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북스/베로니크 풀랭 지음 /권선영 옮김
나에게 말하지 않는 단어들 코다다이어리
1월 3일 육퇴후 텔레비젼에서 방영한 코다 CODA 라는 제목을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인스타그램 피드 애플북스의 피드에서 알게 된 코다 CODA! 농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루비! 루비는 가족 구성원 중 혼자 청인이다. 수어와 말 두가지 언어로 소통을 하는 루비
영화의 마지막 대학교 오디션을 보는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 농인인 부모를 위해 수화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
이렇게 코다를 영화로 먼저 접했다.
이번에 좋은 기회로 영화 코다 CODA 의 원작 소설인 나에게 말하지 않는 단어들 코다다이어리 책을 읽게 되었다.
코다다이어리는 영화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나' 라는 주인공은 농인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나는 부모님이 일하러 가신 사이 윗층집에 사시는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지낸다. 할아버지는 나에게 존경의 대상이자 무조건적인 사랑었다.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지내는 시간은 즐거웠다.
농인인 부모는 듣지도 못하고 말도 하지 못했기에 주인공 나는 밤 중에 울지 않는다. 이 글귀를 읽을 때는 슬프기도 했다. 울어도 듣지 못하는 부모때문에 울지 않았다니..하지만 농인으로 사는 삶 코다의 삶이 불행하지만은 않았다. 어린시절 밤새 신나게 놀기도 하고 친구들을 불러 늦게까지 노는 등 즐거운 추억도 있다. 농인수어는 직설적이기 때문에 부모와 소통할 때 가끔은 불편하고 창피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수어는 말할 때 몸을 모두 움직여야하고 얼굴전체로 언어를 표현한다. 그래서 표현력이 가장 뛰어난 언어이다.
주인공 나는 농인인 부모가 밉기도 하고 창피했지만 보호해 주고 싶고 존경하기도 한다. 이제는 지금은 부모님이 자랑스럽다고 한다.
코다다이어리는 농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 나가 겪은 이야기들이 적혀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가 있다. 또한 농인협회,농인모임, 농인은 이름대신 그 사람의 특징으로 별명을 지어서 부른다는 것, 듣지 못하기에 현관이 열리면 현광등이 켜졌다 꺼졌다하는것,농인들을 위한 사회적 변화 등 코다다이어리에는 주인공 나의 일상을 통해 농인의 삶도 엿볼수 있었다.
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을 주는 코다다이어리
육퇴 후 책 내용이 재미있고 흥미로워 졸린 눈을 부여잡고 끝까지 읽었던 코다다이어리!
영화도 원작 소설도 꼭 보길 추천해본다.
☆나는 두 개의 언어로 말하고, 두 개의 문화 속에서 살아간다.
단어,말 그리고 음악이 있는 소리의 낮
그리고 몸짓,손짓 그리고 시선이 오가는 고요의 밤이 존재한다.
말과 수어, 두 세상으로의 항해
☆나는 수다스럽다. 그야말로 굉장한 수다쟁이다.
나는 거울 앞에서 인형들에게 나 자신에게 큰 소리로 끊임없이 말한다. 하지만 엄마 아빠와는 말을 하지 않는다. 집 안은 무척 조용하다. 집에서는 너무 심심하다.
☆농인이라고 하면 보통 귀가 안 들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농인은 말을 한다. 목소리를 낼 수 있지만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 모를뿐이다.
☆아빠가 니콜라 필리베르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들리지않는 땅에 출연했다.
☆수어는 세계 공용어가 아니다.국제적이지 않다. 하지만 이 나라 저 나라 이 언어 저 언어 모두 기본적인 동작이 많이 비슷하다.
☆1977년 미국에서는 농인을 위한 비영리단체가 만들어졌다. 그런데 프랑스에서는 어떻게 80년대에도 농인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까? 프랑스에도 수어학교가 필요했다. 농인을 위한 연극 단체가 만들어져야 했다. 수어가 널리 알려져야 했다. 엄마 아빠는 이 프로젝트에 몸을 바치기로 했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