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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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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목정보

품목정보
발행일 2008년 01월 29일
쪽수, 무게, 크기 384쪽 | 460g | 크기확인중
ISBN13 9788925516677
ISBN10 8925516675

중고도서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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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책소개 보이기/감추기

목차 목차 보이기/감추기

1. 사신
2. 출근
3. 사실적 미래투시
4. 라만고
5. 혼돈
6. 칼
7. 거짓각성
8. 상엿집
9. 구멍
10. 아귀
11. 안개
12. 가위
13. 추적
14. 검색
15. 희수
16. 고문
17. 저주
18. 실재
19. 거울
20. 모반
21. 취조
22. 전이
23. 녹화
24. 세준
25. 폭풍전야
26. 민경
27. 미궁
28. 틈입
29. 뇌우
30. 6월 15일
31. 재생
에필로그
작가의 말

저자 소개 (1명)

책 속으로 책속으로 보이기/감추기

“라만고가 뭐죠?”
내가 다급하게 물었지만 남자는 급할 게 없는 모양이었다. 그는 치밀어 오르는 열기를 발산하듯 나를 향해 다시금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라만고? 손톱 처먹는 새끼들. 한 번에 하나씩. 맛있게 처먹어. 니 손톱, 라만고가 뽑아먹는 거야. 꿈꿀 때마다 하나씩…… 하나씩…… 네 개? 아직 멀었어. 열 개가 다 뽑혀야 해. 따악 열흘만 참으면 자연히 알게 돼. 라만고가 뭔지 누가 얘기 안 해줘? 최근에 주변서 골로 간 인간.”
전남편! 그 말을 듣는 순간 내 눈앞에 나타났던 전남편이 떠올랐다. 난데없이 나타난 그는 나를 힐난하고 “라만고”라 중얼거리고는 순식간에 증발했다. 내 놀란 표정을 읽은 그가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근데 라만고가 뭔지 알게 되면…… 차라리 죽는 게 나을 거야. 라만고는 당신이 모르구 있는 걸, 까맣게 잊구 있는 걸 알고 있는 놈이야. 그래서 매일 밤 니 손톱을 처먹는 거야.”
--- 본문 중에서

줄거리 줄거리 보이기/감추기

꿈에서 나는 추악한 범죄를 일삼는 사이코패스, 존속살인자, 고문수사관이었다.
악몽에서 깨어날 때마다 끔찍한 고통만 남긴 채 하나씩 사라지는 손톱.
꿈이라 여겼던 그들은 실재했고 나는 왜곡되어온 진실 앞에서 무너지고 만다.

딸을 유괴살인으로 잃고 남편과 이혼한 네일 아티스트 홍지인은 어느 날부터인가 악몽에 시달리기 시작한다. 일말의 가책도 없이 사람을 죽이는 사이코패스, 인간백정이라 불리는 청부살인자, 사람을 죽이며 쾌감을 느끼는 고문수사관……. 꿈속에서 지인은 그러한 범죄자가 되어 정체불명의 누군가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현실 같은 악몽에서 깨어날 때마다 하나씩, 지인의 손톱은 참을 수 없는 고통만을 남긴 채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악몽을 꾼 첫날, 정체를 알 수 없는 행려병자는 지인에게 “라만고”라는 단어를 흘리고, 갑자기 찾아온 전남편 역시 “라만고”라는 한마디를 남긴 채 홀연히 사라진다. 영문을 알 수 없는 지인은 즉시 전남편의 친구에게 전화를 하지만 전남편은 벌써 며칠 전 교통사고로 사망했다는 믿기 어려운 소식을 듣는다. 한편 꿈속에서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현실에서 맞닥뜨리게 된 지인은 자신의 악몽이 현실을 투시하는 것은 아닐까라는 의혹과 매일 밤 차례차례 빠져나가는 손톱의 고통으로 점점 평정심을 잃는다.
다시 나타난 행려병자는 지인에게 ‘라만고는 거울 속의 당신이며 자신이 까맣게 잊고 있었던 것을 알고 있는 놈’이라는 말을 남기고 투신자살한다. 그가 자신의 꿈속에서 살해당한 청부살인자라는 것을 알게 된 지인은 여태껏 진실이라고 믿어왔던 모든 것을 의심하기에 이른다.

출판사 리뷰 출판사 리뷰 보이기/감추기

한국공포문학의 견인차, 김종일의 신작
한국공포문학의 대표 작가 김종일의 신작 장편 『손톱』이 랜덤하우스코리아에서 출간되었다. 깊이 있는 문체, 섬뜩한 세부 묘사와 내용 전개로 제3회 황금드래곤 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종일은 한국의 이토 준지라고 불리며 『이프』,『분신사바』의 이종호에 버금간다는 평을 받아왔다.
요절한 천재 시인 이상의 시 「거울」과, 뉴질랜드 원주민 부락에서 왕족의 손톱을 먹고 주술을 부린다는 라만고를 키워드로 전개되는 지적인 공포스릴러 『손톱』. 재미와 작품성 모두를 아우르고 있는 웰메이드 소설이다. 『손톱』은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전개와 치밀한 구성으로 ‘이야기의 힘과 재미’를 독자에게 선사하며 한국공포문학은 물론 장르문학계의 새로운 가능성을 증명하는 작품이 될 것이다.

진정한 공포를 보여주는 한국적 공포스릴러의 창조적 역작
지난 해 공포문학은 소설을 원작으로 제작된 영화들의 흥행과 함께 독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리처드 매드슨의 『나는 전설이다』, 기시 유스케의 『검은 집』, 최근 스티븐 킹의 『미스트』 등은, 영화계를 빈곤한 소재와 시나리오 부재, 『링』의 사다코 망령에서 벗어나게 해준 작품으로, 영화의 인기와 함께 원작소설 또한 화제를 낳았다.
김종일 작가가 자신의 인터넷 카페 ‘김종일의 공포소설’에서 『손톱』을 연재하고 있을 때 이미 영화계에서는 이 작품을 주목하고 있었다. 그리고 『친구』, 『말아톤』, 『마이 파더』를 제작한 씨네라인에서 출간이 되기도 전에 영화화를 결정, 올 여름 개봉을 목표로 시나리오 작업 중에 있다. 2008년 여름, 인간의 잔혹한 본성 자체가 진정한 공포임을 역설할 또 하나의 웰메이드 공포영화를 기대해본다.

추천평 추천평 보이기/감추기

김종일은 한국공포문학이라는 장르적 틀 안에서 평가할 때 첫손에 꼽을 만한 작가다. 그동안 척박했던 한국공포문학이 힘차게 도약했다는 확신을 품게 하는 작품 『손톱』은 씨줄과 날줄로 빈틈없는 미스터리적 그물을 쳐놓고 작중인물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가는 뛰어난 공포소설이다.
- 이종호 (작가『분신사바』, 『이프』)

마지막 순간, 무장해제상태에서 멍하게 있다가 뒤통수를 맞는 느낌! 『손톱』은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게 만드는 독특하고 뛰어난 공포 스릴러다. 김종일 소설의 장점은 탁월한 구성력, 뛰어난 흡인력과 함께 영상적 이미지가 바로 떠오른다는 데 있다. 어서 영화로 만나고 싶다.
- 주필호 대표 (『이프』, 『아내가 결혼했다』 제작)

김종일은 대단한 이야기꾼이다. 그는 꽤나 복잡한 이야기를 치밀하고 정교하게 엮어낸다. 『손톱』은 한국장르문학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놀라운 작품이다.
- 유정호 (이산영화사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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