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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선인들의 지혜와 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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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가, 선인들의 지혜와 여유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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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21년 10월 21일
쪽수, 무게, 크기 164쪽 | 320g | 140*210*20mm
ISBN13 9791167370846
ISBN10 116737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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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하는 개인에게는 언제나 노동의 욕구와 그 반대 급부로서의 휴식의 욕구가 동시에 존재한다. 현대인의 휴식과 여가는 단순히 개인의 수요의 단계를 넘어서서 국가의 제도적 장치로서 시행되는 정도다. 국가가 국민 개개인의 노동의 피로도를 덜어주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하는 것이 오늘날의 상황이다. 국가는 사용자와 노동자의 긴장 관계를 법률로 제도화하였고, 개인은 이 제도 아래서 노동과 여가를 동시에 추구해야 한다.
--- p.6~7

그 가운데 명나라와 조선은 다 같이 성리학이라는 이념 아래 문치를 펼쳤던 나라여서 창화 외교가 치열했다. 물론 창화는 중국 사신이 선창하고 조선 외교관이 화답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지만, 조선 외교관이이와 같은 시전詩戰을 마다하지 않은 것은 자국 문화에 대한 자의식과 자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 역사에서는 실제로 시가 현실 전쟁에서 활용된 예도 있다. 삼국시대 고구려의 을지문덕 장군이 내침한 수나라 장수 우중문에게 보낸 「여수장우중문시與隋將于仲文詩」가 대표적이다. “신기한 책략은 하늘의 이치에 닿았고, 오묘한 계획은 땅의 이치를 다했노라. 전투에 이겨서 공이 이미 높으니 만족을 알고 부디 돌아가시게.” 모두 20자로 된 오언고시五言古詩인데, 뱃심 두둑한 배짱이 느껴지는 풍자시다. 이 시를 받은 우중문이 얼마나 열받았을지 상상할 수 있다. 이처럼 시는 감정을 전달하는 좋은 매개인 동시에 전쟁에서도 위력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
--- p.29~30

조선 초 세종은 1426년 12월 처음으로 젊은 문신들에게 휴가를 주어 독서에 전념하도록 하는 사가독서제賜暇讀書制를 실시하였다. 글자 그대로 휴가를 주어 책을 읽게 한 제도다. 독서 장소도 자택으로 한정하여 진정한 의미의 여가가 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독서를 명령한 것이 아니라 휴가를 명한 것이다. 국가가 하사한 진정한 의미의 여가 시간이다. 세종은 자신이 걸출한 학자여서 독서의 가치와 그에 수반하는 고역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다. 1442년 제2차 사가독서를 시행하면서 세종은 독서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신숙주와 성삼문 등 6인을 북한산 기슭의 진관사津寬寺에서 독서하게 하는 상사독서上寺讀書를 실시하였다.
--- p.57~58

국내 여행의 백미는 바로 유산이다. 현재 약 600편의 유산기가 남아 있다고 한다. 백두산, 묘향산, 칠갑산, 금강산, 북한산, 월악산, 속리산, 청량산, 가야산, 지리산 등 옛사람들이 다녀간 명산들이 많다. 유산기는 대부분 일기 형식의 기행문으로, 여행의 준비 단계부터 숙박, 음식, 교통 수단, 노정, 여흥 등 이야깃거리가 무궁무진하다. 그런데 유산기를 읽다 보면 조선 시대의 유산은 오늘날의 등산과는 다른 점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현대인에게 등산은 육체노동과 정신노동으로 지친 심신을 쉬게 하는 힐링으로서의 등산이 있고, 지리산 종주, 백두대간 종주 등과 같이 어떤 집중된 목표를 달성하는 성취로서의 등산이 있다. 그런데 옛사람의 유산은 성취나 치유 등을 목적으로 한 것이 아니라 자연스런 여가 활동처럼 보인다. 절경이 기다리고 있기에 산에 갔지만 천지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심신을 수련하는 일을 게을리 하지 않았다. 그리고 백두산의 장군봉, 금강산의 비로봉, 북한산의 백운대 등 정상 등정을 고집하지도 않았다. 말 그대로 산을 즐길 뿐이었다. 현대 한국인의 등산 문화는 백두산 신단수 아래에서 첫 나라를 열었다는 민족 신화, 산 속에 사는 곰과 호랑이의 토템 등 한민족의 DNA, 곧 정신적 원형에서 자연스럽게 배어나오는 것이다.
--- p.91~92

조선 전기에 바둑은 지극한 이치가 담긴 인생의 축소판으로 여겨져 처세와 용병술, 치세 등의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되었고, 한편으로는 은둔과 초탈, 무욕의 탈속적 상징으로 인식되어 완물상지玩物喪志라는 성리학자의 경계의 대상이기도 하였다. 그러나 후기에 이르러 바둑은 점점 여가와 취미 생활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크게 유행하였고, 남녀노소 신분계층과 상관없이 애호가들이 나타나게 된다. 게다가 내기 바둑이 성행하면서 바둑으로 부와 명예를 거머쥐는 사람도 등장하게 된다. 심한 경우 생업을 팽개치고 가산을 탕진하는 사례까지 등장하여 강한 비판론마저 제기되기도 했다. 그만큼 조선 후기에는 바둑이 대중화되고 여가 활동으로서 인정받기 시작했음을 알 수 있다. 회화에 있어서도 조선 전기에는 화, 통속화를 증명하는 중요한 단서”라고 지적했다.
--- p.137~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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