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최고 부자들이 모인 타워의 펜트하우스를 점령하라!
뉴욕 최고의 상류층이 모여있는 타워를 책임지는 전문지배인 조시와 동료들은 그 동안 모은 돈을 펜트하우스에 사는 미스터쇼에게 맡기고 투자하지만, 미스터 쇼의 사기와 횡령으로 모든 돈을 날리게 된다. 하지만 우연히 미스터 쇼가 타워의 펜트 하우스 어딘가에 2천만 달러를 숨겨놓은 사실을 알게 되고, 타워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능통한 이들은 머리를 모아 전문 털이범 슬라이드까지 초빙해서 떼인 돈을 훔쳐내기 위한 기막힌 계획을 세우는데….

전설적인 코미디 배우 에디 머피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이 작품은 절박한 상황에 처해있는, 쿨하고 싶지만 실제로는 쿨할 수 없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코미디 영화다. 에디 머피는 프로듀서인 브라이언 글레이저에게 아이디어를 제안했고 그들은 완벽하고 탄탄한 제작진과 배우들로 구성된 드림팀으로 무장하여 '타워 하이스트'를 탄생시켰다. 액션뿐만이 아니라 코미디 장르에서도 친숙한 '러시아워'시리즈와 국내에서도 석호필 신드룸을 일으킨 '프리즌 브레이크'의 연출을 통해 천재 감독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브렛 래트너가 메가폰을 잡고, '오션스 일레븐'의 작가 테드 그리핀과 '캐치 미 이프 유 캔'의 작가 제프 네이던슨이 함께 참여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 시리즈와 '미트 페어런츠' 시리즈의 흥행보증수표 벤 스틸러와 90년대 최고의 흥행 코미디 배우였으며 현재 2의 전성기를 지내는 에디 머피가 최고의 코믹 연기 앙상블을 보여준다. 그 외에도 케이시 애플렉, 알란 알다, 매튜 브로데릭, 티아 레오니, 마이클 페나, 가보리 시디베 등이 출연해 치밀한 스토리에 버금가는 능수능란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타워 하이스트'는 살면서 누구나 한번은 이미 겪었을 수도, 혹은 겪게 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하며 돈을 떼인 사기사건을 소재로 하고 있다. 떼인 돈을 되찾기 위해 뭉친 그들은 범죄 전문가는 아니지만 타워에 대해서라면 빠삭한 생활형 타워 전문가들인 것. '오션스 일레븐'과는 정반대로 완전히 아마추어 도둑이라는 느낌이 물씬 나지만 건물에 관해서라면 누구보다도 더 잘 알고 있는 그들의 황당한 사연과 기막힌 한탕에 보는 이들 모두 대리만족을 느끼며 눈을 뗄 수 없는 스릴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출시된 블루레이에는 감독과 작가의 코멘터리, 코믹 NG영상, 삭제장면, 촬영 뒷 이야기 등 풍부한 부가영상이 수록되었으며, 감독이 촬영일기 형식으로 기록했던 생생한 현장 일기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