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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온 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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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에서 온 편지

최인호 | 누보 | 2010년 05월 08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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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0년 05월 08일
쪽수, 무게, 크기 343쪽 | 556g | 153*224*30mm
ISBN13 9788958660835
ISBN10 895866083X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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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부 그래도 내게는 부를 이름이 있네
어머니라는 배역으로 나에게 온 영혼
하느님의 응답|마지막 입맞춤|어머니의 묵주|작별인사|어머니가 남긴 말씀|인생은 들의 꽃, 피었다 사라져가는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요, 어머니

2부 내 인생의 꽃밭에서 만난 꽃들과 나비
바람 속의 향기
엄마는 꽃보다 아름답다
촌뜨기 엄마
내 마음속의 골목길
스물세 살 엄마를 만나다
그 잔소리가 그립다
아름다운 늙음
우리는 누구나 어머니의 갓난아기일 뿐
하늘의 별에게 쓰는 편지

3부 하늘로 돌아가 영원히 내 곁에 머물다
‘어머니’라는 복음
어머니의 낡고 닳은 손
기적의 나날들
어머니는 강하다
지게를 거꾸로 타고 온 아이
내 마음의 열매
어머니라는 이름의 한 영혼에게

저자 소개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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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최인호
1945년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인 1963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 「벽구멍으로」가 가작으로 뽑혔고, 1967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견습환자」가 당선되면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로 한국 현대문학사의 기념비적인 이정표들을 세우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다. 소설집으로 『타인의 방』, 『잠자는 신화』, 『개미의 탑』, 『위대한 유산』 등이 있으며, 『별들의 고향』, 『도시의 사냥꾼』, 『잃어버린 왕국』, 『길 없는 길』, 『상도』, 『해신』, 『유림』 등의 장편소설을 발표했다.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가톨릭문학상, 불교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사진 : 양현모
1963년 충남 천안에서 태어나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이탈리아의 Istituto Italiano di Fotografia를 수석으로 졸업했다. 1998년 이탈리아 밀라노 San Fedele 갤러리 초대전 〈또 다른 세상〉을 비롯해 현재까지 다수의 개인전 및 초대전을 가졌다. 현재 중앙대학원, 상명대학원 사진과에 출강하고 있으며, 강남구 논현동에 있는 IL STUDIO를 운영하고 있다. 〈VOGUE〉, 〈BAZAAR〉, 〈GQ〉등등 유명 잡지, 패션광고사진 그리고 기업인과 국내외 유명인들의 포트레이트를 작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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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와 아들로 맺은 42년간의 인연과 추억

이 세상에 나의 어머니로 찾아왔다가
하늘로 돌아가 영원히 내 곁에 머문 영혼이여

어머니를 추억하며 그 마음을 헤아리는 시간 속에서
이 세상을 향한 신의 뜻을 발견하다


캄캄한 밤하늘에는 수많은 별들이 끊임없이 태어나고 죽어간다. 하나의 별들이 태어날 때마다 지상의 한 사람은 죽어가고 있으며 하나의 별들이 사라질 때면 그 별은 유성이 되어 땅 위에 떨어진다. 우리는 하늘의 별들이 지상에 떨어져 만들어낸 하나의 운석(隕石)이다. 하느님은 별똥별로 우리를 지상에 던져버려 태어나게 만드신다. 우리의 고향이 하늘이므로 우리들 운석은 저마다 하늘을 그리워한다. 그리하여 언젠가는 하늘로 되돌아가 영원히 돌아오지 아니하는 붙박이별이 되어버린다. 어머니도 하늘로 돌아가 붙박이별이 되었으며 아버지도 하늘로 돌아가 붙박이별이 되었다. 그들은 하늘에서 저마다의 별자리좌(座)가 되어 지상에서의 일들을 끊임없이 속삭이며 얘기한다.

