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장메뉴
주요메뉴


이어도에서 온 선물
중고도서

이어도에서 온 선물

정가
9,500
중고판매가
2,000 (79% 할인)
상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YES포인트
구매 시 참고사항
  • 중고샵 판매자가 직접 등록/판매하는 상품으로 판매자가 해당 상품과 내용에 모든 책임을 집니다.

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 예정일 미정
쪽수, 무게, 크기 168쪽 | 328g | 153*220*20mm
ISBN13 9788993260847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현옥이는 훈옥이 언니처럼 빨리 상군 해녀가 되고 싶었다. 그래야 언니의 짐을 조금이라도 덜어 줄 수 있었다. 현옥이네 마을에서 태어난 여자아이는 누구든 어머니에게 물질을 배워 해녀가 되었다. 현옥이와 여섯 살 터울인 훈옥이도 벌써 상군 해녀였다. 하지만 현옥이는 아직까지도 헤엄을 칠 줄 몰랐다. 현옥이가 물질을 배우기도 전에 어머니가 이어도로 떠났기 때문이다. 오로지 죽은 해녀만이 갈 수 있는 섬 이어도는 현옥이가 결코 찾아갈 수 없는 곳이었다.

해녀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육지로 나가려고 했다. 육지 물질은 고됐지만 고생한 만큼의 보람이 있었다. 그러나 가고 싶다고 모두 나갈 수 있는 것은 아니었다. 일본 사람들이 만든 해녀 조합에 돈을 내고 출가증을 사야 했기 때문이다. 드디어 현옥이 마을에도 기다리던 소식이 전해져 왔다. 육지에서 여러 척의 어선을 운영하는 선주 할아버지가 현옥이 마을에 온 것이었다.

현옥이와 훈옥이는 테왁을 띄워 놓고 무자맥질을 해 바닷속으로 들어갔다. 가까운 곳에서 오징어들이 스쳐 지나갔다. 깊이 잠수를 하자 풍랑에 시달리다 바다에 잠긴 나무들이 보였다. 그 틈 사이사이에는 전복들이 머루 송이처럼 달라붙어 있었다. 숨어 있던 전복은 현옥이와 훈옥이의 손에 잡혀 망사리 속으로 들어갔다. 물질 몇 번에 망사리는 문어와 소라, 전복, 멍게 등으로 가득 찼다.

망망대해 끝에 뾰족하게 서 있는 세 개의 봉우리가 눈에 들어왔다. 바다제비와 괭이갈매기들이 봉우리 위를 빙빙 돌며 날아다녔다. 독섬이라고 불리기도 하고 가제도 또는 삼봉 도라 불리는 바위섬이었다.
독섬 앞에는 가제바위라 불리는 커다랗고 평평한 바위가 있었다. 수많은 강치가 큰 가제바위와 작은 가제바위 위에서 따사로운 햇볕을 온몸으로 쬐고 있었다. 조선 땅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는 평화로운 모습이었다. 훈옥이는 문득 시간이 멈춰서 이 평화로운 모습이 오래도록 지속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가제바위에서 강치 울음소리와 일본 선원의 비명이 동시에 울렸다. 독도대왕이 보트를 습격한 것이었다. 보트는 산산조각이 났고, 일본 선원들은 너 나 할 것 없이 바다로 뛰어들었다.
일본 선원들이 독도대왕을 향해 총을 발사했지만 독도대왕은 탄환에 겁먹지 않았다. 독도대왕은 강치들이 사로잡힌 어망을 향해 다가가 입으로 어망을 찢기 시작했다. 찢어진 어망 사이로 강치들이 달아나자 보트 위에 서 있던 나카이가 흥분한 목소리로 외쳤다.
“뭣들 하고 있냐? 얼른 저, 저 놈 리앙쿠르 대왕을 쏴 죽여!” -98 쪽

현옥이는 독도대왕의 모습을 자세히 보기 위해 한 발짝 다가갔다. 강인해 보이는 모습이었지만 눈빛은 깊은 슬픔에 젖어 있었다. 자세히 보니 독도대왕의 목에는 현옥이가 준 조개 목걸이가 걸려 있었다. 현옥이가 살며시 미소 지었다. 슬픈 미소였다.
현옥이는 독도대왕에게 가까이 다가가 등줄기를 쓰다듬었다. 독도대왕의 몸에는 여기저기 총알 구멍이 나 있었다. 현옥이의 눈에서는 그만 눈물이 핑 돌았다.
“친구야, 미안하우다. 지켜 주지 못해서…….”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현옥이와 훈옥이는 부모님은 안 계시지만 서로에게 의지하며 씩씩하게 살아가는 해녀 자매예요. 물질을 나갔다가 이어도로 떠난 엄마가 그립지만 훈옥이는 언니에게 물질을 배우며 엄마와 언니처럼 해녀가 될 준비를 해 간답니다. 훈옥이의 마을에 동해로 바깥 물질을 나갈 해녀들을 구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바깥 물질에 가면 돈을 많이 벌어 올 수 있어서 현옥과 훈옥도 떠나기로 했답니다. 하지만 독도에서 본 일본인의 잔인한 강치잡이를 보고 현옥과 훈옥이는 참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바다로 뛰어들어서 강치를 붙잡고 있는 그물을 끊으며 강치들을 구하려고 애썼어요. 하지만 숨이 점점 차올라 언니는 훈옥이 먼저 물 밖으로 보내기로 했어요. 새끼 강치를 따라 간 훈옥이는 어느 낯선 모래사장에서 정신을 차리게 되는데…….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상품정보안내

