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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정원

: 제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 개정판 ] 한겨레문학상 -07이동
리뷰 총점9.4 리뷰 40건 | 판매지수 18,1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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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윤경 장편소설 『영원한 유산』 출간 - 노트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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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출간일 2013년 11월 18일
쪽수, 무게, 크기 356쪽 | 490g | 153*224*30mm
ISBN13 9788984317437
ISBN10 8984317438

이 상품의 태그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산뜻하고 해맑은 성장소설 이상의 성장소설. 제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이자 신인작가 심윤경의 첫 번째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1977년부터 1981년 사이에 있었던 한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어린 소년의 성장기를 잔잔한 톤으로 담아내고 있다. 주인공은 소설 속에서 외부적 상황(어른들의 세계)와 상관없이 동생과 어머니, 할머니, 삼촌, 선생님과 그 주변인물들의 관계를 통해 나름대로 세상을 해석해나간다. 글을 읽지 못하는 희귀한 병인 난독증과 소설에 등장하는 '아름다운 정원'은 이러한 유년의 세계를 상징하는 모티브이기도 하다. "한 소년의 성장과 정치적 사건들이 얽혀드는 과정이 자연스럽고 인상적이다."라는 평을 받으면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당선된 작품이다.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997년 | 인왕산 허리 아래
1978년 | 첫 생일
1979년 | 난독의 시대
1980년 | 황금빛 깃털의 새
1981년 | 정원을 떠나며

- 작가의 말
- 개정판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선생님들은 누구나 '답보다 과정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나처럼 답은 알되 과정을 설명하지 못하는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인 원칙이었다. 그 원칙이 불공평하다고 억울해한 적은 없었다. 그저 인간이 살아가는 데 치사하게 답만 알고 과정을 모른다는 것은 뿌리가 없고 불완전한 것이라는 설명에 수긍했을 따름이었다. 그 원칙이 산수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인생사 전반에 그렇다는 훈계를 듣고는 앞으로 어른이 되더라도 내 인생이 뿌리가 없고 불완전한 것이 되리라는 생각에 몸을 떨었고, 인생을 완전한 것으로 해 주는 그 '과정'을 찾기 위해 따로 노력도 해 보았으나 야속하게도 내 머릿속에 과정은 떠오르지 않았다.
--- p.59
바람이 차가웠다. 이제 코끝에도, 차가운 바위에 오래 얹혀 있던 엉덩이에도 감각이 없었다. 새들도 모이를 다 찾아 먹고 자취 없이 제 있던 곳으로 돌아갔다, 곤줄박이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늙은 향나무 둥치에서 씨이씨이 삐이삥 하는 만족한 지절거림만 들려왔다. 할머니가 목욕을 마치려면 아직 두 시간은 더 걸릴 테니 나도 집으로 돌아가야겠다. 엄마, 엄마가 언제쯤 돌아올까? 엄마를 생각하자 기운이 솟았다 노루너미로 이사가기 전까지 몇 달 정도는 엄마와 함께 지낼 수 있을 테지. 엄마가 돌아왔을 때 기진한 몸으로 청소에 다시 매달리지 않도록, 오늘은 장독대에 튄 흙탕물이나 깨끗이 닦아놓아야겠다. 나는 창문 너머로 나를 바라보고 있는 사장님의 부인에게 고개 숙여 인사하고 아름다운 정원을 나왔다. 대문이 닫히면서, 아름다운 정원의 정경이 차츰 좁아지더니 마침내 가느다란 광채의 선이 되었다가, 갑자기 시야에는 녹슨 철문의 모습만 들어왔다. 아름다운 정원의 모습은 이제 기억 속에 하나의 영상으로만 남게 되었다. 차가운 철문을 힘주어 당기며 나는 아름다운 정원에 작별을 고했다. 안녕, 아름다운 정원. 안녕, 황금빛 곤줄박이.

아름다운 정원에 이제 다시 돌아오지 못하겠지만, 나는 섭섭해 하지 않으려 한다.
---pp. 314~315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황금빛 유년의 기록, 그 섬세한 리얼리즘
인왕산 자락의 산동네 마을에 살고 있는 소년 동구에게 6년의 터울이 지는 여동생 영주가 태어난다. 동구는 순수하고 사려 깊은 아이지만 3학년이 되도록 한글을 읽지 못하여 학교에서나 집에서나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는 처지이고, 집에서는 할머니와 어머니의 고부갈등이 끊이지 않는다. 반면 사랑스런 여동생 영주는 늦둥이로 태어나 온 가족의 사랑을 한몸에 모으며 총명하기가 이를 데 없어 세 돌도 되기 전에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는데 한글을 줄줄 읽는 영재성을 보인다.

3학년 담임선생님이 된 박영은 선생님은 그저 공부 못하는 돌대가리로 구박만 받던 동구가 실은 난독증으로 고통받고 있음을 알아내고 그에게 한글을 가르쳐주려는 노력을 기울이며 그의 착한 심성을 인정해 준다. 난생 처음으로 이와 같은 관심을 받게 된 동구는 박 선생님에게 이루 말할 수 없는 고마움을 느끼며 흠모의 마음을 품게 된다.

