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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도서

손자병법 삼십육계

: 경영전략의 교과서, 전략 전술의 바이블

손무 저 / 신동운 편역 | 스타북스 | 2014년 04월 15일   저자/출판사 더보기/감추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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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14년 04월 15일
쪽수, 무게, 크기 560쪽 | 772g | 148*224*35mm
ISBN13 9788997790722
ISBN10 8997790722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많이 있으나, 손상 없는 상품
  •  판매자 :   hsjts   평점4점
  •  특이사항 : ≪발행년도 /발행처≫:2016 /스타북스 ≪구성내용≫:책 한권(560쪽) ≪상태≫ :표지 약간 찢어짐./중상급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머리글

『손자병법』
제1편 시계편(始計篇)
제2편 작전편(作戰篇)
제3편 모공편(謀攻篇)
제4편 군형편(軍形篇)
제5편 병세편(兵勢篇)
제6편 허실편(虛實篇)
제7편 군쟁편(軍爭篇)
제8편 구변편(九變篇)
제9편 행군편(行軍篇)
제10편 지형편(地形篇)
제11편 구지편(九地篇)
제12편 화공편(火攻篇)
제13편 용간편(用間篇)

『삼십육계』
승전계(勝戰計)
제1계 만천과해(瞞天過海)
제2계 위위구조(圍魏救趙)
제3계 차도살인(借刀殺人)
제4계 이일대로(以佚待勞)
제5계 진화타겁(袗火打劫)
제6계 성동격서(聲東擊西)

적전계(敵戰計)
제7계 무중생유(無中生有)
제8계 암도진창(暗渡陳倉)
제9계 격안관화(隔岸觀火)
제10계 소리장도(笑裏藏刀)
제11계 이대도강(李代桃?)
제12계 순수견양(順手牽羊)

공전계(攻戰計)
제13계 타초경사(打草驚蛇)
제14계 차시환혼(借屍還魂)
제15계 조호이산(調虎離山)
제16계 욕금고종(欲擒故縱)
제17계 포전인옥(抛塼引玉)
제18계 금적금왕(擒賊擒王)

혼전계(混戰計)
제19계 부저추신(釜底抽薪)
제20계 혼수모어(混水摸魚)
제21계 금선탈각(金蟬脫殼)
제22계 관문착적(關門捉賊)
제23계 원교근공(遠交近攻)
제24계 가도벌괵(假道伐?)

병전계(倂戰計)
제25계 투량환주(偸梁換柱)
제26계 지상매괴(指桑罵槐)
제27계 가치부전(假痴不癲)
제28계 상옥추제(上屋抽梯)
제29계 수상개화(樹上開花)
제30계 반객위주(反客爲主)

패전계(敗戰計)
제31계 미인계(美人計)
제32계 공성계(空城計)
제33계 반간계(反間計)
제34계 고육계(苦肉計)
제35계 연환계(連環計)
제36계 주위상(走爲上)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저자 : 손무
손무는 춘추 시대 제나라 사람으로 자는 장경(長卿)이다. 생몰 연대가 분명하지 않으나 군사 전문가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적부터 병법에 관심이 많았다고 한다. BC 6세기 경 오나라 왕 합려를 섬겨 군대를 조직하여 그가 천하의 패권을 쥘 수 있게 하였다. 또한 국가 경륜의 정치학과 병법의 교과서로 일컫는『손자병법』이라는 위대한 군사 이론서를 남긴 업적이 있다.
편역 : 신동운
신동운은 서울대학교 ‘학풍’이라는 동아리에서 《TIME》지 해설 강의를 맡아 전 서울대학교 내에 시사 영어 열풍을 일으켰던 신화적인 인물이다. 최근에는 동양의 고전과 서양의 대표적 사상가들을 결합하여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쉽게 전달하고자 하며, 동양 고전이 새롭게 읽힐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의 교수법은 미국 교육사절단장 머홀런드 박사를 감탄시켰으며 최우수 영어 교사로 표창을 받았다. EMI·YMCA·시사영어학원·종로학원(본원) 등에서 강의했고, 연세대·고려대·이화여대 등에도 출강하였다. MBC와 CBS에서 실용 영어와 시사 영어를, KBS에서는 〈팝송퍼레이드〉의 DJ 진행을 담당하였다. 미국 주간지 《빌보드》 한국 특파원, 월간 《영어생활》 주간, (주)계몽사/종로학원의 대표이사를 역임하였다.
영어 관련 저서 및 역서로 『신동운 영어강의록』『영어의 연구』『수능영어』『한두 마디로 통하는 여행 영어』『영어 속독 기본 문형 1000제』『영어뇌 만들기』『삼위일체 영어 캠프』『40대가 다시 읽는 청춘 영시』등이 있다. 인문서로는 『365일 촌철살인의 지혜 - 고사성어』『365일 보편타당한 지혜 - 사서오경』『손자병법』『링컨의 기도』『상상력의 마법 : 다빈치처럼 두뇌 사용하기』『마음을 열어주는 예수 심리학』『아주 특별한 어머니』 등을 짓고 편역하였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나라가 군대로 인해 빈곤해지는 까닭은 군대를 멀리 보내느라 필요한 물자들도 먼 곳까지 실어 보내기 때문이다. 군수물자를 먼 곳까지 수송하면 많은 인력과 물자가 소모되므로 백성들이 가난해진다. 군대가 주둔하는 지역은 물가가 오르고 백성들의 재물이 다하면 국가는 구역(丘役 : 고을에서의 노역)을 늘리게 된다. 이렇게 되면 국가의 힘은 소진되고 재정은 고갈되며 나라 안은 집집마다 텅 비게 되고 백성들의 재물 중 10분의 7이 소모되고 나라의 재정은 부서진 수레, 병든 말, 갑옷과 투구와 화살, 미늘창과 방패 그리고 소나 큰 수레 같은 운송 수단의 손실이 크기 때문에 10분의 6이 허비된다.

