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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돌이 할아버지와 집 없는 아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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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1년 01월 31일
쪽수, 무게, 크기 150쪽 | 281g | 148*210*20mm
ISBN13 9788937840241
ISBN10 8937840243

중고도서 소개

사용 흔적 약간 있으나, 대체적으로 손상 없는 상품

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파리의 떠돌이 할아버지 아르망
2. 집 없는 아이들
3. 페르 노엘
4. 거리의 사중창단
5. 바퀴 달린 집
6. 수지와 팅카
7.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
8. 떠나는 집시
9. 새해 선물

저자 소개 관련자료 보이기/감추기

그림 : 가스 윌리엄스
뉴욕 출신의 일러스트레이터. 영국 왕립 예술학교에서 미술을 공부했다. 1936년에는 조각 부문에서 '브리티시 쁘리 드 롬 상'을 수상했다. 미국에서 잡지사 기자로 생활하던 중 E. B. 화이트의 '꼬마 스튜어트'에 삽화를 그린 것을 계기로 아동도서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린책으로는 『스튜어트 리틀』『샬롯의 거미줄』등이 있다.
저자 : 나탈리 새비지 칼슨
버지니아 윈체스터에서 태어났다. 딸들에게 책을 읽어 주면서 어린이 책에 대한 영감을 얻은 칼슨은 작품들을 어린이 잡지에 기고하면서 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해군 장교 부인이었던 칼슨은 세계 전역을 여행하며 살았다. 칼슨은 파리에서 3년을 사는 동안 여러 작품을 구상하였다. 이 시기에 쓴 작품 중 파리 고아원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 스무 명의 소녀들에 관한 이야기 『행복한 오르페린』은 칼슨의 대표작이다. 『떠돌이 할아버지와 집 없는 아이들』 역시 파리에서 살던 시절에 쓴 작품인데, 칼슨은 이 작품으로 뉴베리 아너 상을 받았다.
역자 : 박향주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영문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제프리 초서의 챈티클리어와 여우』『부엉이와 보름달』『실베스터와 요술 조약돌』등이 있다.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크리스마스 이브가 되었다. 빨간 머리 아이들은 페르노엘이 집을 가져다 줄 거라는 기대에 부풀어서, 내내 바퀴 달린 집 얘기만 했다. 그 바람에 집시 아이들까지도 들떴다.

"봄이 되면 우리랑 프로방스에 갈 수 있겠다. 페트로네 차가 끌고 가면 돼. 셍트 사라 성당으로 성지 순례를 갈 거야."

"셍트 사라가 누구야? 난 처음 들어봐."

수지가 물었다.

"너는 학교까지 다녔다면서 어떻게 나보다 모르는 게 더 많아?"

팅카는 몹시 놀라며 물었다.

"예수님의 적이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나서 셍트 마리아 야곱과 셍트 마리아 살로메를 붙잡아 돛대도 없고 삿대도 없는 배에 태워 지중해로 떠내려 보냈대. 배는 바람에 떠밀려 프로방스 해안에 닿았대. 그래서 성당이 프로방스에 세워진 거야. 지하 예배실에 셍트 사라상이 있어. 집시들은 5월이면 그 곳으로 성지 순례를 가. 셍트 사라도 집시였거든."
---pp.97~98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아르망은 파리에 살고 있는 떠돌이 할아버지이다. 겨울이 되자 아르망은 광장 생활을 접고 다리 밑으로 가려고 한다. 다른 때와 달리 새로운 모험에 대한 기대가 생긴다.

눈여겨봐 둔 다리 밑에 간 아르망은 이미 누군가가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올망졸망한 꼬마 아이들이 다리 밑에 쳐진 천막 안에 있었다. 수지와 이블린, 폴 남매이다.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집세를 못 내 쫓겨난 가족이다. 엄마가 세탁소에서 일하는 동안 아이들은 다리 밑에서 지내야 한다. 아르망은 얼떨결에 아이들과 함께 지내기로 한다.

음식을 나눠 먹는 것을 시작으로 아르망은 아이들과 많은 것을 함께 한다. 아이들을 데리고 프랑스의 산타클로스인 페르 노엘을 만나러 백화점에도 가고, 거리의 상점들을 구경하기도 한다. 아이들은 페르 노엘에게 가족이 함께 살 새 집을 크리스마스 선물로 달라고 한다. 하지만 페르 노엘은 장난감만 선물로 줄 수 있을 뿐이라고 말한다.

아르망은 아이들에게 노래를 시켜 구걸을 하는데, 그 일로 아이들 엄마는 아르망에게 엄청 화를 낸다. 그 후 아르망은 다리를 떠나 다른 곳으로 거처를 옮긴다. 아이들 엄마가 아르망을 아주 싫어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르망은 이미 아이들에게 마음을 빼앗겨 아이들 걱정으로 잠을 설친다. 다음 날 다리 밑에 가보니 아이들이 울고 있다. 사회 복지원에서 사람이 나와 아이들을 복지원에 보낼 것이라고 말했기 때문이다. 아르망은 사회 복지사를 피하기 위해 친구 집시가 지내는 곳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간다. 그리고 저녁 때 아이들 엄마도 함께 데려간다. 아이들은 금세 집시 아이들과 친해진다. 엄마는 집시가 못마땅하지만 어쩔 수 없이 집시들과 함께 지내기로 한다.

한편 아이들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을 새 집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한다. 보다 못한 아르망은 아이들에게 새 집을 짓고 있는 중이라고 거짓말을 하지만 그 거짓말도 오래 가지 못한다. 크리스마스가 지났는데도 아이들이 새 집에 대한 꿈을 버리지 못하자 결국 아르망은 몇 십년 동안의 떠돌이 생활을 접고 직장을 구하기로 결심한다. 아이들에게 새 집을 마련해 주고 싶기 때문이다. 아르망은 건물 관리인 자리를 얻는다. 살 집을 제공받는 조건이었으므로 아르망은 아이들에게 집을 구해 줄 수 있게 된다.

종종 아무 연고 없는 사람들이 모여 가족이 된 경우를 볼 수 있다. 그들에게 가족 사랑은 무엇보다도 소중하다. 사실 한 가족 안에서도 쉽게 잊어버릴 수 있는 것이 가족 사랑이다. 그러나 서로를 아끼고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고 가족이 된 이들에게 가족 사랑은 더욱 절실하게 느껴지는 것이다.

한겨울, 무엇보다 따뜻함이 요구되는 계절에 아르망과 수지네가 함께 엮어 가는 포근한 가족 사랑 이야기는 읽는 독자에게도 따뜻함을 전달해 줄 것이다. 더불어 우리에게 산타클로스로 알려져 있는 페르 노엘의 존재를 진정으로 믿고 크리스마스 소원을 비는 아이들의 순수함과, 엄마와 함께 가족의 울타리를 끝까지 지켜 내려는 아이들의 강인한 결속감 역시 독자에게 책을 끝까지 읽게 만드는 힘이 될 것이다. 내용과 절묘하게 어울리는 가스 윌리엄스의 일러스트 역시 텍스트를 읽는 재미를 더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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