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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더 하루키 월드

웰컴 투 더 하루키 월드

: 무라카미 하루키의 일상과 작품세계로 떠나는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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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3년 12월 13일
쪽수, 무게, 크기 256쪽 | 315g | 135*195*20mm
ISBN13 9788996775171
ISBN10 8996775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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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쓰게 데루히코
1963년에 도쿄대학 불문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국어국문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현대일본문학 연구의 선구자로, 현대문학 비평 및 연구와 학회 활동에 전념했다. 무라카미 하루키 관련해서는 편저서《무라카미 하루키-테마·장치·캐릭터》, 구리쓰보 요시키와의 공편저《무라카미 하루키 스터디스》전5권 외에 논문·서평 등 다수가 있다. 연구 대상 작가로는 하니야 유타카, 오에 겐자부로부터 요시모토 바나나, 오가와 요코에 이르기까지 50여명에 이른다.
역자 : 윤혜원
명지대학교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하고 SBS방송아카데미에서 영상번역 더빙연출 일어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일본 센슈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동대학 특강강사로 근무했으며, 현재는 바른번역에서 일본어 출판번역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생각혁명》《리얼월드》《얼음의 나이》등이 있으며, 무라카미 하루키 관련 논문 [韓?における村上春樹の役割と意義-代表作《ノルウェイの森》の受容?相(한국에서의 무라카미 하루키의 역할과 의의-대표작《노르웨이의 숲》의 수용양상)]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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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케이주쿠 기숙사에서는 여러 대학의 남학생들이 생활했는데, 위치상 가장 가까운 대학은 와세다 대학이었다. 걸어서 채 십 분이 걸리지 않으며 달리기로는 몇 분이면 도착하는 거리다.
가까워서 편리하긴 했지만 다른 문제가 생겼다. 부모 곁을 떠난 하루키는 곧바로 자유로운 대학 생활에 푹 빠져들었고, 학교 근처에서 술을 마시는 횟수가 잦아진 것이다. 기숙사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다는 편안함에 그만 과음을 하기도 했다. 거나하게 취해 니혼 여대의 간판을 훔치러 갔다가 경찰에게 쫓기거나, 만취한 몸을 가누지 못하여 들것 대신 학교의 입간판에 들려 기숙사로 옮겨지곤 했다. 그리고 결국은 ‘행실불량’이라는 이유로 반년 만에 기숙사에서 쫓겨나게 되었다. --- p. 30

하루키 부부가 고른 장소는 고쿠분지 역 남쪽 출입구에 위치한 낡은 빌딩 지하의 20평 남짓한 공간이었다. 카페 이름은 하루키가 미타카에 살던 시절부터 키우던 고양이 ‘피터’의 이름에서 따와 ‘피터 캣’이라고 붙였다.
가게 권리금을 지불하고 ‘싸구려’ 업라이트 피아노와 재즈 카페에 두기에는 결코 크지 않은 사이즈의 스피커를 설치했다. 그리고 구색에 맞게 레코드를 갖추고 찻잔과 컵 등의 식기와 조리기구, 테이블과 의자, 카운터, 조명기구 등을 마련해 그런대로 가게의 분위기를 갖추고 나니 그것만으로도 500만 엔이 들었다. 에어컨까지는 살 여유가 없어서 낡은 에어컨을 그대로 사용했기 때문에 냉방 상태는 그다지 좋지 않았다. --- p. 39

