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인 알렉스(케이트 윈슬렛)는 취재를 위해, 신경외과 의사인 벤(이드리스 엘바)은 학회 참석차 아이다호를 방문했다가 폭풍 때문에 공항에서 발이 묶인다. 마크(더못 멀로니)와의 결혼식을 위해 뉴욕으로 가야 하는 알렉스와 급한 수술을 집도하기 위해 볼티모어로 돌아가야 하는 벤은 전세 비행기를 빌리지만, 조종사가 뇌졸중으로 쓰러지면서 산중턱으로 추락하고 만다. 가벼운 부상을 당한 벤은 다리를 다친 알렉스를 치료하고는 구조를 요청하려 하지만 휴대폰이 터지지 않는다. 비행기에서 꼼짝없이 사흘을 지낸 뒤, 벤은 알렉스의 요청에 따라 길을 찾아 나갔다가 허탕을 치고 돌아온다. 이후 구조를 기다리자는 벤과 적극적으로 길을 찾아야 한다는 알렉스는 심각하게 대립한다. 그러던 중 홀로 나간 알렉스를 벤이 구해준 것을 계기로 서로가 함께 있어야만 살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