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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 시간, 그 너머
중고도서

우주, 시간, 그 너머

: 원자가 되어 떠나는 우주 여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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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4월 24일
쪽수, 무게, 크기 524쪽 | 839g | 148*215*30mm
ISBN13 9788925561493
ISBN10 8925561492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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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자그마한 유성이 하늘을 부드럽게 가로지르며 줄무늬를 그려낸다. 막 소원을 빌려는데, 굉장한 일이 일어난다. 마치 조금 전 마지막으로 품었던 의문에 답을 주려는 듯 50억 년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정신을 차려보니 나는 텅 빈 우주공간에 둥둥 떠 있다. 바닷가 풍경은 온데간데없다. 보고 듣고 느끼는 감각은 살아 있는데 몸 역시 사라지고 없다. 나는 지금 실체가 없는 공기처럼 순수한 정신으로만 존재한다. 방금 무슨 일이 벌어진 건지 생각해볼 시간이나 살려달라고 외칠 시간조차 없다. 그만큼 괴상한 상황이 눈앞에 펼쳐져 있기 때문이다.
--- p.12

나는 태양 안쪽으로 더욱더 깊숙이 들어간다. 온도가 점점 올라가서 도저히 상상도 할 수 없는 수준이 된다. 핵의 온도는 섭씨 1600만 도다. 어쩌면 이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 사방에 수소 원자들이 가득하지만, 주위의 에너지로 인해 모두 벌거벗은 상태다. 전자가 풀려나서 핵이 드러나 있다는 뜻이다. 압력이 워낙 높기 때문에, 원자핵들이 그 무게에 눌려 빽빽이 모여 있다. 전혀 움직일 수 없을 정도다. 따라서 핵들은 서로 융합해 더 큰 핵이 될 수밖에 없다. 그 과정이 바로 우리 눈앞에서 펼쳐진다. 바로 열핵융합반응, 즉 작은 원자핵들이 뭉쳐서 큰 원자핵이 되는 과정이다. 이 커다란 원자핵들은 자신이 태어난 용광로에서 빠져나온 뒤, 수소 원자핵에서 떨어져 나와 멋대로 돌아다니던 전자들과 한 팀이 되어서 무거운 원자가 된다. 질소, 탄소, 산소, 은 등이 되는 것이다.
--- p.29

구슬과 샐러드 그릇이 하나씩 있다고 가정해보자. 샐러드 그릇의 벽을 따라 구슬을 돌릴 때, 속도가 너무 느리다면 구슬은 즉시 그릇 바닥으로 떨어질 것이다. 속도가 너무 빠르면 구슬은 휙 날아올라 그릇 밖으로 튀어나가서 부엌의 물건을 깨뜨릴 것이다. 하지만 속도가 딱 적당하다면, 구슬은 그릇에서 탈출하지도 않고 바닥으로 떨어지지도 않은 채 그릇의 바닥과 꼭대기 사이의 어느 지점에서 원을 그리며 돌 것이다. 마찰력 때문에 속도가 열기로 변하면서 점점 느려질 때까지는 그 상태가 유지된다. 이제 이 구슬이 무지막지하게 빠른 별 S2라고 가정해보자. 빛을 내는 도넛 안에 무엇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여튼 그것을 중심으로 이 별이 궤도를 유지하게 해주는 그릇도 존재한다고 가정해보자. 우주에는 마찰력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이 별이 조금이라도 에너지를 잃어버릴 이유가 없다.
--- p.48

앞에서 보았듯이 태양계에는 8개의 행성이 있다. 태양에서 가장 먼 것부터 순서대로 말하면, 해왕성, 천왕성, 토성, 목성, 화성, 지구, 금성이다. 이들이 우주공간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 자세히 살피면, 뉴턴의 법칙이 예언한 것처럼 태양이 실제로 이들을 끌어당기는지 확인해볼 수 있을 것이다. 밤새 별들을 관찰하느라 가정생활을 제쳐두었던 많은 천문학자들 덕분에 인류는 뉴턴의 시대에 이미 이 행성들 중 일부의 궤도를 정확히 알고 있었다. 그 결과 우리가 알아낸 답은 거의 믿기 힘들 만큼 훌륭하다. 이 행성들이 자기들끼리 어떤 상호작용을 주고받는지를 염두에 둔다면, 이 행성들이 모두 정확히 뉴턴의 공식에 따라 움직이는 것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이렇게 다행일 수가… 뉴턴의 공식은 정말로 만유인력의 법칙이라 불릴 만한 것이었다. 뉴턴의 어머니는 아들이 몹시 자랑스러웠을 것이다.
--- p.84

그들은 고양이를 이용하지 않았다. 대신 원자와 빛을 이용했다. 그리고 양자 중첩이 진짜로 존재하는 현상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거의 모든 양자 입자들이 서로 양립할 수 없는 여러 상태에 동시에 존재할 수 있으며, 실제로도 존재했다. 오늘날 이 현상은 공학자들이 양자컴퓨터를 만들겠다고 나선 기본적인 이유가 되었다. 동시에 다른 상태에 있을 수 있는 양자 입자들의 능력을 이용하면, 원칙적으로 컴퓨터는 기존의 고전적인 컴퓨터보다 기하급수적으로 강력해질 수 있다. ‘병렬’ 계산을 동시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로슈와 와인랜드는 이 연구로 2012년에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수상했다. 두 사람의 연구는 슈뢰딩거의 고양이가 어떤 단계에서는 정말로 죽은 동시에 살아 있음을 증명해주었다. 그렇다면 여기서 수수께끼는 무엇일까? 중첩은 실제로 존재하는 현상이다. 아로슈와 와인랜드가 그 사실을 증명했으니 우리는 받아들여야 한다. 하지만 상자를 열어 양자파동 붕괴가 일어나고 살아 있는 고양이가 뛰어나왔을 때, 우리가 상자 안을 보지 않은 경우의 가능성들은 어디로 가버렸을까? 어떤 단계에서는 죽은 고양이도 반드시 현실이었을 텐데, 그 죽은 고양이는 어디에 있을까?
--- p.391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과학에 전혀 배경 지식이 없는 독자도 『우주, 시간, 그 너머』를 통해 인류가 현대 물리학으로 현실을 파악하게 된 과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 뉴욕타임스

우주와 시간, 현실 그 자체의 본질을 그러잡길 상상이나 할 수 있을까? 다행히도, 크리스토프 갈파르가 그 방법을 알려주었다.
- 짐 벨 (코넬대학교 천문학 교수)

흥미진진하고, 박학하고, 장엄하다.
- 조던 엘렌버그 (「틀리지 않는 법」 저자)

크리스토프 갈파르는 현대 물리학을 향한 이번 여행에서, 어떠한 수학 공식도 없이 천체와 원자 탐험의 지적 흥분에 굶주린 독자들을 위한 문을 열어주었다.
- 북리스트

흥미진진하고 이해하기 쉽다. 물리학과 천문학에 대한 지식을 확장시키고 싶은 독자들은 이 책에서 모든 것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 퍼블리셔스 위클리

『우주, 시간, 그 너머』는 대중 과학서의 걸작이다.
- 셸프 어웨어니스

현대 물리학의 복잡한 이론들을 시각화한 유용한 책이다.

커커스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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