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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다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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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코다 다이어리

: 나에게 말하지 않는 단어들

[ EPUB ]
리뷰 총점10.0 리뷰 2건 | 판매지수 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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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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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3년 0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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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기기 크레마,PC(윈도우),아이폰,아이패드,안드로이드폰,안드로이드패드,전자책단말기(일부 기기 사용 불가),PC(Mac)
파일/용량 EPUB(DRM) | 21.24MB ?
ISBN13 979119208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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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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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나는 위층에서 아래층으로 간다. 손짓 하나에 이 세상에서 저 세상으로 간다. 4층에서 외할머니 외할아버지와 함께 나는 듣고 말한다. 아주 많이, 유창하게. 3층에서 부모님과 함께일 때 나는 듣지 못한다. 그들과는 손으로 소통한다.
--- p.15

레스토랑에 가면 나는 다른 아이들처럼 얌전히 있지를 못했다. 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테이블 사이를 돌아다니는 것을 좋아했다. 사람들에게 다가가 말을 걸었다.
“넌 뭐 먹니? 맛있어? 나는 부모님이랑 저쪽 테이블에 있어. 부모님은 농인이야.”
재잘거림을 멈추지 못했다. 나는 이 사실이 너무 자랑스러워서 모두에게 이야기했다
--- p.27

하지만 가끔은 엄마가 소리를 들을 수 없어 난처할 때도 있었다. 엄마는 때때로 배에 가스가 찬 나머지 버스 안에서 엄청난 소리로 방귀를 뀌었다. 그러나 엄마는 그 소리를 가늠하지 못했다. 자신이 낸 소리를 전혀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 물론 나와 다른 사람들은 알았다.
--- p.28

정적을 더 이상 견딜 수 없을 때는 그리 멀지 않은 4층으로 도망쳤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네 집에 가면 나는 보상을 받을 수 있었다. 속사포로 말을 했다. 그들은 정상적인 손녀를 보는 행복감과 기쁨에 나를 내버려 뒀다. 자식들과는 하지 못했던 일을 나와 했으니까.
--- p.35

농인의 적나라한 수어 동작은 청인을 놀라고 당황하게 만들기도 한다. 청인은 남에게 모욕을 주거나 무례하게 행동할 때 이런 동작을 사용하지만 농인에게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표현일 뿐이다. 문화의 차이다.
--- p.82

외삼촌은 너무 화가 나서 벌로 이틀간 TV 시청과 사탕을 금지시켰다. 하지만 사탕을 손에 넣는 방법이 있었다. 사탕은 부엌에 있었는데, 부엌에 가기 위해서는 거실에 있는 외삼촌의 매의 눈 같은 레이더망을 통과해야 했다. 제대로 전략을 짰다. 내가 초인종을 눌러서 불이 깜박거리면 발레리가 재빨리 부엌에 들어가 에브에게 사탕 봉지를 던진다. 그러면 에브는 방으로 뛰어 들어가서 사탕을 숨긴다. ‘매의 눈’이 화가 났다. 문밖에 아무도 없었기 때문이다. 그는 어느 집 버르장머리 없는 애들이 장난을 친다고 분개했다.
--- p.113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수어와 음성언어, 두 세계를 오가는 코다의 이야기

코다(CODA)는 Children of Deaf Adult의 앞글자를 딴 단어로, 청각장애를 가진 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를 뜻하는 말이다. 코다인 베로니크 풀랭은 들을 수 있는 청인이지만 그녀의 부모님은 들을 수 없는 농인이다. 그녀의 외삼촌 역시 농인이며, 외삼촌의 자녀인 사촌들은 자신처럼 소리를 들을 수 있는 코다이다.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일터에 가 있는 동안에는 위층의 조부모님 댁에서 지내다가 저녁에 아래층 집으로 돌아가는 생활을 하며 수어로 소통하는 세계와 음성언어로 대화하는 세계를 오가게 된다.