그는 왜 그렇게 끊임없이 달리는 것일까. 본인의 정리를 따르면 다음과 같다.
“생각해 보면 살이 찌기 쉬운 체질로 태어난 것은 오히려 행운인지도 모른다. 나 같은 경우에는 체중이 늘어나지 않도록 매일 격렬한 운동을 하고 식단에 주의를 기울여 조절해야만 한다. 고된 인생이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살이 붙지 않는 체질인 사람은 운동이나 식사에 딱히 신경 쓸 필요가 없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갈수록 체력이 점점 쇠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관점은 소설가라는 직업에도 적용해볼 수 있다. 타고난 재능을 가진 소설가는 굳이 애를 쓰지 않아도 자유자재로 소설을 쓸 수 있다. 노력할 필요란 없는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난 그런 타입이 아니다. 소설을 쓰려면 체력을 혹사하고 시간과 수고를 들여야만 한다. 작품을 쓰고자 할 때마다 매번 새로운 깊은 구덩이를 파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의 수원(水源)이 마른다 싶으면 과감하게 그 구덩이를 버리고 바로 다른 자리로 옮길 수가 있다. 자연적인 수원에만 의존해온 사람은 갑자기 그렇게 하려고 해도 결코 쉽지 않을 것이다.” --- p. 86-87

한편, 《양 사나이의 크리스마스》보다 1년 앞서 발표한 《양을 둘러싼 모험》과 3년 뒤에 발표한 《댄스 댄스 댄스》에 등장하는 ‘양 사나이’는 공통적으로 기이하고 영적인 존재이다.
《양을 둘러싼 모험》에서 ‘나’가 친구 ‘쥐’의 홋카이도 오두막에 도착하자 ‘양 사나이’가 ‘나’에게 말을 걸어온다. 그는 거울에는 모습이 비치지 않기 때문에 사실은 실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자살한 ‘쥐’의 영혼이 그의 몸을 빌려 출현한 것이다. 즉, 여기에서 ‘양 사나이’는 ‘쥐’의 영혼을 ‘나’에게 소개해주는 역할을 맡고 있다.
《댄스 댄스 댄스》의 ‘양 사나이’는 삿포로의 호텔에서 ‘나’와 만난다. 이전에 그곳에 있던 옛 호텔 건물에는 양에 관한 자료를 수집하는 양 연구가 ‘양 박사’가 살고 있었다. ‘양 사나이’는 이 호텔을 거처로 삼고 자신을 찾는 사람에게만 모습을 나타낸다. 그의 역할은 많은 것을 상실하고 세계와의 유대를 잃어가는 사람들에게 제각각이 되어 버린 관계를 다시 한 번 맺어주는 것이었다. ‘나’는 ‘양 사나이’와 만나고, 그리고 호텔 프런트의 여성과 관계를 맺음으로써 자아를 회복한다.
이 두 소설에서의 ‘양 사나이’는 모두 양과 관련된 장소에 나타난다. 그리고 《양을 둘러싼 모험》에서는 ‘나’와 ‘쥐’를 연결하는 영매(?媒)의 역할을 다했으며, 《댄스 댄스 댄스》에서는 더욱 강력한 존재로 출현하여 자아를 잃어가는 인물에게 세계와의 관계를 되살릴 수 있는 단서를 준다. --- p. 146-147

하루키의 소설에는 인상에 강하게 남는 섹스 묘사가 많다. 책 전체의 밸런스로 보자면 결코 분량이 많다고는 할 수 없지만 상당히 인상적이다.
하루키는 어째서 섹스를 쓰는가에 대해 이렇게 말하고 있다.
“초반의 작품에는 성 묘사를 거의 넣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최근 작품보다 그 시기의 작품을 더 좋아하는 독자도 계시죠.”
“이야기의 양이 점점 늘어나고 내용이 깊어짐에 따라 불가피하게 성과 폭력에 대한 묘사를 넣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피해갈 수 있는 게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하루키의 곁에서 ‘최초의 독자’ 역할을 하는 아내 요코는 이렇게 말한다.
“남편의 소설에는 섹스가 다양한 형식으로 등장하죠? 그래서 나도 물어본 적이 있어요. 어떻게 그렇게 쓰는 거냐고요. 그러자 ‘모르겠어’ 하고 말하더군요. ‘생각해 본 적도 없어. 그냥 써지는 거지’라고요. 그래서 그때 생각했죠. 섹스는 뭔가의 실마리일 거라고요.”
--- p. 22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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