【전략 읽기】전쟁이 장기전이 되면 나라가 빈곤해지는 것은 원정군에게 보급품을 지급하는 거리가 멀기 때문이다. 아주 멀리 있는 원정군에게 군수물자를 수송하다 보면 그만큼 많은 인력과 많은 물자가 소비되기 때문에 백성들 모두 곤궁에 빠진다.
전쟁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곳의 물가는 수급이 높아 올라가기 마련이다. 이러한 현상은 나라 전체의 물가에 영향을 끼치므로 전쟁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는 백성들에게도 그 영향이 미친다. 백성들의 경제 사정이 나빠지면 세금을 제대로 낼 수 없고 국가에서는 백성들에게 무리한 세금을 부과하다 결국 부역을 동원하기에 이른다. 이러한 연쇄 반응으로 백성의 힘이 떨어지고 재정이 궁핍해져 나라 안 집집마다 그 안이 텅텅 빈다. 전쟁으로 인해 백성의 소득은 7할 가까이 없어진다. 국가도 재정의 소모가 커서 중요한 전차는 파괴되고 말은 지쳐서 병들고 장비, 탄약, 무기 등과 큰 수송차 그리고 이를 끄는 소도 약 6할 정도가 허비되어 버린다. 이때, 백성들의 곤궁도가 더욱 높다는 것은 백성이 먼저 곤경에 빠진다는 뜻이다.

-『손자병법』의 「작전편」 장기전이 되면 나라가 빈곤해진다

깃발이 어지러이 휘날리고 사람과 말이 뒤엉켜 매우 혼잡스럽고 격렬한 전쟁터일지라도 반드시 아군의 대오에 혼란함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싸움이 혼란스러운 상태에 빠졌을 때에는 진용을 둥글게 배치하여 적이 미처 뚫고 들어올 틈이 없게 만들어야 한다.
혼란은 다스림에서 나오고 비겁함은 용기에서 나오며 연약함은 강함에서 나온다. 다스림과 혼란은 조직의 지휘 문제이며 용기와 비겁함은 기세의 문제이며 연약함과 강함은 태세의 문제이다.

【전략 읽기】군의 준비된 태세, 드높은 기세, 질서 있는 편성 체계가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는 부분이다. 전쟁이 어려워지면 혼란이 생겨 통제를 벗어날 수 있다. 이때 병사를 경솔하게 움직이면 패배로 이어지기 십상이다. 그러므로 전쟁이 혼란한 와중에는 기본 법칙과 질서를 지켜야 하는 중요성이 더욱 커진다. 평소에 질서 있게 움직이는 군대의 전열도 혼전이 벌어져 흐트러지면 적과 아군이 뒤섞여 누가 적이고 아군인지 구분할 수 없는 상황이 벌어진다. 그 혼돈 속에서 각 부대 간에 연락을 긴밀하게 해서 전열을 유지하지 않으면 안 된다. 군대는 작은 일로도 혼란에 빠지거나 겁을 먹는다. 그리하여 허점을 노출하기가 쉬워 적에게 공격할 수 있는 여지를 줄 수 있다.
어느 순간 적이 쳐들어오더라도 진열을 흩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한다. 이것은 조직의 실력과 군사들의 수, 적과 비교했을 때 필요한 장비와 조건을 갖추고 있는지도 크게 영향을 받는다. 또한 혼전 상태가 되면 용감하던 군사가 비겁해질 수 있고, 강건하던 군사가 약해질 수 있다. 따라서 태세를 정비하여 완전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언제 어디서 태세를 무너뜨리는 요소가 발생할지 모른다.

