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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남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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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남미

: 30대 세 여행자의 낯섦보다 설렘 가득한 90일간의 남미 여행

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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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7년 03월 20일
쪽수, 무게, 크기 388쪽 | 644g | 150*205*30mm
ISBN13 9791187514077
ISBN10 1187514071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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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홍아미
레나. 여행을 사랑하는 자유기고가. 스무 살 때 감행했던 두 달간의 인도 여행 이래 지독한 여행 중독은 현재진행형. 사랑하는 소설가 남편, 개성 강한 네 마리의 고양이와 안정적인 생활을 하는 가운데도 무언가 꿈틀거리는 열정을 잠재우지 못해 나 홀로 남미행을 꿈꾸기에 이른다. 그러다 20대 때부터 여행 메이트로 지내온 후배 사나, 로라의 합류로 꿈은 현실이 된다.
저자 : 박산하
사나. 낯선 곳에서 글의 재료를 찾는 여행 에디터. 《KTX 매거진》에서 따뜻한 감성이 담긴 글을 쓰면서 여행기자가 되었다. 국내 곳곳, 여행 책에 나와 있지 않은 곳에 오래 발길이 머물렀고, 그 소상한 기억을 글로 표현하고자 했다. 그 후 해외여행 잡지 《AB-ROAD》의 에디터로 지내며 세계로 발길을 넓혔다. 좀 더 세세하고 자유로운 여행을 흠모하기에, 과감히 직장을 나와 여행 메이트와 함께 발길 닿는 대로 여행을 하고 있다.
저자 : 양혜선
로라. 빡빡한 일상 속 틈틈이 여행을 즐기고 그 에너지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여행 애호가. 낯선 곳에서 느끼는 말랑한 감정이 긍정의 원천이라고 믿는 낙천주의자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성격 탓에 다양한 직업을 경험해왔다. 글 쓰는 걸 좋아하고 떠남을 사랑한다. 결정부터 하고 고민하는 성격. 몰라, 믿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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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멀리 우뚝 솟아 있는 설산. 한들거리는 초록 잎 사이로 보이는 새하얀 산이라니! 동네 산을 느긋한 마음으로 산책하는데 히말라야 설산이 뜬금없이 등장한 느낌이랄까. 로라는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배경 같다며 〈렛 잇 고〉를 흥얼거렸다. 우린 더욱 신나 설산을 향해 걸어나갔다. 저 멀리 설산에서 불어오는 분진 같은 눈이 얼굴에 와 닿았다. 걷고 있는 땅은 분명 여름인데 얼굴 위로는 살며시 겨울이 느껴졌다. 이 몽환적인 느낌을 어떻게 잊을 수 있을까.
-65쪽

어느덧 해가 지고, 빗방울이 창문에 와 부딪치며 오묘한 무늬를 만들어냈다. 창을 통해 보이는 호숫가 풍경은 외국 영화의 배경 같았다. 셋이 소파에 몸을 푹 기대고 앉아 수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이제까지의 여행 이야기, 앞으로 계속될 여정에 대한 계획, 우리가 두고 온 한국에 남은 사연들……. 수없이 오가는 대화 가운데서 잠시 침묵이 흘렀다. 그 순간, 우리 셋을 사로잡은 생각은 한 가지였으리라. 아, 행복하다. 침묵을 깨는 로라의 한마디에 우리는 한참 웃었다.
“우씨, 행복은 졸라 멀리 있는 거였어!”
-97쪽

한국에서 “나는 참 행복해”라고 말할 수 있었던 사람이 누가 있었나. 마음대로 되지 않는 연애에 불행했고, 흘러가는 청춘을 바라보며 불안했고, 자꾸만 맞닥뜨리게 되는 나의 한계에 노심초사했다. 남들이 내게 거는 기대를 충족시키기는커녕 남들한테 뒤처지지 않는 삶을 사는 것만으로도 버거웠다. 열심히 일을 하고, 돈을 모으고, 주변인들을 챙기고, 다이어트를 하고, 최신 트렌드를 좇는다고 하여 행복이 오는 것은 아니라는 걸, 우리는 왜 이렇게 멀리 와서야 깨닫게 되는 걸까.
-98쪽