작가의 경험을 토대로 쓴 자전적 소설인 『코다 다이어리』에는 코다로 살면서 겪은 여러 가지 일들이 펼쳐진다. 부모가 농인이라는 사실을 남들과 다른 특별한 점으로 여겨 자랑스러워했던 경험, 부모가 농인이기에 겪었던 난처한 일들, 자신의 부모가 남들처럼 평범하길 바랐던 시절 등 마냥 슬프지도, 마냥 기쁘지도 않은 삶의 이야기이다.

편견에 맞서다

『코다 다이어리』는 농인 부모의 자녀로 사는 코다의 삶을 필요 이상으로 비극적으로 그리거나 미화하지 않는다. 때로는 유쾌하고 때로는 울적하게, 부모님과 갈등을 빚다가도 그들을 이해하는 순간을 맞이하기도 하는 일상을 살아갈 뿐이다. 심지어 어린 시절에는 부모가 농인이라는 점을 이용하여 장난을 치는 악동의 면모도 보인다. 밤늦게 친구들을 불러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놀거나, 사촌들과 작당하여 부엌에 있는 사탕을 몰래 빼돌리고, 잠자는 외숙모의 귀에 헤드셋을 씌우고 헤비메탈을 최대 볼륨으로 틀어놓는 장난도 서슴지 않는다.