-『손자병법』의 「작전편」 혼란은 다스림에서 나온다

“공자에게 미인계를 쓰자는 말이오?”
경공의 말에 여미는 고개를 저었다.
“아닙니다. 공자는 성인입니다. 미인계와 같은 얕은 수에는 넘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노나라의 왕 정공은 나라가 안정되어 지금 마음이 해이해졌을 것입니다. 미녀들을 여러 명 그에게 보내 밤낮으로 주색에 빠져 놀게 하면 공자는 그 모습에 참지 못하고 스스로 노나라를 떠날 것입니다.”
경공은 여미의 말을 옳게 여기고 미녀 80명을 뽑으라고 명했다. 또한 훌륭한 말 120필을 모아 미녀들과 함께 노나라에 보내 정공에게 공경의 뜻을 표했다. 노나라 정공은 제나라가 선물을 보낸 일을 두고 재상 계사(季斯)와 상의했다. 계사가 말했다.
“제나라 왕의 성의이니, 물리쳐서는 안 됩니다.”
정공이 망설이며 말했다.
“하지만 공자가 분명 동의하지 않을 것이오.”
“왕이시여. 공자가 금욕을 강요한다고 하나 사나이 대장부로서 어찌 이를 막겠습니까. 또한 타국의 왕이 보낸 선물을 거절하면 향후 외교 관계에도 좋지 못한 영향을 끼칠까 우려가 되옵니다.”
계사의 말을 들은 정공의 표정이 환해졌다.
“그대의 말을 들으니 과연 그러하오. 기꺼이 그 선물을 받아야겠소.”
정공은 경공의 선물을 받아 미녀들을 궁으로 데려갔으며 미녀들을 항시 가까이하였다. 실망한 공자가 여러 차례 정공에게 간언하였으나 번번이 무시당했다. 오히려 공자에게 함께 즐길 것을 권유하기도 했다.
공자는 이제 노나라에서 자신의 포부를 펼칠 희망이 없다고 생각하고는 제자들을 이끌고 여행을 떠났다. 제나라 경공의 계략이 맞아떨어진 것이다.
-『삼십육계』의 「부저추신」 미녀를 보내 공자를 쫓아내다

장량은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폐하께서 평생 동안 가장 증오했으며 그 사실을 저들도 모두 알고 있는 자가 누구입니까?”
“그야, 당연히 옹치(雍齒)지. 그는 나에게 불만을 품고 몇 번이나 나를 곤경에 빠뜨리지 않았는가. 일찍부터 그를 없애려 했으나 성정이 거친 데다 용맹하여 살려 두었지.”
옹치는 원래 항우의 부하 장수로 여러 번 유방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항우가 자살한 뒤 그에게 항복했으나 유방은 여전히 옹치를 달갑게 여기지 않았다.
장량이 말했다.
“그렇다면 먼저 옹치에게 상을 내리십시오. 폐하가 가장 미워하는 옹치도 상을 받는 것을 보면, 모두들 안심할 것입니다.”
다음 날 유방은 연회를 베풀고 장수들을 초청해 술을 마시며 회포를 풀었다. 술을 거의 다 마셨을 즈음 유방은 시상을 했다. 첫 번째로 상을 받은 이는 옹치였다. 유방은 그가 이제껏 유방을 괴롭힌 건 자신의 주인인 항우를 위한 충성심이라 이해하며 십방후(什方侯)에 봉했다.
옹치는 크게 기뻐하며 외쳤다.
“폐하, 감사합니다. 지금 여기 있는 모든 사람들 앞에서 맹세할 것입니다. 폐하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더는 부정한 짓을 저지르지 않겠습니다.”
장수들은 모두 깜짝 놀랐다. 늘 유방과 반목하던 옹치도 상을 받았으니 자신의 차례도 곧 올 것이라 생각하며 유방에게 죽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도 떨쳤다. 모두들 즐거운 마음으로 웃었다. 그 이후로 한나라 조정은 안정되었고, 왕권도 공고해졌다.
-『삼십육계』의 「가도벌괵」 옹치에게 상을 내려 모반을 막은 유방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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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대한 심오한 사유가 있는 종합적 병법서 『손자병법』

