’은 필수품이다. 거기에다 최원형 작가의 맛깔스런 설명까지 더해졌으니 ‘여름 부채 겨울 난로’처럼 끼고 살아야 할 것 같다.
- 강찬수 (중앙일보 환경전문기자)
무심히 지나치는 달력 속 51가지 환경 기념일의 기원과 의미가 인문, 역사, 과학적 지식을 넘나들며 쉽고 친절하게 펼쳐진다. 지구환경을 둘러싼 다채로운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책이다. 지구가 건강해지면 숲과 강이 회복되고, 인간을 비롯한 모든 생명이 조화롭게 진화한다. 51개의 환경 수업마다 권하는 ‘지구를 위한 오늘의 실천’은 꼭 일상의 작은 변화가 희망의 시작이라 말하는 듯하다.
- 윤정숙 (녹색연합 상임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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