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너네 엄마는 너랑 다르네. 갈색 머리에다가, 파란 눈이잖아."
나는 그 애 말이 옳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래, 우리 엄마는 나같이 생기시지 않았어."
"그래? 너네 아빠는 어떻게 생기셨는데?"
"키가 크고 건장하시지."
"아니, 그런 거말고…… 너 같으시냐구 아니면 너네 엄마 같으시냐구……."
생각해 볼 필요도 없었다.
"우리 엄마 같으셔. 아, 아니다, 뺨에 붉은 자국이 있다. 그리고 눈도 초록색이구."
"그러니까, 프랑스 사람이란 말이지. 어쨌든 이상하다."
--- pp.11-13
"어머, 너네 엄마는 너랑 다르네. 갈색 머리에다가, 파란 눈이잖아."
나는 그 애 말이 옳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그래, 우리 엄마는 나같이 생기시지 않았어."
"그래? 너네 아빠는 어떻게 생기셨는데?"
"키가 크고 건장하시지."
"아니, 그런 거말고…… 너 같으시냐구 아니면 너네 엄마 같으시냐구……."
생각해 볼 필요도 없었다.
"우리 엄마 같으셔. 아, 아니다, 뺨에 붉은 자국이 있다. 그리고 눈도 초록색이구."
"그러니까, 프랑스 사람이란 말이지. 어쨌든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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