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적정한 삶
중고도서

적정한 삶

정가
17,000
중고판매가
15,300 (10% 할인)
상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YES포인트
배송안내
  • 배송비 : 3300원(선불) ?
  • 돌직구에서 직접배송
  • 도서산간/제주지역의 경우 추가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  한정판매의 특성상 재고 상황에 따라 품절 가능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03월 30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564g | 140*210*30mm
ISBN13 9788997743520
ISBN10 899774352X

중고도서 소개

최상 새 상품에 가까운 상품
  •  판매자 :   돌직구   평점3점
  •  특이사항 : 반품불가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기계를 오래 쓰려면 두 가지를 잘해야 한다. 주기적으로 움직이기. 그리고 주기적으로 움직이지 않기.
---본문 중에서

예측과 현실이 빗나갔을 때 표출되는 분노라는 감정. 이 감정의 시제는 참 묘하다. 과거, 현재, 미래가 혼합되어 빚어진 심리이기 때문이다. 최초에 어떤 미래를 예측한다. 그리고 시간이흘러 자신의 예측이 틀렸다는 것을 발견한다. 그 지점이 바로 분노가 시작되는 곳이다. 감정이 발현된 시점은 ‘현재’지만 예측의 시점은 ‘과거’다. 바로 이 시차가 분노를 통제하기 어렵게 만든다.
---p.46

근육을 무리해서 쓰면 육체적으로 피로감을 느낀다. 몸살이 나거나 근육이 다쳐 버리면 평소에는 문제없이 움직였던 간단한 동작을 하는 것조차 힘들어진다. 정신적 에너지도 마찬가지다. 무리하게 사용해서 소진해 버리면 피로감과 고단함이 높아지고 부정적인 감정이 크게 일어난다. 그뿐인가. 감정을 조절하거나 좋은 판단을 내리거나 욕구를 절제하는 능력 또한 순간적으로 상실하게 된다. 이러한 상태를 일컬어 ‘자아고갈’이라고 하는 것이다.
---p.97

인류의 뇌는 150명인 공동체 사이즈에 맞춰 아주 긴 시간 세팅이 되어 왔다. 그런데 지난 200~300년 동안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의 급격한 도시화를 맞이하였으니 과연 뇌가 그 속도에 맞춰 적응이 되었을까? 절대 불가능하다. 진화는 그렇게 빠르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인류의 뇌는 여전히 150명에 맞춰져 있으며 하루에도 몇 백 명 이상을 상대할 능력이 아직은 없다.
---p.125

외국 심리학자들이 한국어를 분석할 때마다 이렇게 신기한 나라는 처음 본다며 혀를 내두르곤 한다. 도대체 뭐가 그리 놀라운지 한국인이 자주 쓰는 표현 한 가지를 예로 들어 보겠다.
“우리 와이프가….”
일단 여기까지만 말해도 외국인들은 까무러친다. 어떻게 당신 아내가 내 아내도 되느냐, 그게 어떻게 우리 것으로 볼 수 있냐는 거다. 모르는 사람 입장에선 놀랄 만도 하다. 배우자를 공동체와 공유하는 건 사상 초유의 엽기적인 문화 아닌가.
---p.140

한때 우리는 인정투쟁에 목숨을 걸었다. 그런데 신경 쓸 사람과 거리적으로 멀어지니 남의 시선이나 감탄 받을 기회가 자연스럽게 적어졌다. 그러다 보니 보이는 것에 대한 집착에서 조금은 가벼워진 느낌이다. 전문가들은 바이러스가 사라진 뒤에도 이전보다는 사람들과 물리적으로 떨어져 지내는 시간이 많아질 것으로 예측한다. 그렇다면 우리의 삶은 점차 인정투쟁에 멀어지는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 것이다. 아니, 꼭 그렇게 되어야 한다. 이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하는 현상이기 때문이다.
---p.154

감정을 드러내지 않아야 유리한 사회, 지나치게 합리적이고 조금은 교활한 것이 곧 능력인 사회, 과정보다는 결과를 중요하게 여기고 필요하다면 사람을 이용하는 것을 추구하는 사회가 바로 소시오패스형 사회다.
---p.209

진실은 언제나 맥락 속에 있다. 맥락을 놓치는 사람은 쉽게 함정에 빠질 수밖에 없다. 그러나 맥락은 절대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제시된 정보 뒤에 숨어 있는 것이 곧 맥락이기 때문이다. 전후 사정을 추측해야 하고 상대의 상황을 이해해야 한다. 맥락을 고려하지 못하는 것은 무례한 사람들의 특징이다. 전후 사정을 충분히 고려했다면 상대에게 절대 함부로 대하지 못한다.
---p.226

현재의 민주주의는 다르다. 이데아적 신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각자의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가르친다. 다양함을 배우고 폭력을 거부한다. 그 가치를 교육받고 후대에 전수하면서 인류는 점차 이타적으로 바뀌었으며 결국 안전하고 평화로운 사회를 맞이하게 된 것이다. 기억하자. 이타성과 윤리성은 절대 인간의 본성이 아니다. 정교한 사회문화적 환경과 교육 시스템으로 설계된 후천적 학습의 결과다.
---p.252

정확히 말하면 행복한 사람은 절대 개소리에 당하지 않는다. 행복한 이들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는 파괴보다는 공존을 선택한다는 것이다. 행복해 본 사람은 그게 얼마나 좋은지 안다. 그리고 자신의 행복을 이어 나가고자 하는 강한 욕구가 있다. 이들은 절대 파괴를 선택하지 않는다. 작고 소박해도 확실한 행복을 경험하는 것이 개소리에 대항하는 강력한 무기가 된다. 세계 1차 대전 이후 척박하고 암울한 세대에는 그 행복을 누릴 만한 여건이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p.286

미국 유학 시절, 지도교수님을 처음 뵙는 자리에서 나는 한 번도 들어 보지 못한 질문을 받게 된다.
“자네는 몇 시간 자는 사람인가?”
늘 잠을 줄이고, 시간을 아끼라는 말만 들어왔기에 이런 질문은 황당하기까지 했다. 내가 무척 의아해하자 교수님은 한 번 더 차근차근 물으셨다.
“몇 시간을 잤을 때, 다음날 가장 지혜롭고 행복해지는가를 묻는 걸세.”
머리를 망치로 맞은 것 같은 충격이었다. 왜 그 숫자에 대해 한 번도 고민해 보지 않았을까? 나를 표현할 수 있는 많은 숫자 중에서 어쩌면 가장 중요한 숫자일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p.330

성 역할과 관련하여 극단적인 갈등이 존재하는 사회를 예로 들어 보자. 이곳 구성원들에게선 서로에 대한 감사함을 찾기 어렵다. 사람들은 흔히 ‘감사하지’가 아니라 ‘당연하지’라고 말한다. “여자로 태어났으니 아이를 낳는 게 당연하지.” “남자로 태어났으니 군대 가는 게 당연하지.” 이와 같은 말들은 한국 사회에서 아주 오랫동안 들어 온 이야기 아니었던가. 역할을 나누었으니 감사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 그 확실한 사회 분위기와 고정관념이 시간이 흐른 오늘 날에 와서 혼란과 문제점을 야기했다고 본다.
---p.346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편의점택배(GS)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4,000원 제주지역 : 3,0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쿠폰은 결제 시 적용해 주세요.
1   15,300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