손무는 전쟁이 국가의 흥망성쇠를 좌우하는 중요한 문제이자 백성들의 생계가 걸려 있기 때문에 신중에 신중을 더하도록 강조하였다. 따라서 전쟁을 일으킬 때 그 명분이 도의와 도덕에 맞는지 살피도록 하였다. 전쟁이 토지를 빼앗고 국가가 권력을 키우기 위해 벌인다는 폭력성을 알고 윤리적인 부분을 강조하고 있어 당대로서는 파격적인 사상을 알 수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타인을 이겨 성공을 얻고자 하는 욕망의 노예로 전락하였다. 기업은 보다 많은 이윤을 남기고자 상도에 맞지 않는 일들을 저지르거나 노동자를 착취한다.
크고 작은 나라들이 패권을 잡기 위해 전쟁을 벌이고 혼란스러웠던 와중에 손무의 외침이 공허하지 않은 것은 도의에 맞는 명분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에 그치지 않고 전쟁에서 이기는 실질적인 병법들을 말한 것에 있다. 지형을 이용하고 인재를 활용하고 전략을 짜며 속전속결로 승리하도록 강조했으며 싸우지 않고도 이기는 것이 최고의 승리라고 주장했다. 즉 살아가면서 도의에 어긋나지 않으면서 다양한 방법을 이용하여 승리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한 것이다. 그리하여 현대에도 『손자병법』 속 사상은 응용할 여지가 많다. 종합적, 철학적 병법서로서 그 깊이를 음미하는 동안 인생을 현명하게 살아가는 지혜를 깨우치게 해 줄 것이다.

실천적 측면에서 전쟁을 이야기한 『삼십육계』

『삼십육계』는 저자가 누구인지 언제 편찬됐는지 알려져 있지 않다. 많은 학자들이 명나라 말에서 청나라 초기에 만들어졌을 거라 본다. 6장 6조로 구성되어 서른여섯 가지의 계책을 다루고 있으며· 『손자병법』의 ‘이일대로’, 『삼국지연의』의 ‘고육계’, ‘미인계’, 『전국책』의 ‘원교근공’, 두보의 시에 나오는 ‘금적금왕’ 등이 나와 있어 특정한 한 사람이 지었다고 볼 수 없다. 『손자병법』과 같은 완결성이 없거나 각 계가 비슷한 내용을 말하고 있어 구분이 어려운 부분도 있다.
그러나 임기응변 계책을 친근하게 전달하고 있으며 활용도가 높다. 여러 부분에 걸쳐 주역에서 나오는 음과 양의 변화와 원리 등을 근간으로 삼고 있으며 중국 역사를 바꾼 고전들에서 영감을 얻은 내용은 알기 쉽게 교훈을 전달한다.
일상생활에서 폭 넓게 읽힐 수 있으며 중국 병수들의 핵심을 모았기 때문에 『손자병법』과 그 명성을 같이한다. 서른여섯 가지의 계책은 적보다 아군이 우세할 때. 적과 아군의 전력이 동등할 때, 적군에 비해 아군의 전력이 열등할 때에 따라 쓸 수 있는 계책이 나와 있어 다양한 상황에 적용시킬 수 있다. 심리전, 인간관계학적인 측면에서 풀어 볼 수 있는 여지가 많아 병법서라고 하지만 삶의 기본과 동떨어질 수 없는 것을 다루었다.

불안을 내려놓고 중심을 잡게 할 병법의 지혜

전쟁의 폭력성과 야만성은 비극적이나 인간의 삶과 떨어질 수가 없다. 삶과 죽음이 함께 존재하고 있는 전쟁에서 얻는 지혜들은 시대가 지나도 여전히 인생의 지침이 될 진리를 담고 있다. 가령 피를 흘리지 않고 승리하는 것을 최고로 여긴 『손자병법』속 전쟁의 가치는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승리라고 생각하는 현대인에게 완벽한 승리가 무엇인지 다시금 생각하게 한다.
『삼십육계』또한 마찬가지이다. 『손자병법』이 전쟁에 대한 사유가 들어 있다면 『삼십육계』는 보다 구체적이다. 흔히 『삼십육계』에서는 삼십육계 줄행랑을 떠올리기 쉽다. 아 말을 처음 인용한 내용은 『남제서(南齊書)』의 「왕경칙전(王敬則傳)」에서 나온다. 왕경칙이 반란을 일으키면서 “단공의 삼십육계 중 도망이 상책이라 했다지. 너희들도 도망이나 가거라”라고 했던 말에서 나왔다. 그러나 이 말은 서른여섯 가지 계책 중 가장 으뜸이라는 뜻보다 후퇴 또한 전략일 수 있음을 깨우친다. 후퇴가 실패로 인식되는 현대인들에게 알리는 바가 크다.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뒤로 물러서는 것이 보다 나은 장래를 위한 길임을 말하고 포기에 필요한 용기의 가치에 주목한다. 또한 수많은 전쟁을 겪으면서 생긴 지혜들을 모아 서른여섯 가지 계책으로 갈무리하였으니 그 가치 또한 높다. 그 외에도 마음을 다스리고 삶을 유연하게 살 수 있는 지혜를 전달하고 있다.
심리전에서 이기고자 하는 이, 자아성찰을 통해 길을 찾고자 하는 이, 보다 효율적인 경영을 꿈꾸는 이 등 많은 고민을 갖고 있는 현대인들에게 불안을 내려놓고 중심을 잡는 것이 중요함을 역설하고 있는 두 병법서는 어떤 식으로 소화하든 얻는 것이 많음을 깨닫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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