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목정보
발행일 | 2008년 06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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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7쪽 | 500g | 153*224*20mm |
ISBN13 | 9788954605984 |
ISBN10 | 89546059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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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 2008년 06월 24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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쪽수, 무게, 크기 | 287쪽 | 500g | 153*224*20mm |
ISBN13 | 9788954605984 |
ISBN10 | 8954605982 |
들어가는 말 “과학은 움직이는 것이다” 토머스 쿤의 『과학혁명의 구조』 핵심 개념 프리뷰: 절대적인 과학이란 없다 과학혁명이란 무엇인가| 과학은 점진적으로 발전하지 않는다| 전통적 과학관 vs 사회구성주의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2천 년의 혁명, 과학 패러다임의 전환 혁명 이전을 지배하는 ‘정상과학’| 과학의 ‘혁명적’ 순간들| 패러다임은 전환된다| 과학혁명은 반복된다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쿤의 주장을 비판하라 ‘지적 사기’, 소칼의 도발 생각해볼 문제 더 읽어봅시다: 『토머스 쿤과 과학 전쟁』 『토머스 쿤』 사이비 과학과 과학적 사기를 밝혀내다 마틴 가드너의 『아담과 이브에게는 배꼽이 있었을까』 핵심 개념 프리뷰: 사이비 과학이란 무엇인가?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마법의 순간’은 존재하지 않는다 지적 설계론, 창조론을 공격하다| 대체의학은 사이비인가?| UFO와 외계인을 믿는가?| 초능력은 검증될 수 있을까?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반증이 가능해야 과학이다! 자연철학 vs 과학| 과학에서 이론이란 무엇인가?| 뉴턴과 아인슈타인 이론은 어떻게 탄생했나?| 반증인가 예외인가?| 과학은 열린 지식 체계다 생각해볼 문제 더 읽어봅시다: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과학의 뒷골목, 불완전한 과학 해리 콜린스 외의 『골렘』 핵심 개념 프리뷰: 어수룩한 거인, 골렘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과학이라는 골렘, 진리를 가리우다 화학적 기억에 대한 논란| 우주는 에테르로 채워져 있다?| 골렘은 어떻게 작동하는가?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대중, 과학 지식 습득에 능동적인 주체 대중의 과학 이해: PUST 모델 생각해볼 문제 더 읽어봅시다: 『과학전쟁』 인류 역사를 뒤바꾼 과학적 원동력 제레드 다이아몬드의 『총, 균, 쇠』 핵심 개념 프리뷰: 승자의 역사에 반대하다 역사는 객관적인가?| 환경이 진보의 차이를 가져온다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역사를 지배하는 힘- 총·균·쇠 피사로는 어떻게 잉카를 멸망시켰나| 총, 살상력으로 대륙을 점령하다| 균, 총보다 더 무서운| 쇠, 대제국을 건설하다| “오직 유라시아만이 모든 걸 지녔다”| 왜 하필 유라시아 대륙인가?| 인간의 의지와 환경결정론의 대결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역사는 예측 가능하다? 뷰캐넌의 ‘임계상태 이론’| 하워드 블룸의 ‘루시퍼 원리’ 생각해볼 문제 더 읽어봅시다: 『과학과 기술로 본 세계사 강의』 열역학 법칙으로 바라본 인류의 미래 제레미 리프킨의 『엔트로피』 핵심 개념 프리뷰: “지구는 쇠퇴하고 있다” 열역학의 네 가지 법칙| 인류 역사를 설명하는 힘, 엔트로피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역사는 엔트로피의 법칙을 따른다” 베이컨, 데카르트, 뉴턴- 기계론적 세계관의 완성| 발전은 ‘진보’가 아닌 ‘퇴보’| 자원의 명백한 한계가 주는 두려움| 변하지 않으면 살 수 없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과학 이론을 자의적으로 해석 마라” 생각해볼 문제 더 읽어봅시다『우리가 꼭 알아야 할 미래 시나리오』 『진보의 미래』 환경오염이 침묵시킨 세상에 대한 경고 레이첼 카슨의 『침묵의 봄』 핵심 개념 프리뷰: 지구를 교란시키는 화학물질들 환경오염이란 무엇인가?