이야기를 읽다 보면 농인 또는 코다로 사는 삶이 그저 불행하기만 할 것이라는 편견에 사로잡히지는 않았었는지 생각해 보게 된다. 이쪽을 기준 삼아 저쪽을 함부로 판단하려 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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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리뷰 코다다이어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로얄 q********4 | 2023.02.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애플북스/베로니크 풀랭 지음 /권선영 옮김나에게 말하지 않는 단어들 코다다이어리1월 3일 육퇴후 텔레비젼에서 방영한 코다 CODA 라는 제목을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인스타그램 피드 애플북스의 피드에서 알게 된 코다 CODA! 농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루비! 루비는 가족 구성원 중 혼자 청인이다. 수어와 말 두가지 언어로 소통을 하는 루비영화의 마지막 대학교 오디션을 보는 장면이;
리뷰제목
애플북스/베로니크 풀랭 지음 /권선영 옮김
나에게 말하지 않는 단어들 코다다이어리
1월 3일 육퇴후 텔레비젼에서 방영한 코다 CODA 라는 제목을 영화를 보게 되었다. 인스타그램 피드 애플북스의 피드에서 알게 된 코다 CODA! 농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루비! 루비는 가족 구성원 중 혼자 청인이다. 수어와 말 두가지 언어로 소통을 하는 루비
영화의 마지막 대학교 오디션을 보는 장면이 아직도 생생하다. 농인인 부모를 위해 수화를 하며 노래를 부르는 장면!
이렇게 코다를 영화로 먼저 접했다.
이번에 좋은 기회로 영화 코다 CODA 의 원작 소설인 나에게 말하지 않는 단어들 코다다이어리 책을 읽게 되었다.
코다다이어리는 영화와는 또 다른 느낌이었다.
'나' 라는 주인공은 농인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나는 부모님이 일하러 가신 사이 윗층집에 사시는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지낸다. 할아버지는 나에게 존경의 대상이자 무조건적인 사랑었다. 할머니할아버지와 함께 지내는 시간은 즐거웠다.
농인인 부모는 듣지도 못하고 말도 하지 못했기에 주인공 나는 밤 중에 울지 않는다. 이 글귀를 읽을 때는 슬프기도 했다. 울어도 듣지 못하는 부모때문에 울지 않았다니..하지만 농인으로 사는 삶 코다의 삶이 불행하지만은 않았다. 어린시절 밤새 신나게 놀기도 하고 친구들을 불러 늦게까지 노는 등 즐거운 추억도 있다. 농인수어는 직설적이기 때문에 부모와 소통할 때 가끔은 불편하고 창피하기도 했다고 한다. 하지만 수어는 말할 때 몸을 모두 움직여야하고 얼굴전체로 언어를 표현한다. 그래서 표현력이 가장 뛰어난 언어이다.
주인공 나는 농인인 부모가 밉기도 하고 창피했지만 보호해 주고 싶고 존경하기도 한다. 이제는 지금은 부모님이 자랑스럽다고 한다.
코다다이어리는 농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주인공 나가 겪은 이야기들이 적혀있다. 읽으면 읽을수록 재미가 있다. 또한 농인협회,농인모임, 농인은 이름대신 그 사람의 특징으로 별명을 지어서 부른다는 것, 듣지 못하기에 현관이 열리면 현광등이 켜졌다 꺼졌다하는것,농인들을 위한 사회적 변화 등 코다다이어리에는 주인공 나의 일상을 통해 농인의 삶도 엿볼수 있었다.
영화와는 또 다른 감동을 주는 코다다이어리
육퇴 후 책 내용이 재미있고 흥미로워 졸린 눈을 부여잡고 끝까지 읽었던 코다다이어리!
영화도 원작 소설도 꼭 보길 추천해본다.
☆나는 두 개의 언어로 말하고, 두 개의 문화 속에서 살아간다.
단어,말 그리고 음악이 있는 소리의 낮
그리고 몸짓,손짓 그리고 시선이 오가는 고요의 밤이 존재한다.
말과 수어, 두 세상으로의 항해
☆나는 수다스럽다. 그야말로 굉장한 수다쟁이다.
나는 거울 앞에서 인형들에게 나 자신에게 큰 소리로 끊임없이 말한다. 하지만 엄마 아빠와는 말을 하지 않는다. 집 안은 무척 조용하다. 집에서는 너무 심심하다.
☆농인이라고 하면 보통 귀가 안 들린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농인은 말을 한다. 목소리를 낼 수 있지만 어떻게 말을 해야 하는지 모를뿐이다.
☆아빠가 니콜라 필리베르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들리지않는 땅에 출연했다.
☆수어는 세계 공용어가 아니다.국제적이지 않다. 하지만 이 나라 저 나라 이 언어 저 언어 모두 기본적인 동작이 많이 비슷하다.
☆1977년 미국에서는 농인을 위한 비영리단체가 만들어졌다. 그런데 프랑스에서는 어떻게 80년대에도 농인을 위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까? 프랑스에도 수어학교가 필요했다. 농인을 위한 연극 단체가 만들어져야 했다. 수어가 널리 알려져야 했다. 엄마 아빠는 이 프로젝트에 몸을 바치기로 했다.
♡이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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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 코다 다이어리 내용 평점5점   편집/디자인 평점5점 YES마니아 : 플래티넘 스타블로거 : 수퍼스타 오* | 2023.02.20 | 추천0 | 댓글0 리뷰제목
아카데미 3관왕 수상 영화 <코다> 수상 소식을 통해 알게 된 작품인데, 이 영화의 원작을 책으로 만나게 됐네요. 코다(CODA)는 Children of Deaf Adult의 앞글자를 딴 단어로, 청각장애를 가진 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를 뜻하는 말이라고 해요. 저자 베로니크 풀랭은 코다예요. 본인은 들을 수 있는데 그녀의 부모님은 들을 수 없어서 어릴 적부터 수어와 음성언어라는 두;
리뷰제목

아카데미 3관왕 수상 영화 <코다>

수상 소식을 통해 알게 된 작품인데,

이 영화의 원작을 책으로 만나게 됐네요.

코다(CODA)는 Children of Deaf Adult의 앞글자를 딴 단어로,

청각장애를 가진 농인 부모에게서 태어난 자녀를 뜻하는 말이라고 해요.

저자 베로니크 풀랭은 코다예요. 본인은 들을 수 있는데 그녀의 부모님은 들을 수 없어서

어릴 적부터 수어와 음성언어라는 두 세계를 오가며 살아왔고,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자전적 소설인 <코다 다이어리>를 썼다고 해요.

우리와는 다를 거라고, 코다로 사는 삶에 대한 편견을 가졌던 사람들에게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진심이 전해지는 감동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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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오* | 2023.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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