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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의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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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0년 02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60쪽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71842669
ISBN10 8971842660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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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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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혜숙 ruru100@yes24.com
지난 97년 국내 출간된 미국 하버드대 헌팅턴 교수의 『문명의 충돌』은 국제적인 논쟁을 불러일으킨 화제작이었다. 93년도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어페어즈』에 기고되었던 논문 「문명의 충돌」에 살을 덧붙인 이 책의 핵심내용은 탈냉전 이후 세계 정치에서 가장 위협이 되는 것이 문명과 문명간의 충돌이며 그 주된 갈등의 축은 근대 이후 세계를 주도해 온 서구문명과 새로이 급부상하는 비서구문명이라는 것에 있다.

이러한 헌팅턴의 주장은 철저하게 미국의 국익을 대변하는 시각이라는 비판과 동시에 냉전 이후의 사회에 대해 문명중심이라는 새로운 해석을 내렸다는 점에서 일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그러나 헌팅턴의 '문명충돌론'은 내용이 과감하고 도발적이었던 만큼 처음부터 일련의 비판에 노출되어 있었고, 하랄트 뮐러는 『문명의 공존』을 통해 문명충돌론의 기존 비판에 대한 체계적인 분석을 시도, 헌팅턴의 주장에 조목조목 근거를 대며 거침없는 논박을 가한다.

『문명의 공존』은 이 책의 의도가 처음부터 『문명의 충돌』을 비판하기 위해 쓰여져서 그런지 책의 목차부터 부록에 붙은 소론에 이르기까지 헌팅턴의 주장에 대한 뮐러의 공박이 계속된다. 독일 프랑크푸르트대 국제관계학 교수인 뮐러가 이 책을 집필한 의도는 제1부 본문에서 잘 드러난다.

"헌팅턴은 동서 갈등이 끝난 뒤의 새로운 세계를 해석했다. 아무튼 이 시도는 경탄할 만하다. 자유 세계와 공산 세계로 나누었던 옛 이분법과 똑같은 질서를 복잡하기 이를 데 없는 퍼즐 같은 오늘의 세계에 부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단순성이야말로 헌팅턴의 의미이자 유용성이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치러야 할 대가가 너무 크다. 현실은 헌팅턴의 해석에 들어맞기에는 너무 고집이 세고 버르장머리가 없다. 좀 더 솔직히 표현하자면 헌팅턴의 세계 해석은 수많은 경험적 결함을 내포하고 있다. 헌팅턴의 사고 체계는 현실 적합성이 의문시되기 때문에 그 유익성도 대단히 의심스러운 것이다. ... 경고를 발해야 할 때가 되었다. 앞서 든 예에서도 드러나듯 『문명의 충돌』이란 개념 배후에 있는 이론은 심각한, 아니 구제불능의 결함을 안고 있다. 이 이론을 기반으로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정립한다면 그건 너무 무책임한 일이 될 것이다."

뮐러는 헌팅턴이 타 문명권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혀 문명간의 분쟁과 갈등을 부추김으로써 인류 공존의 가능성을 부정하고 있다고 말한다. 또한 문명의 충돌은 불가항력적인 자연 현상이 아니라 인간이 만든 것이며 따라서 인간이 극복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헌팅턴이 과거 월남전 파병을 선봉에서 주장하며 미국 내 보수우익을 대표해 왔다는 사실과 미국이 계속 헤게모니를 장악해 나가기 위해서는 유럽과의 공조와 같은 외교정책을 수립해야 한다는 『문명의 충돌』의 결론은 사실 미국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한 조언의 목적이라는 혐의를 짙게 드러내고 있으며 이는 어느 정도 검증되고 있는 사실이기도 하다.