| 독성 물질에는 ‘눈’이 없다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침묵의 봄’은 현실화되고 있다 DDT는 신의 물질?| 독성물질 DDT의 역습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몸 안에 내재된 적, 내분기계 장애 물질 침묵의 봄, 그 이후| 내분기계 장애 물질, 그 해악성은?| 문제는 인간이 만들어낸 것들 생각해볼 문제 더 읽어봅시다: 『도둑 맞은 미래』 『환경 호르몬의 반격』 지구 온난화에 대한 가장 정확하고 위협적인 진실 앨 고어의 『불편한 진실』 핵심 개념 프리뷰: “너무나 뜨거운 지구” 문제는 온실가스가 아니라 온실효과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지구 온난화, 대재앙이 닥칠 것인가? 지구 온난화의 영향-기온 상승| 기상이변-해빙과 폭염, 폭풍과 가뭄| 기온이 올라가는데 빙하기라니?| 하얗게 골격만 남기고 죽어가는 산호들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냄비 속의 개구리, 인간 온실효과를 일으키는 기체 3가지| 탄소 순환 시스템이란 무엇인가?| 지구 온난화는 왜 급격하게 증가할까? 생각해볼 문제 더 읽어봅시다: 『지구 온난화의 비밀』 인간은 ‘백지’ 상태로 태어나지 않는다 스티븐 핀커의 『빈 서판』 핵심 개념 프리뷰: 인간 본성의 다양성을 억압하는 기제 로크의 ‘빈 서판’| 루소의 ‘고상한 야만인’과 데카르트의 ‘기계 속의 유령’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인간은 ‘백지’가 아니다 왜 핀커를 두려워하는가?| “인간의 본성을 무시하는 것은 눈 가리고 아웅일 뿐”| 아동심리학과 연결주의의 비판: 인간은 무한한 존재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영혼보다 육체가 우선한다! “인간은 생물학적 틀을 벗어날 수 없다”| 인간은 다듬어져온 존재다 생각해볼 문제 더 읽어봅시다 『인간의 본성에 대하여』 『본성과 양육』 인간이라는 잘못된 척도 스티븐 제이 굴드의 『인간에 대한 오해』 핵심 개념 프리뷰: 굴드를 이해하기 위한 생물학적 이론들 단속평형설: 종은 점진적으로 진화하지 않는다| 환원주의와 생물학적 결정론 하리하라의 고전 탐험: 인간은 유전자에 의해 형성된다. 그러나 스스로 변하할 수 있다 굴드의 시선| 지능은 과연 유전되는가?| 지능의 실체화를 위한 움직임들| IQ 테스트가 만들어낸 비극| 인간은 유연하게 진화한다 콘텍스트를 확장하라: 이타적 행동조차 이기적이다 굴드의 입장: 유전자의 힘을 과대평가하지 마라| 도킨스와 윌슨의 입장: 이기적 유전자를 지닌 존재, 인간 생각해볼 문제 더 읽어봅시다 『사회생물학』 |
과학은 우리와 얼마나 가까울까? 촛불 집회가 계속되면서 정부와 집회 참가자들이 극단적으로 대치중이다. 그 싸움의 한 가운데엔 항상 '과학'이 있었다. 정부는 국민들의 저항이 거세게 일자 "미국이 과학적으로 밀어붙여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광우병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를 '과학적 근거'가 없는 인터넷 괴담으로 일축한 바 있다. 그 와중에, 주한 미국 대사는 한국 국민이 쇠고기에 대한 '과학적 지식'이 부족하다고 말해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았다. 너나 할 것 없이 모두 과학을 들먹이지만, 서로 다른 말과 주장이 팽배해 과연 누구의 말이 과학에 부합하는지 헷갈릴 정도다. 이렇게 과학은 현실을 판가름하고 인식하는 데 꽤 중요한 도구다. 지금 일어나고 있는 쇠고기 문제에서 과학은 두 얼굴을 하고 있다. 하나는 기성 과학에 올라타 권위에 호소하는 '태도로서의 과학'이다. 과학강국인 미국이 보증하는데 잘 모르는 과학약국의 국민들은 모두 받아들여야 한다는 논리가 그것이다. 또 하나는 그 모든 절차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이 문제를 풀어낼 해결사 또한 과학이라는 '방법론으로서의 과학'이다. 제대로 된 과학적 진단과 처방은 모든 문제에서 갈등을 풀고 해결책을 제시한다. 문제는 우리가 과학의 속성을 제대로 파악하고 조정하는데 어려움을 느낀다는 데 있다.