동구의 집이 청와대, 중앙청 등과 가까운 인왕산 자락에 있다보니 그는 어린아이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10.26, 12.12 등을 경험한다. 옆 동네에 사는 덩치 큰 고시생 주리 삼촌과 박 선생님을 통해 역사의 굵직한 고비고비를 간접 경험해 가면서도 그 의미를 실감하지 못하던 동구는 박 선생님이 5.18의 격류에 휘말려 실종되는 아픔을 겪게 되면서, 사회에서 이구동성 지탄하는 불온한 데모 분자에 대해 공정한 시각을 갖추어야 할 필요성을 깨닫는데...

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이자 지난 이십여 년간 우리 소설의 중요한 화두였던 '1980'은 어린아이의 시선을 통과하면서 평범한 이웃의 모습과 삼촌, 박 선생님의 입을 통해 역사적 사건이 삶의 일부가 된다.

1980년, 주인공에게 글을 가르쳐주던 박 선생님은 데모를 했다는 이유로 여름방학이 지나도록 학교에 모습을 보이지 않게 된다. 세상과의 유일한 창이었던 박 선생님과의 이별, 뒤어이 찾아온 갑작스런 동생의 죽음과 어머니의 광기 등 소설은 극적인 사건과 함께 결말로 치닫는다.

그리고 1981년, 마지막 기록을 끝으로 작가는 누구나 가슴속에 환하게 간직하고 있을 황금빛 유년의 기억을 감동적으로 보여준다.

회원리뷰 (40건) 리뷰 총점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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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아름다운 정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국* | 2021.09.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9월 독서모임 선정도서는 『나의 아름다운 정원』이다.   최근까지 읽고 있었던 책은 주식, 경제, 경영, 가치 등 자기계발서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쉬운 답을 찾고자 읽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손에 잡힐 듯했던 일들도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었음을 확인하는 답답한 경험을 하게 했다. 그런데 오랜만에 소설책을 읽고 나니 향긋한 차 한 잔을 마신 듯 마음이 편안해지;
리뷰제목

9월 독서모임 선정도서는 나의 아름다운 정원이다.

 

최근까지 읽고 있었던 책은 주식, 경제, 경영, 가치 등 자기계발서가 주를 이루고 있었다.

쉬운 답을 찾고자 읽었는데,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손에 잡힐 듯했던 일들도 나와는 상관없는 일이었음을 확인하는 답답한 경험을 하게 했다.

그런데 오랜만에 소설책을 읽고 나니 향긋한 차 한 잔을 마신 듯 마음이 편안해지고 따뜻해지면서 말랑말랑 거리기도하고 또 울렁거렸다.

 

기분 좋은 슬픔

 

이 소설의 배경은 1970년대

1973년생인 내 감성을 깨우고 추억을 소환하는데 이보다 좋은 책이 있을까 

추억을 소환하고 감성을 깨우는데 성공하다 못해 흘러넘치게 했다.

아니 바다에 풍덩 빠진 느낌이라 해야 더 정확한 표현이다.

책장을 펼친 순간 마법에 빠진 듯 몰입되어 읽게 되었고

다 읽어도 책을 내려놓을 수 없게 하는 마법.

그랬다.

7살 동주의 눈을 빌려 보는 1977년 서울이

좁은 골목길과 다닥다닥 붙어 이웃한 초라한 집들과 개구쟁이 아이들이

그때의 문화와 어른들의 사고와 거친 표현들이

그리고 초라한 동네에 어울리지 않게 우뚝 서있는 부잣집.

삼층집과 높은 담벼락 그 안의 넓은 정원...

높은 담벼락으로도 막을 수 없는 유년시절의 아련했던 풍경들이

이 소설을 통해 가상화면을 보는 듯 생생하게 펼쳐져 있었다.

 

책장을 덮고 작가의 다음 작품을 찾아보게 했던 나의 아름다운 정원1977년부터 1981년 사이에 있었던 한 가족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구는 동생과 어머니, 할머니, 삼촌, 선생님과 그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를 통해 나름대로 세상을 해석해 나간다. 글을 쓰고 읽는 데 어려움을 느끼던 동구는 박선생님을 만나 조금씩 세상 밖으로 난 창을 열어나간다. 욕쟁이 할머니와 무정한 아버지의 세계에서 가련한 엄마을 위해 했던 동구의 선택에 눈물이 멈추지 않았다.

 

이 소설은 2002년 자전적 성장소설로 제7회 한겨레문학상을 받았다.