뮐러는 중동의 이슬람과 동아시아의 유교를 서구 민주주의의 심각한 장애물로 규정한 헌팅턴의 오류를 지적하며 이슬람 자체가 특히 폭력적인 문명인 것이 아니라 육로 경계를 사이에 둔 국가들 사이에는 갈등이 많다는 일반론을 확인시켜 줄뿐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헌팅턴이 이슬람-유교 동맹의 시나리오를 펼치기 위해 중국과 북한의 대 이슬람 국가 무기판매를 거론한 것에 대해 이들보다 10배가 넘는 미국의 대 이슬람 국가 무기 판매에 대해서는 침묵하고 있다는 사실을 지적해 낸다.

학문적이고 실증적인 근거를 통해 대화와 협력을 통한 문명의 공존을 이야기하는 뮐러의 논의는 헌팅턴보다 훨씬 분석적으로 전개된다. 그러나 미국의 외교정책 수립가에 대한 유럽 군축문제 전문가의 평가 역시 주의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 뮐러가 헌팅턴에 대해 문명과 문명이 공존하면서 변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사실상 부인한 배타적인 사고라고 혹독한 비판을 한 점에 대해 수긍할 수 있지만 철저한 서구중심적 사고를 갖고 있는 데에는 그 역시 헌팅턴과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뮐러의 공박과 더불어 헌팅턴의 초기논문이 일본계 미국학자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쓴 「역사의 종말」에서 자유민주주의 승리라는 낙관적인 시각을 반박하기 위해 씌여졌다는 것을 생각하면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들의 논의에 좀 더 관심이 간다.

결국 이러한 미래사회에 대한 다양한 시각들은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하나의 측면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그것은 결국 학술적 검토를 통해 타당성에 대한 평가를 받겠지만 그러한 검증된 평가를 떠나 이러한 논의들이 인류사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며 세계적 안목과 통찰을 넓히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사실 역시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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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문명이 압도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인지, 아니면- 경제,환경,인구이동, 통신에서처럼- 긍정적 자극으로 변화될 수 있는 것인지는 운명의 손아귀에 놓은 문제가 아니다. 오히려 사회와 정치가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달린 문제이다.
--- p.288
서구문명 분석의 약점은 이 예에서 가장 명확히 들어난다. 마그나카르타는 노동 계급으로부터 갈취한 노획물을 아무런 갈등도 마찰도 없이 귀족과 왕, 상류 성직자 계급이 나누어 가지려 했던 방식을 제도화한 것일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그와 같은 것은 오늘날 비민주적인 사회에서 발견되고 있다.
--- p.127
서구를 세계 정치의 중심에 둔다고 해서 그것이 곧 '인종중심주의'나 '문화제국주의'를 의미하지는 않았다. 현재 서구는 경제, 군사적인 측면에서 비교 불가능한 세력과 영향력의 축적체일 뿐만 아니라 제도에 있어서도 다른 어떤 세계 정치 지역보다 확고하다.
서구의 내적 갈등과 위기는 이슬람 지역, 아시아나 아프리카의 분열과 비교할 때 미미한 정도이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사실이 또 있다.
서구의 개방된 사회는 새로운 도전에 대한 탄력성과 적응력에 있어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이런 결론에 많은 사람들은 의아해할지 모른다. 다수의 서구 국가가 경직된 사회와 제도를 한탄하고 있지 않은가?
그러한 한탄이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다.
---p.259
미래의 긍정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여성의 지위개선이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많은 남성들은 의아해할지 모르나 여성의 지위 상승은 여러 영역에서 바라마지 않던 변화를 동시에 일으킬 것이다. 이는 우선 인권 이념을 성취하기 위해 대단히 중요한 발걸음이다.

여성은 결국 지구상 인구의 절반을 차지한다. 어떤 다른 집단의 권리 강화도 인권과 민주화 문제를 이처럼 효과적으로 증진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이란의 이슬람 여성과 자유주의 여성 간의 협력이나 에리트레아 해방운동의 옛 전선 투사들과 같이 여성이 자신의 권리를 힘차게 대변하는 곳에서는 여성의 권리가 확장되고 또 이로써 해당 국가의 발전과 민주화를 위한 돌파구가 마련된다.
--- p. 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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