최인호의 가족, 그리고 어머니
‘소설가 최인호’에게는 또 다른 명함이 있다. 그 명함에는 ‘수필가 최인호’라고 적혀 있을 것이다. 중단편부터 장편과 대작에 이르는 엄청난 필력의 행간과 여백을 그는 수필로 채워왔다. 한마디로 그의 창작 이력에는 빈틈이 없다.
그가 써낸 수필의 주인공은 항상 가족이었다. 35년 동안 연재한 〈가족〉을 비롯해 각종 매체에 발표한 수필들 속에도 언제나 가족이 등장한다. 게다가 ‘소설’이라고 발표했으나, 수필인지 소설인지 장르가 모호한 몇 편의 글에서도 가족을 주인공으로 다루고 있다. 작가 최인호는 왜 이토록 ‘가족’에 천착하는가. 왜 그의 수필들은 결국 가족으로 귀결되고 마는가. 이 의문의 해답을 이끌어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는 바로 ‘어머니’다.
이른 나이에 남편을 여의고, 남편의 영정 앞에서 자식들을 ‘애비 없는 자식으로 키우지 않겠다’고 약속했던 어머니는 그 약속을 지켰다. 여섯 형제를 키우면서 단 한 명도 낙오시키지 않고 대학까지 보냈다. 하지만 여섯 명의 자식을 뒷바라지하는 동안 어머니는 ‘억척어멈’에 ‘촌뜨기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다. 어린 시절 최인호에게 엄마는 엄마가 아니라 ‘할머니’의 이미지에 가까웠다. 이웃들과 악다구니를 하고, 성묫길에 주위의 시선엔 아랑곳없이 비석을 붙들고 긴 울음을 토해내고, 칙칙한 쥐색 두루마기를 입고 학교로 찾아오는 어머니는, 한마디로 최인호가 꿈꾼 인자한 어머니상과는 거리가 있었다. 그래서 부끄러웠다.
어머니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이었다는 깨달음은 어머니가 병환으로 무너지고, 어머니가 이 세상을 떠난 뒤에야 찾아왔다. 그러한 사실을 어머니 살아생전에 왜 알지 못했겠느냐마는, 알면서도 행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깊은 회한으로 남았다. 최인호에게 가족을 향한 글쓰기란, 바로 그 어머니와의 추억을 더듬는 긴 여행이었던 셈이다.

어머니와 아들로 맺어진 이 세상에서의 인연
최인호의 새 에세이집 『천국에서 온 편지』에는 어머니와 아들로 인연을 맺은 두 영혼이 42년 동안 쌓아온 이야기를 담았다. 이미 어머니가 떠나고 없는 이 세상을 살아가는 아들은 세상 곳곳, 물건 하나하나에서 어머니의 흔적을 발견하고, 그 순간마다 오랜 기억들을 소환한다. 예순을 넘기고 일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이르렀어도 어머니와 함께한 기억 속에서 그는 청년이고, 소년이고, 갓난아기가 된다. 그 어떤 사람도 어머니 앞에서는 결국 ‘어린 아들’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1부 그래도 내게는 부를 이름이 있네
나는 미친 겨울바람이 달려가는 골목의 어둠 저편 어딘가에 이제 막 내가 잠을 깨어 눈을 뜨자마자 황급히 도망쳐 사라져가는 어머니의 옷자락 한끝이 펄럭이는 것을 본 듯도 싶었다.

1987년 11월 2일, 자신의 작품을 다큐멘터리로 만드는 작업을 하기 위해 방송국 취재팀과 일본에 머물고 있던 최인호는 한국에서 전화가 왔다는 호텔 프런트맨의 전갈을 받는 즉시 직감한다. ‘어머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셨다…….’ 급히 귀국한 그는 어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고 다시 일본으로 돌아간다.
어느 날 일본에서 지내던 최인호의 꿈속에 한 여인이 찾아온다. 모습은 전혀 다르지만, 최인호는 그 여인이 세상에서의 모든 고된 짐을 벗고 무구한 영혼으로 돌아간 어머니의 진짜 모습임을 알아차린다. 잠에서 깨어 달력을 확인한 그는 그날이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49일째 되는 날임을 알게 된다. 그는 어머니가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기 위해 자신을 찾아왔다고 믿는다. 스탠드의 줄을 잡아당겨 불을 끄면서 최인호는 낮게 중얼거린다.
“언젠가 다시 만나겠지요. 그때까지 안녕히 계십시오, 어머니.”