  •  주문 전 중고상품의 정확한 상태 및 재고 문의는 PC웹의 [판매자에게 문의하기]를 통해 문의해 주세요.
  •  주문완료 후 중고상품의 취소 및 반품은 판매자와 별도 협의 후 진행 가능합니다. 마이페이지 > 주문내역 > 주문상세 > 판매자 정보보기 > 연락처로 문의해 주세요.

부적합 상품 신고하기 신고하기

  •  구매에 부적합한 상품은 신고해주세요.
  •  구매하신 상품의 상태, 배송, 취소 및 반품 문의는 PC웹의 판매자 묻고 답하기를 이용해주세요.
  •  상품정보 부정확(카테고리 오등록/상품오등록/상품정보 오등록/기타 허위등록) 부적합 상품(청소년 유해물품/기타 법규위반 상품)
  •  전자상거래에 어긋나는 판매사례: 직거래 유도

배송/반품/교환 안내

배송 안내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배송 구분 판매자 배송
  •  택배사 : 스카이로지스틱스 (상황에 따라 배송 업체는 변경 될 수 있습니다.)
  •  배송비 : 3,300원 (도서산간 : 3,100원 제주지역 : 3,100원 추가 배송비 발생)
배송 안내
  •  판매자가 직접 배송하는 상품입니다.
  •  판매자 사정에 의하여 출고예상일이 변경되거나 품절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

상품 설명에 반품/교환과 관련한 안내가 있는경우 아래 내용보다 우선합니다. (업체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반품/교환 안내에 대한 내용입니다.
반품/교환 방법
  •  고객만족센터(1544-3800), 중고샵(1566-4295)
  •  판매자 배송 상품은 판매자와 반품/교환이 협의된 상품에 한해 가능합니다.
반품/교환 가능기간
  •  출고 완료 후 10일 이내의 주문 상품
  •  디지털 콘텐츠인 eBook의 경우 구매 후 7일 이내의 상품
  •  중고상품의 경우 출고 완료일로부터 6일 이내의 상품 (구매확정 전 상태)
반품/교환 비용
  •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 반송비용은 고객 부담임
  •  직수입양서/직수입일서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20%를 부과할수 있음

    단, 아래의 주문/취소 조건인 경우, 취소 수수료 면제

    •  오늘 00시 ~ 06시 30분 주문을 오늘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오늘 06시 30분 이후 주문을 익일 오전 06시 30분 이전에 취소
  •  직수입 음반/영상물/기프트 중 일부는 변심 또는 착오로 취소 시 해외주문취소수수료 30%를 부과할 수 있음

    단, 당일 00시~13시 사이의 주문은 취소 수수료 면제

  •  박스 포장은 택배 배송이 가능한 규격과 무게를 준수하며, 고객의 단순변심 및 착오구매일 경우 상품의 반송비용은 박스 당 부과됩니다.
반품/교환 불가사유
  •  소비자의 책임 있는 사유로 상품 등이 손실 또는 훼손된 경우
  •  소비자의 사용, 포장 개봉에 의해 상품 등의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예) 화장품, 식품, 가전제품, 전자책 단말기 등
  •  복제가 가능한 상품 등의 포장을 훼손한 경우 : 예) CD/LP, DVD/Blu-ray, 소프트웨어, 만화책, 잡지, 영상 화보집
  •  소비자의 요청에 따라 개별적으로 주문 제작되는 상품의 경우
  •  디지털 컨텐츠인 eBook, 오디오북 등을 1회 이상 다운로드를 받았을 경우
  •  eBook 대여 상품은 대여 기간이 종료 되거나, 2회 이상 대여 했을 경우 취소 불가
  •  중고상품이 구매확정(자동 구매확정은 출고완료일로부터 7일)된 경우
  •  LP상품의 재생 불량 원인이 기기의 사양 및 문제인 경우 (All-in-One 일체형 일부 보급형 오디오 모델 사용 등)
  •  시간의 경과에 의해 재판매가 곤란한 정도로 가치가 현저히 감소한 경우
  •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이 정하는 소비자 청약철회 제한 내용에 해당되는 경우
소비자 피해보상
  •  상품의 불량에 의한 반품, 교환, A/S, 환불, 품질보증 및 피해보상 등에 관한 사항은 소비자분쟁해결기준(공정거래위원회 고시)에 준하여 처리됨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
  •  대금 환불 및 환불 지연에 따른 배상금 지급 조건, 절차 등은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 보호에 관한 법률에 따라 처리
  • 미출간 상태입니다.
뒤로 앞으로 맨위로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