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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1
중고도서

지옥 1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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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312쪽 | 582g | 153*220*17mm
ISBN13 9788954673044
ISBN10 895467304X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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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왜 죄를 지을까요? 죄는 인간이 죄짓고자 하기 때문에 있는 겁니다. 그걸 부정하면서 인간은 수치심, 죄의식, 속죄, 참회를 잃어버렸습니다. 신은 우리에게 너무나 직설적으로 지옥의 이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신의 의도는 명확합니다.
너희는 더 정의로워야 한다.”
--- 「정진수 새진리회 의장」 대사 중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건지 모르겠어. 내가 알던 세상이 전부 사라져버릴 것 같아.”
--- 「민혜진 변호사」 대사 중에서

“경찰은 잡는 거야. 나쁜 놈을 죽였든 착한 놈을 죽였든 세상을 구하려고 죽였든 재미로 죽였든 살인한 놈은 잡는다. 그게 우리 일이야.”
--- 「진경훈 형사」 대사 중에서

“우리나라에 지옥의 고지를 받은 사람이 있다!! 그리고!! 더욱 충격적인 사실은 바로! 죄인이 지옥에 가는 상황을 생중계한다는 거!! 화살촉! 화살촉!
우리 식구들 그동안 어땠나요? 눈먼 자들 사이에서 눈떴다는 이유로 얼마나 많은 조롱과 멸시를 받았나요? 그러나!! 이틀 뒤면 전 국민, 전 인류가 우리의 말에 귀기울이게 될 것!! 식구들의 시련은 이 순간을 위한 준비였던 것!”
--- 「화살촉 리더」 대사 중에서

“의장님… 뭐든 상관없으니까… 제 죄는 아무거나 붙여주세요… 그냥 아무거나… 이건 행운이에요. 엄마라고 뭐 하나 제대로 해준 것도 없는 저한테 온 기회예요. 제발 저희 애들이 아무도 모르는 데서 잘살 수 있게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 「엄마 박정자」대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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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리하고 날카로운 최규석의 그림체는 현대-한국인의 골격과 표정과 주름들을 탁월하게 묘사해내는 수준을 뛰어넘어, 그림 속 인물들이 맞닥뜨리는 불안과 공포를 우리의 뼛속까지 고스란히 전달해주는, 천재적인 경지에 도달한다. ‘신의 장난’ 또는 ‘거대한 무의미’라는 단어들로는 도저히 설명될 수 없는, 진정 압도적인 공포의 세계. 우리는 이미 연상호 최규석이 그려내는 지옥의 한복판에서 불타고 있다.
- 봉준호 (영화감독)
혐오와 배타. 그 비교적 편하고 드문 감정을 이용해 편을 가르는 누군가와 쓸려가는 누군가. 그리고, 그 모두에게 마녀가 되어버린 누군가. 지옥으로의 예언이라는 ‘단순하면서도 극적인 설정’ 하나로, 책은 이 시대의 불안을 명확하게 드러낸다. 심지어 재밌고 긴박하다.
- 박정민 (배우, 작가)
연상호의 「부산행」은 한국 사회를 횡단하는 영화이다. 최규석의 『송곳』은 사회의 부조리한 면을 찌르는 만화이다. 달려가는 것과 찌르는 것, 부드러운 선과 날카로운 선의 조합이 두 사람의 신작 『지옥』에서 펼쳐진다.
- 김선호 (만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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