이 책은 과학 고전을 어떻게 다루고 있나? 먼저 <핵심 개념 프리뷰>에서는 그 고전의 핵심 개념이 출현하기 전까지 과학계의 지형이 어떤 것이었는지를 '지도 그리기'를 통해 보여준다. 독자들이 고전에 뛰어들기 전에 과학사적인 배경지식을 갖추게끔 유도하는 것이다. 이어지는 <하리하라의 고전탐험>은 해당 고전에 대한 저자의 본격적인 리뷰다. 일반적인 서평의 형식을 벗어나서 저자는 그 책에서 가장 핵심적이고 논쟁이 될 만한 요소들을 뽑아내 자세하게 끝까지 해설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좀더 풍부하게 설명되는 고전의 문맥은 직접 책을 읽으면서 깨닫고, 여기서는 핵심이라도 확실히 각인시켜야 한다는 취지가 담겨 있다. 세번째 단계 <콘텍스트를 확장하라>는 해당 고전이나 사상가의 주장에 대한 과학계의 반응, 다른 시각, 고전이 출간됨으로써 벌어진 과학계의 논쟁 등을 흥미롭게 요약해주고 있다. 이 코너는 모든 과학적 주장은 완전무결한 것이 아니라 동시대의 다른 과학적 주장과 경쟁관계에 놓여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또 동시대의 다른 이론과의 비교를 통해 왜 그 고전의 주장이 우리 시대를 지배하는 하나의 보편적 관념이 될 수 있었던가를 확실하게 전달한다. 네번째 단계 <생각해볼 문제>는 우리 사회에서 일어나고 있는 각종 사건 사고들이 고전의 핵심 개념과 어떻게 관계되는지, 독자들이 직접 연관성을 추론해보고 논리적으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각 장의 끝부분에 해당 고전과 함께 읽으면 좋은 책들을 1~2권씩 간략하게 소개해줌으로써 하리하라식 '고전 탐험'을 마무리짓고 있다.
정확한 용어와 명백한 논지로 현대과학의 쟁점과 역사 짚어 이렇게 과학은 국가마다, 민족마다 다르게 해석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과학이 항상 하나의 얼굴이며,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이에 대해 해리 콜린스와 트레버 핀치는 『골렘』에서 과학은 인간의 창조물이기 때문에 실수가 있기 마련이며, 그 점을 인정하고 보완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가령, 우주가 에테르로 가득 채워져 있다는 기존 과학계의 정설은 아인슈타인이 등장해 빛의 파동설을 주장하자 한갓 농담이 되어버렸다. 이처럼 과학적 지식은 불완전한 상태에서 완전한 상태로 점차 진보해간다. 이 과정이 점진적이기보다는 혁명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으로 이루어진다고 지적한 최초의 사람이 토마스 쿤(『과학혁명의 구조』)이다. 이렇게 『하리하라의 고전 과학 카페』는 과학의 명저를 찾아 다니며 과학의 발전상을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명저들의 주장과 그에 대한 반론까지 유기적으로 설명 하리하라의 강의를 따라가다 보면, 어리숙한 과학이 지금의 모습이 되기까지 어떤 혁명과 내부분열을 겪었고, 스스로를 변호하기 위해 어떤 변명과 자기위안으로 일관했는지 엿볼 수 있다. 위기에 놓인 과학을 구한 위대한 발상과 과학자들의 업적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은 저자가 다음 세 가지 원칙을 반드시 따르고 있다는 점이다. 1) 감탄하지 않고, 2) 늘어놓지 않고, 3) 대충 넘어가지 않는다. 세상을 바라보는 과학적 인식 만큼 중요한 것은 없다. 이 책은 바로 그 과학적 방법과 과학적 태도가 현대 과학의 대표 저작에서 어떻게 구현되고 있는지 짚어본다.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이와 같은 과학적 접근이 아닐까?
* 함께 읽으면 좋을 책 : 과학적 인식을 높여주는 책
생물과 무생물 사이 (후쿠오카 신이치 / 은행나무)
살인단백질 이야기 (D. T. 맥스 / 김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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