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사람들이 하는 말 중에 “나는 왜 태어났는가, 나는 왜 존재하는가, 나는 왜 괴로운가, 나는 왜 이러한 환경에 살아야 하고, 이런 상대를 만나야 하는가, 그리고 내가 하는 일이 왜 이같이 마음대로 되지 않는가?” 등등의 무수한 말로 자신을 포장하고 합리화하며 자신이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이 맞다고 고집하며 오늘을 삽니다.
왜 인간은 이같이 무수한 말을 하면서 스스로 인생을 생각하고, 나(我)라는 것을 의식하게 되는 것일까? 이것에 대하여 온 세상 사람들이 무수한 말을 하지만, 다 의미없고 이치에 맞는 말이 아니고 그 원인은 딱 하나입니다.
그것은 여러분이 내 마음이라고 하는 그 마음속에 자신이 지금과 같이 존재해야 하는 그 흔적이 여러분의 [참나]에 있기 때문이며 그 참나의 흔적(운명)이 있으므로 모든 생명체는 그 이치에 맞게 존재합니다.
따라서 나는 ‘마음에 흔적을 지워야 한다’는 말을 했는데, 이것은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개념과 같으며 지금 여러분이 ‘나’라고 인식하고 있는 나라는 존재는 전생에(어제까지를 전생이라고 본다면) 내가 스스로 그림을 그린 그 도화지에 남아있는 그 흔적에 따라 나는 존재하고 또 인간은 이 자연 속에 그 진리의 기운으로 남아있는 나의 흔적을 [내 마음]이라고 인식하고 사는 것이 전부입니다.
그래서 오늘을 사는 각자의 인생은 그 흔적이 마음으로 남고, 그 이치대로 나는 존재하므로 지금 자신의 도화지에 무엇이 남았는가를 알고(이것이 나를 알자의 바른 뜻임) 그 흔적을 이치에 맞게 지워가는 것이 결국 나 자신이 괴로움(업)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임을 나는 여러분에게
제시하고 있습니다.
결국, 인간이 이 세상 존재하는 핵심의 이유는 이 같은 진리 이치를 알고 자신을 변화시키기 위해서 이 소중한 기회를 얻었다는 것이 전부이므로 속된말로 [인간이 위대해서 완벽해서 또 부처가 될 근본을 다 가지고 있어서]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은 결코 아님을 알았으면 합니다.
결론은 나 자신이 존재해야 하는 이유는 나 스스로 만들어 놓은 그 흔적이 ‘마음’으로 존재한다(도화지가 지저분한 그 정도의 차이를 의미함)는 것이고, 그러므로 나의 도화지(마음)에 흔적이 남지 않게 만드는 것이 괴로움을 줄여가는 것이고 궁극적으로 생명체로 태어나 괴로움이라는 것을 겪지 않는 해탈이라는 것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본 [잠언록]의 말을 새겨봄으로 여러분의 마음에 있는 뭔가의 흔적이 각자의 그 마음 변화에 맞게 지워질 것으로 확신하지만, 문제는 이 글을 보는 여러분의 의식이 다 다르므로 같은 말이라 할지라도 그 변화는 크고 작은 울림으로 나타나는 것이 또한 다를 것임을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