모히또 한 잔에 얼큰하게 취해서 펍을 나왔다. 사가르나가 거리의 가파른 경사길 저편으로 하늘 끝까지 차오른 카사들이 아름답게 반짝이고 있었다. 각자 삶을 살고 있는 사람들의 일상이 빛나고 있는 것 같아 뭉클했다. 지구 반대편, 내가 살던 세상의 시간도 변함없이 흘러가고 있을 텐데……. 나는 지금 이곳에, 라파스의 젖은 밤 골목에 기대어 서 있구나.
그 순간 지구 위의 모든 시간과 공간이 나를 중심으로 휘감아 돌아가기 시작했다. 내가 어찌 그 순간을 잊을 수 있을까. 별처럼 빛나는 카사들과 그 빛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 촉촉이 물기를 머금은 거리와 매연이 약간 섞인 선뜻한 공기, 나의 숨소리와 친구들의 목소리……. 그 모든 것들이 백만 가지 감각으로 나를 휩싸는 듯했다.
-202쪽

서른을 훌쩍 넘어 중반을 지나고 있는 지금의 우리를 이 해맑은 아이들도 같은 시선에서 보고 있을까. 그런 생각도 했다. 피부가 탈까봐선 크림을 덕지덕지 바르고, 호기롭게 점프를 뛰고도 “도가니가 나갈 것 같다”며 무릎을 주무르는 30대 여자 셋의 모양새가 그리 아름답지만은 않았을 테니. 그래서 그리웠다. 별빛보다 더 반짝이는 티티카카 호수의 물빛을 바라보며 티티카카를 그리워했고, 새하얀 소금사막 위를 달리는 순간에도 우유니를 그리워했다. 여행의 모든 순간들, 아니 인생의 빛나는 시간들은 잠시도 제자리에 머물지 않고 찰나처럼 스쳐 지나가버린다. 그저 잠시 눈을 감았다 떴을 뿐인데, 벌써 이만치 시간이 흘러 청춘의 끝자락에 서 있는 우리. 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되고, 그리움이 뭔지를 알게 된 30대 여자들의 여행은 그래서 특별했다. 너무도 행복했던 지구 반대편에서의 파티 같은 여행이 끝나면, 우리는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겠지. 삶은 계속될 거야. 주름이 더 늘고, 더 쉽게 지치게 되겠지만 우리, 더 진한 그리움으로 언젠가 다시 여행을 떠나자.
---본문 중에서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나에게 세상의 끝은 부에노스아이레스였다. 영화 〈해피 투게더〉에서 장국영의 슬픈 눈이 바라보던 그곳을 보고 난 후였다. 언젠가 그곳에 간다면 탱고를 배워보고 싶었다. 서러운 서른 살, 30대의 그녀 셋이 떠났다. 그것도 저 멀리 지구 반대편 남미. 여행은 어쩌면 장소가 아니라 함께하는 사람 그 자체일지도 모른다. 이 책엔 그녀들이 걸었던 수많은 길, 바람, 햇살, 눈물과 웃음이 흠뻑 묻어난다. 그녀들이 걸었던 그곳에 언젠가 나도 당도할 수 있을까. 여행은 연애와 같다. 여행이 끝나면 다시 그곳이 그리워지듯. 아직 한 번도 닿아보지 못한 그곳이 나는 이미 그립다. 그녀들이 격하게 부럽다.
백영옥(소설가)

생과일주스 같은 책이다. 남미 여행이라는 이국의 열매를 꽉 쥐어짜 한 방울도 남김없이 담았다. 30대의 감성과 솔직함이 배어나는 이야기, 군더더기 없는 핵심 여행 정보, 지구 반대편의 비범한 풍경, 심지어 남미 여행 요리 레시피까지. 책장을 덮는 순간 그녀들과 함께 여행하고 있다는 착각에서 깨어나 심장 한가운데 남미 여행에 대한 씨앗이 자리 잡았음을 깨닫게 된다. 이렇게 좋은 여행은 이어진다. 일상으로 그리고 다른 이에게로!
문요한(정신과 의사, 《여행하는 인간 Homo Viator》 저자)

이 책은 20대 때 직장 동료로 만나 3개월간의 여행 파트너가 된 세 여자들의 여행기다. 레나와 사나, 로라는 해외여행 매거진에서도 다루기 힘든 남미 6개국을 찬찬히 밟아 성실히 기록했고, 세세한 준비 과정과 함께 경험을 통해 알게 된 남미 여행의 꿀팁도 꼼꼼히 챙겨왔다. 당연히 개인적 감상과 감탄이 묻어나지만, 누구도 욕심 부려 튀는 문장을 구사하지 않았기에 책은 적절한 균형감을 유지했고, 그렇게 담담하고 털털하게 써내려간 문장은 만만해서 오히려 더 읽는 이의 마음을 울렁이게 한다. 오늘을 사는 30대 청춘들의 가장 아름답고 정직한 고백에 박수를 보낸다. -최현주(여행 매거진 《AB-ROAD》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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