2부 내 인생의 꽃밭에서 만난 꽃들과 나비
나는 전혀 모르는 그분의 편지로부터 23살, 이제 시집간 지 3년밖에 안 되는 신혼부부 때의 어머니 모습을 간접적으로 전해 듣게 된 것이다. 그 누구에게서도 듣지 못했던 어머니의 젊은 날의 초상(肖像)을.

언제부터인가, 최인호는 아내에게서 익숙한 냄새를 맡기 시작한다. 오랜 생각 끝에 작가는 그 냄새가 바로 어머니의 냄새였음을 기억해낸다. 늙은 어머니의 치마에서 맡을 수 있었던 그 냄새는 결코 향기롭지 못했다. 그것은 삶이라는 무게를 견디어온 고통의 냄새였다. 이른 나이에 남편을 여의고, 여섯 명의 자식을 홀로 키워내느라 어머니는 일찍 늙어버렸다.
최인호는 낯모르는 이로부터 한 통의 편지를 받는다. 최인호의 아버지로부터 가르침을 받은 제자라고 자신을 밝힌 편지의 주인공은 놀랍게도 자신이 가르침을 받던 그 시절, 앳된 새색시였던 어머니의 모습을 상세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시골 학생들을 좋은 학교에 보내기 위해 늦게까지 과외공부를 시켜주던 열혈청년 아버지와, 그 아버지 곁에서 남편을 사랑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는 젊은 어머니의 모습을 목격한 작가는 그만 왈칵 울음을 터뜨리고 만다.

3부 하늘로 돌아가 영원히 내 곁에 머물다
나는 이제 당신이 이 세상에 나의 어머니로 와서 남긴 아주 작은 추억들을, 세월의 바람 속에 흩날려 가기 전에 한 잎씩 주워 두터운 기억의 책갈피 속에 꽂아 간직하려 합니다.

배움이 짧아 고상하지 못했고, 생전에 자식을 위한 교훈 한 마디 남기지 않은 어머니였지만, 이제 와 생각해보면, 성인(聖人)이 자신의 삶으로써 복음을 쓰듯, 어머니의 삶 그 자체가 바로 ‘복음’이었다. 자식을 먹이고 입히기 위해 신새벽부터 일어나 고군분투했던 어머니가 있었기에, 기적 같은 하루하루가 이어질 수 있었다.
이제 어머니라는 배역을 벗고 무구한 영혼으로 돌아간 어머니와, 그 어머니의 영혼을 돌보고 있는 하느님에게 최인호는 기도한다. 내 마음에 탐스러운 열매가 맺힐 수 있게 매일매일의 일상으로 찾아와달라고…….

앞으로도 언제까지나 내가 부를 이름,‘어머니’
1987년 11월 2일, 어머니가 세상을 뜨셨다. 그렇게 42년 동안 이 세상에서 쌓아온 작가 최인호와 어머니의 인연은 끝을 맺었다. 하지만 작가는 글 속에서, 추억 속에서 끊임없이 어머니를 부르고 있다. 때때로 어머니는 그 부름에 화답하듯 꿈자리에 찾아와 서늘한 이마를 짚어주다가 작가가 눈을 뜨면 부리나케 달아나기도 하고,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위로의 말을 건네기도 한다.
작가의 수필에서 주인공은 늘 가족이었고, 그중에서도 어머니였다. 형제 중에 유난히 속을 많이 썩였기에 그만큼 애틋한 시간도 많았다. 이 책에 실린 열여덟 편의 글들은 어머니를 추억하는 기억의 창고이자, 어머니를 향한 회한의 편지다. 그리고 작가가 비밀스럽게 어머니를 만나는 밀회의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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