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당신의 진짜 인생은
중고도서

당신의 진짜 인생은

정가
15,000
중고판매가
4,000 (73%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hacunamata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9월 11일
판형 양장?
쪽수, 무게, 크기 344쪽 | 422g | 125*185*30mm
ISBN13 9791186686249
ISBN10 1186686243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같이 깨끗한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당신의 진짜 인생은.
참 자극적인 말이다.
작가라는데 이 사람, 점쟁이이기도 한 걸까.
잠자코 있었더니 또 같은 말을 되풀이했다.
당신의 진짜 인생은. --- p.19

모리와키 홀리가 마법사이고 내가 지금부터 마법사의 제자가 되는 거라면 그나마 조금은 이해가 간다. 그렇지 않겠는가. 정말 마법사라면 대외적으로 밝힐 수 없는 비술이나 비기를 갖고 있을 테고, 제자는 그걸 전수받게 될 테니까. 그러나 마법이 아니라 소설이다, 소설. 모리와키 홀리의 소설을 좋아하는 건 물론 맞지만, 소설의 비기를 전수받을 수 있는 걸까. 불가능하다는 걸 암암리에 알면서 태연하게 여기까지 따라온 건 소위 ‘팬심’ 때문이었을까. --- p.30

문장에 가짜가 어디 있고 진짜가 어디 있어. 문장은 실체라고. 거기서 모리와키 홀리를 느낄 수 있으면, 그럼 되는 거잖아. 나는 그런 일을 쉽게 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이 있었어, 오랜 세월 동안. 모리와키 홀리 옆에 가장 가까이 있었다고. 아주 넌더리가 나도록 가까이에. --- p.67

참 묘한 일이지만, 홀리 씨가 그녀를 처칠이라고 부른 순간부터 그녀의 모습이 뇌 속에서 변용하기 시작한 것 같다. 그냥 내 기분이 그런 걸까.
유연한 팔다리에 눈은 금색이고 꼬리가 긴 검은 고양이.
처칠과 아주 비슷한 그 모습.
이것이 홀리 씨의 힘일까. 무슨 힘? 언어의 혼? --- p.84

가가미 씨, 당신의 진짜 인생은 어떤 것이었을까요?
홀리 씨 때문에 뒤틀렸다고 하는데, 그렇지 않은 당신의 진짜 인생은?
가가미 씨가 불쑥 걸음을 멈추고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밤하늘에 별이 하나, 둘, 반짝이고 있다.
하얗게 반짝거리는 빛은 자그마한데 유난히 고결하고 명징하다. --- p.118

쓰는 걸 통해 자유를 얻었다고 생각하는 면도 있었어. 그렇잖아, 뭐든 쓸 수 있었으니까. 말도 안 되는 무기를 내 손에 거머쥔 셈이잖아. 무기라고 할까, 아니 그건 마법이었을 거야. 끔찍한 마법. 정말 재미있었어. 모험을 떠나는 니키와 시키가 된 기분이었지. 답답한 세상을 뛰쳐나가 훨훨 나는, 그야말로 그런 기분. 뭐지 이건, 하고 생각했어. 누구든 그렇게 생각했을 거야. 펜 하나로 세계를 만들 수 있으니까. 그건 신이 된다는 거잖아. 신은 창조주잖아. 그걸 자유라고 착각했어도 무리는 아니지. --- p.134

너, 너 혹시 아니? 인간이란 생명체는 말이지, 눈앞에 있는 현실만으로는 살아갈 수 없는 존재야. 살아가기 위해서는, 뭔가 좀 다른 현실을 우걱우걱 먹는 것처럼 도입하지 않으면 안 되지. 탐욕스럽게. 틈만 나면 그걸 먹어. 찾아내고. 만들어내고. 겁이 날 정도로 탐욕스럽게. 뭐가 되었든 상관없어. 아니지, 모든 걸. 그러지 않으면 죽어버리니까. 이야기에 목말라 죽을 지경이지. 이건 거의 병이야. 호모사피엔스의 숙명. 우리는 그 숙명에서 벗어날 수 없어. --- p.164

동시에, 나 자신의 원고도 열심히 썼다. 그쪽은 이제 멈출 수가 없었다.
뚜껑이 활짝 열리고 말았으니 쓰는 수밖에 없다. 몰래 습작을 하는 것이 일과가 되었다.
사무실 책상에서 종종 쓰곤 했다.
그렇다 보니 그 시기, 저택에서는 세 여자가 각자 서로에게 비밀리에 원고를 쓰고 있었던 셈이다. 각자 나름대로 쓰지 않으려야 쓰지 않을 수 없는 기분으로, 딱히 발표할 곳도 없는 원고를.
우스꽝스러운 얘기가 아닌가. 정말 우스꽝스러운 얘기다.
하지만 거기에는 타오르는 열기 같은 것이 있었다고 기억한다.
그 타오르는 빛을 기억 속에서 바라본다. 지금은 그저 그립기만 하다.
그리움의 옷을 벗겨내면 더욱 빛난다.
저택은 배였다. 빛나는 배였다. --- p.293

홀리 선생님, 홀리 선생님.
이 고양이, 홀리 선생님이 보내신 건가요?
이 고양이가 이 배의 뱃머리에 서서 거친 바다로 나아가게 해주는 건가요? 안내해주는 건가요? --- p.297

반짝거리는 빛을 하나 찾았다.
이야기는 시점이다. 시점을 제 손에 거머쥔 자는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언어가 그 뒤를 쫓아간다. 멍하니 그런 생각을 한다.
그렇다면 새로운 모리와키 홀리 또한 이제 곧 이야기하기 시작하리라.
--- p.31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말은 속박한다.
그걸 언어의 혼이라고 하는 걸까.
당신의 진짜 인생은.

이 기묘한 소설에서 나는 나의 새로운 풍경을 보았습니다.
이 소설을 쓰면서 무언가가 신비롭게 달라진 듯합니다.
- 오시마 마스미

* 처음부터 너무 재미있었다. 점점 이 이상한 세계에 스며들어가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 새로운 멋진 판타지와의 만남, 신비롭고 미궁에 빠지게 만드는 소설을 만나다.
* 내 ‘진짜 삶’을 찾아, 살아보고 싶게 만든다!
- 아마존 일본

당신의 진짜 인생은? 이 무거운 질문 앞에, 뭐라 대답하면 좋을까요.
인생을 좌지우지할 수도 있는 큰 흐름은 어딘가 다른 곳에 있는 것일까요.
『당신의 진짜 인생은』에서, 이 질문 앞에 선 세 사람의 답은 어땠을지,
‘글쓰기’로 얽힌 세 사람은 어떤 삶의 여정을 걷게 되는지…….
- 김난주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4,0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