 

#나의아름다운정원 #심윤경 #소설 #한겨레출판 #나랑다서 #독서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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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나의 아름다운 정원 내용 평점4점   편집/디자인 평점4점 날**자 | 2021.09.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심윤경 작가님의 데뷔작 <나의 아름다운 정원> 2002년에 제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이다. 손꼽히는 수작이라 다시 읽어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독서모임 책으로 지정되어 오랜만에 다시 읽었다. 인왕산 자락에 살고 있는 동구의 이야기이다. 시대적 배경이 1977년부터 1981년로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는데 동구와 동구의 가족, 주변 인물들을 통해 당시 사회상과 시대;
리뷰제목


 


심윤경 작가님의 데뷔작 <나의 아름다운 정원>


2002년에 제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이다.
손꼽히는 수작이라 다시 읽어봐야지 생각만 하다가 이번에 독서모임 책으로 지정되어 오랜만에 다시 읽었다.

인왕산 자락에 살고 있는 동구의 이야기이다.
시대적 배경이 1977년부터 1981년로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는데
동구와 동구의 가족, 주변 인물들을 통해 당시 사회상과 시대상을 잘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이 작가님의 자전적 소설이라는 설명이 가슴 아프다.
어디까지가 사실이고 어디까지가 허구일까.

(지금은 표지가 바뀌었지만) 책 제목이 '나.....의 아름다운 정....원'이라고 되어 있는 것이
단순히 제목과 작가 이름의 너비를 맞추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인공 동구의 난독증을 표현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작품의 핵심은 동구의 성장이겠지만
책을 읽으며 너무너무 화가 났던 건 동구 할머니 캐릭터인데.

그렇게 아들 아들하면서 정작 손자인 동구는 함부로 대했다는 것도 모순적이고
아무리 예전에는 며느리를 괄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고 해도
동구 할머니의 행동은 악독과 포악과 기괴에 가까워서..... 도무지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더 화가 나는 건 어머니가 말도 안되는 고집을 부리며 자신의 아내를 괴롭히는데
그걸 말리기는커녕 어머니 편을 들며 아내를 때리기까지 하는 동구 아빠의 태도였다.
오죽했으면 동구 엄마가 정신 병원에 입원까지 했을까.

읽으면서 정말 화가 끓었지만 그래도 나중에는 
동구 할머니가 자신의 잘못을 깨닫거나 바뀌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반성은 고사하고 집안의 평화를 위해 같이 시골로 내려가자는 동구의 제안을 
덥석 받아들이는 장면에는 기가 막혔다.
세상에, 어린애가 자기 부모와 할머니의 갈등을 해결하려고 이런 생각까지 했는데
어떻게 인생을 몇 배나 더 산 할머니가 애만도 못한지.
자기 편하자고 애를 부모와 떨어뜨려 데려가겠다는 생각을 하는지....

동구의 엄마가 시어머니와 남편으로부터 가정 폭력에 시달리고
동구 역시 그런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는 것 자체가 요즘 기준에서는 아동 학대에 해당될 텐데,
그게 당시에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납득할 만한 상황일 수 있다는 것이 안타까웠다.

긴 시간 간격을 두고 책을 읽으니 처음 읽었을 때와는 다른 관점에서 책을 읽게 된다.

동구의 아름다운 정원은 슬픔으로 기억될 것 같다.

#나의아름다운정원 #심윤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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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나의 아름다운 정원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스타블로거 : 블루스타 알* | 2021.09.3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인왕산 자락의 산동네를 배경으로 한 아이의 이야기. 소년 동구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화가 너무 나서 욕이 나오기도 했죠.   6년 터울이 지는 여동생 영주를 사랑하는 마음. 3학년 담임선생님 박영은 선생님을 좋아하는 마음과 동구에게 그려지는 엄마의 모습이 참 생생하게 그려졌어요.   엄마를 괴롭히는 할머니와 아버지의 모습을;
리뷰제목

 

인왕산 자락의 산동네를 배경으로 한 아이의 이야기.

소년 동구의 시선을 따라가면서,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화가 너무 나서 욕이 나오기도 했죠.

 

6년 터울이 지는 여동생 영주를 사랑하는 마음.

3학년 담임선생님 박영은 선생님을 좋아하는 마음과 동구에게

그려지는 엄마의 모습이 참 생생하게 그려졌어요.

 

엄마를 괴롭히는 할머니와 아버지의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화가 났을까... 아팠을까.... 저도 마음이 찌릿찌릿

꾹꾹 잘 참다 맨 마지막에 충격과 함께 눈물이 났어요.

 

"할머니, 우리 둘이 노루너미 가서 살까."

할머니의 입이 딱 벌어졌다.

"어떻게"

"봄 되면 모실 할머니 내려간다고 했잖아. 그때 우리도 같이 가면 되지."


정말 착하고 순수한 동구

동구가 꼭 행복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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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평 (40건) 한줄평 총점 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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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평점5점
설이를 먼저 읽고 추천받아 구매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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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3 | 2021.10.29
구매 평점2점
기대했던 것과는 너무도 달라, 아쉬움이 많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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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 | 2021.10.27
구매 평점5점
‘설이’ 를 재미있게 읽어서 이 책도 구입했어요.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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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0 | 202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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