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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개념은 알아야 사회를 논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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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 개념은 알아야 사회를 논하지!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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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328쪽 | 420g | 130*208*30mm
ISBN13 9791196040062
ISBN10 119604006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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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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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이렇게 스스로를 착취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은 착취 시스템이 극단적으로 발달한 신자유주의 사회이기 때문이다. 생산성 면에서, 자기 착취는 타자에 의한 착취보다 훨씬 더 효과적이고 능률적이다. 피지배자들이 스스로를 채찍질하고 착취해 그 열매를 갖다 바치는 것만큼 지배자들에게 편리하고 좋은 일은 있을 수 없다. 착취의 종착역은 남이 하라는 대로 해서 착취당하는 사회가 아니라 자신이 알아서 스스로를 착취하는 사회다. 피로사회는 우리가 그 종착역에 도달했음을 보여 준다.
--- p.19

현대사회에서는 힐링도 산업이다. 여행을 가는 것, 힐링 서적을 읽거나 그와 관련된 강의를 듣는 것, 요가 센터나 명상 수련원에 가는 것 등에는 모두 돈이 든다. 사람들의 스트레스나 불안이 주로 경제활동과 관련해서 생긴다는 점을 감안하면, 힐링 산업은 산업 활동 내에서 생긴 문제들을 또 다른 산업 활동으로 해결하려는 것이 된다. 시장의 힘은 엄청나다. 시장은 자기 내부에서 파생된 문제들조차 산업의 영역으로 빨아들인다. 이러한 모습은 시장의 만능성보다는 무엇이든 이익으로 연결시키는 시장의 게걸스러운 성격을 보여 준다.
--- p.53

셀피가 전달하는 주된 메시지들은 이렇다. ‘나는 멋지다’, ‘나 맛있는 거 먹었다’, ‘나 좋은 데 다녀왔다’, ‘내 자식 예쁘다’ 같은 내용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이는 유치한 자기 과시다. 서로 ‘행복 경쟁’이라도 벌이는 듯한 개인들의 셀피를 보고 있노라면, 그 주인공들에게는 아무런 불행과 어려움, 고민도 없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세상에 아무런 고민도 어려움도 없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나는 지금 행복에 겨워 죽겠다’는 것을 굳이 강조해야 한다면, 이것이 말하는 바는 오히려 명확해진다. ‘나는 아직 건재하다’, ‘나 아직 죽지 않고 살아 있다’는 사실을 스스로 알리지 않으면 안 되는 애처로운 실존적(사회적) 상황, 이에 대한 반영일 가능성이 높다.
--- p.167

어떤 이는 전관예우, 법조 브로커, ‘유전무죄 무전유죄’ 등의 병폐가 없을 테니, ‘차라리 인공지능 판사에게 재판을 받는 것이 더 낫다’고 말한다. 정확성과 공정성 면에서 기계가 사람보다 낫다고 여기는 것이다. 그러나 법조계에 부정부패나 불편부당함이 있다면 그것을 고칠 일이지, 이를 빌미로 인공지능에 재판을 맡기자는 생각은 엉뚱한 해법이다. 재판은 한 사람의 운명을 좌우하는 일이다. 재판은 단순한 법조문 적용 이상의 인간과 사회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능력은 인공지능이 가질 수 없는 것이다. 무엇보다 인공지능은 자신이 한 일에 대해 책임지지 않는다. 인공지능에 의한 자율 주행 자동차가 사고를 내도 마찬가지다. 책임질 ‘사람’이 없다.
--- p.185

젠트리피케이션은 일차적으로 주거 세입자, 그다음으로는 예술인과 문화 사업가들을 쫓아내며 이루어진다. 처음에는 일반 주거지였던 동네가 개성 있고 아름다운 거리로 탈바꿈하고, 그 후에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프랜차이즈들이 즐비한, 별 개성 없는 상업지역으로 변모한다. 이것이 젠트리피케이션의 과정이다. 그 과정에서 가장 손해를 보는 이들은 주거 세입자, 예술인, 문화 사업가들이고, 가장 이득을 보는 이들은 건물 주인과 부동산 중개업자, 그리고 대기업이다.
--- p.191

승자독식이 지배하는 세계는 불행한 세계다. 승자 한 사람을 제외한 나머지는 모두 비참한 생활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경쟁을 해 보면 알겠지만, 승자와 패자의 격차라는 것은 대개 미미하다. 그렇다면 그 보상의 차이도 미미해야 옳다. 승자독식의 논리는 한번 실패한 사람에게 다시 도전할 기회를 허락하지 않는다. 인생은 본래 실패와 성공의 반복으로 이루어져 있다. 승자독식의 논리는 이러한 연속적 과정을 인위적으로 차단한다. 초기의 경쟁은 아무래도 기득권자에게 유리하다. 예를 들어 부잣집 아이와 가난한 집 아이는 많은 면에서 그 출발부터가 다르다. 이 때문에 한번 이긴 사람을 영원한 승자로 인정하는 승자독식의 논리는 기득권을 옹호하는 논리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 p.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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